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따구 친구들, 이번 한 주는 어떻게 보내고 왔나요? 에디터 볼은 구독자님을 비롯해, 모두의 일상에 평온함이 깃들길 바라는 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간절한 마음과는 달리, 내리지 않는 비에 답답함이 가득한 한 주기도 했죠. 우리 모두가 바라고 있을 거라 믿으며, 더 이상 인명 피해 없이 번지는 불길이 멈추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레터를 보냅니다. 이번 주는 잠시나마 숨을 돌리며,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콘텐츠들로 가득 소개해 볼게요. 구독자님의 쉴 틈에 하나씩, 꺼내보세요. 🙌
금주 뜨거운 콘텐츠 ❤️🔥
✔️ 이혼보험
볼따구 추천도 : ★★★★ (4/5)
◼ '이혼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 이, 이, 자로 시작하는 배우는~ 🎶 하면 바로 떠오르는 배우 있으시죠? 네, 그 배우들 여기에 다 있습니다. 케미와 재미는 보장하고, 설렘까지 말아줄 이번 콘텐츠! 이혼을 이상하리만큼 잘 아는 전문가들의 <이혼보험>입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감독님도 무려 '이씨'의 이원석 감독님이신데요. <킬링로맨스>, <남자사용설명서>와 같이 영화만을 연출했던 감독님이, 드라마를 맡게된 건 바로 <이혼보험>의 1회 대본 때문이었다고 해요. 그만큼 대본 자체가 다른 작품들과 달랐고, 드라마 안의 독창적 세계관이 독특함을 느끼게 했다고 하는데요. 동화적인 세팅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넣어, 엇박자를 내는 드라마! <이혼보험> 예고편부터 얼른 만나보고 오시죠.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는 플러스 손해보험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인데요. 이처럼 '이혼보험'이라는 신박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보험회사가 배경인 점도 흥미롭고요. 무엇보다도, 이혼 경력이 있는 주인공들이 사랑뿐 아니라 이혼 이후에 겪는 변화와 성장을 담아낸다고 하니 기대가 되죠. 여기에 배우 이광수부터 이동욱, 이다희, 이주빈까지! 빛나다 못해 눈부신 배우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과연, 사람과 사람의 만남, 사랑 그리고 이별을 수치화하는 보험회사에서 어떤 성장으로 새로운 울림을 선사할지! 다가오는 월요일, <이혼보험>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이혼보험>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건, 아무래도 홍보를 목적으로 한 스페셜 예능 덕분이지 않을까 싶어요. '핑계고'부터 '런닝맨'까지, 예능에 익숙한 배우들의 조합이다 보니! 방영 전, <이혼보험: 직급 쟁탈전>이라는 웹 예능으로 웬만한 정규 프로그램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한 건데요. 아직 안 보셨다면, 꼬옥 보고 가시길 추천해 드릴게요.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 주목되는 포인트가 하나 더 있죠. 바로, 예능에 떴다 하면 웃음을 보장했던 배우 이광수가 그간 맡았던 역할 중 가장 똑똑한 캐릭터로 돌아온다는 건데요. '광수 바보 아니다'에서 보험회사의 엘리트로의 변신, 기대해 볼만하겠죠? 다가오는 월요병을 물리쳐줄 작품으로 <이혼보험>을 만나볼 수 있길 바랄게요. ✨
👀 시청 가능 OTT : 티빙, 쿠팡플레이
✔️ 알쓸별잡: 지중해
볼따구 추천도 : ★★★★ (4/5)
◼ '더 넓고 더 깊어진 수다로 돌아왔다!'
