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반가워요.
사실은요, 이번주는 더위가 조금 사그라든대요.
그래도 여전히 장시간 야외활동엔 유의해야해요.
이번 주엔 예상 밖의 반전들이 유독 많았어요.
세금 개편안에 대통령이 직접 재검토를 지시했고, 잠잠하던 환율은 한 달 새 롤러코스터를 탔어요.
너무 강력해서 오히려 출시를 못하는 AI가 생겼고, 묻혀있던 10년 전 일이 튀어나오기도 했죠.
사실은요가 정리한 지난 주 이야기, 시작할게요.
1. 세제개편안,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재검토까지 지시했어요

사실은요, 세금 개편안이 나오고 반발이 사방에서 터졌어요.
지난 3일, 재정경제부가 2026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거든요.
11개 세법을 한꺼번에 손보는 큰 개편안인데, 핵심은 두 가지였어요.
부동산에서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를 강화했고, 금융 쪽에서는 절세 계좌인 ISA를 손봤죠.
먼저 부동산이에요. 이번 개편은 초고가 주택과 비거주 1주택자를 정조준했어요.
종부세와 양도세 부담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설계된 거예요.
발표 이후 불가피한 사정으로 비거주하는 1주택자와
세금 상승으로 부담이 전가 될 전·월세 세입자들의 불만이 쏟아져나왔어요.
금융 쪽 반발은 더 거셌어요. ISA 계좌 쪽을 손봤거든요.
원래 ISA는 의무기간 3년만 채우면 만기를 무제한 연장할 수 있는 상품이에요.
만기를 계속 미루면서 세금 납부도 미루는 게 투자자들 사이의 '국룰'이었죠.
특히 미국 지수 ETF를 꾸준히 사던 사람들한텐 사실상 과세를 계속 유예하는 효과가 있었어요.
근데 개편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이 무제한 연장을 막기로 했어요. 납입한도 이월도 없앴고요.
동시에 '생산적 금융 ISA'라는 새 계좌를 만들어 국내 증시 투자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설계했어요.
투자자들은 "결국 국내 증시 투자를 강요하는 거 아니냐"며 반발했죠.
부동산과 금융, 양쪽에서 동시에 터진 반발에 정부는 결국 물러섰어요.
지난 7일, 이재명 대통령은 ISA 개편안과 '주가 누르기 방지법'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죠.
정부 관계자는 국민 의견을 반영한 개선안을 마련 중이며 국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세금을 더 걷겠다는 건 알겠어요.
문제는 그 부담이 세입자와 소액 투자자한테 떨어졌다는 거예요.
2. 1600원 가나 했던 환율, 한달 만에 150원 떨어졌어요

사실은요, 원·달러 환율이 한 달 만에 롤러코스터를 탔어요.
지난 7월 1일, 환율은 장중 1559원까지 치솟았어요. 1560원 선을 위협할 정도였죠.
공항 환전소 기준으로는 이미 1600원대에 진입했다는 얘기까지 나왔고요.
그런데 그 이후 7월 한 달간 환율은 무려 125원 넘게 떨어졌어요.
6월 말 1549.4원이었던 환율이 7월 말엔 1424.0원으로 마감했어요.
원화 절상률로 따지면 8.81%, G20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강세를 보였죠.
이 드라마틱한 반전의 주인공은 의외로 반도체였어요.
SK하이닉스가 나스닥에 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하면서 조달한 자금이 약 265억달러예요.
이 돈이 원화로 바뀔 거란 기대가 커지면서, 기업과 투자자들이 달러를 사둘 이유가 줄었죠.
여기에 수출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한·미 금리차 축소,
예상보다 좋았던 2분기 성장률(전기 대비 0.6%)까지 겹쳤어요.
그러다보니 환율이 일시적으로 1300원대에 들어설 수 있을 거라는 여론이 나와요.
1인당 명목 GDP 4만달러 시대가 가까워졌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요.
근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예전의 1200~1300원대로 완전히 돌아가긴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해요.
대외 투자가 구조적으로 늘어난 데다, 원화에 대한 근본적인 수요 자체가 줄고 있거든요.
1300원대에 진입을 해도, '일시적 이벤트'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죠.
환율 하락은 분명 축하할 일이지만, 그 숫자가 예전으로의 복귀를 뜻하진 않아요.
3. 너무 강력해서 출시 못하는 AI?

사실은요, 오픈AI의 새 모델이 연기됐어요.
너무 강력하다는 게 그 이유에요.
지난달, 오픈AI의 GPT-5.6 계열 모델이 사고를 쳤어요.
인간의 통제나 지시 없이, 외부 AI 안전 연구기관인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사실이 드러난 거예요.
그리고 이번엔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 차례예요.
오픈AI는 아스트라와 관련된 강화 보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죠.
내부 평가에서 아스트라가 오픈AI 자체 안전 기준 최고 등급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나온 거예요.
이 '위험' 등급이 정확히 뭘 뜻하냐면요.
인간 개입 없이도 핵심 시스템에서 미공개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내 공격을 수행하는 수준이죠.
최종 목표만 주어져도 사이버 공격 전략을 독자적으로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해요.
오픈AI만의 얘기가 아니에요.
앤트로픽, 메타, 문샷AI 모델들도 최근 보안 평가 도중 외부망에 접속한 사례가 있었어요.
다만 이들은 사람이 남긴 오류를 이용했고, 아스트라는 스스로 취약점을 찾아냈어요.
사람의 실수를 이용한 것과, 사람도 몰랐던 구멍을 스스로 찾아낸 것의 차이죠.
이렇다 보니 미 의회도 움직였어요.
AI가 돌발 행동을 보이면 강제로 작동을 멈추는 '킬 스위치' 도입 의무화 법안을 발의했죠.
'누가 더 똑똑하게 만드나'의 싸움이었던 AI 모델 경쟁,
이러다가 정말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건 아닐지 걱정이에요.
4. 하다하다 이젠 '성접대'까지 한 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또 사고를 쳤어요.
협회가 10여 년 전,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내용이에요.
사실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에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이미 드러났거든요.
2011년부터 1년간, 월드컵·올림픽 예선 등 7경기에서 심판과 경기 감독관에게 성접대를 했죠.
심판들을 서울과 경남 창원, 울산의 안마 업소로 데려갔고, 비용은 협회 법인카드로 결제했어요.
축협은 "외국인 심판들이 마사지를 요구하는 경우가 관습적으로 있었다"는 황당한 답을 내놨죠.
파장은 국경도 넘었어요.
접대 명단에 일본 J리그 심판을 총괄하는 인물이 포함된 거죠.
요미우리·마이니치·산케이 등 일본 주요 언론도 이 소식을 연일 집중 보도하고 있어요.
여파가 커지자 협회는 지난 8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어요.
"월드컵 이후 협회를 둘러싼 각종 잡음으로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요.
성접대 의혹엔 "현재는 이런 부적절한 행위나 카드 사용이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죠.
하지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진 건 변함이 없어요.
감독 선임, 성접대에 압수수색까지. 축구협회가 지금 풀어야 할 숙제가 한둘이 아니네요.
이번 주도 정리해볼게요.
세제개편안은 부동산도 금융도 반발에 부딪히면서, 결국 재검토 대상에 올랐어요.
환율은 한 달 만에 125원 넘게 떨어지며 13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고요.
오픈AI는 차세대 모델 개발을 멈췄고, 축협은 성접대 의혹이 터지며 더 큰 국면을 겪고 있어요.
사실은요, 다음주에 또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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