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주에 만나는 모기영 소식!
안녕하세요, 매달 다섯째 주에 인사드리는 주간 모기영 에디터 기영이 입니다. 오늘은 다양한 모기영 소식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1. 모기영, 전주국제영화제 가다
화창한 4월의 마지막주 전주국제영화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을 지닌 전주국제영화제는 매해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올해는 54개국 237편의 작품이 관객맞이 준비중입니다. 고사동 영화의 거리는 첫날부터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활력으로 매우 북적북적한데요! 그와 별개로 기영이 머릿속은 온통 식도락 기행으로 가득차 있네요. 어쩔 수 없지요. 여기는 맛의 고장 전주아닙니까. (한편 영화제 기념 굿즈를 사고자 했으나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한 기영이…..)


강신일 위원장님 개막식 참석
올해도 역시 영화제측의 초대로 4월 29일 열린 개막식에 모기영 강신일 집행위원장님과 최은 부집행위원장님이 참석하셨습니다. 카리스마있는 연기를 선보이시는 강신일 위원장님이시지만 오늘도 부끄러움이 많으신 위원장님.. 결국 최은 부집행위원장님의 완벽케어로(?) 레드카펫에서부터 리셉션까지 무사 참여하셨다는 소식. 기영이가 전달받은 바에 의하면 다양한 분들을 만나 모기영을 적극 홍보하시고, 작은 영화제도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셨다고 하네요. 흐엥. 역시 위원장님 최고!




💡여기서! 모기영이 추천하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
기영이는 한창 영화제를 즐기고 있는데요, 참신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수작들이 정말 수두룩 ! 저만 즐길 수 없겠지요. 주간모기영 구독자들을 위한 추천작 픽! 현재 전주출장중인 모기영 실무진의 추천작을 소개합니다.
✅ 최은 부집행위원장의 픽!
📍<아라벨라의 납치>(2025) 감독: 카롤리나 카발리

시놉시스
스물여덟 살 홀리는 늘 자신이 어딘가 잘못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고, 삶이 기대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아라벨라를 만나고, 그는 그 아이가 어린 시절의 자신이라고 믿게 된다. 집을 떠나고 싶어 하던 아라벨라는 과거를 바꾸고 다시 한번 특별한 존재가 되기 위해 홀리의 계획에 동참하기로 한다.
이 영화는?
누구에게나 그런 날 그런 시점이 있지 않나, 시공간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갑자기 과거의 상처가 솟아오르기도 하고 가슴에 무언가가 쿵 내려앉기도 하고,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는 그런 날. 20대인 주인공 올리(Holly다!!)가 영악한 여섯 살짜리 꼬마 아라벨라를 만난 그 날이 바로 그랬다.
올리 자신이 어릴 때 (무용을 하기 싫어서) 그랬던 것처럼 일부러 다리를 절뚝거리며 걷고 자기를 어디로든 데려다 달라는 아라벨라를 만났을 때 올리는 “넌 누구냐?” “너, 나지?”라고 물었다. 아라벨라가 아무리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짓을 하고 사고를 쳐도 올리는 그 아이를 해칠 수도 갖다 버릴 수도 없다. 시공간의 ‘구멍’에서 갑자기 떨어진 그 아이는 곧 자기였으니까.
이탈리아 감독 카롤리나 카발리의 <아라벨라의 납치>는 ‘유년의 나’를 받아내고 현재의 나를 보듬는, 시공간에 구멍을 내고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서로를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그때 그랬더라면…”의 사연을 단 한 줌이라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블랙유머이자 의외로 다정하고 따뜻한 초대.
지금은 저명한 작가인 아라벨라의 아빠가 아라벨라에게서 어린 시절 악명 높았던 자신을 보고 올리를 사랑하는 청년이 어머니를 대하는 올리의 모습에서 아버지와 자신의 모습을 보았던 것처럼, 사실은 지독히도 외로운 그 아이들이 ‘구멍’으로부터 조금만 옆으로 눈을 돌리면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아, 그러니까 날 아껴줄 사람은 과거든 현재든 나 자신밖에 없어.”라고 너무 쉽게 결론 짓지 않아도 될 거라고… 카롤리나 카발리의 세계를 이해해볼 수도 있겠다.
짐작컨대 이런 이야기, 그러니까 거칠고도 섬세한 이런 류의 감성은, 자전적인 경험에서 나온 것이 아닐 수 없을 것 같다. (최은)
2. 주간모기영의 새로운 필진을 소개합니다.
두 달 간의 정비를 거쳐, 5월부터는 이전처럼 매주 주간모기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매주 만나는 즐거운 레터서비스 주간모기영!
여기서 새로운 소식! 5월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필자’들이 주간모기영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얼굴들을 소개합니다!
🌿 <샤샤의 ‘샤샤샥’>🌿

코너명 <샤샤의 샤샤샥>
코너소개: 샤샤샧은 의태어일까요? 의성어일까요? 샷(Shot)은 영화의 가장 작은 단위이고 감독이 세계를 자르는 방식입니다. 어떤 영화들은 하나의 샷으로 각인되기도 합니다. 트와이스의 "샤이샤이샤이"가 원래 맥락을 벗어나 '샤샤샤' 라는 밈이 되었듯, 의도와는 다르게 새로운 의미와 맥락 또는 무맥락이 탄생하기도 하죠. 파스텔화를 그릴 떄 경계를 샤샤샥 문질러 그라데이션을 만들듯 영화와 일상, 대중문화와 신앙, 세계와 나의 경계를 문지르는 나를 스쳐간 샷에 대해 수줍은 이야기를 나누어보려 합니다.
필진소개: 책을 읽는 것이 좋아서 세상에서 제일 느린 책읽기이자 제일 빠른 책만들기 번역가로 활동합니다. 어릴 때 부터 혼자 영화관에 가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혼자 영화를 보고난 감상을 나눌 사람이 없어 글로 적기 시작했습니다. 영화와 책을 보고 수다떠는 것을 좋아합니다. <유태인 자기대화> <이기적 이타주의자> <스눕>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 <정민호의 ‘극적인 다큐’>🌿

코너명 <정민호의 ‘극적인 다큐’>
코너소개: 다큐멘터리에는 화려한 배우도, 정교한 세트장도, 치밀하게 짜인 각본도 없습니다. '극적인' 장치 없는 영상 기록이죠. 하지만 카메라에 담긴 날것의 이야기는 그 어떤 연기보다 강력한 힘으로 우리를 흔들어 놓곤 합니다. 사실이 주는 힘과 실제 상황이 만드는 박진감 때문이겠지요. 저는 우리 세계의 이면을 탐구하고, 낯선 타인의 삶 속으로 깊숙이 걸어 들어가는 다큐멘터리를 좋아합니다. 타인의 시선에 귀를 기울이고, 그의 세계에 몰입하는 것. 모두를 위한 일들은 어쩌면 바로 그런 호기심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필진소개: 기독교월간지 <복음과 상황>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주: <최은의 ‘그 영화 봤어요?’> 개봉영화 소개
3주: <이정식의 ‘밀플뢰르’> 넷플릭스 주목작 소개
2주: <샤샤의 ‘샤샤샥‘> 문화예술전반 소개
4주: <정민호의 ‘극적인 다큐’> 다큐멘터리 소개
** 새로 함께하시는 두 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필진만의 개성 넘치는 즐거운 이야기들,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구독자분들의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히히히 :)
모기영은 올해 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소식으로 찾아올께요! 행복한 5월 보내세요!
글 기영이
편집디자인 모기영 편집부
2026년 5월 2일 토요일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주간모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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