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 에디터 볼 선정, 미워할 수 없는 애증의 계절 1위죠. 바로,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게 느껴지는 한 주였는데요. 이맘때가 되면 미뤄놨던 에어컨을 부랴부랴 청소하고요. 두꺼운 이불과 이별하며, 장롱 속 얇디얇은 이불을 꺼내게 되죠. 그리고! 우수수 쏟아지는 예고편을 보며, 제대로 물오른 콘텐츠의 제철이 오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이번 주 심상치 않습니다. 제대로 몰려오고 있으니 잘 보셔야 해요. 후회할 일 없이 꼼꼼히 말아줄 오늘의 콘텐츠, 바로 출발해 보시죠. 🚃
금주 뜨거운 콘텐츠 ❤️🔥
✔️ 미지의 서울
볼따구 추천도 : ★★★★★ (5/5)
◼ '내가 너로 살게, 너는 나로 살아'
배우 박보영이 말아주는 1인 4역? 이거 귀합니다. 놓칠 수 없는 뽀블리의 로맨틱 성장 드라마, <미지의 서울>입니다. 🌃 우선 이 작품, 대본부터 주목하셔야 합니다. <오월의 청춘>으로 5월만 오면 가슴이 저릿하게 만든 분이죠. 이강 작가님이 <미지의 서울>에 함께하셨다고 해요. 역대급 정통 멜로 서사를 보여줬기에, 이번 작품 역시 극에 찰떡같이 어울리다 못해, 어떤 대사로 우리의 눈물샘을 건드릴지 기대되는데요. 자, 탄탄한 배우진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라인은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바로 예고편으로 달려가 보시죠. 🌛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인데요. 극 중 일란성 쌍둥이 역을 맡은 박보영은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게 되면서 유미지인 척하는 유미래와 유미래인 척하는 유미지까지 총 1인 4역에 도전하게 되는 거죠. 하지만, 서로 인생을 바꾼다고 나의 삶이 쉬워질까요? 남의 인생이 더 찬란해 보이지만, 실상은 다 매한가지라고 말하는 이 청춘물! 이 드라마를 통해 여러분의 인생 속 의미를 찾아갈 수 있길 바라며, <미지의 서울>은 매주 토·일 tvN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내 삶은 이렇게나 복잡하게 꼬여있는데, 다른 사람의 삶은 참 단순하고 쉬워 보일 때가 많죠. '내가 저 외모였으면, 저 조건이었으면, 저 성격이었으면' 하면서요. 이런 상상, 에디터 볼도 자주 했는데요. 놀랍게도 이 이야기는 <미지의 서울> 기획 의도에 적혀있는 말들이에요. 누구보다 나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남에게는 들이대지 않을 가혹한 잣대로 나 자신을 몰아붙이고 미워하고 있지는 않나요? 그런 분들이 있다면, 내 삶에 대한 다정함을 쌓아갈 수 있도록 <미지의 서울>을 추천해 볼게요. 수많은 세상 속 소중하지 않은 삶은 없으니까요. 🤗
👀 시청 가능 OTT : 넷플릭스, 티빙
✔️ 맹감독의 악플러
볼따구 추천도 : ★★★ (3.5/5)
◼ '진짜 승부는 코트 위에서'
믿고 보는 단막극 맛집의 등장! MBC 극본 공모전 최우수상에 빛나는 이야기로 모실게요. 치열한 프로농구의 세계, <맹감독의 악플러>입니다. 🏀 이번 작품은 두 시간 남짓한 시간 안에 승패를 결정짓는 농구처럼 2회차 안에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단막극인데요. 무승부가 없는 스포츠라는 농구의 특성 덕분에 모든 에피소드를 확실하게 매듭지은 작품이라고 해요. 또, MBC에서 <마지막 승부> 이후로 무려 30여 년 만에 만들어지는 농구 드라마라고 하니 기대가 되죠. 완벽한 대본에 신선한 배우 조합으로 똘똘 뭉친 이번 작품, 티저로 먼저 만나보시죠.