어서오세요, 잡학박사들의 무한 토크는 처음이시죠? 처음이면, 더 특별하니까 이번 시즌은 낭만적이게 모실게요. 별난 지구, 별난 도시에서 펼쳐지는 지적 수다의 향연! 오늘의 두 번째 콘텐츠 <알쓸별잡: 지중해>입니다. 🛫 '알쓸별잡'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의 줄임말인데요. 사실, 이 조합은 쓸데없을리가 없는 조합이에요. 건축부터 과학, 우주, 자연사, 인문, 문학까지! 한층 다양해진 박사님들과 '토크'로 여행을 떠나니까요. 사실 알쓸 시리즈를 아는 분이라면, 이 프로그램은 보고 또 보고 할 수밖에 없는 재탕의 맛이 있다는 걸 아실텐데요. 모르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안다면 그 아는 맛을 위해! 하이라이트 먼저 두고 가볼게요. 지적 쾌감을 제대로 올려볼 수 있을 거예요. 😎
<알쓸별잡: 지중해>는 각 분야의 박사들이 지식 대방출과 함께 심도 깊은 대화로 일명 '잡학 토크'를 펼치는 프로그램인데요. 토크 프로그램의 새 장을 열었던 '알쓸' 시리즈의 새로운 버전인 거죠. 여기에 이번 시즌이 다른 점이 있다면, 무려 박사님이 여덟 분이나 나오신다는 건데요. 이 프로그램만 보더라도,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마구마구 주워갈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또, '알쓸범잡' 이후로 오랜만에 돌아온 윤종신과 새롭게 합류한 배두나가 MC를 맡는다고 하니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겠죠! 한층 더 다채로워진 수다 항해, 그리고 지식 탐구를 넘어 풍부한 감성을 느껴볼 수 있는 <알쓸별잡: 지중해>를 통해 낭만적인 토크 여행에 동참할 수 있길 바랄게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알쓸별잡> 지중해 바닷길의 첫 항해는 로마에서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건축부터 문학, 예술, 종교 등 모든 요소가 응축된 문명 맛집이기에 박사님들의 깊이 있는 수다가 끊이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또, 우리가 몰랐던 로마의 이면을 들어볼 수 있겠죠. 잠깐, 아직 '알쓸' 시리즈를 보지 못한 분이라면 주목해 주세요. 알쓸신잡부터 알쓸인잡, 알쓸범잡, 알쓸별잡까지! 시간을 순식간에 삭제해줄 에피소드를 모셔볼게요. 궁금한 프로그램을 눌러, 조회 수 1위의 클립을 확인해 보세요. 단, 조회 수 1위가 아니더라도 에디터 볼의 사심을 담아 링크를 넣어두었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
👀 시청 가능 OTT : 티빙
볼의 사심을 담아 🎁
✔️ 약한영웅 Class 1
볼따구 추천도 : ★★★★ (4/5)
◼ '이기는 것보다 지키고 싶었다'
K-학원물에 액션이 교묘하게 만났다! 💥 연기력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를 말아주는, 오늘의 세 번째 콘텐츠 <약한영웅 Class 1>입니다. 이번 작품은 동명의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각색 및 제작된 웨이브의 오리지널 드라마인데요. 이번에 다시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지난 3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웨이브에서 넷플릭스로 거취를 옮긴 '약한영웅'이 시즌 2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를 확정 지으며, 시즌 1도 공개를 해 준 거죠. 이처럼 <약한영웅 Class 1>은 당시에도 탄탄한 빌드업으로 웨이브 신규 회원 유입을 이끌며, 역대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고로도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한데요. 자, 긴말이 필요 없지만 길어졌죠. 그만한 이유가 있는 이번 작품, 예고편 먼저 만나보시죠.
<약한영웅 Class 1>은 겉보기에 연약해 보이는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타고난 두뇌와 분석력으로 학교 안팎의 폭력에 대항해 가는 성장물인데요. 무엇보다, 학원 액션물이라는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 연출과 연기력에 한 번 틀면 8화까지 멈출 수 없는 작품이라고 해요. 또, 원작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몰입이 가능한 감정선으로 유치함 없는 우정의 깊이를 보여주기도 하고요. 연기력이 입증된 신예 배우들 속, 배우 박지훈을 새롭게 발견해 준 작품이기도 하죠. 이미 재밌다는 호평은 자자합니다. 선택은 구독자님의 몫이지만, 그래도 1화는 틀어보게 만들고 싶은 이번 작품! 넷플릭스에서 바로 만나보실 수 있어요. 보면, 폭싹 빠질수다.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비밀을 하나 밝혀보자면, 에디터 볼은 <약한영웅 Class 1>을 보지 않았어요. 다만, 이번 레터를 쓰다 보니 그래도 보고서 추천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시청을 하게 됐는데 말이죠. <약한영웅 Class 1>을 틀고, 앉은 그 자리에서 못 일어났습니다. 