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반가워요.
사실은요, 오늘 광복절 대체공휴일이잖아요.
다들 연휴 어떻게 보내셨어요?
어디 다녀오신 분도 있을 거고, 집에서 푹 쉬신 분도 있을 거고. 저는 밀린 뉴스 챙겨보다가 하루가 다 갔어요.
근데 쉬는 사이에도 세상은 안 쉬더라고요. 큼직한 소식들이 꽤 쌓였어요.
하나씩 짚어볼게요.
1. 반도체 세금으로 국가 미래에 투자해요

사실은요, 요즘 정부가 100조 원짜리 기금 만드려고 준비 중이에요.
바로 미래대응기금 얘기예요.
기금의 재원은 초과세수로 마련해요. AI 반도체 호황으로 기업들 실적이 확 좋아졌거든요.
그러다 보니 세금도 예상보다 훨씬 많이 걷히고 있어요.
정부가 올해 국세수입 전망치를 390조 원에서 415조 원으로 올려 잡았을 정도예요.
그럼 이 돈, 정확히 어디에 쓰일까요? 크게 두 갈래예요.
첫 번째는 '3대 메가프로젝트'예요.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이 대통령은 "AI 패권 경쟁의 골든타임"이라며 이 세 분야에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했죠.
전력·용수부터 교통·물류, 주거·교육·의료 여건까지 개선해 산업 거점을 만들겠다는 거에요.
두 번째는 청년과 지방이에요.
청년 주거·창업·일자리 지원, 지방 인재 육성, 지역 균형발전에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했어요.
그동안 일자리는 고용 정책, 주거는 주거 복지, 창업은 기업 지원으로 부첨마다 흩어졌죠.
부처마다 흩어져 있었는데, 이걸 하나의 재정 전략으로 묶겠다는 취지예요.
정확한 규모와 배분 비율은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이에요.
반도체가 벌어들인 돈, 어디로 얼마나 흘러갈까요?
2. 6.25 전쟁이 진짜 끝날 수도 있어요

사실은요,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던진 말, 꽤 화제가 됐어요.
"종전 논의를 시작하자."
6·25 전쟁, 사실 아직 안 끝났어요. 1953년 이후 지금까지 '정전' 상태거든요.
이 대통령은 이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자고 북한에 제안했어요.
근데 왜 지금일까요?
작년 이맘때 이 대통령은 "북 체제 존중, 흡수통일 안 함, 적대행위 안 함"을 선언했었어요.
이번엔 거기서 한발 더 나가서 구체적으로 '논의를 시작하자'고 못 박은 거예요.
문제는 반응이에요.
북한은 최근 오히려 한국에 대한 적대감을 더 노골화하고 있어요.
광복절 하루 전날에도 김정은은 옛 소련군 추모탑에 헌화했을 뿐, 별다른 답은 없었어요.
미국 입장도 걸림돌이죠. 종전을 하려면 북한의 비핵화 진전이 먼저라는 게 원칙이거든요.
그래서 전문가 사이에서는 "북한이 이 제안에 호응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많아요.
대통령은 손을 내밀었는데, 잡아줄 상대는 아직 안 보이네요.
3. 공원이냐 아파트냐, 그것이 문제로다

사실은요, 서울 한복판 공원에 아파트가 들어설 수도 있어요.
바로 용산공원에요.
미군기지 반환 부지 중 일부인 용산어린이정원이 후보로 떠올랐어요.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부지를 찾다가, 서울에 남은 택지가 거의 없다는 걸 깨달은 거죠.
용산공원 어린이정원만 9만 평, 여기에 최대 몇만 가구를 지을 수 있다는 계산이에요.
여기서 정부, 서울시, 주민들의 3자 대치가 시작돼요.
정부는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면서도 계속 검토를 이어가고 있어요.
서울과 용산구는 세게 반발해요. 용산공원은 2007년 법으로 '전면 공원화'가 정해졌거든요.
용산구청장은 "인허가권을 써서라도 드러누워서 막겠다"고까지 했어요.
주민들은 더 직접적이에요. 8일엔 공원 인근에 근조화환을 놓고 반대 집회를 열었어요.
지금 이 갈등, 사실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시각도 있어요.
서울 도심에 새로 지을 땅이 사실상 바닥났다는 게 정부 설명이거든요.
대규모 택지가 남아있는 곳이 손에 꼽을 정도라,
용산공원처럼 '이미 국가 소유의 땅으로 정해진 곳' 등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는 거죠.
문제는 그 땅이 하필 20년 가까이 지켜온 '공원화 원칙'의 상징 같은 곳이라는 점이에요.
4. 요즘 MZ는 갤럭시 쓴대요

사실은요, "아이폰이 아재폰"이라는 말, 요즘 진짜 현실이 됐어요.
뭔가 느낌이 좀 이상하죠? 원래 아재폰은 삼성폰에 주로 쓰이던 말이었으니까요.
주인공은 갤럭시 Z폴드8이에요.
국내 사전판매 144만 대. 갤럭시 역대 최다 기록이에요.
근데 숫자보다 더 눈에 띄는 게 있어요.
사전예약 고객 절반이 10~30대였고, 그중 여성 구매는 전작보다 2배 넘게 늘었어요.
원래 국내 20대 여성 아이폰 사용률은 67%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었어요.
"아이폰 감성, 갤럭시 아재"라는 인식이 오래 굳어 있었죠.
근데 이번엔 달랐어요. 실제로 이번 신제품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는 반응이 많았죠.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폼팩터 자체가 매력 포인트가 된 거예요.
파급력은 국내로 끝나지 않았어요.
'애플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도 폴드8 일부 모델이 품절됐거든요.
폰을 고르는 기준이 단순 브랜드에서 '이 폰으로 뭘 할 수 있나'로 옮겨가고 있어요.
이번 주도 정리해볼게요.
미래대응기금은 이번 주 안에 규모랑 윤곽이 나와요. 종전 제안은 대통령이 손을 내밀었지만, 아직 잡아줄 상대는 안 보여요.
용산공원은 정부, 서울시·용산구, 주민들 사이 대치가 계속되고 있고요. 갤럭시 Z폴드8은 폴더블 하나로 브랜드 공식을 뒤집었어요.
연휴는 끝났지만, 이 얘기들은 다음 주에도 계속 이어질 것 같아요.
그럼 다음 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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