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화백 김창열을 돌아보다, 제주 김창열미술관

안녕하세요. 아티크 Sohyeon 입니다☺️

이번 한 주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아트투어🎨로 루트를 짜서 미술관 10곳을 다녀왔는데요😃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한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투명의 미학>

오늘 소개할 전시는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투명의 미학>입니다.

김창열 화백 별세 1주기를 맞아 그의 작품 속에 담긴 업적과 정신을 살펴보고, '無(무)'로 되돌아간 김창열 화백을 추모하는 전시인데요. 

김창열 화백의 화업 70여년 전시기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론 작고하신 1월 5일에 미술관을 방문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였습니다.

김창열 화백은 '물방울의 화가'라 불리는데요. 김창열이라는 이름보다 물방울 그림을 아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혹시 이 물방울 그림💧, 어디선가 보신 적 있으신가요?😃

김창열 화백의 그림은 대중에게 가격으로도 유명한데요. 1977년에 그린 '물방울' 시리즈 작품 하나가 최근에 10억4000만원에 낙찰되어서 작가 개인적으로 경매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해요😮

단순히 경매가만 높은 것이 아니라 김창열 화백은 예술성 또한 갖추며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사람들이 원하고, 좋아하는 김창열 화백의 작품에는 어떠한 의미가 담겨있을까요?

그의 '물방울 미학'을 함께 탐구해볼게요🧐

김창열의 “물방울 미학”

미술관 건물에 들어서면 그의 생애와 물방울을 그리게 된 계기가 짧은 영상으로 보여지고 있어요. 

그가 물방울의 형태를 넣기 시작한 것은 파리에 정착한 지 3년째인 1972년부터에요. 어느 날 캔버스에 뿌려본 물방울이 햇빛을 받아 영롱하게 반짝이는 걸 본 것이 물방울 제작의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모든 작품에 물방울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데요.

그의 물방울 미학에는 전에 배운 많은 것들이 영감을 주었습니다. 

제 1전시실에 들어서면 먼저 청년기의 김창열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갓 스무 살이 되던 때에 6.25 한국전쟁을 겪으며 느낀 아픔과 고통으로 인해 앵포르멜 작품에서는 총에 맞은 육체, 탱크에 짓밟힌 육체를 상징적으로 그리려 했었다고 해요.

그 상흔이 물방울 그림의 출발이 되었어요. 

그래서 그의 물방울은 20세기 한국사를 관통하는 고통과 상처의 원형이 진화해 온 형태입니다.

이후 미국 뉴욕 시기를 지나 파리로 가면서 물방울이 시각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가 그린 물방울은 현실의 물방울이 아니라 ‘착시현상’으로, 이 순간의 찰나를 담은 물방울 시리즈 중 김창열이 1980년대부터 그리기 시작한 한문과 물방울의 조합 [회귀] 시리즈는 붓글씨를 즐겁게 쓰던 유년시절로의 동경, 회귀를 뜻하는데요.

붓글씨도 그림으로 생각해 그는 글씨와 그림은 하나라는 동양의 예술론을 작품으로 구현했습니다.

이 작품들을 통해 한국적인 정서를 더욱 느낄 수 있었어요.

이렇게 한국의 아픔, 고통, 시대를 반영했기에 한국 대표 화가로 인정받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물방울 이야기 어떠셨나요? 김창열 화백의 작품에 대해 더욱 궁금해지지 않나요?😊

작품에서 느껴지는 감동에 더해 건축도 너무나 예쁜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겨울에 맞이하는 제주도도 참 예뻐서 신년맞이 여행으로 제주를 추천드려요:)

📌 전시 관람 Tip!

📍 전시 정보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투명의 미학>

👍함께 추천하는 공간들

1. 가까운 카페 : 우호적 무관심

저지예술인 마을 안에 우호적 무관심 카페가 있어요. 분위기 좋은 카페로 소개드립니다😁

💁 함께 추천하는 전시

제주현대미술관 <기꺼이 가까이>

가까운 거리에 제주현대미술관이 자리잡고 있어요! 

현재 제주현대미술관이 2021년에 수집한 소장품들을 전시하는 2021 신소장품전 <기꺼이 가까이>가 전시되고 있으니 함께 다녀오세요☺️

© 2021 AR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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