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일잘러가 되어 가고 있는 비커밍 일잘러의 Rina 입니다.
일잘러가 되어 가는 저의 여정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 사람은 다른 사람을 가르칠 때 가장 잘 배운다는 사실(진짜 사실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메일을 통해 재미있는 인연이 생길 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고 뉴스레터를 열었어요.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봅시다. 우린 시간을 귀하게 쓰는 예비 일잘러니까요. 우리가 되고 싶은 그 '일잘러'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요? 뭔가가 되고 싶다면 그게 무엇인지부터 제대로 알아야죠.
'일잘러'의 정체
흔히들 일을 해내는 기술을 두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바라봅니다. 하드스킬과 소프트스킬 말이죠. 하드스킬은 직무를 수행하는 데 직접 필요한 능력을 말하고, 소프트스킬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대인 관계 기술들을 말합니다. 이 두 가지 스킬이 좋으면 일을 잘해낸다고들 하죠. 저는 다시 답답함에 빠집니다. '그래서 그 두 스킬이 좋다는 게 무슨 말인건데?'
제가 존경심을 가지고 멀리서 지켜보는 분이 몇 분 계신데요, 그 중 한 분께서 일잘러를 두 가지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어요. 하나는 성과, 다른 하나는 협업입니다. 저는 이 설명이 '일을 잘한다'는 것을 가장 명확하게 설명해준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하드스킬과 소프트스킬이 '좋다'고 했을 때 기대하는 것이니까요. 이를테면, 엑셀을 잘 쓰고 사교적이라고 해서 반드시 일을 잘한다고 하지 않습니다. 엑셀 사용 능력을 가지고 무엇을 해내는가, 사교성을 가지고 사람들과 협력하여 일을 해내는가를 보죠. 결국에 원하는 모습은 성과를 내는 것과 잘 협업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둘 중 하나라도 빠지면, "그 사람, 성과는 잘 내는데..." 혹은 "그 사람, 사람들이랑은 잘 지내는데..."라고 말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잘러가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에 관심을 기울이면 됩니다. 첫째는 어떻게 해야 성과를 낼 수 있을까? 둘째는 어떻게 해야 잘 협업할 수 있을까?
'일잘러'가 되는 인풋 찾기
저는 지금의 직장에 오기 전, 식품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에서 운영 전반의 업무를 했었어요. 제조업이었던 덕분에 투입(Input)과 산출(Output), 그리고 생산성(Productivity)이란 개념이 손에 잡히고 숫자로 보이는 곳이었고,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뤄졌습니다. 덕분에 5년간 세 가지 개념에 대해 열심히 고민할 수 있었죠. 그 과정에서 얻은 저의 개똥철학(?)이 하나 있습니다. '진짜 Input'을 찾아 건드려야 '좋은 Output'을 얻는, 진정한 생산성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것.
'일잘러'는 우리가 추구하는 '좋은 Output'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할 일은 '진짜 Input' 요인들을 찾아가는 거구요. 제가 이미 알고 있는 걸 소개하기도 하겠지만, 어떤 때는 저도 일을 하다가 발견한 '진짜 Input'에 대한 힌트를 가지고 함께 찾아 나갈 거예요. 저도 아직 '일잘러'는 아니거든요. 여러분과 같은 '비커밍 일잘러'죠.
모든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일하는 과정이 그러하듯 때론 부족하기도 하고, 때론 헛소리를 끄적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누군가 저와 함께 '일잘러'가 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는 생각을 하며 써내려가 볼게요.
강원도 원주 터득골에서,
바람결 따라 울리는 윈드차임 소리와 함께
'비커밍 일잘러' R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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