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클럽 멤버 여러분, 안녕하세요? 11월의 폭설로 갑자기 겨울왕국이 되었어요. 추운 날씨에 모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래요.😄
지난 30년 사이 매체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90년대는 역사 속 시대가 아니라, 불과 얼마 전 지나간 때처럼 느껴지는 데 말이죠. 매체 변화가 셀럽 마케팅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 제가 다음 주 휴가를 다녀옵니다. 다음 주는 한 주 쉬고, 그 다음주에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올게요!
1. 매스미디어의 시대, 1990s
역사상 가장 널리 알려진 건강 캠페인, 에이즈 캠페인
엘튼 존이 참여한 에이즈 캠페인은 역사 상 가장 널리 알려진 건강 캠페인입니다. 전설의 그룹 퀸의 멤버인 프레디 머큐리가 1991년 에이즈로 세상을 떠난 후 엘튼 존을 비롯한 나머지 멤버들은 바로 다음 해인 1992년 머큐리를 추모하는 대규모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포스터에 '에이즈 인식 개선을 위한 콘서트'라는 타이틀이 붙고, 에이즈 캠페인을 상징하는 빨간 리본이 선명하게 눈에 띄어요. 콘서트는 어마어마한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TV를 통해 콘서트 뉴스가 보도되었고, VHS 비디오가 전 세계에 판매됐습니다.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으로 당시 만연하던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는 기폭제가 됐습니다.
엘튼 존에게 기사 작위의 영예를 안긴 에이즈 캠페인
엘튼 존은 월드 스타의 거대한 영향력을 제대로 활용했어요. 1992년 엘튼존 에이즈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상당한 기금을 직접 마련하고, 적극적인 모금을 벌였습니다. 같은 해 수혈로 에이즈에 감염된 젊은 혈우병 환자에게 헌정하는 곡 'The Last Song'을 발표하기도 했어요.
1990년대 후반에는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면서 에이즈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죠.
90년대까지는 빅 셀럽과 매스 미디어의 조합이 가장 확실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셀럽의 건강 캠페인 참여가 여론의 변화를 가져오는 시대였어요.
2. 드디어 열린 인터넷의 시대, 2000~2010s
바이럴의 시초, 아이스버킷 챌린지
2000년대 인터넷 보급에 이어, 2010년대 스마트폰 이용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페이스북이 막 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2014년 역사상 가장 널리 확산된 건강 캠페인인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진행됐습니다.
바이러스처럼 급속도로 확산된다는 의미의 바이럴 마케팅은 모바일을 타고 순식간에 퍼져나갈 수 있었어요. 캠페인은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ALS(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머리 위로 얼음물을 붓는 미션을 수행하고, 24시간 내 다른 사람이 참여하도록 지명하는 캠페인이었는데요.
여러 셀럽의 참여로 캠페인은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기업인 빌 게이츠, 마크 주크버거를 비롯해, 오프라 윈프리, 레이디 가가, 르브론 제임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등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넷과 함께 SNS 이용이 증가하자, 셀럽의 참여에 직접 반응하고 함께 참여하는 형식의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이 캠페인으로 협회는 1억 1천만달러 이상의 모금을 거두고, 질병 인식 개선에 상다한 성과를 거두었어요.
영부인 미쉘과 비욘세의 참여로 성과를 거둔 Let's Move
2010년, 한 세대 안에 아동 비만 문제를 해결해 태어난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et's Move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이 캠페인에는 영부인 미쉘 오바마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가수 비욘세가 참여했죠.
비욘세는 자신의 노래 'Get Me Bodied'를 리메이크해 어린이를 위한 댄스 운동 비디오를 제작하고 학생의 운동을 독려했어요. TV 프로그램에 캠페인이 소개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캠페인이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캠페인으로 급식 영양 기준을 개선할 수 있는 법안이 제정되었고, 챌린지 기준을 충족하는 학교 수가 두 배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빅 셀럽이 영향력이 분명이 중요하지만, 소셜 미디어가 캠페인 확산에 분명한 역할을 하기 시작한 시기에요.
3. 셉럽의 다변화, 다채널의 시대 2020's
각자의 채널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코로나19 백신 캠페인
본격적인 스마트폰 보급이 불과 10년이 지난 2020년 세상은 모바일 중심으로 바뀌었어요. 이제 디지털이 주력 매체이고, 대중 미디어는 보조 매체가 되었습니다.
2020년대 가장 큰 규모로 전개된 건강 캠페인은 바로 코로나19 캠페인입니다. 전 세계에 큰 변화를 초래한 코로나19는 백신 접종 향상이라는 과제를 가졌어요. 누구도 경험해 본 적 없는 팬데믹 상황에 대한 두려움으로 백신 관련 루머가 확산되었고, 사람들은 접종을 주저했습니다.
이때 전방위적인 셀럽 캠페인은 백신 접종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어요. 과거와 달라진 점은 대규모 셀럽이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하고. 채널이 더욱 다변화되었다는 거에요.
매스미디어의 시대에는 빅 셀럽이 TV와 신문 보도로 영향력을 발휘했다면, 코로나19 백신 캠페인은 정부, 제약회사, 셀럽 개인까지 기관과 개인의 SNS가 합세했습니다. 공식 앰버서더로 활동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자신의 접종 모습을 SNS 스토리로 공유하며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어요.
자신의 취향대로 셀럽을 옹호하고, 채널을 이용하는 시대에 맞는 캠페인으로 중요한 시기에 백신 접종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배운 내용을 정리해 봤어요.
빅 셀럽이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매스미디어의 시대 1990s
빅 셀럽이 매스미디어를 통해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했어요. 엘튼 존은 퀸의 멤버 프레드 머큐리가 에이즈로 세상을 떠난 후 추모 콘서트와 재단 설립으로 적극적으로 에이즈 인식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여러 셀럽과 시청자가 함께 참여하는 인터넷의 시대 2000s
인터넷에 이어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참여하는 챌린지형 캠페인이 탄생했습니다. ALS(루게릭병) 인식 개선을 위하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다양한 방면의 셀럽 참여로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여러 셀럽이 참여하고, 직접 반응할 수 있는 참여형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다양한 셀럽이, 전방위적으로 영향력 발휘하는 디지털의 시대 2020s
디지털이 주요 매체가 되면서, 저마다의 채널을 시청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대중매체뿐 아니라 정부, 제약회사, 셀럽 개인이 자신의 채널에서 캠페인 메시지를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해요. 이런 캠페인으로 코로나19 백신은 중요한 시기에 접종률을 높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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