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윤정은 by 천유

특별한 사진관으로 당신의 마음을 초대합니다.

2024.04.01 | 조회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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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전달자

바쁜 현대인을 위해, 책을 요약해 드립니다.

저는 사실, 힐링소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좀 유치하다고 생각돼 몰입이 안 되더라고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읽으셨습니까?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엔 이곳저곳에서 봤지만,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좋은 기회로 작가의 후속작인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을 읽게 됐습니다.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을 만 하루 만에 매달려 읽고, 책장을 덮은 뒤엔 도저히, 전작인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읽지 않고는 못 베기겠더라고요.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과 무관합니다. 그저 너무 재밌어서, 너무 감동적이라. 조금 더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느끼고 싶었습니다.

에피소드는 특별하지 않지 않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내속의, 내이웃의 이야기니까 더 공감되고, 더 아팠고, 더 위로가 됐습니다.

이 책의 특별함은 평범한 우리안의 특별한 아픔을 어떻게 치유하고, 감싸 안느냐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꼭, 당신이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주요 줄거리 

메리골드라는 두면은 도시, 두면은 바다로 둘러싸인 환상적인 동네가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유난히 마음이 예쁜 사람들만 사는데요. 그 마을의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한 사진관이 있습니다. 조금은 특별한 사진관입니다.

마음을 찍어주고, 인화해서 볼 수 있는 사진관이고. 값은 후불제로, 살다가 어느 날 타인에게 조건 없는 도움을 주면 됩니다.

그 특별한 사진관에 한 명, 두 명, 우연처럼 운명처럼 각기 다른 아픔과 슬픔, 삶의 짐을 짊어진 사람들이 찾아오는데요.

이들은 사진을 찍기 전, 따뜻한 차 한잔으로 마음을 릴렉스하며 속의 응어리를 풀어놓습니다.

풀어진 응어리가 잔뜩 나왔으니, 사진으로 찍어야겠죠?

사진으로 찍힌 마음들은 어떤 것들이고, 또 그들은 사진을 보고 어떤 선택을 할까요? 그래서 마침내 행복을 찾았을까요?

책속, 사진관으로 당신의 마음을 초대합니다.

 

 


"메리골드에 마음 사진관이 있어. 

그냥 사진관이 아니라 행복을 찍는 사진관이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찍어주거나,

내 인생의 행복한 순간을 포착해 찍어주거나,

어떤 마음을 찍어서 

행복으로 바꾸고 싶으면 그렇게 해주는 공간이야." p.113

 

"아무것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까지 살아온 것만으로도 충분한 걸.

아무것이 된다든가 평범하다든가 특별하다든가.

그런 기준들도 어차피 사람이 정한 거 아닌가?" p.208

 

"기적을 바라는 어떤 마음은 마법보다도 강렬하기도 하다던데.“ p.223

 

연희의 말에 사람들은 웃는다.

그리움을 안고, 즐거움을 안고, 슬픔을 안고, 고단함을 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웃는다.

웃는 사람들 곁엔 웃고 싶은 사람들이 온다p.285

 

역시, 책을 처음에 읽을 땐 사실 조금 뻔한 거 같고

유치하다는 생각도 잠시 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어쩐지 계속 읽게 되더라고요.

눈을 뗄 수 없었고 금세 몰입됐습니다.

마침내 깨달았습니다.

어른인채 '유치하다' 말하는 것들이

가장 원초적인 순수한 아름다움이라는 걸.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은 그렇게 아름다운 책입니다.

정말, 개인적인 취향을 떠나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책장을 덮었을 땐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 가득 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읽으신 분

힐링소설을 좋아하는 분

동화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

무겁지 않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

머리가 무거운 분

마음이 착잡한 분

 

쓴 이 소개

- 매달 1일은, 천유가 씁니다. 

천유는, 글을 읽고 글을 쓰고 글을 그리고 있습니다.

기자를 거쳐 타고난 긍정과 감정이입으로 사기업 홍보팀에서 기획, 카피라이터로 활동했습니다. 지금은 정기간행물에 에세이를 연재하기도 하는 등 글로 버스킹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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