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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AI의 시대,

2024.06.20 | 조회 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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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dune

기록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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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AI 시대,

어제의 기술은 오늘의 그늘에 가려지는 날들이다. 

기술의 이해도가 낮은 문과생에게는 그래서 무엇을 상상하든 예측을 뛰어넘을 그 내일이 두렵다.  

어찌 되었든 불안과 기대의 마음으로 이런저런 뉴스를 탐색해 보는 시간은 소소한 즐거움이다. 작은 즐거움을 나누어본다. 

 

아카이브에서도 AI를 맞이할 준비를 한창하고 있는 듯하다. 

NARA에서는 연방정부 행정명령에 따라 AI use case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https://www.archives.gov/data/ai-inventory?_ga=2.15177342.993818964.1718777567-1281501421.1718777567]

연방정부 행정명령 Executive Order 13960: Promoting the Use of Trustworthy Artificial Intelligence in the Federal Government에 따라 연방기관은 인공지능 적용 사례를 리스트 업하고 이것을 다른 정부기관과 시민들을 위해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대중의 신뢰와 시민의 권리와 가치를 보호하며 AI를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 (오! 유용한 제도이다.)

이 행정명령에 따라 NARA에서도 2023년 9월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목록을 공유하고 있다. 

NARA AI Inventory
NARA AI Inventory

지금까지는 개인정보 식별, 기밀 해제를 위한 메타데이터 추출, 정보자유법 요청에 대응하기 위한 검색 및 개인정보 처리, 디스크립션, 검색 및 분류 자동화, LLM개발, 자연어기반 채팅 인터페이스, 콘텐츠 주제 요약 및 문서 내 엔티티 추출, 업무지원을 위한 구글 workspace 사용 등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TNA에서는 디지털 selection에 AI를 사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https://www.nationalarchives.gov.uk/information-management/manage-information/preserving-digital-records/research-collaboration/using-ai-for-digital-selection-in-government/]

영국정부의 데이터는 2018년 기준 160억 개 이상의 메일, 30억 개 이상의 문서 등 5PB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였다. 

디지털 기록의 방대한 볼륨과 다양성, 복잡성, 분산 특성을 기존의 기록관리 프로세스로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AI의 활용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그 중에서 아카이브로의 이관을 위한 평가 선별에 AI 도구를 사용해 보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험하였다. 5개의 AI 벤더사의 도구를 사용해 보고 각각의 테스트 결과와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참여한 벤더사는 Adlib Elevate, Amazon Web Services, Microsoft Azure, Iron Mountain의 InSight, RecordPoint의 Records365, 5개이다. 물론 신중하게 학습데이터 모델을 구축하고 테스트 과정을 검토하는 것은  ‘out of the box’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Records manager는 테크니컬 교육과 데이터 사이언스 지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제시하였다. (당연히!)

각각의 제품에 대한 접근 방법과 그에 따른 결론에 대한 리포트도 참고해 볼 수 있겠다. 

https://cdn.nationalarchives.gov.uk/documents/deloitte-adlib-national-archives.pdf

https://cdn.nationalarchives.gov.uk/documents/kainos-aws-national-archives.pdf

https://cdn.nationalarchives.gov.uk/documents/recordpoint-records365.pdf

https://cdn.nationalarchives.gov.uk/documents/adatis-azure-national-archives.pdf

 

다음으로는 재미요소를 제공하는 서비스 사례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방구석 미술관으로 불리는 구글 Arts&Culture에서는 올해 초 생성형 AI를 적용한 Art Selfie2를 선보였다. 

기존에 나와 닮은 초상화 찾기 서비스로 화재를 모았었는데, 셀피와 가장 닮은 예술작품의 인물을 찾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예술작품의 특징들을 셀피와 합성하여 변환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인물사진을 올릴 수 없기에, 사랑하는 강아지 사진을 넣고 찾아보았다. 

셀피에 예술작품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스타일을 선택하고 적용하면 나만의 스토리를 갖는 작품이 만들어진다. 

관련 작품들의 소개로 연결되어 소장 작품과 개인의 접근점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Claude를 운영하는 Anthropic은 얼마 전 prompt library를 공개하였다. 다양한 용도의 프롬프트를 서로 공유하여 검색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AI 활용에 있어 최적화된 답을 얻을 수 있는 프롬프트를 라이브러리 형태로 구성하여 리소스를 제공하고 있다. HTML기반의 게임 프로그램 설계, 엑셀 수식, 구글 앱 스크립터, CSV변환, SQL 쿼리 변환, 웹사이트 제작, Python 버그 확인, 스토리텔링 개발,  등등 수많은 분야의 프롬프트를 제공한다. 라이브러리 자체를 구경하는 것으로도 재미가 있다. 

[https://docs.anthropic.com/en/prompt-library/library]

이 앤트로픽에서 최근 라이브러리안 채용공고가 있었다.  이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구축을 위한 “Prompt Engineer and Librarian” 공고였으니 일반 도서관의 사서와는 업무 범위가 다르지만, 최대연봉 $375,000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AI가 확장하는 아키비스트의 업무 역시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업무의 기술 환경이 바뀌고 업무를 지원하는 도구도 바뀌었다. 업무를 둘러싼 제도와 인프라 모두 바뀌었다. 이 변화 속에서 우리의 생존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변화가 없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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