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1)번 보신 분만 클릭!! 지평선 아웃사이드(1) : 전염병과 약혼자

구독자님, (1)번 재미있으셨죠?

2023.02.06 | 조회 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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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지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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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1)번 보신 분만 클릭!!

지평선 아웃사이드(1) : 전염병과 약혼자

발행 : @boogibooks(부기북스)


구독자님에겐 사건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인사이드 와 이미 결정된 사건을 지켜보는 아웃사이드가 각각 전달됩니다. 지난 번에 인사이드 를 받으셨죠?

1. 인사이드 : 첫 번째 레터에서, 당신에겐 몇 가지 상황이 주어집니다.그리고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린 어떤 상황이 닥치면,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연습해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건의 지평선 안쪽에서의 결정은 바깥과 전혀 연관이 없기 때문에 부담가지지 않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여된 상황에 최대한 진지하게 임할수록 구독자님이 가져갈 수 있는 경험의 가치는 커질 것입니다.

2. 아웃사이드 : 2번째 레터에서, 사건의 지평선에서 나와 객관적인 시선에서 당신의 판단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볼 수 있습니다.


아웃사이드

상황 1.

당신이 있는 곳은 어떤 전염병에 의해 국가로부터 폐쇄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그 병은 무증상이며, 하룻밤 사이에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병이죠.

국가의 폐쇄 조치에 따라 보급 물자를 제외한 모든 이동은 일절 금지됩니다.

그런데 당신의 약혼자는 강 건너 마을에 떨어져 홀로 살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기로 한 상황에서 이 상황이 얼마나 길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 상황이 길어진다면, 약혼자가 당신을 떠날 수도 있죠. 벌써 1년이 지났거든요..

사랑하는 약혼자가 너무 보고싶어 달려가보고도 싶지만.

그렇게 오랜 기간이라면, 본인이 병에 걸려 있는 상태일수도 있겠네요..

1. 약혼자에게 간다(40%)2. 도시에 남아 완화를 기다린다.(60%)

지난 번 인사이드에서, (2. 도시에 남아 완화를 기다린다)가 60%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해 주었네요. 


영국 웰콤콜렉션 제공
영국 웰콤콜렉션 제공

알고계셨나요?

위의 상황은 소설<페스트>랑베르 라는 인물의 상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페스트>속으로 잠시 떠나자면, 어느 도시에 페스트의 징후가 보여 랑베르(기자)가 취재차 도시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 징후는 실제 페스트였고, 그로인해 도시는 폐쇄조치가 됩니다. 사랑하는 여인이 다른 도시에 있는 랑베르는 어떻게든 나가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그러나 많은 장벽에 부딪히고 말죠. 그러던 와중에 페스트에 대항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는 인물들과의 식사에서 이런 말을 하게 되죠.

"페스트를 상대로 무엇인가 해보려고 하는 당신들은 영웅주의에 빠져있다. 내가 의미를 느끼는 것은 사랑하는 것을 위해 살고, 사랑하는 일에 죽는일이다."

그 말을 들은 주인공 리외(의사)는 이런 말을 해줍니다.

"이 모든 일은 영웅주의와 관계가 없습니다. 페스트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성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성실성이란 자기가 맡은 직분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랑베르는 고민끝에, 나가는 방법을 찾을 때까라도, 리외(의사)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구독자님이 선택을 한 답변은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사랑과 시민의식 중 무엇을 선택하려는가? 로 보이네요. 모든 것엔 정해진 정답이란건 없지만, <페스트>의 작가 알베르 카뮈는 이 소설을 통해 전염병이나 재해/재난 등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위기가 왔을 때,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하는 것은 그것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서로 연대하고 자신의 직분을 다하는 것이 그 위기를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말하는 것 같네요.

알베르 카뮈 <페스트>
알베르 카뮈 <페스트>

구독자님, 소설 속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 더 고민이 생생해지셨나요?

고민은 하면 할수록 자신만의 이야기를 쌓아가는 과정이라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다음에도 구독자님을 고민하게 만드는 재미있는 사건으로 찾아뵐게요!

좋으셨으면 뉴스레터 구독!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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