이건 몰아보기로 보면 안 돼요. 시간이 순식간에 삭제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 부디 시간이 많은 따구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또 요약본으로도 보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요약본도 1,00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는 걸 알지만요. 그만한 조회 수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나요! 꼬옥 에디터 볼과 정주행을 달리며,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 학원물의 스토리라인과 쫀득한 속도감을 함께 느껴볼 수 있길 바랄게요. 꼭이요! 🚗
👀 시청 가능 OTT : 넷플릭스, 웨이브
내일 영화 뭐 보지? 🍿
✔️ 라스트 마일
◼ '어느 날, 도착한 짐은 폭탄이었다'
언내추럴과 미우의 팬이라면 가슴 설렐 바로 그 영화죠. 츠키하라 아유코 감독과 노기 아키코 작가만의 세계관을 확장시킬 이번 영화, <라스트 마일>입니다. 영화 제목의 '라스트 마일'은 물류 과정에서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를 이르는 말인데요. 제목에 따라, 폭탄이 택배로 운송돼 각지에서 폭발한다는 설정을 다루고 있어요. 우리의 일상에 당연한 존재가 되어버린 '택배'가 폭탄일 수 있다는 것이 공포감을 자아내는 거죠. 그리고, 앞서 말했듯 일본의 인기 드라마이자!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갖고 있는 '언내추럴'과 'MIU404'의 캐릭터와 설정을 이번 영화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팬심에 말이 길어지기 전에, 예고편 먼저 급하게 드려볼게요. 📦
영화 <라스트 마일>은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전, 고객의 문 앞에 도착한 택배 상자가 폭발하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다룬 범죄 스릴러인데요. 불특정 배송 물품에서 연쇄적인 폭발이 이어지며,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담았다고 해요. 이번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사건의 추적과 폭탄 해제라는 범죄 스릴러의 익숙한 공식을 따라가면서도, 지나치게 무겁지 않은 톤인데요. 노기 아키코 작가님의 전작에서도 볼 수 있듯, 적당히 배치된 유머와 또 인간의 따뜻한 감정으로 몰입을 이끌어 가는 거죠. 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과연 이 속도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결코 멈출 수 없는 현대사회의 생명선, 그 속 숨겨진 내면을 밝힐 <라스트마일>은 극장에서 바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여기서 잠깐, '언내추럴'과 '미우'를 보지 않았는데 <라스트마일>을 봐도 되나 고민하는 따구들이 있다면 멈춰주세요. 한가지 말씀을 드리고 넘어가자면, 아직 안 봤다면 더욱 맘 편하게 봐도 됩니다. 물론 노기 아키코 작가님께서는 이번 작품에 대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예시로 들며, '언내추럴'과 '미우'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쉐어 유니버스 작품이라고 언급하시긴 했지만요. 세계관을 이어가기보다, 오랜만에 캐릭터들을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인지하고 보면 더 좋으실 거예요. 세계관의 확장을 위해 캐릭터들의 서사가 전개되며 깊이 있게 다룬다기보단, 오히려 팬들에게 안부를 전하러 나오는 편에 더 가까우니까요. 그러니, 부담 없이 이번 작품을 즐겨볼 수 있길 바랄게요. 🤗
👀 (25.03.28 시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에디터 볼이 가장 많이 하는 얘기를 꼽으라면, 단연코 1위는 '시간이 너무 빨라요.'겠죠. 그리고, 그 1위를 오늘도 내뱉게 되었습니다. 오지 말라고 한 적은 없지만, 또 이렇게 빨리 오니 무서운데요. 4월이 어느덧 턱 끝까지 쫓아와, 인사를 건네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싱숭생숭한 마음을 하늘도(?) 아는지, 우연히 탄 버스에서 보게 된 문구가 있어요. '오늘이 남은 인생의 첫 번째 날입니다.'란 문구인데요. 본 그날보다, 레터를 쓰는 지금에야 더 깊게 남는 것 같더라고요. 가장 젊은 날이라는 말보다도, 첫 번째 날이라고 하니 시작을 응원해 주는 것 같았고요. 그러니, 우리 남은 인생의 첫 번째 날을 빈틈없이 알차게 채워보아요. 가장 찬란히 빛날, 구독자님의 첫 번째 하루는 다시 오지 않으니까요. ✨
에디터 볼은 콘텐츠 보따리를 들고 매주 금요일에 찾아올 예정이니, 우리 4월에 또 만나요! (제발- 🙏)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