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백화점들은 미식 전쟁 중이야. 사람들이 디저트 구매하러 백화점 간다는 이야기 들어봤어? 왜 백화점들은 디저트에 집중하는 걸까?
현재 백화점 식품관은 새로운 챕터로 나아가고 있다고 해. 백화점의 성장이 더디게 이루어지면서 실제로 식품관이 효과적인 집객 수단으로 통하고 있어. 이제 오프라인 식품관은 새로운 경험적 가치를 제공하고, 체류형 소비를 하게 만들어. 지하에서 먹을거리를 구매하고, 위로 올라가 다른 물건을 사게끔 할 수 있어.
이러한 이유로 유명 맛집 유치가 백화점 전략이 되고, 식품관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어. 그럼 오늘은 대표 백화점인 갤러리아,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을 함께 구경해보며, 백화점들의 미식 전략을 파헤쳐보자~
📬오늘의 이야기
#1. 최초의 미식 랜드마크, 갤러리아 고메이494
백화점의 미식 전쟁이 시작된 가장 큰 계기는 갤러리아의 고메이494로 볼 수 있어. 2012년, 갤러리아는 국내 최초로 유명 식당들을 한곳에 모은 셀렉트 다이닝 콘셉트 글로서란트(Grocery+Restarant)를 선보였어. 이후에도 더 차별화된 푸드코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리뉴얼과 새로운 디저트 가게를 입점시키는 노력을 했어.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델리서리"는 Deli와 Grocery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재해석한 공간이야. 유명 레스토랑의 미식을 즐기고 조리에 사용된 셰프의 식재료를 판매하는 델리 파트와 유명 디저트 가게 식품과 레스토랑 간편식 등을 선보이는 그로서리 파트로 운영하고 있지.
"고메이494"를 리뉴얼하고, 매출이 전년 대비 26% 높아졌고 방문 고객수도 약 10% 늘어났대. 최초의 미식 랜드마크답게 프리미엄 위상을 공고히 하며 입지를 지키고 있어. 갤러리아는 핫한 브랜드의 입점뿐만 아니라 PB 상품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
그렇다면 "고메이494"에 입점한 유명 맛집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디저트 맛집 2군데 소개할게!
1) 담백한 맛이 특징인 독일 정통 베이커리, 베커린
베커린은 국내 최초로 브레첼과 슈탕에를 전문으로 하는 유기농 베이커리야. 독일 정통 현지 기술을 기반으로 화학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만들어, 담백한 맛이 가장 큰 특징이지. 베커린의 대표 메뉴는 베커린브레첼(3,800원)과 버터슈탕에(5,500원)이야. 브레첼은 매듭으로 만든 하트 모양이 특징으로 a.k.a 프레첼으로 알고 있지. 슈탕에는 독일어로 막대를 뜻하는 단어로 밀크잼과 버터 가득한 단짠이 특징이야. 독일의 대표 빵인 브레젤을 독일 현지 맛으로 느끼고 싶다면 꼭 방문해 봐야 해!
2) 프리미엄 전통 한식 디저트, 에움
전통 다과의 명품이라고 불리는 에움은 한식 디저트를 서양식 제조방식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프리미엄 브랜드야. 최근에는 박명수님이 아이유 할머님을 위해 직접 고른 선물로 핫했어🔥 갤러리아점은 에움 2호점으로 첫 백화점 정식 매장이야. 본점과는 다르게 갤러리아점은 커피를 비롯한 음료 메뉴를 판매하지 않고 신메뉴 빙수와 디저트에 집중하고 있는 게 특징이야. 대표 메뉴는 결약과샌드(6,000원)와 구움찰편(4,500원)으로, 아는데 모르는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 고급 선물하기에도 좋은 색다른 한과를 맛보고 싶다면 에움이 제격!
#2. 미식가를 위한 음식 탐험, 현대백화점 가스트로 테이블
두 번째로 알아볼 곳은 현대백화점의 가스트로 테이블이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이 무려 18년 만에 전면 리뉴얼을 하고 미식을 접목한 다이닝홀 "가스트로 테이블"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해. 미식(Gastronomy)과 다이닝 공간(Table)의 의미를 담아, 백화점 푸드코트라는 틀에서 벗어나 고급 레스토랑의 맛과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였어.
특히 압구정 본점에서만 볼 수 있는 레스토랑 델리 라인업이 볼거리야! 유명 셰프들과 합작해 새롭게 론칭한 미식 레스토랑은 총 8개로, 철판 요리 전문점 "이속우화", 정호영 셰프의 스키야키 전문점 "샤브카덴", 중식 파인다이닝 "슈슈차이" 등이 있지. 이 외에도 다양한 디저트 맛집도 들어 왔어. 미트파이 맛집 "진저베어" 뿐만 아니라, 일본 도쿄에서 생카라멜 시폰케이크로 인기있는 "마사비스" 1호점도 입점했어. 이렇듯 현대백화점은 원 앤 온리 오직, 현대백화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브랜드들을 론칭하여 인기를 끌었어!
