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로이 리히텐슈타인展

안녕하세요. 아티크 Hanbi 입니다🥰

아직 날씨가 많이 추운데 다들 문화생활은 어떻게 즐기고 계신가요?

전 이때다! 싶어 전시회를 더욱 신나게 다니고 있어요!!🤩

오늘은 누구나 한 번쯤 봤을법한 작품이지만, 생소하게 느껴지는 작가의 전시회를 소개 드릴게요!

아마 제 글을 보시면서 "아~ 이게 이사람 작품이었어??😯" 하실 거예요~!

로이 리히텐슈타인展 "눈물의 향기"

오늘 소개할 전시는 로이 리히텐슈타인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팝아트의 선구자'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국내 최초 단독전시로 그의 일대기와 스페인 아트콜렉터 Jose Luiz Ruperez의 컬렉션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과 중국 가지 16개 도시에서 28개의 전시 스토리를 통해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매료시켰다고 하네요! 그리고 29번째 스토리와 함께 서울에 찾아왔습니다.

인쇄물의 망점 하나까지 표현한 '벤데이 점(Benday Dot)' 기법으로 완성된 대표작품들을 시작으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에요!

👉 벤데이 점(Benday Dot)
1879년 일러스트 작가이자 프린팅 작가인 데이 주니어의 이름을 붙인 기법으로, 효과적으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프린팅 과정에서 나오는 색깔의 점들을 촘촘히 배치해 겹치는 기법

로이 리히텐 슈타인의 작품에서 이 망점들은 그가 직접 그린것이 아닌 구멍이 뚫린 판을 사용하여 색점들을 만들어 내는 기계적인 작업에 의한 것입니다.

작품에 어떤 개성도 넣지 않은 팝아티스트의 중립성, 그리고 추상표현주의와의 차이점을 볼 수 있어요😎

마치 만화의 한 장면이 튀어나온 것 처럼 대형 화판에 만들어진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들을 보시면 순식간에 작품에 이입될 거예요.

130여점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Kiss V', '절망 Hopeless', '꽝! Whaam!' 등을 포함한 유명한 작품들과 잡지 표지 협헙, 공예품, 사진 원본 등을 모두 볼 수 있는 기회이니 놓칠 수 없겠죠?👀

The Scent Of Tears, ROY LICHTENSTEIN

오늘의 주인공은 미국의 팝 아티스트, 로이 리히텐슈타인이에요.

사실 그가 처음부터 이렇게 유명한 건 아니었어요. 옛날 이미지들을 중심으로 한 그림을 그렸지만 당시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했고, 6년간 무명생활을 보냈거든요😭

그러던 1961년, 좋은 기회로 레오 카스텔리 갤러리의 전속 작가로 합류하며 레오 카스텔리, 이반 카프, 앤디 워홀과 함께 일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때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이것 좀 봐 미키 Look Mickey》를 만들게 되었죠!🥳

사실 이 작품은 그의 아들들 중 한 명이 미키 마우스 만화책을 가리키며 "아빠는 저렇게 잘 그리지 못할 거예요, 그렇죠?"라고 한 말에 시작된 도전 의식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답니다.

약간의 오기와 아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그려준 그림 한 점이 무명의 예술가를 새로운 현대미술의 중심에 올려 놓게 된거죠!

그 다음 해인 1962년 뉴욕 레오 카스텔리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에서 그의 작품은 개막도 하기 전에 영향력 있는 소장가들에게 모조리 팔리게 되며 당시 미국 유명 팝 아티스트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1965년부터 1966년 사이에 그는 넓은 붓 자국을 만화 양식으로 변형시킨 대규모 연작들을 제작하기 시작해요.

