복직을 대비하는 육아휴직

휴직 중 연습해야 할 시간 관리의 감각이란?

시간 관리는 가지를 뻗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지를 쳐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2026.03.16 |
from.
arongst
애비로드의 613클럽의 프로필 이미지

애비로드의 613클럽

육아(6)도 일(1)도 삶(3)도 다 잘해내고 싶은 육아인의 이야기를 주1회 들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애비로드입니다.

 

복직을 하셨나요? 아니면 지금 딱 그 직전, '이 여유가 끝나면 어떻게 되지?'라는 생각이 슬슬 머릿속을 채우고 있는 시기인가요?

 

'복직을 대비하는 육아휴직'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나무 한 그루를 함께 키워왔습니다. 내 인생을 기꺼이 뿌리내릴 토양을 다졌고, 나다운 삶의 방향을 잡는 뿌리를 심었고, 일과 육아를 버텨내는 체력이라는 줄기를 세웠습니다.

이제 가지를 뻗을 차례입니다. 가지에서 돋아나는 잎, 꽃, 열매가 우리가 기대하는 성취, 돈, 성공, 행복이라면 그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시간이라는 가지 위에서만 가능할 것입니다. 튼튼한 줄기가 있다 해도 가지가 없다면? 현생에서 좋은 순간을 구현할 수 있는 여백 자체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지는 무조건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 뻗은 가지들이 햇빛을 가리고 양분을 분산시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먼저 쳐내고, 그 다음 뻗는 것. 시간 관리가 '더 많이 하기 위한 방법론'이 아니라 '덜 하되, 내가 원하는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한 열쇠'인 이유에 대해서요.

 

  1. [PAIN 1]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느끼는 좌절감과 미안함.
  2. [PAIN 2] 부모,직장 외에 나 자신은 없어지는 것 같은 괴로움
  3. [PAIN 3] 몸이 너무 힘들다. 체력적인 한계.
  4. [PAIN 4] 뭘 제대로 해보려해도 시간이 부족. 시간 가난뱅이.
    1. 시간관리 능력 없이 복직하면 벌어지는 일들
    2. 복직 후를 대비해 길러야할 시간관리 능력의 방향
    3. 휴직 때 실천할 수 있는 시간관리 A to Z

 

 

첨부 이미지

 

 

📍 4줄 요약 📍

  1. 더 많이 하기가 아니라, 덜 하되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는 것.
  2. 가지치기의 기준. 결국 내 가치관과 자기 이해에 있습니다.
  3. 생후 6개월 이후 부터 조금씩 시작해보세요.
  4. 방법론이 아닌 '원하는 대로 살아냈다'는 감각이 핵심.

 

 

 

1. [What] 시간관리는 나무가 '가지를 뻗어나가는 것'


가지는 무조건 무성하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나무가 잘 자라려면 무조건 가지가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뻗어낼 가지는 살리고, 지나치게 무성하여 햇빛을 가리고 양분이 분산될 잔가지는 과감하게 쳐내야만 합니다.

가끔씩 집 정리를 대대적으로 하곤 합니다. 단순히 쓸고 닦는 것뿐만 아니라, 구석구석 쌓여있는 물건들, 서랍 속 잡동사니들을 모두 꺼내는 수준의 청소요. 불필요한 것들을 일제히 처분하거나 당근행으로 보내고 나서 남은 것들만 정갈하게 수납합니다. 그러면 귀신 나올 것 같았던 집은 새 집처럼 깔끔해지죠. 언젠가 쓰겠지 하며 사용도 하지 않고 갖고만 있었던 물건들이 없으니 그 물건에 시선이 쏠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구조조정(?)을 견뎌낸 남아있는 물건들과 집 안에 새로 생겨난 여유 공간들에 대한 애정이 피어오릅니다.

소유물을 줄여야 공간이 생기듯, 일정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줄여야 일상 속 여백이 생깁니다.

첨부 이미지

 

그래서 지금 나한테 중요한 게 뭐지?

어떻게 줄이면 좋을까요? 줄이는 것의 기준은 무엇이 돼야 할까요? 워렌 버핏의 유명한 일화를 가져와 봤습니다.

워렌 버핏이 자신의 전용기 조종사와 나누었던 대화입니다. 버핏이 조종사에게 물었습니다.

"자네 목표가 무엇인가? 지금 가장 중요한 목표 25가지를 적어보게."

조종사는 고민 끝에 25가지를 완성했습니다. 버핏이 다시 말했죠.

"이제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5가지를 골라 동그라미를 쳐보게."

조종사는 또 한 번 고민 끝에 5개를 골랐습니다. 그러자 버핏이 물었습니다.

"동그라미 치지 않은 나머지 20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조종사가 대답했습니다.

"5가지에 집중하되, 나머지 20개도 시간이 날 때 틈틈이 해야죠."

