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반가워요.
이번 주말에 벚꽃 구경은 잘 다녀왔어요? 나들이 하기 정말 좋은 날씨였잖아요 ㅎㅎ🌸
이번 주에도 네 가지 얘기를 가져왔어요.
기름값 잡으려고 26조를 꺼낸 전쟁 추경, 38년 만에 바뀔 수도 있는 헌법, 논문 하나에 코스피가 3% 빠진 사연과 라면값이 갑자기 내려간 진짜 이유까지. 같이 알아볼까요?
1. 전쟁 추경, 60만원 준다고요?

요즘 주유소 갈 때마다 한숨만 나오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지 한 달이 넘었고, 그 여파가 점점 거세지죠.
기름값 오르고, 환율 뛰고, 코스피 흔들리고. 정부가 결국 돈을 꺼내들었어요.
26.2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이재명 대통령은 3월 31일 국무회의에서 직접 의결하고 국회에 바로 제출했어요.
일단 10조 원 가량이 고유가 대응에 쓰여요. 정유사 손실을 5조 원 정도 보전해주고, K-패스 환급률도 6개월간 최대 30%p 올려요.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려는 취지죠.
민생 안정에 약 3조, 산업 피해·공급망에 약 3조, 지방정부 투자 여력에 10조가량이 추가로 편성됐어요.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최소 10만 원, 최대 60만 원의 지원금을 줄 계획도 포함돼 있죠.
추경의 필요성엔 여야 이견이 없어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난 30일 합의해서, 4월 10일까지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고요.
지난 2일 이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과거 위기 사례를 보면 대응이 늦을수록 국민이 입는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며 추경의 신속처리를 당부했어요.
앞으로 7~8일 예결위 심사, 10일 본회의 표결이 예정돼 있죠.
하지만 일정만 합의됐지, 내용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어요.
민주당은 "하루라도 늦으면 더 많은 국민이 쓰러진다"며 속도전을 강조하지만,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겨냥한 퍼주기 아니냐"며 꼼꼼히 따지겠다고 나섰거든요.
만약 이번 지원금이 나온다면, 기름이나 넣어야겠어요.
2. 논문 하나에 코스피가 3% 빠진 사연

지난주 목요일,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 주가가 갑자기 5% 넘게 떨어진 거 봤어요?
구글이 발표한 논문 하나때매 벌어진 일이에요. '터보퀀트(TurboQuant)'.
먼저 터보퀀트가 뭔지 알려줄게요. AI가 대화를 기억하고 답변하려면 메모리가 필요해요.
대화가 길어질수록 저장해야 할 정보가 많아지는데, 이 정보를 담아두는 공간을 'KV 캐시'라고 불러요.
문제는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KV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거죠.
하지만 3월 24일, 구글이 이 문제를 수학적으로 해결한 알고리즘을 내놓았어요. 여기엔 우리나라 KAIST 한인수 교수도 참여했고요.
성능이 어느 정도냐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로 줄이면서 처리 속도는 최대 8배 빨라진다고 해요.
모델을 다시 학습시킬 필요도 없고 기존 AI에 바로 적용할 수 있죠.
"메모리 덜 쓰면 삼성·하이닉스 제품 덜 팔리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죠?
그래서 시장이 반응한거에요. 미국에서도 마이크론이 3.4%, 샌디스크가 3.5% 빠졌구요.
근데 전문가들 시각은 달라요. 효율이 좋아진다고 수요가 줄어들진 않을 거라 전망했어요.
오히려 AI 서비스를 더 많이 돌리게 되고, 결과적으로 메모리 수요는 늘어날 수 있다는 거죠.
터보퀀트는 아직 연구 성과 단계예요. 4월 말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에서 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고, 오픈소스 공개는 올해 2분기 전후로 예상돼요.
하지만 지난해 딥시크 사태 때처럼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다보니, 앞으로 지켜봐야할 부분도 있죠.
만약 이번 발견으로 메모리 문제가 풀리면, AI의 한계도 달라질 수 있어요. 터보퀀트, 기억해두세요.
3. 기업들이 갑자기 라면 가격을 내린 이유