이후에는 세잔, 마티스, 피카소, 몬드리안 등을 위시한 현대 유럽 거장들의 작품과 아르 데코 디자인, 고대 그리스의 신전 건축과 정물화 등에 관심을 가지며 이러한 것을 재해석하는 것으로 작업방향을 확대시켰죠🤭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항상 무엇이 예술이 아니고, 무엇이 예술인지 고민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그는 풍부한 표현 방법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진정한 팝 아티스트로 거듭났습니다👍

Space Review of the Exhibition

이번 전시는 8가지 공간의 설명과 함께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영상도 보실 수 있어요. 또한 마치 작품이 살아나 관람객들이 작품에 동화된 듯한 느낌을 주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 에디터 Hanbi 가 곧 전시에 방문할 여러분들을 위해 전시 공간을 간단하게 정리해드릴게요!🙌

section 1. 'LOVE & WAR' ; CLIMAX OF CLICHE

사랑과 전쟁💔, 리히텐슈타인을 가장 잘 상징할 수 있는 시리즈로 이루어진 공간이에요.

만화의 한 컷에서 형식과 기법을 빌리되, 망점, 선과 면을 세심하게 재배치하여 다른 스케일의 표현기법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section 2. 'BRUSHSTROKE, GESTURAL MARK'

사실 그의 작품들의 초기 아이디어는 만화 속 미친 과학자의 이미지에서 얻었답니다🤪

그리고 점차 붓자국 자체가 작품의 독립된 주제로 분리되면서 그가 원했던 양식의 구체화로 자리잡았죠.

section 3. 'MAGNIFICENT PRESENCES'

피카소, 몬드리안, 모네, 반 고흐 등 당대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리히텐슈타인이 재해석한 작품들을 보실 수 있어요!

또한 당시 건물의 양식은 그의 작품 세계에 영감을 주었답니다👥

section 4. 'EVERYDAY ART AND EVERYDAY SOCIETY'

일상 속의 예술, 일상 속의 사회를 주제로 한 섹션이에요.

당시 사회의 정치적 사건들과 여러가지 단체 밒 매체를 위한 포스터 및 회화 작업을 엿볼 수 있죠!✨

section 5. 'BLONDES AND NUDES'

리히텐슈타인의 후반 작업인 1993년 누드 시리즈를 감상하실 수 있어요.

벤데이 점을 이용한 그의 60년대 작품 스타일로 다시 복귀하여 영감의 소스를 다시 오리지널 만화에서 차용한 기법으로 작가로서의 그의 정체성에 있어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죠🔥

section 6. 'LOOKING OUT INTO THE WORLD'

기존의 주제에서 벗어나 주변의 사물을 매개체로 바라본 시선을 담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요.

보이지 않는 부분을 보고, 가려진 부분을 떠올리는 것이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과 닮아 있죠?

section 7. 'SPOTLIGHTED'

60년대 중반, 최고 인기를 끌었던 앤디 워홀 등 여러명의 아티스트가 협업한 뉴욕에서 열린 'The Great American'전시에서 선보였던 작품들도 함께 관람하실 수 있어요.

또한 해당 전시에서 보여졌던 쇼케이스의 오브제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section 2. 'WORLD OF EXPLODING MASS CULTURE'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은 음악과 영화, 그리고 문학 전반에 걸쳐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팝아트가 발달하던 1960년대는 동시에 상업 매체가 발달해 그도 역시 대중 문화와의 교류를 놓치 않았죠.

마지막 섹션에서는 프랑스 매거진 Paris Review, 영화 Joanna, 뉴욕의 Lincoin Center Film Festival 등 여러 장르에서 활동하며 사람들의 대중 문화에 대한 진지한 취향을 이끌어낸 작품들을 보실 수 있어요.

My Turn

유명한 만큼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들 덕분에 예술 비전공자인 저도 쉽도 재미있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어요.

오히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가 관점에서 풀어낸 전시구성으로 작가의 내면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만화 같은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팝아트의 매력에 빠질 수 있으실 거예요!💘

📌 전시 관람 Tip!

사진, 동영상 촬영 가능 📷
마스크 착용 필수😷, 백신 예방접종자만 출입 가능
비비드한 컬러감의 전시장 인테리어로 인생샷 도전!
도슨트 진행 (시간대 11:30 / 14:00 / 16:00)
* 자세한 일정은 인스타그램 @roy_lichtenstein_seoul 참고
아트샵 American Supermarket 🇺🇸
1960년대의 미국 팝아트 전성기를 서울에서 느껴보실 수 있도록 구성된 아트샵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