버핏이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닐세. 그게 아니야. 동그라미 친 5가지 외의 목표들은 어떻게든 '피해야 할 목록'이야. 가장 중요한 것들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나머지 20개에는 절대 어떤 관심도 기울여선 안 되네."

 

이 이야기가 시간 관리의 핵심입니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 순으로 줄을 세운 뒤, 가장 중요한 것부터 내 시간 그릇에 담는 것. 자연스럽게 그릇에 들어가지 못한 덜 중요한 것들은 가지치기 하는 것입니다.

이 고민을 하다 보면 결국은 이 질문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한테 중요한 것들은 뭐지?'

 

그 기준은, 작년에 왔던 각설이처럼 돌고 돌아 다시 '자기 이해'입니다. '복직을 대비하는 육아휴직' 시리즈의 지난 글에서도 계속 강조 드렸지요. 이것도 중요하고 저것도 중요하고 다 하고 싶은 사람은, 가장 하고 싶은 것에 대해 판단 기준이 흐릿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아무리 빨리 변한다 해도 결코 변할 수 없는 한 가지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라는 진리입니다.

 

 

한정된 시간에 우겨 넣는 것에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포기하고 버려야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언가를 포기하고 있나요, 아니면 끌어안고 있나요? 가지치기가 두렵게 느껴지는 건, 그것이 '잃는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반대입니다. '나는 이것보다 저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과감히 선언하는 순간, 비로소 자기 인생의 편집장이 되는 것입니다. 잃는 것이 아니라 덜 중요한 것을 내려놓고 주체적으로 더 중요한 것을 지켜내는 것입니다.

첨부 이미지

 

큰 가지 몇 개만 남기는 방법 : 모드 구분과 전환

그렇다면 가지치기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핵심은 모드 구분과 전환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크게 2~3가지 모드를 오가며 살아갑니다. 집에서는 부모로, 회사에서는 직장인으로, 그 외의 시간엔 자연인 아무개로서 말이죠. 맞벌이 육아인의 정신없고 불만족스러운 일상은 이 모드의 구분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직장인 모드일 때 부모로서의 일을 해야 하는 상황, 집에서 회사 일을 챙겨야 하는 상황, 나 자신만의 시간에 애들을 챙기고 회사 걱정이 떠오르는 상황… 하나에 몰입할 수가 없기에 각 역할의 능률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시간이 나더라도 그 시간을 잘 쓸 수 없는 상황은 참 분하기 그지없지요.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모드 전환만 잘 해낼 수 있다면 그만큼 작은 노력으로 커다란 시간 관리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부모의 시간, 직장인의 시간, 개인의 시간으로 잘 구분된 일상을 설계하는 것만으로 삶은 놀랍도록 단순해집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일어난 새벽에 아이가 깨어나 무산되어버리는 상황도 있을 수 있고, 회사에 급한 일이 있는데 아이가 아파서 가정보육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죠. 하지만 모드 구분이 잘 돼있는 일상은 이러한 급작스러운 변수에 영구적으로 무너지진 않습니다. 상황이 정리되면 유연하게 다시 중립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시작은 단순합니다. 하루 중 하나의 모드 전환 지점을 명확히 정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 하원 시간 이후는 부모 모드, 아이가 잠든 이후는 나 자신 모드'처럼 선을 긋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질감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세부적인 how to는 다음 레터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첨부 이미지

 

2. [When] 시간관리 연습은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


신생아를 홀로 키우는 휴직이라면..

그렇다면 휴직 기간 동안에 이러한 시간 관리 연습을 어느 시기에 실천하면 좋을까요? 만약 자신이 신생아를 홀로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면 1년 휴직기간의 후반부터 시작해보시길 권합니다. 아이가 낮잠 시간도 불규칙하고 밤에 통잠도 자지 않을 때는 사실 시간 관리 개념 자체가 적용하기 어려운 혹독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시간 관리를 하겠다고 몸을 갈아넣고 무리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오히려 몸을 축나게 하거나 의욕 자체를 상실시키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단순합니다. 그저 하루를 면밀히 관찰해 보세요. '베이비 타임' 앱 활용 많이 하시지요? 그걸 내 하루 버전으로 계산해보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용시간 타이머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위 화면은 자체 제작해서 쓰고 있는 앱의 화면입니다.
가용시간 타이머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위 화면은 자체 제작해서 쓰고 있는 앱의 화면입니다.

 

내 24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어떤 비율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보세요. 앞서 언급한 '시간 그릇'의 크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아마 많지 않을 거예요. 비록 간장 종지만 한 여유일테지만, 구체적인 수치로 그 여백을 확인해본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갖습니다. 일단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않게 되는 것부터가 큰 효과입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아주 조금씩 시간적 여유도 생기게 됩니다. 그에 따라 내 시간 그릇을 어떻게 하면 조금씩 키워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시면서 요긴하게 활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시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만족스러운 일상을 살고 있을 거예요.