고객의 편의를 위해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하고 있어. 자리에서 앱을 통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테이블 오더 서비스"를 도입했고, 직원들이 음식을 서빙해주며 셀프 픽업의 번거로움을 줄였어. 외국인 고객을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라니. 안 가볼 이유가 없겠지? 현대백화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아! 향후 외국인 고객을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래!
미식부터 서비스까지 완벽함을 만들어 가는 현대백화점의 가스트로 테이블! 지금부터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현대백화점의 디저트 맛집을 소개하고자 해. 미식 경험의 "꽃"이자 "끝" 이라고 불리는 디저트!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해외 유명 디저트부터 SNS 속 화제의 디저트까지, 현대백화점의 맛집들을 살펴보자!
1) 프리미엄 수제 쿠키 브랜드, 레 비스퀴17
프리미엄 수제 쿠키 브랜드 레 비스퀴17은 방배동 요리 선생님 "최경숙 요리 연구가"가 직접 만든 쿠키들로 가득해. 양산된 비스킷이 아닌, 재료에 충실한 수제 쿠키라는 것이 주목할만해. 프랑스산 유기농 밀가루와 발효 버터, 국산 유정란을 사용하고, 방부제나 인공 색소, 보존료를 일절 넣지 않는대. 고급스러운 패키지에 담겨 있어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는 레 비스퀴17의 쿠키! 이참에 고마운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해 보는 건 어떨까?
2) 국내 최초 입점한 일본 케이크 맛집, 마사비스
일본 도쿄에서 웨이팅을 하지 않고는 먹을 수 없는 마사비스가 국내 최초로 압구정 본점에 입점했어. 오픈과 동시에 현재까지도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어. 대표 상품으로는 캐러멜 시폰케이크(스몰, 12,000원), 교토 우지 말차 시폰케이크(스몰, 17,000원), 리치 스트로베리 시폰케이크(스몰, 18,000원) 이렇게 3가지야.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시폰케이크로 달콤한 하루를 보내볼까?
#3. 달콤한 디저트의 향연, 신세계백화점 스위트파크
그 다음 주자는 신세계백화점이야! 요즘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스위트파크를 살펴보자고.
지난 2월 12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에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가 오픈했어. 강남점 식품관이 2009년 이후 15년 만에 리뉴얼되었다는 것, 알고 있었어? 그래서 오픈 전부터도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오픈 후에 더욱 반응이 폭발적이었어. 한 달 만에 140만 명이나 방문했다고! 😮
스위트 파크의 흥행 이유는, 이제는 불패 공식이 된 "디저트"와 "맛집" 때문이야. 1600평 공간에 국내외 43개의 유명 디저트 맛집이라니! 심지어 글로벌 제과·제빵 명인들의 브랜드 "국내 1호점"까지 입접하며, 더욱 사람들이 몰렸어. 벨기에 명품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 프랑스 파리의 줄 서는 빵집 "밀레앙" 등 해외 유명 디저트 맛집은 물론이고, 전국 빵지순례 맛집을 모은 브레드 셀렉션까지! 디저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해.
주목해야 할 것은, 신세계 식품관의 리뉴얼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야. 스위트파크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푸드홀과 와인 전문관을 차례로 열어,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새 식품관을 완성한다고 해.
그렇다면 2030세대가 많이 찾은, 스위트파크의 디저트 맛집은 어디일까? 연령대 별로 인기 있는 브랜드 2군데를 소개해 줄게. 웨이팅이 길더라도 꼭 한번 시도해 보길 바라며😚
1) 밀푀유 디저트 맛집, 가리게트
일본 밀푀유 맛집 가리게트는 20대가 가장 많이 찾았다고 해. 현재 도쿄에 본점을 두고 후쿠오카, 오사카 등 다양한 지점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최초로 신세계 강남점에 입점했어. 시그니처 메뉴는 딸기가 들어간 나폴레옹(17,000원)으로, 얇은 파이지 사이에 커스터드 크림과 딸기가 가득 들어간 것이 특징이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도 있어. 그런데 1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니, 먼저 웨이팅 걸어 두고 다른 매장들 구경하자고!
2) 압구정 츄러스 맛집, 미뉴트 빠삐용
30대가 가장 많이 찾은 츄러스 맛집인 미뉴트 빠삐용은 놀이공원 콘셉트로 꾸며졌어. 압구정에 본점이 있고, 여기 스위트파크 지점이 2호점이야. 주문하면 즉석에서 튀겨지는 츄러스를 구경할 수 있어. 대표 메뉴는 딥초코 츄러스로, 5개에 9,500원이야. 스위트파크에서만 판매하는 특별한 메뉴도 있어. 바로 도넛 모양의 츄러스인 츄로넛(3,800~4,800원)! 겉바속촉,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츄러스를 즐기고 싶다면, 여기로!
각 백화점들의 식품관을 살펴보며, 발견한 인사이트를 정리해볼까?
✔️ 경기침체기인 지금, 개성있는 미식 랜드마크로 식음료(F&B) 매장을 강화하며 백화점의 문턱을 낮추고 있어.
✔️ 특히, 디저트 맛집을 유치해 다양한 연령층을 흡수하고 있어.
✔️ 앞으로 백화점 식품관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되지 않아? 더욱 생기 가득한 공간으로 사람들에게 달콤한 행복을 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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