<맹감독의 악플러>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프로농구 감독 맹공이 팀 성적을 위해 자신의 악플러 화진과 손잡으며 벌어지는 투 맨 게임 코미디인데요. 40대 농구 감독과 19살 악플러가 만나, 결코 한 팀이 될 수 없을 것만 같은 두 사람이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고 해요. 특히, 맹감독님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화진이는 미움만큼이나 모든 약점, 장점을 꿰고 있는 농잘알인데요. 그렇기에 맹감독에게 어쩌면 가장 필요한 와일드카드가 될 수밖에 없는 거죠. 위기의 1쿼터부터 두 사람이 성장이 그려지는 4쿼터까지! <맹감독의 악플러>의 경기는 오늘 밤 시작됩니다.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건, 그만큼 쉽게 설명할 수 없는 깊은 감정이 생긴다는 뜻이겠죠. 이번에 소개할 <맹감독의 악플러>의 김담 작가님 역시 '프로농구를 좋아해서' 작품을 집필하게 됐다고 해요. 팬으로서 응원팀을 지지하며 느꼈던 감정과 경험이 이야기와 캐릭터에 고스란히 녹아들었죠. 현 상황에 고여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고집불통 감독 맹공과, 그런 그에게 새로운 시각을 일깨워주는 고등학생 악플러의 만남! 전혀 다른 두 캐릭터가 만들어낼 신선한 케미와 스포츠 특유의 짜릿한 성장 서사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요. ✨
👀 시청 가능 OTT : 웨이브, 티빙
볼의 사심을 담아 🎁
✔️ 나인 퍼즐
볼따구 추천도 : ★★★★ (4/5)
◼ ‘모든 것은 퍼즐과 연관되어 있다'
2025년, 이 작품을 보기 위해 기다렸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친 몰입감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드라마로 모시겠습니다. 추리 스릴러 장르의 떠오르는 마스터피스, <나인 퍼즐>입니다. 🧩 우선 이 작품은 스릴러 명가로 불리는 제작사죠. <수리남>, <악연>으로 글로벌 히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사월광의 신작인데요. 여기에, 전 작품은 잊어버리게 만드는 배우 김다미 X 손석구의 미묘한 공조까지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한층 독특한 미장센과 영상미로 찾아온 이번 작품, 예고편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
<나인 퍼즐>은 10년 전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이나와 그를 의심하는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인데요. 삼촌 죽음의 유일한 목격자인 이나는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프로파일러가 되고요. 강력팀 형사 한샘은 그런 이나를 용의자로 집요하게 의심하면서, 또 능력을 신뢰하게 되는데요. 과연 이 둘은 퍼즐에 숨은 비밀을 해결하고, 10년 전 사건의 범인을 마주할 수 있을까요? 쫄깃한 전개의 촘촘하게 엮인 사건! <나인 퍼즐>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기존 추리물과 <나인 퍼즐>에 차이점이 있다면, 만화적 세계관과 표현이 가미된 작품이라는 건데요. 먼저, 한샘과 이나의 캐릭터 자체가 워낙 독특하기에, 리얼리즘의 관점보다는 미술, 의상 등에서 톤을 올리는 요소들을 더했고요. 10년 전 사건에서 비롯된 트라우마와 자신이 진범일지 의심하는 내면의 갈등까지 입체적으로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윤종빈 감독 특유의 서스펜스 연출은 이제 시작입니다. 지금 놓치면 스포일러의 늪에 빠지게 될지 몰라요. 오늘부터 이나에 빙의해, 퍼즐에 담긴 비밀을 하나둘씩 파헤쳐볼 수 있길 바랄게요. 🕵️
👀 시청 가능 OTT : 디즈니 플러스
내일 영화 뭐 보지? 🍿
✔️ 릴로 & 스티치
◼ ''오하나'는 가족이라는 뜻이야!'
이렇게 실사화하는 건 반칙 아닌가요? 너무 귀여움의 죄로 신고하겠습니다. 상상 속 스티치가 살아 숨 쉬는 오늘의 영화, <릴로 & 스티치>입니다. 이번 작품은 장편 애니메이션 <릴로 & 스티치>를 원작으로 개봉한 실사 영화인데요. 강아지처럼 매끈한 코와, 보송보송한 솜털의 외형으로 제대로 된 실사화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죠. 거기에, 신인 배우 마이아 케알로하가 연기하는 릴로는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는데요. 실사화가 조별 과제라면 이번 작품은 A+일 겁니다. 스티치와 함께 어릴 적 동심으로 퐁당 빠지게 만들 이번 영화, <릴로 & 스티치> 예고편 먼저 만나보시죠. 😎
<릴로 & 스티치>는 외톨이 소녀 릴로와 금쪽이 스티치의 버라이어티한 모험을 담은 영화인데요. 스티치는 호기심 가득한 큰 눈,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가졌지만 가장 위험한 실험체 취급을 받고 있었죠. 그런 취급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주에서 도망쳐 지구의 하와이섬에 불시착하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단짝 친구를 원하던 릴로와 마주하게 되고요. 소중한 친구이자,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며 외로웠던 일상이 변하기 시작한다고 해요. 웃음으로 시작해 감동까지 안겨줄 귀염 폭발 어드벤처! <릴로 & 스티치>는 극장에서 바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릴로 & 스티치>가 더 특별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건, 디즈니 특유의 감각적인 마케팅 덕분이기도 한데요. 우선! 한국 팬의 마음에 쏙 들기 위해 한국화 포스터를 공개했고요. 위엄... 이 있어 보이진 않지만, 곤룡포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스티치의 모습이 한국을 홀리기에 충분했죠. 그리고 슈퍼볼처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이벤트 시기에는 놓치지 않고, 그에 맞는 광고를 선보였는데요. 이처럼 현지에 잘 묻어나는 마케팅은 물론이며, 기존의 디즈니 영화를 패러디하는 방식이 있었기에 스티치만의 톡톡 튀는 매력이 잘 표현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
👀 (25.05.23 시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어쩌면 미래를 위한 가능성이 현재의 우리를 붙잡아두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해본 적 있나요? 에디터 볼은 다가올 내일이 기대된다는 핑계로 지금을 헛되게 보낸 적이 많았어요. 내일이면 나아질 테니, 오늘은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한 거죠. 그래서 지금 ‘나’의 감정은 잊은 채, 내일의 내가 행복하기만을 바라곤 했는데요. 돌이켜보니 참 안일한 생각이었어요. 지금의 이 현실이 가장 중요한데 말이죠. 그러니 구독자님은 오늘 행복하셔야 해요. 에디터 볼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오늘 행복할 만큼의 응원을 보내드릴게요. 그 기운을 모아 모아 내일까지 가보자고요! 그럼 또 어떤 미래가 우릴 반겨줄지 모를 일이니까요. 🍀
에디터 볼은 콘텐츠 보따리를 들고 매주 금요일에 찾아올 예정이니, 우리 5월 마지막 주에 또 만나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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