 

아이가 기관에 가는 휴직이라면..

하루 일과를 돌이켜봤을 때 분명 리듬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신생아를 집에서 계속 돌보던 때와 비교하면 시간의 여백이 뚜렷하게 보이지요. 그러니 더 주도적으로 일상 관리에 임해볼 수 있습니다.

 

 

금전적으로 넉넉하진 않지만, 생존을 위해 매일 회사에 가야만 하는 상황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고, 하루의 일상을 백지 상태에서 온전히 내가 설계해볼 수 있으니까요.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고 당장 시작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 시기를 요긴하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첨부 이미지

 

 

 

3. [Why] 단순한 여유가 아닌, 자유로운 감각을 느껴봐야 하는 이유


24시간을 내 것으로 만드는 연습입니다. 여유와 자유는 다릅니다.

자유롭다는 건 무엇일까요. 단순히 옭아맨 것이 없다는 것만으로 자유롭다 할 수 있을까요? 해야만 해서 억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는 하루가 주어지는 것 자체만으로 자유라고 하기엔 허전합니다. 주어진 공백에 내 의지대로 채워나가는 만족까지 더해져야 비로소 자유롭다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당장 내일 그런 하루가 주어진다면 여러분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싶으신가요? 다양한 답이 나오겠지요? 만약 일주일이라면요? 여행을 떠나겠다 말하는 분들 많겠지요. 만약 한 달이라면? 1년이라면? 3년이라면? 아마도 선뜻 대답이 나오진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구체적으로 상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자유로운 일상에 대한 구체적인 상상을 해보지 않으면, 대답은 보통 어느 특별한 경험에 국한됩니다. '따뜻한 해외로 1년짜리 여행을 가고 싶다', '휴양지에서 살고 싶다' 같은 대답들이 대부분이죠. 하지만 n년의 긴 시간도 결국 하루 단위로 축적됩니다. 자유로운 n년은 자유로운 하루 하루가 축적되어 만들어지는 법입니다.

 

이제 질문을 바꿔볼게요. N년의 공백이 주어졌을 때, 여러분은 '어떤 하루를 매일' 축적하고 싶나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반복되는 이상적 하루는 어떤 모습입니까? 그 하루를 구체적으로 떠올려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모습이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지금, 오늘의 24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에 대한 우선순위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죠.

시간 관리법은 일상에 끌려가지 않기 위한 방법론입니다. 일상에 끌려가지 않고 주도하는 것은 '행동'으로 결정되지요. 하지만 그 행동을 통해 완성해야하는 건 결국 하루를 주체적으로 살아냈다는 '감각'입니다. 그 감각이 없다면, 아무리 완벽한 방법론을 써서 꽉 채워진 하루를 보냈다 해도 자유와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첨부 이미지

 

 

그렇다면 그 감각은 어디서 올까요?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종일 바쁘게 보내고 침대에 쓰러지더라도 어느 날은 뿌듯하고 어느 날은 낙담합니다. 아무리 하루 종일 몰입하더라도 내가 잘 가고 있는 게 맞나 하는 느낌을 떨치지 못하면 찜찜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앞서 말한 '하루를 주도하며 살아냈다는 감각'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찾아온 여유 시간에 특별히 할 일이 없어 동네 부모들과 카페에 모여 수다 떨고, 넷플릭스 정주행하며 보낸 하루는 어떨까요? 언뜻 봐서는 한가롭고 좋아보이지요. 물론 그 행위가 자책을 유발하지 않고 진정 만족스러울 수 있다면 좋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끝난 시점에 돌이켜보았을 때 후회의 마음이 남는다면 그건 진정 자유로운 하루였다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여유와 자유는 다릅니다. 여유가 백지 상태의 공백이라면 자유는 그 위에 그려낸 그림입니다. 그림에는 내 의지가 얹혀졌다는 게 핵심입니다. 아무리 여유로운 하루가 주어졌어도 원하는 것으로 채우지 못했다면 그건 자유롭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꿈꾸는 것이라 한다면, 그 때는 공백이 휴식으로서 의미를 갖습니다.) 그렇다면 이 자유로운 감각은 어디서 올까요?

 

바로, 이상적으로 꿈꾸는 자유로운 일상과 나의 오늘 현실의 일치감에서 옵니다.

 

'오늘 하루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대로 살아냈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하루여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누구이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생각해보고 표현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에 대한 인식이 뚜렷할수록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한 기준도 명확해지기 마련이니까요.

첨부 이미지

 

 

자유로운 감각을 경험해보면, 복직 후 일상에서도 잊지 않게 됩니다.

단순히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로움만 느끼고 돌아간다면, 복직 후에는 휴직이 한 때 좋았던 어느 시기로만 기억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여유를 건강한 시간 관리로 밀도 있게 살아냈다면 비로소 자유로운 감각을 깊이 경험하게 됩니다.

