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뉴스] 이제 TV에서도 자막이 필수?!

안녕하세요, 에디터 나봄🦋입니다.

[1분뉴스]는 매주 월요일 미디어&콘텐츠 업계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 소개해 드리고 있어요☺️!

"요즘 가장 핫한 소식이 무엇일까?" 하는 마음으로 기대하며 콘소메와 함께해 주세요!

💡오늘의 소식

이제 TV에서도 자막💬이 필수?!

최근 자막 서비스를 모든 콘텐츠에서 볼 수 있게 되었어요!💬 2011년 미국 청각장애인협회(NDA)는 넷플릭스가 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장애인 단체의 손을 들어주었어요. 이때부터 넷플릭스는 대사는 물론이고 효과음과 음악 등 소리까지 구현한 자막 서비스를 시작했죠. 넷플릭스가 국내에 진출하면서 국내에도 콘텐츠에 자막이 삽입된 버전이 많아졌고 대중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이에 타 OTT 들도 자막을 삽입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영화와 TV 콘텐츠에서도 자막을 삽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해요.

지난해 7월 개봉한 영화 ‘밀수’는 한글 자막을 넣어 개봉한 첫 한국 영화예요. 이후로도 다양한 영화에 자막이 삽입되었죠. 그 중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은 비장애인 관객의 반응을 고려해 자막을 확대한 사례인데요. 3부작 첫 편인 ‘명량’에서 소음이 많은 전투 장면에 소리가 잘 안 들린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로 인해 2편 ‘한산’ 전투 장면에 한해 자막을 넣었는데 반응이 좋아 3편 ‘노량’까지 자막 삽입을 하게 되었어요.

최근에는 TV 콘텐츠에서도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어요. SBS는 지난해 ‘법쩐’, ‘트롤리’, ‘모범택시 시즌2’ 등 드라마 재방송에 한해 자막을 시범적으로 도입했어요. TV 드라마에 자막을 도입한 첫 사례죠. 지난달 방영을 시작한 MBC의 ‘수사반장 1958’은 최초로 드라마 본방송에 자막을 도입했답니다.

하지만 TV 콘텐츠에 자막을 전면 도입하는 데는 신중한 모습이에요. SBS가 자막을 재방송에 한정한 것도 시청자 호불호를 고려한 조치죠. 지난해 SBS 관계자는 “T V는 자막 설정을 선택할 수 없고 일괄적인 자막 도입으로 인해 연출적 요소나 연기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 본방송 반영 계획은 아직 없다”라고 밝혔어요.

여기서 담배 태워도 되나요?

웹툰작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안84가 최근 쿠팡플레이(OTT)의 SNL 코리아 시즌5에 호스트로 출연하여 실제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연출해 논란이 되고 있어요. 문제의 장면은 1990년대 인기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사랑해 스튜디오’ 코너에서 나왔는데요.

기안84는 자신의 나이를 한탄하는 장면에서 돌연 담배를 꺼내 물었어요. SNL 크루들의 반응을 보아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는 연출된 상황 같았는데요. 그러나 이후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이더니, 이것이 실제 흡연으로 이어졌어요. 이에 크루들은 당황하기 시작했어요. 이후 크루 권혁수가 상황을 수습하면서 “본인 긴장을 풀기 위해 우리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상황은 일단락되었죠.

사실 해당 코너가 과거의 방송을 재현하는 코너라는 점과 더불어 OTT 내에서의 흡연 장면은 규제 대상이 아니기에 기안84의 행동을 유쾌한 해프닝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있는 반면, 방송 촬영 중 공공연히 실내 흡연을 한 행동은 지나쳤다는 비판도 적지 않아요. 방송법 적용을 받지 않는 비교적 자유로운 OTT 환경에서 벌어진 해당 이슈를 어떻게 해석하고 판단해야 할까요?🤔

인공지능 박보검, 수지와 사랑에 빠지다

수지와 박보검이 작품 ’원더랜드’로 영화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다고 해요! ‘원더랜드’는 ‘만추’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다룬다고 하는데요.

