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대담 #3 문예경 졸업생은 어떤 길을 걷는가? - 민경님, 소영님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스터디 파랑의 미연 민지 성하 조은입니다.

🌊 파랑은 2019년 3월 시작한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의 스터디 그룹으로 서적 리딩 및 토론, 프로젝트 진행, 문화예술 감상 등 주체적으로 문화예술경영에 대해 탐구하고 인스타그램과 티스토리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번 2022-2 파랑의 단체 프로젝트 '파랑대담'은 기존의 플랫폼을 넘어 새로운 플랫폼인 뉴스레터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파랑의 새로운 물결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랑대담은 문화예술경영학과 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예술경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문화예술경영 이야기가 학우분들, 그리고 예술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독자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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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𝙉𝙚𝙬 𝙬𝙖𝙫𝙚 𝙊𝙪𝙧 𝙬𝙖𝙫𝙚

파랑대담 #3 문예경 졸업생은 어떤 길을 걷는가?

세 번째 대담에서는 문화예술경영학과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문예경 졸업 후 어떤 자리에서 어떻게 예술과 함께하고 있는지 졸업생이 걷고 있는 다양한 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목차

🎪 민경님 인터뷰

* 민경님과는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이 소개

민경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도에 문화예술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년도에 예술의전당에 입사해 5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민경입니다

1.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민경  3년전에 인사부로 발령을 받고 직원 교육, 기획 운영 업무와 노무 업무 일부를 담당했습니다. 직원 교육 업무는 매해 교육제도 운영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게 직원대상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이었습니다.

2. 어떤 경로를 통해 이 일을 알게 되었나요?

민경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보고 알았습니다. 가고 싶었던 기관들이 채용공고가 자주 뜨는 편은 아니어서 유심히 살펴봤던 편이었어요.

3. 문예경 재학 시절의 진로는 어땠나요? 지금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이 있나요?

민경  제가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진로와 연관성이 있는 편인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일이 몇가지 있었고, 그 중에 하나가 극장이나 복합예술센터에서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4. 진로를 생각하기까지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과 힘들었던 점은?

민경  취업준비 자체도 워낙 어려웠는데 진로를 특정해야 한다는 것도 역시 어려웠어요. 하고 싶은 일이 몇가지 있어서 뭔가를 포기하지 않은채 여러 갈래로 취업을 준비했었는데, 모두 특성이 다르다보니 헤르미온느처럼 시공간을 이동하면서 준비하는 느낌이었어요. 돌이켜보니 그게 너무 힘들기도 했고 리스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한가지에 몰입해서 준비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5. 이 일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노력이 있다면?

민경  극장을 가진 곳에서 일하고 싶었기 때문에 공연장에서 하는 대외활동에 관심을 많이 두고 참여했습니다. 극장에서 운영하는 모니터링단이나 기자단 같은 활동을 통해서 운영에 대해 조금이라도 접하려고 노력했어요. 또 취업에 필요한 기본 공부나 자격증 같은 것도 준비했구요.

6.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시나요?

민경  반은 만족하고 반은 아닌 것 같아요. 일하고 싶었던 곳에 취업했지만 아직 백프로 원하는 직무를 맡아보지는 못했거든요. 직원교육을 기획하는 업무는 행정업무 중에서도 어느정도의 기획력과 재량이 필요한 업무여서 재밌는 부분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전시나 공연을 기획하는 업무를 해봐야지 만족도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7. 현재 직업에 대한 이상과 현실?

민경  모든 업무가 그렇겠지만 관심있고,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다소 원하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영역의 일까지 해내야해요. 그게 이상과 현실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8. 지금의 업무, 일에서 가장 애정하는 부분은?

민경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직원교육 관련 업무는 행정, 관리 부서의 업무 중에서도 어느정도의 기획력과 재량을 펼칠 수 있는 업무라는 점이에요. 일을 할 때 항상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저라는 개인이 단독으로 일하는게 아니라 기관의 일원으로 일한다는 점인데 그러다보니 재량을 펼치기 어려운 직무도 많은 것 같아요.저는 다소 어렵더라도 재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파랑  반대로 아쉬운 면, '이건 조금 싫다' 하는 부분도 있으실까요?

민경  일을 하다보면 생각지못한 여러 가지 변수와 장애물이 생겨요. 의도와는 다르게 일이 진행될 때 좀 힘든 것 같고, 또 하고 싶은 교육보다도 해야하는 교육이 많을 때 힘들었던 것 같아요.

9. 해당 진로를 삼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같은 점이 있다면?

민경  책임감과 자기계발에 대한 노력을 꼽고 싶어요. 어떤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던 회사의 공식적인 일원으로 업무를 하고 사람을 상대하게 되기 때문에 그만큼의 책임감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계발에 대한 노력은 회사를 다니다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없고, 루틴한 삶에 적응하게 되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할 위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도 꾸준히 자기계발에 대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두 가지를 꼽았습니다.

