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Vol.5] 세상을 이롭게, 대한민국의 ESG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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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에디터’s Talk) 이번 겨울이 유난히 따뜻했던 탓에 여름에 벌레들이 커지고.. 종류들도 많아질 수 있다는 기사를 봤어요. 어찌나 두렵던지..😆 무엇보다도 기후 변화의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이번 겨울에 다시 한번 피부로 느꼈답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친환경 포장으로 이루어져 있거나 기업이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모습에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소비자의 인식과 소비 트렌드가 많이 변해가면서 산업 시장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필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5호에서는 ‘ESG'를 실천하는 기업들과 반대로 실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들,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돕는 국내 기업들, 취업 시 ESG 경영 여부도 고려하는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1. ESG를 실천하는 기업들

원래도 핫했지만 요즘 더욱 뜨겁게 관심을 끌고 있는 기업들의 ESG 경영 실천 트렌드. 기업들이 어떤 식으로 ESG를 실천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비건 뷰티💄

미래의 주력 소비층인 MZ 세대가 친환경 개념 소비를 중시하면서 비건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 ‘미닝 아웃(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거나 윤리적 가치를 강조한 비건 뷰티가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로 인해 뷰티 업계도 동물성 대신 식물성 성분을 가진 비건 제품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비건 화장품은 동물보호뿐만 아니라 용기 분리배출과 친환경 성분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기 때문에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킨푸드X신이어마켙 콜라보

신이어마켙은 폐지수거노인 및 빈곤노인들에게 보다 나은 일자리를 선물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 ‘주식회사 아립앤위립’에서 운영하는 소셜브랜드이다. 노인들의 이야기를 2030에게 전달하여 청년들과 노인이 소통할 수 있는 제품과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 진행된 콜라보는 올리브영 올라인 몰에서 진행되는 한정기획이다. (링크) 노인들이 직접 그리고 쓴 패드 본품, 스킨푸드와 노인들이 청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제작하여 직접 포장한 굿즈 기획세트를 선보였다. 패드의 경우 스킨푸드의 베스트 아이템인 '캐롯 카로틴 카밍 워터 패드'와 '판토테닉 워터 파슬리 클리어 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오 에디터's Talk)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빠른 품절이 예상된다. 신이어마켙 스토어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직접 그리신 예쁜 문구류, 컵 받침 등의 굿즈들이 있다.😍 너무나도 좋은 사업 스토리를 가지고 운영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롯데홈쇼핑, 폐의류를 활용한 친환경 독서공간📖

'작은 도서관' 사업은 패션 상품 품질관리 담당 직원들이 패션 산업의 환경오염 문제를 언급하며 롯데 홈쇼핑이 보유한 재고 의류를 섬유패널로 가공해 재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채택하면서 진행되었다.

남산도서관 2층 옥외공간에 조성된 '남산 하늘뜰'은 서울시에서 발생한 폐현수막 및 롯데홈쇼핑의 폐의류를 건축자재로 활용한 친환경 시민 휴식 공간이다. 

#마녀공장, 습지 정화 활동 지원 캠페인🐸

 3월 6일까지 진행되는 ‘헌 집 가꿔 새 집 줄게 봄맞이 습지 청소’ 캠페인은 서식지 파괴로 멸종 위험에 빠진 양서류(개구리, 도롱뇽 등) 보호를 목적으로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개구리가 겨울잠을 깨는 경칩(3월 6일)이 오기 전 습지가 더욱 안전하고 청결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게 습지 정화 활동을 지원한다. 고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마녀공장 공식몰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 에디터's Talk)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적 공헌, 지배 구조 개편을 투명하게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ESG 경영은 이제 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더불어 소비자의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실적을 위해서 '착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2. ESG 실천을 힘들어하는 기업들이 있다고? 왜?

