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의 편지

쉼표의 편지, 그 첫 번째 안부

쉼표 JEONGSEON

2026.07.14 | 조회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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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편지를 엽니다.

무언가를 팔기 위해서도, 대단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그저 일주일에 한 번, 당신에게 안부를 묻고 싶어서요.

우리는 참 바쁘게 삽니다. 더 오래 살라고, 더 건강하라고, 더 채우라고 세상은 쉼 없이 말합니다. 그런데 정작 "당신의 마음은 지금 어떠냐"고 물어주는 목소리는 어디에도 없더군요.

'쉼표의 편지'는 그 빈자리에 놓고 싶은 작은 쉼표입니다.

문장 사이에 쉼표가 없으면 숨이 가빠지듯, 삶에도 잠시 멈추어 나를 들여다보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잘 사는 법이 아니라 왜 사는지를, 더 채우는 이야기가 아니라 잠시 비우는 이야기를 쓰려 합니다. 서정적인 에세이 한 편으로, 당신의 한 주 어딘가에 조용히 도착하겠습니다.

매주 금요일 밤, 하루의 끝에서 이 편지를 받아보시게 될 거예요. 화려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저 이 편지를 읽는 동안만큼은, 당신이 잠시 숨을 고르고 스스로에게 안부를 건넬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러니 오늘, 이 첫 편지의 안부를 당신에게 건넵니다.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앞으로 이 자리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함께 멈추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쉼표 JEONGSEON

 

편지가 잠시 멈춤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쉼표 JEONGSEON의 브런치

'간판 없는 카페' → https://brunch.co.kr/magazine/cafe-yeobaek

— 잠시 멈춰 마음을 들여다보는 서정 에세이 브런치

'쉼표 이단아 노트' → https://brunch.co.kr/magazine/heresy-note

— 시대를 향해 날을 세우는 풍자 에세이

크몽 『나는 쉼표다』 → https://kmong.com/gig/758746

— 같은 결의 이야기를 묶은 전자책

이 편지가 좋았다면, 잠시 멈춤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나눠주세요. https://maily.so/comma.jeong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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