파랑  이 일을 위해서 감당해야 할 부분도 있을까요?

민경  우선 이 회사(기관)가 나와 잘 맞는지 확인해야 할 것 같아요. 저희는 순환근무이기 때문에 입사를 한다고 해도 바로 원하는 직무로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또 일을 하다가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면 그 부서와 업무에 적응해서 일을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본인의 성향이 맞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순환근무는 장점이 명확한만큼 단점도 분명이 있는 것 같아요.

10. 어떤 문화예술에 가장 관심이 있는지? 가장 동기부여가 되는 문화예술이 있다면?

민경  저는 사실 예술이라고 불리우는 대부분의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공연, 전시, 드라마, 영화 등등 모두 좋아하고 관심이 있어 하나만 꼽기 어렵고 그때그때 우선순위가 달라져요. 그렇지만 점점 공연하고 전시 쪽으로 관심이 더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생각의 정리가 필요하거나 환기가 필요할때는 전시장을 찾는 것 같고, 요즘 공연 티켓값이 워낙 비싸다보니 공연을 예매하고 실제로 작품이 너무 좋았던 경우 ‘이러려고 돈을 벌지’ 하면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11. 최근 가장 인상깊게 본 문화예술

민경  공연에서는 뮤지컬 이프덴을 재밌게 봤고, 영화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인상깊게 봤어요. 이프덴은 넘버나 스토리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실감나는 영상 맵핑이 기억에 많이 남고, 에에올은정말 무슨 장르의 영화라고 정의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용돌이 같은 영화였는데 스토리를 끌고 가는 힘과 메시지를 표현하는 과정이 독특하고 매력적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12. 현재의 가장 큰 고민은?

민경  원래의 저는 걱정도 고민도 많은 사람이었는데, 작년부터 인생을 살면서 고민을 하지 않기로 했어요! 질문을 보고 한참 생각해봤는데 이렇다할만한 고민이 떠오르지 않는걸 보니 성공한 것 같습니다.

파랑  그럼 현재 민경님을 가장 기쁘게 하는 건 무엇일까요?

민경  퇴근하고 가지는 개인 시간과 주말입니다😊

13.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민경  저는 몇 년 뒤 저의 모습을 그린다거나 큰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그보다는 때에 맞게 세워나가는 소소한 목표부터 잘 지키려고 하는 타입이에요. 일단 업무적으로는 올해부터 맡은 업무가 바뀌었기 때문에 그 업무를 잘 해내는데에 초점을 맞추려고 해요. 개인적으로는 브런치에 예술과 관련된 글을 쓰는데, 마음처럼 자주 쓰지 못해서 꾸준히 기록해나가고 싶어요.

1. 문화예술경영 공부가 나에게 남긴 흔적이 있다면?

민경  업무와 공부는 사실 많이 다른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학부때 얼마나 더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새로운 영역을 접하려고 노력하냐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학부시절에도 참 바쁘게 살았었는데 직장에 다니고 나니 시간이 너무 없어요. 학부때 봤던 공연, 전시 기타 작품들 그리고 예술경영이 무엇이고 어떤 정책들이 펼쳐지고 있는지, 예술계 전반에 대한 트렌드를 공부했던 시간들이 때때로 그립고 언제 또 이렇게 접해보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경험들이 자양분이 된다고 생각하구요.

2. 문예경 재학시절 진로와 관련해서 가장 크게 고민하던 부분이 있다면?

민경  고학년으로 갈수록 구체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예술경영이라는 전공은 하난데 그걸 정의하는 방식이 각기 다른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또 직접 예술을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많이 들어오잖아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예술 자체인지, 아니면 예술가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싶은지, 아니면 공연전시 기획인지 마케팅인지 그런 걸 고민했던 것 같아요.

3.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경  매순간 열심히 살아서 후회가 없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치만 조금 덜 바쁘게 살 수 있을 때는 그 시기 뿐이니 여행을 많이 다니라는 이야기는 꼭 덧붙이고 싶구요. 

4. 예술과 함께 살아가는 삶, 괜찮을까요?

민경  사실 저는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예술경영은 예술 곁에서 살아가는 것이지 예술 자체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그렇지만 예술과 함께 사는 삶은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면 예술과 관련된 일을 할 때 느낄 수 있는 행복이 훨씬 큰 것 같구요. 다만 직업이 될 때는 당연히 개인이 생각하는 기준에 그 일이 부합하는지 여러 측면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5. 예술경영을 전공하지 않았다면 삶이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민경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 전에도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긴 했지만 확실히 전공을 하게 되면서 접하게 된 예술영역이 훨씬 크거든요. 그로 인해 제 삶이 다채로워졌다고 생각해서 전공하지 않았다면 이보다는 관심분야가 좀 더 좁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6. 나에게 문화예술이란?

