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향의 재발견 3부

 🥙 “칠레와인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 

💋 이원복 화백의 책 :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로 유명한 이원복 화백. 그는 세계사 못지 않게 와인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작가다. 소개하는 책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에는 로마네 콩티 생산지역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저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칠레와인의 경쟁력을 가성비에서 찾는다. 콧대 높은 프랑스산보다 저렴한 칠레와인의 특징은 한국 와인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소위 국민와인이라 불리는 몬테스 알파는 동네 대형마트에 가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저가 칠레와인의 경우, 유통이나 보관이 유럽와인에 비해 허술하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상당수의 저가와인이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라고 여기는 와인전문가도 있다. 이런 선입견을 차지하더라도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칠레와인은 와인초보자에게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다. 스페인와인 역시 프랑스와인에 비해 가성비가 괜찮은 와인으로 통한다.

🌮 “와인에는 정답이 없다. 내 스타일이 바로 정답!” 

🎁 와인덕후가 등장하는 영화 : 사이드웨이 

아로마, 프루티, 시트러스, 피니시, 스파이시, 우디, 디켄딩. 초보자 입장에서는 단어만 봐도 와인세계로 진입하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와인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사실 모든 종류의 술은 자신의 스타일이 우선이다. 아무리 비싼 술이라도 자신의 취향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면 돈낭비에 불과하다.

누군가에게 자랑하기 위해 마시는 술이 아니라면 자신의 스타일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이를 게을리하면 광고나 입소문에 속아 그저그런 와인만을 접하기 때문이다. 어떤 삶이든 자신이 원하는 무엇을 파악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기에는 너무나 많은 유혹과 자극이 현대인을 포위하고 있다. 와인 역시 마찬가지다. 와인에 대한 근거없는 원칙들은 자신을 중심으로 재구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세상의 많고 많은 와인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