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엄마랑 자야겠다 -이상 '잠', '타겟' 본 사람-

안녕하세요, 콘츄리의 🐭제인 & 🐥에밀리입니다.

그 중에서도 공포 영화는 절대 보지 않는 쫄보 🐭제인입니다.

뉴스레터를 쓰기 위해서 정확히 12년 만에 극장에서 공포 영화를 봤습니다. (🐥에밀리가 제인 끌고 갔습니다(?)) 영화 자체는 흥미롭게 봤지만, 여전히 제 머릿속에는 풀리지 않는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도대체 공포 영화 왜 봅니까? 왜 돈을 내 가면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상황에 스스로를 가두는 거죠? 왜 내 발로 괴로움으로 걸어들어가나요.😒 (매니아분들 계시면 답변해주세요... 정말 궁금해서 그럽니다.)

ㄴ> 🐥 에밀리) 🔊아아, 공포 매니아 (임시) 대표로서 말씀드립니다. 공포, 스릴러 영화를 보면 기분이 좋기 때문입니다. 이상입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군요...하여튼 이번에 영화 <잠>을 보며, 새삼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구독자님, 제가 큰 용기를 내 영화를 보고 온 만큼 오늘 꼭 레터 즐겁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극장가를 점령한 스릴러 영화 <잠>과 <타겟> 바로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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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폐 위기' 왓챠, 성인영화 서비스로 승부수? 🤔

왓챠가 한국 성인영화 서비스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예정

(결제는 '단건 결제' 방식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임)

이 선택으로 브랜드 가치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의견 존재

실제로 이 소식이 전해진 뒤 한국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순위에 "왓챠 해지"가 검색어로 올랐음

▶ CGV, 영화 소비 트렌드 4가지 제시 🙋🏻‍♀️

1️⃣ 믿보는 없다

>> 쌍천만 감독(<신과 함께> 시리즈) 김용화 & 천만 감독(<도둑들>, <암살>) 최동훈 <외+계인 1부> 흥행 실패

>> 영화를 먼저 본 사람들의 평을 믿는 경향이 강해짐🫢

2️⃣ 역주행

>> <엘리멘탈>은 개봉 후 미지근한 반응이어서 최종 스코어 300만을 예상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700만을 넘어섬👏🏻👏🏻👏🏻

ㄴ> 이 배경에는 20대(29.1%)가 있음

3️⃣ 서브컬처의 부상

>> 대중성보단 마니아층 공략 중소형 애니물이 대세✨

ex) <더 퍼스트 슬램덩크>(473만 명 관객 동원), <스즈메의 문단속>(554만 명 관객 동원)

4️⃣ 비일상성

>> 아이맥스, 돌비관 같은 특별관 매출 지속 상승📈

ㄴ> (🐥): 저 같은 경우는 일반 티켓값이 부담스러워서 그런지 오히려 '영화관에서 봐야만 하는' 영화(예를들어 <오펜하이머> 같이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고르고 아이맥스나 돌비관 같이 특별관에서 보게 되더라고요.🤔

🐥에밀리 Pick!

<타겟> | 스릴러 | 101분 | 15세 관람가 | 2023.08.30.

: 📦 저 살인자랑 중고 거래한 것 같아요…

직장동료와 함께 살다 독립한 수현(신혜선)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세탁기를 구매하고자 합니다. 마침, 미국으로 이민 가게 되어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는 글을 발견한 수현은 곧장 작성자에게 연락해 구매하는데요. 기쁨도 잠시, 웬걸. 불량품을 판매한 거였더라고요🔥

사기꾼임을 감지한 수현은 동일한 수법으로 물건을 판매하던 작성자가 쓴 글을 찾아내어 사람들에게 조심하라고 댓글을 남깁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기꾼으로부터 그만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받은 수현. 그녀는 코웃음을 치며 사기꾼을 계속 추적하는데요. 그 이후로 자꾸만 모르는 사람들이 수현의 집을 찾아오는 등 불미스러운 일을 겪습니다.

