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어딨어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요즘 구독자님의 작품 생활은 어떠세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보석 같은 최애작을 발견할 때도 있고,
기대를 많이 한 작품이 아주 실망스러울 때도 있죠. 

콘텐츠 유랑 생활 속에 가끔 길을 잃더라도, 콘샐러드가 구독자님 옆에 늘 함께할게요!

이번 주도 같이 걸어요🍃

- 살몬🍣 드림

🎬 올해의 마지막 독립영화제 성황리 개막!

지난 30일, 한 해의 마지막 독립영화제인 서울독립영화제2023이 CGV압구정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의 슬로건인 '디어 라이프'를 모티브로 막을 연 영화제는 9일 동안 130여 편의 상영작이 공개된답니다. 더불어 관객과의 대화, 시네토크, 토크포럼, 배우프로젝트 등 관객과 영화인들이 함께 만나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달려가 보세요!

독립영화와 독립영화인, 그리고 대중 사이의 발판이 되고자 노력하는 해당 영화제는 독립영화를 관객들에게 더욱 다채롭게 소개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 독립영화의 대표적이면서도 가장 큰 행사인 서울독립영화제는 내년 독립영화 예산의 삭감이 예고되며 여러 우려를 안고 있는데요. 해당 영화제에서는 독립영화계의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 KBS, 오마이뉴스

🎬 동영상 스트리밍 업계 경쟁 치열... 애플과 파라마운트 협업 예고?

미국에서 애플과 파라마운트가 묶음 상품을 내놓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에요. 각각 자사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애플 TV+'와 '파라마운트+' 구독 상품을 결합해, 개별 상품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스트리밍 업계에 뛰어든 미디어 대기업들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있어요. 

시장 분석업체에 따르면 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할 경우 가입자가 구독을 해지할 확률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애플과 파라마운트 모두 업계의 평균 가입자 이탈률을 넘어서는 높은 이탈률을 보이고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일 듯한데요.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결합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 연합뉴스

야채 추가 +

🍴 방통위, OTT 5개사와 간담회 개최, 왜?
🍴 OTT는 완벽한 '미디어 대체제'? 케이블 TV 밀어내고 IPTV와 공생
🍴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시청 비중 15%... 오징어 게임 이후 높은 비중 줄곧 유지

🍴 <서울의 봄> 파죽지세 흥행세, 흥행 속도 올해 개봉작 2위
🍴 디즈니코리아 롯데백화점 수원점에 팝업 스토어 오픈
🍴 위기 속에서도 지속되는 영화 교육과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 40주년 기념 '포텐' 포럼

보고싶어

[영화] 3일의 휴가 | 12/6 극장 개봉
감독 육상효
출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외

미국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딸을 보기 위해 3일의 휴가를 나선 엄마! 그러나 ‘가이드’라는 사람은 딸이 미국이 아닌 이곳에 있다며 시골의 한 백반집으로 데려갑니다. 가이드의 말처럼 그곳에서 나오는 딸… 엄마는 충격을 받고 네가 여기 왜 있냐! 잡고 물어보려 하지만 어딘가 이상합니다. 딸을 잡을 수 있기는커녕, 몸이 그대로 통과하고 엄마의 말은 딸에게 닿지 못합니다. 엄마는 3일의 휴가를 받고 하늘에서 내려온 귀신이기 때문이죠.

돌아가신 엄마를 추억하며 엄마의 레시피대로 음식을 만드는 딸과 죽어서도 딸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픈 엄마의 이야기는 서로 닿을 수 없음에도 함께 써 내려 갑니다. 보고 나면 그 자리에서 엄마에게 전화하게 된다는 영화, <3일의 휴가>! 휴지 잊지 마세요🤧

👍: 신파적인 느낌을 줄여주는 엄마의 T적 대사!
👎: 그래도 너무 슬프잖아요… 어떻게 참으라는 건지

by 네즈💛

이건 아마도 전쟁 같은 사랑💘

[영화] 나폴레옹 | 12/6 극장 개봉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호아킨 피닉스, 바네사 커비, 타하르 라힘 외

23년 전 <글래디에이터>로 호흡을 맞췄던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가 다시 만났습니다🙌 개봉 전부터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하는 나폴레옹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죠.

“프랑스, 군대, 조세핀” 나폴레옹이 죽기 전 유배지에서 남긴 이 말이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라고 하는데요. 영화는 코르시카 출신 장교에서 스스로 황제가 되기까지, 나폴레옹과 그의 연인 조제핀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보여줍니다.

특히 나폴레옹이 지휘한 대규모 전투를 압도적인 스케일로 구현했다고 해요.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가 그려낸 혼돈의 프랑스사🇫🇷 두 사람의 시너지가 궁금하다면 지금 극장에서 확인하세요!

👍: 차분하고 절제된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력
👎: 전개가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by 키위🥝

마침내 피할 수 없는 아침이 와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 12/4 공개
감독 임대웅
출연 이재인, 김우석, 최예빈, 차우민, 안지호, 정소리 외
바로보기 넷플릭스 / U+모바일tv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주세요. 

