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을 팔던 세일즈맨이 만든 시총 138조 기업

성공하려면 여러 우물을 파세요

2024.09.10 | 조회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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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어설프게라도 시작해본 사람들의 이야기들에서 나오는 불꽃같은 영감들을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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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달고 사는 커피를 마시다 문득  스타벅스는 대체 왜 유명할까, 어떻게 성장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커알못이라 원두의 구분도 잘 하진 못하지만, 커피를 정말 잘 알고 진심인 분들이 주변에 참 많습니다. 대체 스타벅스라는 기업은 얼마나 커피를 좋아하는 커피 애호가가 만들었길래 모두에게 인정받고, 이렇게 성공적일까 궁금해져서 찾아봤습니다. 

 

주방용품을 팔던 세일즈맨이 시총 138조 기업을 만들다

하워드 슐츠
하워드 슐츠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를 커피 업계의 상징으로 만든 인물이지만, 그가 처음부터 커피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슐츠의 삶은 커피와는 전혀 다른 궤적을 그리며 시작되었습니다. 주방용품 세일즈맨으로 일하던 그가 세계 최대의 커피 제국을 이끄는 CEO가 된 과정은 고된 노력과 다양한 실패로 가득 차 있었어요.

 

우아한 커피와는 거리가 멀었던 어린 시절

하워드 슐츠는 1953년,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가난한 노동자 계급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트럭 운전사와 같은 여러 일용직을 전전했고, 그 마저도 그가 7살일 때 교통사고로 가세가 기울어졌죠. 슐츠의 가족은 항상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렸습니다. 어린 시절, 슐츠는 빈곤 속에서 자라며 경제적 불안정함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경험했습니다.

미식 축구에 재능을 보이던 그는 대학교에 장학금을 받아 입학했지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졸업 후에도 자신의 진로를 쉽게 찾지 못했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복사기 회사에 입사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던 중, 그는 Hammarplas라는 주방용품 회사에서 세일즈맨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스타벅스라는 작은 커피 원두 회사에 커피메이커를 공급을 하면서 드디어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됩니다.

 

스타벅스와의 운명적 만남

당시의 스타벅스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스타벅스가 아니었습니다. 스타벅스는 1971년 시애틀에서 단순히 고급 커피 원두만을 판매하는 소규모 가게였습니다. 슐츠는 이 회사에 주방용품을 납품하던 세일즈맨으로 스타벅스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됩니다. 그는 스타벅스의 커피맛을 보고 고품질 커피를 모두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스타벅스의 창업가들의 뜻에 공감하고 스타벅스의 마케팅 담당자 자리로 이직하게 됩니다.  

그가 입사 1년이 되던 해 이탈리아로 출장을 갔을 때, 그곳에서 진정한 영감을 받게됩니다. 슐츠의 눈에 들어온 건 이탈리아의 커피나 원두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눈을 반짝인 건 커피를 통해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카페 문화였습니다.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사람들을 모으고, 대화를 나누며, 일상의 쉼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스타벅스 창업자들은 그의 아이디어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슐츠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창업자들은 그저 고급 커피 원두를 판매하는 것을 원했고, 슐츠가 꿈꾸는 이탈리아식 카페의 확장은 다소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슐츠는 자신이 꿈꾸는 커피 문화에 대한 확신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회사를 떠나 1985년, ‘일 지오날레(Il Giornale)’라는 자신의 커피 체인을 설립하게 됩니다.

모두가 말도안되는 비즈니스라고 했고, 사업아이템이 후지다는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처음 9년간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죠. 그는 이탈리아의 카페 문화를 미국에 도입하고자 했으며, 끝끝내 그의 사업이 성공을 거두자, 스타벅스 창업자들이 회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을 때, 그는 1987년에 스타벅스를 인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스타벅스를 커피 왕국으로 만들다

스타벅스를 인수한 후, 슐츠는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매장을 단순한 커피 판매점이 아닌 제3의 공간, 즉 집과 직장 사이에서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려 했습니다. 또한 그는 커피의 품질과 고객 경험에 집착할 정도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슐츠는 커피를 단순한 상품으로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스타벅스는 고급 커피 원두를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이 매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매장 내 인테리어, 고객 서비스, 커피의 품질 등 모든 요소를 통합하여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이는 스타벅스가 커피를 뛰어넘어 글로벌 문화 아이콘이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길

그는 커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세일즈맨이였습니다. 그는 여러 직업을 거치다 어쩌다 스친 작은 영감으로 거대한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삶에서 단 한 순간도 그의 목표는 커피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그가 추구했던 사람들과 연결되는 공간이라는 철학이 커피라는 매개체를 통해 실현된 것이죠.

이처럼 우리는 종종 하나의 길을 찾으려고만 하지만, 때로는 다양한 삶의 경험 속에서 전혀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슐츠처럼 여러 가지를 경험하다 보면, 그 속에서 자신의 진정한 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감은 한 우물에서 나오지 않는다

하워드 슐츠의 삶은 단 하나의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방향을 찾는 과정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그가 걸어온 길은 우리 모두에게 "뭘 해야 할지 모를 때, 다양한 경험 속에서 영감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상기시켜줍니다.

구독자님도 혹시 지금 자신만의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다면, 그냥 이것저것 다 해보세요. 다양한 경험 속에서 새로운 영감을 발견해보세요.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우리의 길이 열리기도 합니다. 오늘의 글도 커피 한 잔에서 시작한 것 처럼요 :)

아마레모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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