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미래교육

AI가 지식을 대신하는 시대, 부모가 줄 수 있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MBC 김민식 PD가 말하는 자녀와 함께하는 여행의 진짜 의미 — 그리고 왜 지금 이 이야기가 필요한가

2026.03.10 | 조회 86 |
0
|
앤소장의 AI 교육 뉴스레터의 프로필 이미지

앤소장의 AI 교육 뉴스레터

AI시대, 우리 아이의 교육, 진로와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매주 전달하는 부모님을 위한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앤소장입니다.

요즘 저는 이 질문을 자주 합니다. AI 시대에 아이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 있을까요?

ChatGPT는 수학 풀이를 설명해주고, AI 튜터는 영어를 가르쳐줍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에서 AI는 이미 학원 선생님보다 빠르고, 더 오래 참고, 24시간 응답합니다. 그렇다면 부모가 줄 수 있는 것, 학원이 줄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그 답이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으로 겪고, 감정으로 기억하고, 관계 안에서 쌓인 경험. AI는 이것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오늘 소개할 분은 자원공학 전공, 제약회사 영업사원을 거쳐 SF소설 번역가, 대박 드라마 PD, MBC 노조 부위원장, 베스트셀러 작가까지 — 이력만 나열해도 한 사람이 맞나 싶은 김민식 PD입니다. 

1996년 MBC에 입사한 뒤 청춘 시트콤 〈뉴논스톱〉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백상예술대상 연출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긴 공백이 찾아옵니다. 2012년 MBC 노조 부위원장을 맡았다가 송출실로 좌천되어, 2018년에야 드라마 PD로 복귀했습니다.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버텨낸 7년 동안 그는 해마다 200여 권의 책을 읽고 매일 아침 블로그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 글들이 쌓여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매일 아침 써봤니?》 등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취미로 공부한 영어로 동시통역대학원에 입학했고, 취미로 즐긴 춤 때문에 흥이 많은 사람이 되어 예능 PD가 됐고, 취미로 쓴 글 때문에 저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꿈꿔온 세계 일주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짝수 달마다 해외여행을 다니며 '지속 가능한 세계 일주'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김민식 PD의 이야기가 지금 저에게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H.E.L.P(Heartwarming Experience & Learning Project)는 가족이 함께 경험하며 배우는 커뮤니티입니다. H.E.L.P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러닝저니는 "여행처럼 설계된 학습 경험"입니다.

각 가족이 직접 경험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 그 과정에서 생긴 노하우와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문화로 퍼져가는 것. 김민식 PD가 이야기하는 여행 철학과 H.E.L.P가 추구하는 방향이 맞닿아 있습니다.

이 글은 데일리어썸 DAILY AWESOME 유튜브 채널에서 2025년 12월 10일에 게시된 "'졸업하면 늦습니다' 학원 빼고서라도 지금 꼭 가야할 의외의 장소 (김민식 PD 2부)" 영상을 바탕으로 가공하였으며, AI를 활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다룰 핵심 내용

 

  • AI 시대에 학원보다 여행이 먼저여야 하는 이유
  • 초등학교 졸업 후에는 부모의 영향력도 끝난다? 중학생 이후 "역효과"의 정체
  • 대학생 딸이 아직도 아빠와 5주간 유럽 여행을 다닌 이유
  • 여행 중 아이가 "호텔에 있겠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 해외여행보다 한강이 더 좋은 여행지가 될 수 있는 까닭
  • 도서관을 여행지로 만드는 방법
  • "3대가 같이 가는 여행"이 실패하는 구조적 이유
  • 여행 후 아이가 변하지 않아도 괜찮은 이유

 

첨부 이미지

 

Q. AI가 지식 전달을 대신하는 시대에, 왜 부모들이 여행과 경험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간접 경험으로는 독서가 좋고, 직접 경험으로는 여행입니다. 경험이 사람을 성장시킵니다.

그런데 지금 많은 부모가 학원에 투자합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수학, 영어, 코딩 학원을 보내며 지식을 쌓게 합니다. 이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닙니다. 불안하니까요. 내 아이가 뒤처지는 것 같고, 다른 아이들은 다 학원을 다니는 것 같으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를 짚어야 합니다. AI가 지식을 검색해주고, 수학 풀이를 설명해주고, 에세이를 써주는 시대가 이미 왔습니다. 지식 자체보다 그 지식을 어떻게 적용하느냐, 낯선 상황에서 스스로 판단하느냐,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어요. 이것은 교실이나 문제집에서 배우기 어렵습니다. 직접 경험에서 나오는 것들이에요.