해당 작품은 수지의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서 화제가 되고 있어요. ‘원더랜드’에서 수지는 사고로 누워있는 남자친구를 인공지능으로 복원시키는 ‘정인’ 역을 맡아 행복과 혼란, 위로와 그리움 등 다채로운 감정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김태용 감독은 “수지의 선명함과 투명함이 ‘정인’ 캐릭터에 힘을 실어주었다”라고 극찬했어요.

탄탄한 연기력과 모범적인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박보검은 이번 작품에서 무려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다는데요.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정인의 남자친구 ‘태주’ 역을 맡아 인공지능의 밝고 따뜻한 모습부터 의식불명에서 깨어나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현실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하네요.

극에서 처음 만난 두 수지와 박보검은 극 중 과거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들을 담아내기 위해 촬영 틈틈이 커플 스타일링에 대한 논의부터 영화 속 등장하는 사진까지 직접 촬영했다는 후문이 있는데요. 비하인드까지 벌써부터 훈훈하고 애틋한 이 영화, 모두 6월에 스크린에서 만나요!📽️

#CGV #가족 #하트챌린지

5월은 가정의 달이죠.👨‍👩‍👧‍👦 CGV가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전역의 대형 디지털 미디어에서 #하트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했어요! CGV는 지난달 SNS를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이 담긴 다양한 사연을 하트가 담긴 사진과 함께 응모받았는데요. 그중 선정된 메시지가 디지털 영상 소재로 제작되어 대형 디지털 미디어에 송출되는 형태예요!

이번 행사는 평소 잘 표현하지 못했던 가족을 향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우리 가족을 향한 마음이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에게도 전해지니 모두가 한마음으로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겠어요. 5월 가정의 달을 사랑으로 더 가득 채워줄 #하트챌린지 캠페인이네요!

해당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돼요. 삼성동 K-팝 라이브를 비롯해 테헤란로 GI-라이브, GV-라이브, 명동 ME-라이브, MN-라이브, 종로 J-라이브를 통해 볼 수 있어요. #하트챌린지 캠페인 참여를 원하면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2차 추가 접수 기간 동안 가정의 달을 기념한 훈훈한 메시지와 하트가 담긴 사진을 준비해 응모하면 된답니다. 평소 못다 한 가족을 향한 진심을 이번 기회에 전해보는 게 어떨까요?

OTT와 맞붙을 지상파 예능이 온다!🥊

지난 수십 년간 TV 예능 프로그램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는 활력소 역할을 도맡아왔어요. 그러나 OTT로 인해 그 자리를 뺏기고 최근에는 드라마에도 화제성이 밀리게 되었죠. 이에 지상파 3사는 새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론칭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어요!

선두 주자는 KBS인데요. KBS는 1절만 완창을 하면 선물을 주는 ‘2장1절’, AI와 음악을 접목한 ‘싱크로유’,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오디션 ‘MA1’, 브이로그 형식으로 소비 일상을 보는 ‘하이엔드 소금쟁이’ 등 이번 달에만 무려 네 개의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MBC도 안정환이 무인도 폐가를 고쳐 시청자를 초대하는 ‘푹 쉬면 다행이야’, 커버 가수와 원곡 가수의 무대를 보는 ‘송스틸러’, 흥청망청 쓰는 사람들 집을 습격해 낭비 습관을 고쳐주는 ‘짠남자’를 준비했죠. SBS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만 나면’, 국내 최초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쇼 ‘더 매직스타’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에요.

그중 단연 화제가 되고 있는 예능은 유재석이 3년 만에 KBS로 돌아와 선보이는 ‘싱크로유’인데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라고 할 수 있어요. AI와 음악을 접목한 신선한 컨셉의 예능이죠. 과연 AI와 실제 가수의 목소리를 시청자들은 구분할 수 있을까요? 또 국민 MC 유재석의 새로운 공중파 예능이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되네요!

‘선.업.튀’, ‘수사반장’ 원작도 역주행📈

최근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그 원작이 덩달아 주목을 받고 역주행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tvN ‘선재 업고 튀어’와 MBC ‘수사반장 1958’인데요. 두 작품은 각각 웹소설/웹툰과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랍니다.

