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5G가 온다" 하반기 볕드는 5G 장비주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 #50

2021.06.02 | 조회 4.31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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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랩

뉴스가 돈이 되는 순간

오늘도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 입니다. :)

점점 습해지고 더워지네요. 미국의 경제 뉴스레터 모닝브루가 여름을 맞으며 염두에 둬야 할 비즈니스 트렌드를 정리했는데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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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백신 보급의 불균형 입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인구의 20% 이상 백신 접종을 마친 나라가 12개 선진국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저희 앤츠랩도 뉴스레터를 쓸 때마다 코로나 때문에 OOO의 실적이 부진했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곤 했는데요. 백신이 원활하게 보급돼야 세계 경제가 본격적으로 살아날텐데 개발도상국의 경제활동 정상화는 요원해 보입니다.

두 번째도 앤츠랩에서 맨날 하던 말입니다. 차량용 반도체부터 목재, 인력, 심지어 케첩까지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영원히 이러지는 않을테지만 당분간은 HMM 주가부터 시작해서 수급 불균형이 가져올 영향에 대해 늘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인플레이션 우려 입니다. 이건 수급 불균형과도 연관이 있는데요. 수급이 정상화하며 인플레이션 공포가 잦아드는지 여부도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네 번째, 코인 관련 각국 정부의 규제가 어떻게 전개될 지도 관심사 입니다. 마지막으로 소비 트렌드 입니다. 맥킨지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에도 집 인테리어에 돈을 쓰겠다는 소비자가 30%에 달했다고 합니다. 새벽배송도 마찬가지 입니다. 컨택트 시대가 다시 열려도 언택트 문화가 상당 부분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떨어지기만 하던 케이엠더블유, 호재 많아지는 국면

· 한미 정상회담서 5G 기술 강조
· 미국 동맹국서 화웨이 내몰리면 기회
· 삼성전자, 노키아, 일본 업체까지 다양한 수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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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때 백신과 반도체가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았는데요. 사실 또 하나의 큰 화두는 5G 기술이었습니다. 아시죠? 그 잘 안 터지는 5G. 바이든 대통령이 G5라고 잘못 말해서 더 화제가 됐습니다.

통신산업 연구기관인 델오로 그룹에 따르면 작년 세계 5G 장비 시장 점유율은 중국 화웨이 31.7%, 스웨덴 에릭슨 29.2%, 핀란드 노키아 18.7%, 중국 ZTE 11.0% 순이었는데요. 중국 회사가 40%가 넘네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 shutterstock
바이든 미국 대통령. shutterstock

미국은 5G가 국가 안보의 문제라며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등 중국 장비를 쓰지 말거나 이미 있는 걸 철거하도록 압박하고 있죠. 그래서 영국과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화웨이 철거 작업이 시작되고 있고, 그만큼 중국 이외 업체에는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4개 업체 뒤를 쫓고 있는 건 점유율 7.2%의 삼성전자 입니다. 그리고 오늘 살펴 볼 케이엠더블유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일본 KDDI라쿠텐, ZTE 등 여러 5G 장비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에프의 화웨이 매장. shutterstock
우크라이나 수도 키에프의 화웨이 매장. shutterstock

사실 케이엠더블유를 비롯한 5G 장비주는 올해 들어 낙폭이 가장 큰 종목군 중 하나였는데요. 코로나로 전세계 통신사들이 망()구축 투자를 축소하거나 연기한 이유가 컸습니다. 또 삼성전자의 수주 실적이 좋았으면 국내 5G 장비주들도 따라 오를텐데 올해 상반기엔 특별한 소식이 없었습니다.

증권가에선 상반기 수주 실적 부진하다는 건 이미 주가에 다 반영이 됐다, 이제 오를 일만 남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케이엠더블유와 거래 관계가 있는 글로벌 업체들이 캐나다, 인도, 일본 등지에서 수주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캐나다 새스크텔의 5G 공급업체로 선정됐고, 인도 신규 주파수 경매에서도 릴라이언스지오의 공급사로 재지정됐습니다.

케이엠더블유 홈페이지
케이엠더블유 홈페이지

특히 일본 정부는 세금 혜택 등 자국 5G 장비 업체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케이엠더블유는 미국유럽 쪽 수주 성과를 내고 있는 후지쯔와 NEC 납품을 통해서도 매출 증대가 가능해 보입니다. 일각에선 올 하반기~내년 상반기 케이엠더블유의 일본 수출 물량이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물량을 초과할 거라고 보기도 합니다.

5G 트래픽이 커졌는데도 기지국 수는 LTE15% 수준에 불과한 국내 시장에서도 하반기엔 5G 투자가 본격화할 것 같습니다. 5G 가입자들의 불만, LTE 가입자들의 속도 저하 불만을 어떻게든 해소해야 하겠죠.

미국 뉴욕의 버라이즌 매장. shutterstock
미국 뉴욕의 버라이즌 매장. shutterstock

올해 5G 장비주 주가는 삼성전자의 미국 버라이즌 공급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미국 거대 이동통신 업체 중 하나인 버라이즌에 8조원대 5G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케이엠더블유를 비롯한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의 공급 물량도 4분기까지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케이엠더블유의 대차잔고가 많이 남은 것을 두고 공매도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실적과 업황이 개선되며 줄어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화웨이와 노키아의 임원을 지내고 지금은 미국 회사 JMA에서 일하는 빌 플러머 씨는 미국에 이어 영국EU일본도 자국 5G 장비업체 육성에 나서며 닷컴버블 이후 최대의 투자, 마치 서부 개척 시대와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얘기인데요. 화웨이의 빈 공간을 삼성전자 뿐 아니라 에릭슨, 일본 업체들이 빠르게 메워가고 있고, 협력업체 가운데서도 생산하는 구체적인 품목에 따라 공급 물량에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 케이엠더블유 이외에 RFHIC, 오이솔루션 등 5G 장비주 전반을 검토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론적으로 6개월 뒤:

수주 모멘텀에 올라 타야!

미국 뉴욕의 도어대시 딜리버리 맨. shutterstock
미국 뉴욕의 도어대시 딜리버리 맨. shutterstock

도어대시, 우버이츠 같은 미국 음식 배달 업체들이 반려동물용품, 술 등으로 취급 품목을 다양화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켓컬리가 가전제품, 호텔예약 등 신선식품보다 마진이 큰 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했는데요.

도어대시 등은 자체 앱 주문 뿐 아니라 협력관계를 맺은 업체로 들어온 주문을 대행하는 서비스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화점 반려동물용품 매장이 도어대시와 계약을 맺고 도어대시가 배달 대행을 해주는 겁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급격하게 늘어난 고객을 붙잡아 두기 위한 방책인데요. 배달 앱 입장에선 이런 배달 대행 사업이 마케팅 비용을 아끼고 환불 비용도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올해 1분기 도어대시의 음식 이외 주문은 지난 분기보다 40% 늘었고, 우버이츠도 70% 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잦아들어도 코로나로 변화한 소비 형태를 유지하려는 언택트 업체들의 고군분투가 주목됩니다.

by. 앤츠랩

“당신이 지쳤다고 생각하면 지친 거고, 안 지쳤다는 생각이 들어도 지친 것이다.”

질 르포어 하버드대 역사학과 교수, ‘번아웃’은 의학적 개념을 넘어 현대 자본주의의 사회문화적 단면을 보여준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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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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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신웅

    0
    almost 3 years 전

    너무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케이엠더블유가 5G대장주여서 많은 분들이 안고 계시겠지만, 케이엠더블유가 어떤 사업을 하는지 간략하게라도 소개하면 설득력이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ㄴ 답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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