여행이 그 경험을 줍니다. 낯선 곳에서 길을 찾고, 예상치 못한 일에 대처하고, 다른 문화를 맞닥뜨리는 것. 루미큐브 같은 보드게임을 아이와 하다 보면 아이가 머리를 써서 부모를 이깁니다. 아이가 엄청난 효능감을 맛봅니다. "내가 머리를 써서 아빠를 이길 수 있어." 이 경험이 아이를 성장시킵니다. 시험 점수가 아니라, 내가 뭔가를 해냈다는 경험이요. 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습니다.

 

Q. "초등학교 졸업하면 늦다"고 하셨는데, 무엇이 늦는다는 건가요?


아이와 함께 즐거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늦는다는 말입니다. 여행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사실 이건 여행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습니다.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면 부모가 무언가를 권하는 것이 역효과로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딸아이가 반 친구 지혜와 굉장히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때 엄마가 "지혜가 공부도 잘하고 착하다더라, 걔랑 친하게 지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될까요? 그다음부터 아이 눈에 지혜가 보기 싫어집니다.

이건 지혜가 문제가 아니에요. 엄마가 하라고 했기 때문에 싫어지는 겁니다. 중학생 이후 부모가 권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런 구조로 흘러갑니다. 가족 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주도 3박 4일 가자"고 하면 아이는 "학원 공부해야 하니까 엄마 아빠끼리 다녀오세요"라고 하고는, 막상 집에 남아서 친구들을 불러 게임을 하겠죠.

육아 전문가에게 직접 질문을 드린 적이 있어요. "중학교 1학년 딸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겠냐"고요. 그분이 하신 말씀이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였습니다. 중학생 이후에는 부모가 하는 모든 게 역효과를 낳는다는 뜻이었죠.

이 이야기를 처음 들으면 막막합니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희망적입니다. 지금, 아이가 초등학생인 지금이 기회라는 뜻이니까요. 여행이든, 독서든, 함께하는 경험이든 — 아이가 스스로 좋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 그게 지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출처 : 위즈덤하우스
출처 : 위즈덤하우스

 

Q. "초등학생 때 여행이 대학생이 되어서도 아빠와 함께 다니게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한 건가요?


저는 딸아이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함께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라오스도 가고, 네팔 배낭여행도 가고, 싱가포르도 갔습니다. 그 시간들이 아이에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은 거예요.

2년 전에 코로나가 끝나고 대학생이 된 큰딸과 5주 동안 유럽 여행을 했습니다. 프랑스, 스위스에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니까 친구들이 엄청 부러워했어요. 유럽을 가서 부러워한 게 아니라, 대학생 딸이 어떻게 아빠랑 둘이서 여행을 다니냐고요.

이게 가능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아이가 저랑 여행했던 시간이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끌고 다닌 게 아니라요.

5주 유럽 여행에서 제가 어떻게 했는지 말씀드릴게요. 숙소는 같이 지냈습니다. 아침 조식도 같이 먹었어요. 그런 다음에는 각자 보고 싶은 걸 보러 떠났습니다. 낮 동안 딸이 어디를 가든 저는 신경 쓰지 않았어요. 딸이 늦잠을 자는 날은 아침을 혼자 먹고 저 혼자 나갔습니다. 그러다 저녁에 만나서 밥을 먹으면서 서로 오늘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거죠.

핵심은 이겁니다. 여행 경비는 대되, 시간은 빼앗지 않는다. 아이의 시간을 존중하고, 자율적인 선택을 인정해 줄 때 아이는 여행을 스스로 즐기기 시작합니다. 그 즐거운 기억이 쌓이면, 어른이 된 이후에도 함께하게 됩니다.

 

Q. 라오스 여행 중 딸이 "오늘 호텔에서 쉬겠다"고 했을 때 어떻게 하셨나요?


라오스 방비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방비엥에 가면 튜브를 타고 강을 따라 내려가는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있어요. 미리 예약까지 해 뒀는데, 초등학교 6학년이던 딸이 "오늘 피곤해, 호텔 방에서 쉬고 싶다"고 했습니다.

호텔에서 쉰다는 건 스마트폰으로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겠다는 거였을 거예요. 저는 "알았어, 그럼 아빠는 예약해뒀으니 갔다 올게"라고 하고 혼자 가서 놀다 왔습니다.

그 순간 "여기까지 와서 이걸 안 해? 다들 하는 건데 말이 돼?"라고 말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했다면, 다음번에 여행 가자고 했을 때 아이가 따라오려 하지 않았을 겁니다.

