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되고싶은 브랜딩

진짜 실력자 주변엔, 진짜 실력자만이 모여들 수 밖에 없습니다.

2024.06.24 | 조회 4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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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FM 대표

BFM

BFM을 운영하며 있었던 일을, 매주 한 번 솔직하고 정중하게 씁니다.

안녕하세요.

BFM(@blackfashionmarketing) 대표 입니다.

 

날이 많이 덥습니다.

오늘은 비가 갑자기 쏟아지더니 이내 멈추기를 반복합니다.

어느덧 6월도 넷 째주에 접어들었고, 이젠 하반기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상반기를 돌아보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협업 제안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대면미팅을 하며 느낀 것은 '태도'의 중요성 입니다.

사실, 협업에 대한 성과는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진 알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짐작'일 뿐입니다.

그래서 협업 파트너와 일을 하는 이유는 굳이 결과물에 대한 기대 때문이 아닌,

상대방의 태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한 번은 타 업계 매거진 측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패션업계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미팅 제안이 오면 이유불문 거의 대부분 시간을 내는 편입니다.

모든 것이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날 역시 시간을 내서 얼굴을 뵙고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팅 자리 내내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한 시간 내내 상대방이 팔짱을 끼고 저의 얘기를 듣는데,

미팅이 아닌 면접을 보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를 실제로 보신 분들은 공통적으로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너무 어려보인다"는 얘기 입니다.

저는 외모가 많이 앳된 편이라, 대부분 제 나이를 듣고 놀래곤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앳된 외모가 콤플렉스라고 털어놓으면,

사람들은 배부른 소리라고 웃어 버리곤 합니다.

그러나, 저는 외면의 선입견을 이기기 위해, 강박적일 정도로 내면의 힘을 길러왔습니다.

지나칠 정도로 지식을 흡수하는데 집착하기도 했고,

통제와 관리에 대해 스스로 엄격하게 규칙을 지켜왔습니다.

 

결국, 라이프스타일 매거진과 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 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미팅에 참석한 그 관계자와 함께 일하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BFM의 운영 기조가 있습니다.

'연결되고싶은 브랜딩' 입니다.

반드시 실력이 전제가 돼야 합니다.

이는 반드시 지켜야 할 기준 입니다.

더불어, '태도' 또한 브랜딩에 포함됩니다.

 

함께 하고 싶어야 합니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여러분이 눈 여겨보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언젠간 A브랜드랑 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여기까진, A브랜드가 외부 이미지론 '연결되고싶은 브랜딩'에 성공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만약 실제로 A브랜드와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A브랜드가 오만한 태도를 보이거나,

조금이라도 손해 보지 않으려는 계산적인 모습이거나,

또는 불성실한 태도에 여러분이 실망한다면,

A브랜드는 결정적으로 '연결되고싶은 브랜딩'에 실패한 것입니다.

 

이젠 결과가 아닌 과정의 시대입니다.

반짝거리는 결과물은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의 시간과 돈, 에너지만 있다면,

최소한의 결과물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태도가 중요합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에서 손웅정님은 이와 같이 말합니다.

일에 있어 실력으로 진 사람에게는 언젠가 또 기회가 주어지지만, 인성으로 패배한 사람에게는 절대로 패자부활전이 주어지지 않는다.

- 손웅정

 

사람은 입체적인 동물입니다.

브랜딩 또한 종합적인 판단입니다.

고객은 다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고있는 것은 고객 뿐만이 아닙니다.

유통 관계자, 매체, 나아가 투자자까지 브랜드를 늘 주시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인 사고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브랜딩의 목적이 '단 한가지'에 국한되어선 안됩니다.

 

더불어, 경영자의 의식수준에 따라, 오디언스의 질이 결정됩니다.

이는 비즈니스 기본 진리 입니다.

경영자의 의식수준은, 비즈니스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적 역량을 너머 성품과 교양 등 사람으로서 갖춰야할 덕목에 대한 것입니다.

오디언스의 질이 높아질 수록 브랜드 가치 또한 높아집니다.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 덩치가 커지는 것은 순식간 입니다.

가치가 높은 브랜드와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 자연스레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잘난척은 들통납니다.

그리고, 진짜 실력자 주변엔, 진짜 실력자만이 모여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실력자는 겸손합니다.

자기객관화가 잘 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늘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합니다.

그리고, 겸손한 사람 주변엔 뛰어난 사람들이 더 모여드는 선순환이 형성됩니다.

그렇게 '좋은 가치'는 눈덩이 마냥 계속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참 진부하지만, 결국 사람입니다.

 

이번주 토요일, 브랜드 10팀과 함께 공동팝업 겸 오프라인 파티를 진행합니다.

누구나 오실 수 있습니다.

낮 12시 부터 저녁 9시 까지 진행되고,

저녁 6시엔 디제잉 타임이 운영됩니다.

주소는 성동구 왕십리로 16가길 10-32 입니다.

BFM 첫 오프라인 파티 입니다.

얼굴 뵙고 인사드리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FM 대표 드림.

 

더 많은 정보는 @blackfashionmarketing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blackfashionmarketing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신감 있는 사람만이 겸손할 수 있다. -출처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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