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숲에 온 걸 환영해!
안녕하세요 모임장 소연입니다. 먼저, 우리 독토리 모임에 함께해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저의 작은 꿈과 소망의 첫걸음을 함께해주는 여러분이 있어 마음이 참 든든합니다. 부디 우리의 첫걸음이 세상의 따스함에 한 톨의 보탬이 되길 바라며 우리의 첫 모임을 시작합니다.
조구만 독토리 모임 규칙
우리 모임 소개에 나와있듯, 이 모임의 목표는 서로 다른 연령대의 사람들이 책이라는 매개체로 만나 각기 다른 시절의 서로를 더 다정히 바라보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입니다. 그런 우리가 더 쉽게 마음을 열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많이 고민했는데, 생각한 것이 "평어체 사용"입니다.
평어란 쉽게 말해 '예의 있는 반말'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반말은 '친밀함'을 강조하는 말이고, 평어는 친밀함보다는 오히려 거리는 적절히 두며 서로 존중하는 말입니다. 즉, 존댓말이 만드는 불필요한 치레들을 줄여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평어입니다. 아래에 간단한 평어 가이드라인을 첨부할 테니, 앞으로 이 가이드에 맞게 소통해보아요.
자, 이제 그럼 나부터 평어 사용을 시작해볼게! 독토리 모임은 대단히 멋진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만든 모임이 아니야. 그냥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듣고 싶어서 만들었어. 우리가 하는 모든 말과 생각에 정답은 없어(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일이 아니라면 말이지~). 서로의 다름이 그저 이 도토리 숲의 풍경을 더욱 풍요롭게 할 뿐이야. 그러니 발제에 대한 답을 적거나, 의견을 나눌 때 부담을 가지거나 일부러 멋지게 이야기할 필요는 전혀 없어! 즐겁고 솔직하게 지금 우리의 시절과 생각을 공유하자.
4월 모임 일정
우린 총 4주에 걸쳐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고, 우리 모임을 위해 부담을 갖거나, 다른 일을 포기하는 방향은 지양하려고 해. 4주 동안 한 권에 책에 대해서 여유롭게 음미하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눠보면 좋겠다.
모임책 소개
책 제목 | 긴긴밤 |
글 그림 | 루리 |
출판사 | 문학동네 |
이제 이 책을 한 달간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눌거야. 이 책은 독토리 모임을 시작할 때 주위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이라 첫 모임책으로 선정했어. 코뿔소와 펭귄을 통해 느낄 사랑과 연대의 감정이 너무 궁금하다.
우린 그럼 24일까지 이 책을 열심히 읽고 다시 만나자!
자, 독토리 모임의 공지는 여기까지! 긴긴 공지글을 읽어줘서 고마워~ 오랫동안 상상만 해오던 이 모임을 시작하게 되어 너무 떨리고 설렌다! 함께하는 친구들도 기분 좋은 설렘으로 다가오길 바라.
그럼 첫 발제로 돌아오기 전까지, 우리 도토리 숲에 가벼운 인사를 남겨줘~ 아래 버튼을 클릭하면 인사를 남길 수 있어. 앞으로 저기 도토리숲에서 이야기를 나눌거야.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해!
그럼 난 24일에 첫 발제문으로 돌아올게!
그때까지 건강하고, 책 읽기 잊지마 :)
안녕-!
앞으로의 긴긴밤을 함께할 도토리숲에서.
가장 단정한 사랑을 담아.
- 모임장 소연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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