아이에게 "아빠는 네 선택을 존중한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행지에서 아이가 원하지 않는 것을 억지로 하게 만들면, 여행이 즐거운 기억이 아니라 통제받는 기억으로 남거든요. 그 믿음이 쌓여서 나중에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함께 여행을 가는 사이가 되는 겁니다.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 길게 보면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출처 : 데일리 경제
출처 : 데일리 경제

 

Q. 전 세계를 여행한 분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는 한강"이라고 하셨습니다. 무슨 의미인가요?


여행의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고 생각합니다. 자극이 강한 경험을 쫓기보다, 내가 일상에서 자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최고의 여행지라는 뜻입니다.

뉴욕을 정말 좋아한다고 해봅시다. 뉴욕은 코로나 같은 상황이 생기면 못 가요. 가려면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야 하고, 최소 일주일은 시간을 써야 하고, 경비도 많이 듭니다.

한강은 다릅니다. 돈 한 푼 안 들이고, 집에 있는 자전거를 끌고 나가면 바로 나오는 곳입니다. 언제든 갈 수 있고, 자주 갈 수 있어요.

딸아이와 한강 자전거 여행을 한 게 가장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아이가 힘들어할 때마다 "조금만 더 가면 편의점 있어, 거기서 한강 라면 팔아"라고 꼬셔서 함께 달렸죠. TV에서 라면이 나오면 아이가 지금도 "우리 옛날에 했던 거 기억나?" 하고 먼저 말을 꺼냅니다.

서울에서 살면서 놓치기 쉬운 것들이 많아요. 7호선 뚝섬유원지에 가면 여름방학에는 수영장이 열리고, 겨울에는 눈썰매장이 생겨요. 전 세계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도시가 서울인데, 정작 우리는 그 서울을 여행자의 눈으로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즐길 수 있어야 좋은 추억이 쌓입니다. 멀리 가야만 여행이 아니에요.

 

Q. 도서관을 여행지로 추천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도서관은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 수많은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단지 책을 읽으러 가자는 말이 아닙니다. 도서관을 나들이처럼 즐기자는 뜻입니다.

한양도성 순성길 남산 코스를 걷다 보면 다산성곽도서관이 있습니다. 도서관 자체가 예쁘고, 가는 길에 남산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거기서 책을 보다가 남산한옥마을까지 걸어가면 주말에 태권도 공연 같은 문화 행사도 만날 수 있습니다. 산책도 하고, 도서관도 가고, 문화 행사도 보는 하루가 되는 거죠.

청운문학도서관이나 윤동주문학관도 인왕산 코스의 일부입니다. 아이를 데리고 가서 나들이 삼아 다닐 수 있는 장소들이에요. 서울 둘레길 아차산 코스에 있는 아차산숲속도서관은 앞에 공원이 있고, 뒤에 산이 있어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좋습니다.

방학 때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을 나들이 삼아 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행처럼 계획하고, 여행처럼 즐기면 그게 여행입니다.

 

출처 : 캔바AI
출처 : 캔바AI

 

Q. "3대가 함께 가는 여행은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어떤 대안이 있나요?


3대 여행이 어려운 이유는 구조에 있습니다. 서로 식성이 다르고, 체력이 다르고,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 식당에 가면 아이들이 싫어하고, 패스트푸드 가면 조부모님이 밥이 없다고 하시고, 결국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는 여행이 됩니다.

대안은 테마와 주인공을 정하는 겁니다. 할아버지 칠순 기념 여행이라면, 아이들에게 미리 말해주세요. "이번 여행은 할아버지가 주인공이야. 할아버지 취향에 맞출 거야"라고요. 그러면 아이들이 불편함을 불평이 아니라 수용하게 됩니다. 이유를 알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아이를 위한 여행을 가고 싶다면, 어른이 많아질수록 아이가 주인공이 되기 어렵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키려다가 결국 아무도 만족하지 못하는 여행이 되거든요.

처음 가는 장소보다 전에 가서 좋았던 곳을 다시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처음 가는 곳에서는 내가 보고 싶은 것이 생깁니다. 아이가 지쳐서 먼저 숙소로 가자고 할 때, 처음 가는 곳이면 양보하기가 어려워요. 하지만 내가 전에 가서 좋았던 곳이라면 "엄마는 전에 봤으니까, 네가 나중에 크면 다시 오면 돼"라고 쿨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주인공은 아이입니다. 그 전제를 지키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 "모두를 위한 여행"이라는 욕심입니다.

