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아웃사이드(2) : 권력과 여인
발행 : @boogibooks(부기북스)
구독자님! 지난 번 인사이드에서의 결정은 어떠셨나요?
지난 레터
상황 1.
당신은 한 나라의 통치자가 되기 일보직전입니다.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충신이 뒷 배경에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능력있는 그 충신과 같은 여성을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머리가 아파졌습니다. 그 여자와 깊은 관계가 되어 충신이 떠난다면,
한 나라의 통치자는 커녕 지금 있는 자리도 위태로워집니다.
그리고 그 여자를 깔끔히 포기하면, 지금 짜여진대로 한 나라의 통치자가 되어
최고의 권력을 손에 쥘 수 있죠.
공교롭게도 그 여자는 당신을 조금 더 좋아하는거 같네요.
이런 상황에서 사랑이냐, 권력이냐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신의 선택은?
까지가 지난 번 내용이었죠. 결과를 공개합니다!
1. 사랑이다. (25%) | 2. 권력이다.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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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
생각보다 많은 플로어들이 저런 상황에서 사랑과 권력 중 권력을 택했습니다.
아무래도 사랑은 정해져있는게 아니고, 권력은 정해져 있었기 때문일까요?
여기서 사랑이냐? 권력이냐? 정하는 것 만으로 성향을 정하는 데엔 어려움이 있겠지만, 당신에게 동일한 상황이 닥친다면? 그때가서 어떤 것을 정할지 고민하는 절차를 줄여줄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사실 이 이야기의 출처는 따로 있습니다.
동탁과 여포의 이야기를 아시나요?
이 이야기는 <삼국지 연의>에 나오는 동탁>초선<여포의 위험한 삼각관계를 재구성했습니다.
왕윤은 동탁의 입지를 어떻게든 추락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신의 수양딸 초선의 미인계로 동탁과 여포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했습니다.
결국 그 작전은 성공했고, 동탁은 자신의 양아들 여포에게 죽임을 당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죠. 눈 앞의 달콤했던 사랑이 자신에게 죽음을 불러올 줄 누가 알았을까요.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 초선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저 여포가 동탁의 시녀와 통정을 했다는 기록뿐이죠. 역사와 다를지라도 재미있게 재구성한 <삼국지 연의>가 더 재미있지 않나요? 다른 이야기도 정말 많으니, <삼국지 연의> 한번 도전해보시는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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