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전에 시작한 유튜브, 5년 뒤 매일 2,000명이 검색으로 들어옵니다
수술비 1,000만 원 이상인 병원이 개원 전에 유튜브부터 만들었습니다. 5년 동안 영상 300개를 쌓으며 한 일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5년째 함께 일하고 있는 병원이 있습니다.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고, 수술비는 최소 1,00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수술이라 오래 알아보고, 여러 병원을 비교한 뒤에 찾아옵니다.
이 병원은 개원하기 전에 유튜브 채널부터 만들었습니다.
개원 전 어떤 영상을 올렸나?
환자가 한 명도 없던 시기에 채널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환자들이 검색할 만한 키워드와 자주 물어볼 질문을 하나씩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수술 후 붓기는 언제 빠지나요" "회복 기간에 출근할 수 있나요" "재수술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상담하면 늘 나오는 질문들입니다. 질문 하나에 영상 하나씩, 답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5년 뒤 어떻게 되었을까?
그렇게 올린 영상이 지금은 300개가 넘습니다. 그리고 매일 2,000명 정도가 수술명을 검색해서 채널에 들어옵니다.

유튜브 스튜디오, 검색으로 들어온 일별 시청자 수
지금 유튜브는 이 병원의 가장 중요한 유입 경로 중 하나입니다. 몇 년 전에 올린 영상도 지금까지 꾸준히 검색되고 있습니다.
매일 환자가 들어오는 유튜브 채널 구조의 핵심 3가지
1. 개원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보통은 개원하고 환자가 줄어든 다음에 마케팅을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검색으로 들어오는 영상은 올린 다음 날부터 사람이 오지 않습니다.
영상이 어느 정도 쌓이고 검색 결과에 걸리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이 병원은 그 기간을 개원 준비 기간과 겹쳤습니다.
그래서 문을 열었을 때 이미 영상을 보고 찾아오는 환자가 있었습니다.
2. 알고리즘보다 검색을 노렸습니다
처음부터 영상 하나가 추천에 떠서 조회수가 크게 터지는 걸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100명이 들어오더라도 실제로 환자가 될 수 있는 100명을 데려오자고 생각했습니다.
이 수술은 원래 10만 명이 관심 갖는 수술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조회수가 10만이 나와도 대부분 수술과 관계없는 사람이라면 병원 입장에서는 남는 게 없습니다.
조회수가 100이어도 그 사람들이 이 수술을 고민하는 중이라면 그중 몇 명은 상담 예약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영상 제목에는 수술명과 환자들이 실제로 묻는 질문을 그대로 넣었습니다.

유튜브 스튜디오, 검색어별 조회수 (수술명은 가렸습니다)
추천으로 우연히 본 사람보다 직접 검색해서 들어온 사람이 상담까지 오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3. 영상으로 미리 신뢰를 쌓았습니다
1,000만 원이 넘는 수술은 광고 한 번 보고 결정하지 않습니다.
여러 병원을 찾아보고, 후기를 읽고, 설명도 여러 번 들어봅니다.
그 사이에 원장님이 직접 설명하는 영상을 여러 편 본 환자는 상담에 올 때부터 분위기가 다릅니다.
"영상 보고 왔어요"라고 시작하는 상담은 가격보다 수술 이야기를 먼저 하게 됩니다.
마치며
이 병원은 남들보다 조금 일찍 시작했고, 환자들이 묻는 질문에 꾸준히 답했습니다.
5년 동안 그걸 계속했을 뿐입니다.
지금 시작해도 1년 뒤에는 검색으로 들어오는 환자가 생깁니다.
다만 어떤 질문부터 영상으로 만들어야 할지는 병원마다 다릅니다.
진료 과목, 지역, 지금 채널 상태에 따라 시작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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