4월부터 라면 가격이 조금 내려가요.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도 저렴해진대요.
사실은요, 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이 조금 있어요.
농심·오뚜기·삼양·팔도 4개사가 일제히 라면 가격을 내렸어요. 삼양은 14.6%, 농심 7%, 오뚜기 6.3%, 팔도 4.8%죠.
엄마손파이와 빙그레 아이스크림 같은 과자, 빙과류 가격도 저렴해져요.
근데요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요?
기업들이 착해지기라도 한 걸까요?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설탕 업체 3곳인 CJ, 삼양, 대한제당을 담합으로 적발했어요.
과징금만 4천억 원을 물렸구요, 이후 설탕값이 4~6% 내려갔죠.
이번엔 그 칼날이 밀가루 쪽으로 향했어요. 현재 밀가루 업체들이 조사를 받고 있거든요.
라면의 핵심 원재료가 밀가루랑 설탕이에요. 공정위가 조사를 시작하자 라면값도 내려간 거예요.
여기에 정부 압박도 있었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어려운 시기에 공동체의 일원으로 고통 분담을 해달라"고 식품업계 가격 인하를 언급했거든요.
업체들 입장에선 부담이죠. 고유가·고환율로 경영 환경이 이미 나쁜데, 가격까지 내리면 수익성이 떨어지거든요.
농심은 2023년에도 가격을 내렸다가 영업이익률이 4%대로 쪼그라든 전례도 있고요.
그래서 기업들이 머리를 좀 썼어요, 잘팔리는 '주력 상품'의 가격은 그대로 둔 거죠.
신라면이나 불닭볶음면, 진라면 등 각 기업의 대표 상품은 가격 인하 대상에서 빠졌거든요.
업체들은 "수출 비중이 높다"고 해명했지만, 사실 저 상품은 국내에서도 제일 인기가 많은 상품이잖아요.
라면값 내렸다는 뉴스,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내가 사먹는 라면 가격은 그대로거든요.
4. 헌법이 바뀔 수도 있어요

지금 쓰는 헌법이 언제 만들어진 건지 알아요? 1987년이에요.
38년째 한 번도 안 바뀌었죠.
그래서 이번에 국회에서 헌법 개정안이 발의됐어요.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6개 정당 소속 의원 187명이 서명했어요.
이번 개헌에서 달라지는 점은 3가지에요.
먼저, 계엄 관련한 조항이에요.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면 즉시 국회 승인을 받아야 하구요, 48시간 안에 승인 못 받으면 계엄은 자동으로 효력을 잃어요.
또한 전문에 부마민주항쟁과 5.18 이념을 명시해요. 국가가 지역균형발전에 의무적으로 힘써야한다는 내용도 있구요.
왜 근데 꼭 지금이어야 할까요?
6월 3일 지방선거일에 함께 투표를 해서 선거 비용을 아끼자는 의미에요.
또 개헌투표를 따로 하면 투표율 50%를 못 채워 무효가 될 수 있죠.
하지만 일단 한 가지 고개를 넘어야해요.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 295명의 2/3인 197명이 찬성해야 하거든요.
발의한 187명을 제외하고 국민의힘 의원 중 최소 10명이 손을 들어줘야 하는 상황인거죠.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개헌 자체는 찬성하지만 졸속 개헌에는 반대"라는 입장이에요.
김용태 의원만이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죠.
6월 3일에 개헌 투표를 하기 위해선 늦어도 5월 10일 내에 국회를 통과해야하는데, 이렇다보니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에요.
38년만의 개헌, 첫 발은 뗐어요. 하지만 아직 넘어야할 문턱이 높아 보이네요.
이번 주엔 돈 얘기를 조금 많이 다뤘네요 💸
26조짜리 추경이 풀릴 예정이고, 논문 하나에 주식이 흔들렸고, 오르기만 하던 라면값이 내려갔어요.
다음주도 사실은요가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줄게요 😉
이번주도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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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잘 봤어요~!! 터보퀀트 처음 들어봤는데 기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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