경찰에 신고하지만 돌아오는 건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뿐인데요. 점점 더 수현을 정신적, 신체적인 해를 가하는 사기꾼. 이에 더해 최근 중고 거래를 통한 살인 사건의 범인이 바로 이 사기꾼이라는 의심도 지울 수 없습니다. 과연 수현은 극악무도한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요?

영화 <타겟>은 익명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사기를 소재로 피해자들이 겪는 심리적인 공포를 담아낸 스릴러물입니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는 더 큰 공포감을 선사😱할 것 같은데요.

영화에서는 늦은 새벽 누군가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문을 쿵쿵💥 두드리는 연출로 공포와 스릴감을 배가시킵니다. 여기에 직장 상사의 스토킹까지 더해져 현실에 있을법한 공포스러운 상황을 계속해서 조성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합니다😲

참고로, 스릴러라는 장르 특성상 ‘사운드’에 매우 신경 쓴 것 같습니다. 소리로 인해 깜짝 놀라는 구간이 많으니 미리 고막 달래고 가셔요…🫠

긴장과 스릴을 끝까지 가져가는 <타겟>을 마주하세요!👀

👀관람 가능한 극장 : CGV / 롯데시네마 / 메가박스

🐭제인 Pick!

<잠> | 미스터리 | 94분 | 15세 관람가 | 2023.09.06

: 가장 가까운 사람이 공포의 대상이 되어 버린다면💑

💡 잠깐! 영화 소개 전 안내 드립니다.

영화 <잠>을 볼 계획이 있으시다면 지금 스크롤을 내리지 마시고 영화를 먼저 보세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볼 때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신혼부부 수진(정유미)과 현수(이선균). 두 사람은 알콩달콩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어느 날, 남편 현수가 한밤중에 침대에 걸터앉아 이상한 말을 합니다.

"...누가 들어왔어." (...😱)

그날 이후부터 현수는 잠에 들면 이상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볼에 피가 나도록 얼굴을 긁거나, 자다 벌떡 일어나 냉장고의 음식을 꺼내 먹기도 하죠. 하지만 잠에서 깨어나면 간밤에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수진과 현수는 병원에 가서 렘수면 장애를 진단받고 약을 복용하며 치료에 전념하는데요. 두 사람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수의 증상은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져만 갑니다.

자는 동안 혹시나 가족을 해코지할까 두려운 현수와 밤만 되면 그런 그 때문에 공포에 사로잡히는 수진. 게다가 두 사람 사이에는 곧 태어날 아이까지 있습니다. 현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해질까 수진은 너무나 두렵습니다.

두 사람은 늦은 밤, 통제할 수 없는 이상 행동으로부터 아이를 지킬 수 있을까요?

그리고 현수는 무엇 때문에 밤마다 공포의 존재로 다시 깨어나는 걸까요?

((약 스포 주의해주세요!))

영화 <잠>은 가장 한국적인 공간 아파트에서 가장 한국적인 병 수면 장애로 인해 가장 한국적인 갈등 층간소음 문제를 겪으며 괴로워하는 한국 신혼부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무조간 공감할 스토리라인이죠.)

게다가 공포의 대상은 벗어나거나 멀리할 수 없는 배우자의 무의식! 그 어떤 공포 영화보다도 손에 꼽게 우리 현실에 맞닿아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배우자가 어느날 밤마다 몽유병으로 이상한 일들을 벌인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끔찍하게 괴로울 것 같습니다.(어떻게 이런 소재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전개와 컴팩트한 러닝 타임, 그리고 명확한 메시지까지. 경제적이고 단순하게 잘 만든 호러입니다. 평소 공포 스릴러물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보는 걸 추천해요.

아! 그리고 가능하다면 연인이나 배우자와 영화를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함께 본다면 영화가 끝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거예요.

👀관람 가능한 극장 : CGV / 롯데시네마 / 메가박스

❓ 영화 <잠>, 꼭 영화관에서 보아야 하나요?

미스터리 공포물을 좋아하고, 영화의 장점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면🙆‍♀️

영화를 볼 때, 작품의 스케일과 오락적 요소를 중요시 한다면🙅‍♀️

오늘의 콘츄리는 여기까지!
오늘 레터, 어땠나요? 

좋았어요!😀 ㅣ 아쉬웠어요!😕

만드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