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탄)제주 아라리오 뮤지엄(작가 소개)

안녕하세요, 아티커님들;) 에디터 Sohyeon 입니다.

오늘은 1탄에 이어 제주 아라리오 뮤지엄의 작가들이 등장해요.

작가들 중 인상깊었던 몇 명을 꼽아 소개해보겠습니다😃

아라리오 뮤지엄 탑동 시네마 작가

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

젊은 영국작가(yBa)의 대표주자인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은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룹니다. 이 작품은 기계를 이용하여 돌아가는 캔버스 위에 물감을 뿌려 제작한 스핀페인팅 시리즈에 속합니다. 스핀페인팅의 우연성은 다양한 색으로 일정한 크기의 점을 같은 간격으로 그린 정형화된 스팟페인팅과 극명한 대비를 보여요. 제작과정에서의 움직은 일종의 삶을, 멈춘 이후의 결과물(작품)은 죽음을 암시한다는 점에서 허스트 작품의 전반적인 주제와 닿아있습니다.

코헤이 나와 (Kohei Nawa)

코헤이 나와의 대표적인 작품은 픽셀이라는 조각 연작으로, 픽셀은 디지털에서의 픽셀이라는 단어와 생물학적 세포를 말하는 셀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작품에서 소재가 되는 대상들은 본연의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제작과정에서 유리, 크리스탈 등으로 표면이 덮이면서 왜곡되고 본질을 잃어 갑니다. 제주 아라리오 뮤지엄 탑동 시네마에서 이 픽셀연작의 대표작인 <PixCell-Deer> 시리즈는 박제된 동물의 표면에 투명 크리스탈 구슬을 뒤덮어 만든 BEADS 연작들의 대표작입니다.

사라 루카스 (Sarah Lucas)

yBa(young British artists)의 일원으로 1990년대 영국화단의 핵심 인물로 등장한 사라 루카스는 직설적이고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남성중심의 사회적 관념을 비판하는 작업들로 잘 알려져 있어요. 특히 그녀는 담배꽁초, 의자, 바나나, 오렌지 등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들을 성적인 상징물로 전환시킵니다. <메머리 루루>에서는 스타킹을 솜으로 채워 여성의 가슴을 형상화한 후 변기에 축 늘어지게 연출했어요. 루카스 특유의 해학적인 방식과 성에 대한 거침없는 태도가 상징적으로 드러난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백남준 (Nam June Paik)

백남준은 대중매체로만 여겨졌던 TV와 비디오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미술의 확장된 한 분야로 인정받게 하였습니다. 그는 새로운 매체를 재료로 사용하여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역할을 하였고 TV와 비디오를 활용한 예술 표현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백남준의 다양한 작품 중 로봇 조각 비디오 작품들을 아라리오 뮤지엄 탑동 시네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라리오 뮤지엄 동문 모텔 1

게오르그 바젤리츠 (Georg Baselitz)

독일 신표현주의의 선구자로 꼽히는 게오르그 바젤리츠는 전통적인 회화 방식에서 벗어나 풍경, 정물, 초상 등을 거꾸로 그리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선보였던 시리즈의 작품으로 강렬한 원색을 사용했던 이전 작품들과 다르게 이 작품에서는 특유의 강한 붓터치로 파스텔 톤의 인물을 그렸습니다.

안토니 곰리 (Antony Gormley)

안토니 곰리는 인간과 공간의 관계를 탐구하여 신체의 물리적 한계 너머를 조명하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몸의 형태에서 분기하는 연결고리들은 보다 넓은 외부를 향해 뻗어나가며 신체영역의 범위를 우주공간으로 연장합니다. 곰리는 인간 존재가 신체의 공간적 실재와는 달리 훨씬 큰 영향력을 가진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제시합니다.

권하윤 (Kwon Hayoun)

<489년>은 한반도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는데 걸릴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비무장지대(DMZ)는 한국의 이데올로기 대립의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이 곳에 남북의 160만 군사들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2014년 경기도 파주에 머물며 만난 DMZ 수색대 출신의 군인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기억에 기댄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들로 작품을 재구성합니다.

아이작 줄리앙 (Issac Julien)

아이작 줄리앙은 주로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내용을 다큐멘터리 형식을 보여주는 영국 미디어 아티스트입니다. <볼티모어>는 흑인을 영웅시하는 1970년대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 스타일을 상기시키며, 인종, 계급,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함의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흑인 위인들을 전시하는 밀랍인형박물관, 도서관, 그리고 미술관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루이스 부르주아&트레이시 에민 (Louise Bourgeois & Tracey Emin)

루이스 부르주아는 프랑스 출신의 미국 추상표현주의 조각가이며, 현대미술의 대모로 20세기에 가장 주목 받은 조각가입니다. 그녀의 작품은 삶의 기억과 고통, 그리고 관계에 초점을 맞춰 인간사에 대한 모순과 상처받기 쉬운 내면을 표현합니다.

또 영국현대미술의 이단아로 불리는 트레이시 에민은 yBa(young British artists)의 대표적인 여성작가입니다. 그녀는 회화, 비디오, 설치, 조각, 바느질 등 다양한 방식의 작품들을 통해 낙태와 강간, 집착적 사랑 등 젊은 시절 경험한 자신의 고통과 불행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날 버리지 마세요>는 부르주아와 에민의 공동 작업으로 육체적 욕망과 감정 등을 화면에 표현하며 버려질 것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맞서고 있습니다. 2년에 걸쳐 제작된 작품은 부르주아가 98세의 나이로 죽기 석 달 전에 마무리되었고, 부르주아의 미완성 캔버스를 에민이 완성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완결시켰습니다.

아라리오 뮤지엄 동문 모텔2

구본주 (Gu Bon Ju)

홍익대학교 및 동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한 구본주(1967~2003)는 1993년 대상, 1995년 <모란미술대상전> 모란미술작가상을 수상하며 구상조각의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전통 조각재료를 다루는 천재성과 특유의 해학적 표현을 살려 동시대의 정치, 사회상을 조각으로 표현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문화재단, 대전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MBC문화방송, 명동성당, 금호미술관, 성곡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2탄)에서 작가를 자세히 살펴보셨나요? 흥미로운 작가들이 많죠,!

추천 장소, 전시는 (1탄)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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