민경   다른 곳에서도 이렇게 대답했었는데 저는 문화예술이 인생의 필수재라고 생각해요. 예술을 경험하기 전과 후로 삶을 대하는 태도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예술이 많은 사람의 삶에서 재미와 감동이 되기를 바랍니다.

🪖소영님 인터뷰

* 소영님이 제공해주신 영상을 토대로 재구성한 인터뷰입니다.

🗨️인터뷰이 소개

소영  안녕하세요. 저는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11학번 1기 입학생이자 현재는 대한민국 육군 복무 8년차 대위 이소영입니다.  

1. 군인이 되신 계기가 있다면?

소영  대학교 재학 당시 학군단에 입단 후 졸업과 동시에 장교(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때 연기를 하면서(계원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막연히 군인이나 경찰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은 있었지만, 군인이 되어야겠다고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학군단이 창설된다고 하니, '군인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군인이 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남들이 가지 않는, 어려운 길에 도전해보고자 학군단에 지원했습니다.

2. 문화예술경영학과 시절의 진로는 무엇이었나요? 학부 시절 공부가 도움이 되었나요?

소영  원래 꿈은 제 이름으로 된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었으나, 어쩌다 보니 아직도 공무원의 길을 걷는 중입니다.
요즘 엔터산업의 실무가 어떠한 지는 모르겠으나, 학부 때 pmc프로덕선(당시 송승환 학장님 회사)에서의 알바와, 대학로 극장에서 극장 매니저로 일한 경험을 미루어봤을 때, 군생활과 연관성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어찌되었건 병력을 지휘, 통솔하는 것이 결국 사람을 다루는 일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성신여대 학군단 동기 중에서 2년 4개월을 '인사행정'병과로 복무하고 전역 후 현재 하이브 인사팀에 취직한 동기가 있는 걸보면 연관성은 있는 것 같습니다.
문화예술경영학과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실습을 통해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찾기만 해도 여러분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이미 한 발 더 가까워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3. 진로를 생각하기까지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과 힘들었던 점은?

소영  학군단 들어가기까지 입단 시험과 체력시험 준비하는 게 힘들었지, 나머지 큰 고민이 있지는 않았으나, 오히려 임관을 앞두고 병과들 선택하는 것에 있어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대학을 진학할 때 학과를 선택하듯 군에서도 다양한 병과가 있습니다.
전공을 살리기 위해 '정훈병과'를 선택할 것인가(주로 공보문화장교, 공보장교, 정훈장교, 문화예술기획장교, 영상편집, 사진 등 문화예술경영학과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 병과) 아니면 지금 제가 선택한 '보병병과'를 선택할 것인가를 두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걸국 '보병병과'를 선택한 이유는, 장기복무와 진급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차후 지휘관을 할 수 있는 육군의 메인 병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4. 현재 가장 큰 고민이 있다면?

소영  앞으로 어떤 군인이 될 것인가?라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군생활 8년차쯤 되니 같은 군복을 입고 있더라도 다 같은 군인이 아니고, 여러 방면으로 다양하게 나아갈 길이 많다는 것이 계급이 높아질수록 눈에 보여, 미래와 장래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

5. 해당 진로를 삼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소영  '진짜로 군생활을 원해서 하는 것인가?'에 대한 스스로의 확답이 있지 않다면 힘들 수 있습니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끈기와 의지, 독함 역시 필요합니다.

6. 예술경영 공부가 나에게 남긴 흔적이 있다면?

소영  군에서 매우 잘 써먹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편집, 군가경연대회, 민관군이 함께하는 댄싱 카니발 페스티벌 등에 참가하여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저는 2011년 1기로 입학했습니다. 선배가 없어 교수님들이 이끌어주시는 대로 하나씩 저희끼리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학교생활이 참 행복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연기와 연극을 기반으로, 더 나아가 다양한 예술을 '경영'한다는 것이 매우 재밌었습니다. 그때 과에서 했던 활동, 프로젝트, 타과 학생들과의 협업과 인맥 등 모든 것이 지금의 저의 자산이 되었습니다.

7. 나에게 문화예술이란?

소영  삶을 더 예술답게 하는 것.

8. 예술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소영  "후회는 없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인터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군인의 길도 추천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포함하여 제 창의력과 끼를 군에서도 발휘하고 있습니다. 군대도 문화예술 활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처럼 다양한 환경과 경험으로 어떤 상황이 주어지더라도 그것을 이겨내는 능력과 리더십이 있는 후배들에게 이러한 길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 세 번째 파랑대담 한별님과 소영님의 문화예술경영 이야기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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