 ESG 실천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들이 있는 반면, ESG 실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들도 있다. 제품의 전 생산 과정과 경영 전반에 대해 ESG 경영 준수 여부를 깐깐하게 따지는 것이 글로벌 표준이 되면서 중소•중견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한 중견 식품업체사는 지난 해 말 ESG 평가에서 최하위 D등급을 받았다. 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평가가 이미 이루어진 후에 부족한 점을 알려주기 때문에 대비가 더욱 어려웠던 것이다. 또한 최하위 등급을 받게 될 경우 기업의 이미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점이 우려된다.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 기업에서 들이는 ESG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자본이 풍부하기 때문에 ESG 전담 인력에 비용을 쏟을 수 있지만, 중소기업에서는 그럴만한 여력이 되지 않는다. 기업의 애로사항 중 비용과, 인력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 부분이다.

ESG 평가 지침이 더욱 깐깐해지면서 중소·중견기업들은 업종별 가이드라인 제공, 진단`컨설팅 지원 등 국가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오 에디터's Talk) 일부 기업들은 ESG 실천을 하고 싶지만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 답답한 부분이 있는 듯 하다. 정부의 정책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길 바라는 바이다.

추가로 ESG 관련용어들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by 오 에디터

3. ESG 사회적 책임, 튀르키예 지진 구호로 보여준 국내 기업들

사망자가 5만명에 육박하는 튀르키예 지진, 온 마음으로 안타까워할 뿐 아니라 직접 지원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있다. 자신들의 분야 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기업들을 알아보자.

1.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튀르키예 이재민 구호를 위한 성금과 물품 3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호 성금의 150만 달러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기부하고, 피해 복구 현장에 필요한 초음파 진단 기기와 가전제품 등 150만 달러어치의 물품을 지원한다.

2. 현대차그룹 🚙

현대차그룹은 200만 달러의 구호 성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 튀르키예 현대법인은 구호 장비와 위생, 방한용품 등 50만 유로 규모의 현물을 지원한다.

3. 교보생명 🍀

교보생명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인 구호성금 2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임직원들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했으며 회사 기부금까지 더해 성금을 조성했다고 한다.

4. 티웨이항공 ✈️

티웨이항공은 담요, 방한용품 등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기내 판매용 담요 2000장을 지진 피해 지역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또 임직원 기부 구호품으로 담요, 목도리, 방한모, 장갑, 보온병 등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 위주로 현지 주민들과 봉사자에게 유용한 제품을 선별해 전달할 계획이다.

5. 파세코 🛢

난로 기업 파세코 대표이사는 5000만 원 상당의 난로를 기부한다. 파세코는 현지의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난로 종류를 가스난로, 전기난로, 등유난로 3종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6. LX그룹 🚚

LX그룹 계열 종합 물류기업 LX판토스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총 20만 달러 규모의 구호물품 해상운송 바우처를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오 에디터's Talk) 국가 자체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대규모의 자연재해를 겪은 튀르키예에게 국내 기업은 다양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구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이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귀를 기울이는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 취업 시 기업의 ESG 경영여부도 따지는 MZ세대?

"비싸더라도 구매"

"공정 중시 가치관"

MZ세대는 착한소비가 익숙한 세대로서, 가치 판단을 중요하게 여긴다. 기후 변화 등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인구 34%를 차지하는 MZ세대의 친환경, 윤리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기업은 필연적으로 ESG 경영을 해야만 한다.

'돈쭐을 내주다. 💵'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한 기업이나 가게를 홍보하고 이왕이면 그곳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그들은 자연스럽게 착한 기업을 선호하고, 착한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되고자 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취업 희망 기업 선정 시, 기업의 ESG 경영 여부를 확인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51.6%, 즉 응답자의 거의 반 이상이 확인하는 편이라고 답변했다. 그들은 가장 큰 이유로 '기업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기 때문' 을 뽑았다. 공정과 정의를 중요시 여기고 취업난을 겪고 있는 MZ세대의 시대, 사회적 가치관이 기업에 바라는 역할로 투영된 것이라고 전문가는 이야기한다. 

이오 에디터's Talk)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정부는 ESG 경영을 크게 장려하고 기업을 지원한다. 특히 주식테마에는 ESG주가 있을 정도로 사람들은 기업의 사회적 활동에 관심이 많고 그것이 곧 경제와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미래가 다가올수록 ESG 경영이 경제적으로 가치가 클 것임을 알 수 있고, MZ세대가 이러한 미래지향적 가치를 지닌 기업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by 이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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