 

Q. 여행을 다녀와도 아이가 별로 변하지 않습니다. 실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여행을 다녀온 뒤 아이의 변화를 기대하지 마세요.

많은 부모가 숨은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갑니다. 호주에서 일주일 여행하면, 돌아와서 아이가 "영어를 열심히 배워서 나도 여기서 살고 싶어"라고 할 것 같은 기대 말이에요. 하지만 돌아온 아이는 학원을 열심히 다니지도 않고, 달라진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얼마를 쓰고 왔는데 변한 게 없어"라고 화를 냅니다.

그 화가 나오는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부모가 여행에 숨은 목적을 두는 거예요. 여행을 즐기러 간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이 여행을 통해 아이가 이렇게 변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품고 갔던 겁니다.

여행은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입니다. 늘 먹던 음식을 안 먹어도 살 수 있고, 늘 하던 숙제를 며칠 안 해도 살 수 있고, 작은 방에서 열흘을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배우는 시간입니다. 그게 여행이 주는 것입니다. 특정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에요.

건강하고 똑똑한 어른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봅니다. 즐거운 추억이 많은 사람, 그리고 힘든 일이 왔을 때 그걸 극복할 수 있는 사람. 살다가 고난이 오면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을 통해 그 고난을 버텨낼 힘을 찾거든요. 아이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게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더 오래가는 무언가를 아이에게 심어주는 일입니다.

내 마음은 내 뜻대로 할 수 있어도, 아이의 마음은 부모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는 아이에게 맡기는 것. 그게 여행에서도, 육아에서도 같습니다.

 

출처 : 유튜브 위즈덤하우스
출처 : 유튜브 위즈덤하우스

 

배운 점을 요약합니다


  1. AI 시대에 부모가 줄 수 있는 것은 경험이다

지식은 AI가 대신하지만, 몸으로 겪고 감정으로 기억하는 경험은 아이만의 것이다. 직접 경험이 사람을 성장시킨다

 

2. 초등학생 때가 마지막 기회다

중학교 입학 이후에는 부모가 권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는다. 아이와 즐거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다.

 

3. 여행의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멀리, 비싸게, 한 번 가는 것보다 가까이서 자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진짜 최고의 여행지다.

 

4.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아이에게 맡겨라

변화를 기대하며 여행을 설계하면 양쪽 모두 지친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첨부 이미지

 

첨부 이미지

 

소장의 이야기 — H.E.L.P 러닝저니와 김민식 PD의 교육법이 만나는 곳

 

김민식 PD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저는 H.E.L.P를 시작한 이유를 다시 정리하게 됐습니다.

AI가 지식을 대신하는 시대에, 부모가 줄 수 있는 것은 경험입니다. 그런데 그 경험을 꾸준히 만들어가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고, 막상 가도 잘 됐는지 확신이 없고, 아이가 좋아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H.E.L.P의 러닝저니는 그 고민에서 출발합니다. 각 가족이 스스로 경험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 동네 도서관 나들이든, 한강 플로깅이든, 지역 시장 탐방이든 각자의 방식으로요. 그리고 그 경험에서 생긴 이야기를 꺼냅니다. 어떤 걸 해봤는지, 아이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그 이야기들이 다른 가족에게 힌트가 됩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아이에게 자라는 것이 두 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질문력입니다. "오늘 어떤 순간이 기억에 남아?", "왜 그게 좋았어?" 같은 대화가 쌓이면 아이는 스스로 질문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AI가 답을 내놓는 시대일수록 좋은 질문을 던지는 힘이 중요합니다.

다른 하나는 문제해결능력입니다. 계획이 틀어지고, 아이가 지쳐 못 가겠다 할 때, 그때 함께 궁리하는 것. 그 작은 경험들이 쌓여 아이는 뭔가 안 될 때 스스로 "어떻게 하지?"를 묻는 사람이 됩니다.

김민식 PD가 말하는 여행은 멀리 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자주 함께하고, 즐거운 기억을 쌓는 것. H.E.L.P가 꿈꾸는 것도 같습니다. 경험하는 가족이 한 가족씩 늘어나고, 그 이야기가 퍼져서 더 많은 가족이 시도해보는 문화, 우리 가족만의 레거시. 그게 H.E.L.P의 러닝저니입니다.

앤소장의 AI교육 뉴스레터 '초록지붕'을 구독해주세요.

퀄리티 높은 기사를 1주일에 1번씩 받을 수 있습니다.

 

앤소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원하시면 스레드에서 만나요.

https://www.threads.com/@annesojang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앤소장의 AI 교육 뉴스레터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6 앤소장의 AI 교육 뉴스레터

AI시대, 우리 아이의 교육, 진로와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매주 전달하는 부모님을 위한 뉴스레터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6, 11층 1109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