수련회에 간 유일고 2학년 3반. 그 누구도 원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목숨을 건 마피아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아침을 알리는 종소리에 잠에서 깬 학생들은 어젯밤 마피에 게임으로 죽은 친구가 떠오르고 달라진 거 없는 아침에 좌절하게 됩니다. 

수련원을 나가려고 해도 수련원을 둘러싼 흰 선에 가까이 다가가자 울리는 경고음, 선을 넘은 학생들의 이상 행동까지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되고 학생들은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위기가 다가올수록 서로 힘을 합치는 캐릭터가 있는 반면 자신의 생존을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캐릭터까지. 비현실적인 마피아 게임에 현실적인 캐릭터가 만나 더욱 흥미진진한 <밤이 되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 숏폼과 롱폼 중간 형태인 미드폼 콘텐츠로 미드폼 콘텐츠인 만큼 속도감 있는 진행을 예고했습니다 
👎: 넷플릭스는 매주 목요일 4편의 에피소드 공개, U+ 모바일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편씩 순차 공개🤔

by 수수🌽

토핑 추가 +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12/8 넷플릭스 공개
휴가중인 어느 가족의 숙소에 찾아온 낯선 사람들. 줄리아 로버츠, 에단 호크 주연의 심리스릴러

🍴[영화] 윔피키드 크리스마스: 현상 수배 일기 12/8 디즈니+ 공개
추억의 사고뭉치들이 크리스마스에 돌아왔다!

🍴[드라마] 마에스트라  12/9 디즈니+, 티빙 공개
콧대 높은 마에스트라가 가진 비밀, 그리고 오케스트라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예능] 강심장VS 12/5 웨이브 공개
극과 극 취향의 연예인들이 펼치는 ‘VS’ 토크쇼. 본다 vs 안 본다?

괴물은.. 너야? 너야? 너야? ㄴ..야?

[영화] 괴물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안도 사쿠라, 쿠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 외

"
怪物は誰だ？괴물은 누구게?
"

아직은 따뜻했던 11월의 어느 날 영화관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예고편을 발견했어요. 묘한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괴물은 누구게”.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각본 사카모토 유지, 음악 故사카모토 류이치라니! 볼 이유만 가득한 영화였어요. 영화 <괴물>은 제76회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사전 정보 없이 스포 없이 보는 것이 좋은 영화예요. 정보를 최대한 배제한 듯 보이는 예고편으로 궁금증이 커지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이만큼 적절할 수도 없어요. 사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본 덕분에 받은 강한 울림을 잊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보여주는 이야기에 자연스레 따라가며 예고편에서 아이들이 던진 누가 괴물인지 찾아가면 됩니다. 저의 글을 마지막으로 아무 정보 없이 영화관으로 가기, 약속해요!🤫

  😕 그래서 괴물은 누구인가

일상생활 소음과 사람들의 말소리뿐인 장면들에서 조용하게 묘한 불편함을 와닿게 하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연출이에요. 그 연출에 끌려가는 기분이 나쁘지 않아요.

관객들이 저절로 사회 속 괴물을 찾게 만드는 영화라, 극 초반에서 보여주는 현실에 저는 답답하고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학교, 학생, 선생님, 학부모, 아이들. 이 단어들이 합쳐져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

사카모토 유지를 아시나요? 앞서 감독, 각본, 음악을 담당한 이름들을 보며 각본인 사카모토 유지는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분들이 있으실 거예요. 저에게 이 각본가는 특별합니다. 최애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의 각본가이거든요. 드라마 <콰트텟>,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드라마 <최고의 이혼> 등을 썼어요.

다양한 소재를 잔잔하지만 흡입력 있게 전달하는 각본가예요. 영화 <괴물>을 인상 깊게 보셨다면 앞으로 사카모토 유지의 각본 작품도 앞으로 챙겨봅시다. (인터뷰도 영화 시청 후 읽어보세요!)

🎥 아이들과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바다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등 끝이 없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인기 작품들⁠! 감독의 작품에는 유독 아이들이 많이 나옵니다. 다루는 소재가 아이의 해맑음보단 다소 어두워 깊은 감정을 아이들에게서 끌어내는 감독의 힘이 대단해요.

감독과 아역 배우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대본 없이 대화로 그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해주었던 <아무도 모른다>처럼 <괴물>에서도 다양한 교육 및 대화와 함께 영화 촬영을 진행했다고 해요. 아역 발굴과 함께 섬세하게 아이들의 감정을 잘 이끌어내는 감독의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 <괴물> 알쓸콘잡

🧂 <괴물>과 함께 보면 좋을 작품

<괴물>, 구독자님의 생각은?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
오늘도 구독자님 앞으로 배달된 신선한 콘샐러드.
상하기 전에 드셨다면,
12월의 콘샐 미식회에 리뷰를 남겨주시는 건 어떨까요?

콘샐 미식회에 시식평 남기기

🥗
콘샐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여기로!
콘샐러드와 나눠 먹고 싶은 화제작 추천도 이곳에 :)

콘샐팀에게 시식평 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