 

'아, 휴직 때 꿈꾸던 일상대로 살아보았을 때 정말 좋았어. 복직 후에도 그 방향으로 살아가고 싶다.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의 의식 흐름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핸드폰을 사거나 AI 구독을 할 때를 생각해보세요. 가입한 첫 달에 OTT 무제한 스트리밍이 가능하게 해주거나, MAX 요금제에 해당하는 사용량을 일시적으로 허용해주는 경우가 있지요. '우리 서비스 얼마나 좋은지 한 번 마음껏 사용해봐.' 라는 의미입니다. 한 달에 몇십만 원짜리 무제한 요금제를 보면 선뜻 결제하기 어렵잖아요. 너무 비싸니까요. 하지만 일정 기간 무료로 사용해보고 나면 생각이 바뀝니다. ‘이거 정말 좋다. 대박이네..?’ 경험해봤으니 아는 겁니다.

그러면 꽤 많은 사람들이 무료 기간 후 취소하려고 했던 생각을 바꿉니다.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그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만하다는 가치를 깨닫게 됐기 때문이에요.

 

저는 휴직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휴직이 주는 여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여유를 진정한 자유로 전환하여 경험하는 건 당연하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경험해본 사람이 더 잘 누린다는 말이 있잖아요? 휴직의 여유를 알차게 사용해본 사람이 복직 후의 작은 여유도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것입니다. 휴직 때 하루 6시간의 여유가 복직 후에 2시간으로 쪼그라들었다 하더라도, 여유시간을 알차게 운용하던 감각은 그대로 남습니다.

 

 

[마무리] 하루를 주도적으로 살아간다는 건 '나답게 살겠다'는 자기 선언이자 아이들의 교과서


주어진 24시간을 주도적으로 살아낸다는 건 단순히 방법적인 시간 관리 스킬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나답게 살아가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내 인생에서는 이것보다 저것이 더 중요하다'는 자기 선언입니다.

자기 주도적인 삶의 모습은 누구보다도 아이들 눈에 직접적으로 보입니다. 아이들이 이해할 수 없다 하더라도 분위기로 전해집니다. 일상에 끌려다니는 어른이 아니라, 부족한 시간적 여유 속에서도 삶의 주인으로서 고삐를 놓치지 않는 사람으로. 부모의 말이 아닌 삶의 궤적이 아이들에겐 교과서가 됩니다.

시간 관리라고 쓰고 삶의 주인으로서의 나다운 삶이라고 읽습니다. 한 번 깨달은 감각은 복직 후 잠시 끊어질 수도 있지만 사라지지 않습니다. 휴직 때 두 걸음씩 걷던 거 복직 후엔 한 걸음씩 걸으면 되니까요.


 

 

📍 4줄 요약 📍

  1. 더 많이 하기가 아니라, 덜 하되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는 것.
  2. 가지치기의 기준. 결국 내 가치관과 자기 이해에 있습니다.
  3. 생후 6개월 이후 부터 조금씩 시작해보세요.
  4. 방법론이 아닌 '원하는 대로 살아냈다'는 감각이 핵심.

 

오늘은 휴직 중 연습해야 할 시간 관리의 감각이란 어떤 것인지, 언제, 왜 해야하는 지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구체적인 시간관리의 How to에 대한 글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오늘 레터도 유익하셨나요? 지금 5초만 들여서  구독하기를 누르시면 매주 유익한 레터를 놓치지 않고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육아-일-삶의 균형을 지향하는 사람들과 함께하세요.


주변 다섯 명의 평균이 바로 나 자신이다.

이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그 만큼 주변 관계와 환경 설정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당장 저 부터가 육아(6)도 일(1)도 삶(3)도 잘 해내고 싶어요. 그래서 그런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아래링크를 클릭하셔서 함께해요~

 

같이 하는 챌린지, 소모임 등 Club activity나 정보공유, 번개 만남 등 다양한 소통과 활동은 아래 디스코드 커뮤니티에서 이루어집니다!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내가 강연자가 되어보기도, 챌린지 리더가 되어보기도, 아직 용기가 안난다면 비슷한 육아인들과 서로 지렛대 삼아서 성장해보기도 해보세요! 613클럽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삶에 매몰되지 않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베이스캠프가 되어 줄 겁니다.

육아도 일도 내 삶도 잘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 아빠들과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어요. 앞으로 애비로드가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 소식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어요 :) 우리 같이 또 멀리 가시죠!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애비로드의 613클럽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6 애비로드의 613클럽

육아(6)도 일(1)도 삶(3)도 다 잘해내고 싶은 육아인의 이야기를 주1회 들려드릴게요.

뉴스레터 문의arongst@gmail.com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6, 11층 1109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