김혜윤, 변우석 주연의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원작 웹소설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가 드라마 방영 후 2주간 조회수 직전 2주 대비 4배, 매출은 8.2배 증가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해요. 해당 웹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웹툰의 매출과 조회수도 각각 5.5배, 3.6배 뛰었죠. 원작 웹소설과 웹툰은 모두 2주 연속 카카오페이지 인기 톱 10을 선점하고 있어요.

이재훈, 이동휘 주연의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역시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최불암 주연의 원작 드라마 시청도 늘고 있어요. 지난 12일 ‘옛드 : MBC 옛날드라마’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수사반장’ 원작 300회 영상은 35만 조회수를 기록했어요. 영상 댓글에는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리운 드라마라서 그런지 반갑다’ 등의 댓글이 달렸어요. 웨이브가 지난 22일 공개한 4월 3주차 시청데이터에 따르면 ‘수사반장 1958’ 공개 이후 원작 ‘수사반장’ 시청시간도 전주 대비 91%, 시청자 수가 74%가 상승했어요.

이렇게 최근에는 기존 IP를 토대로 창작된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번에 소개드린 두 작품 모두 원작과는 별개로 드라마의 화제성과 스토리 짜임새에 힘입어 시청률이 점점 오르고 있는 추세라고 하니 앞으로의 성적도 기대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tvN ‘눈물의 여왕’ 화려한 퇴장

김수현·김지원 주연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마지막 회 최고 시청률 24.9%를 달성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어요. 기존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었던 ‘사랑의 불시착’이 기록한 21.7% 을 훨씬 뛰어넘은 수치인데요. 이로써 tvN 역대 최고 시청률 타이틀은 ‘눈물의 여왕’ 차지가 되었답니다.🏅

‘눈물의 여왕’ 신드롬의 주인공은 다른 무엇도 아닌 김수현, 김지원이에요. 백현우, 홍해인 부부로 호흡을 맞춘 두 배우는 애절한 연기와 케미로 시청자로 하여금 매회 ‘백홍앓이’를 유발했어요. 신선한 초반 스토리와 달리 내용이 점차 산으로 간다는 혹평이 있었지만 끝까지 시청했던 시청자들은 모두 두 사람의 연기와 케미가 극을 이끌었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지요.

주연 배우뿐 아니라 ‘더 글로리’ 전재준에 이어 인생 빌런 캐릭터를 찾은 박성훈과 코믹과 멜로를 넘나드는 곽동연, 이주빈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어요. 퀸즈 가와 용두리 식구들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죠. 배우 오정세·송중기·김신록 등 오직 ‘눈물의 여왕’에서만 볼 수 있는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도 시청자로 하여금 보는 재미를 더했어요.

화려한 라인업만큼이나 귀를 사로잡았던 OST들도 적재적소에 배치돼 완성도를 더했는데요. 특히 김수현이 10년 만에 직접 OST로 참여한 ‘청혼’은 최종화에 임팩트 있게 등장하며 드라마의 기적 같은 서사의 대미를 장식했답니다.

톱스타 출연료가 대폭 상승한 이유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가 국내에 안착하고 몇 년이 흐른 지금, 드라마 업계가 큰 불황에 빠졌어요. 실제로 현재 다수의 방송사들은 드라마 제작을 대폭 축소한 상태예요. 2022년 국내 채널에서 약 141편이었던 드라마 편성 수가 작년 123편, 올해는 100편 정도로 30~40%가량이 줄었어요.

편성 축소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제작비 증가'인데요.💸 글로벌 OTT가 유입되며 제작비의 규모가 커진 것이죠. 국내 방송사 드라마 제작비는 1년에 한정된 예산을 가진 반면,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OTT 시장은 그 규모가 남달라요. 그중 제작비의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부분은 바로 배우의 출연료인데요. 국내 톱배우들이 OTT로 들어서고 이들의 출연료가 치솟으면서 자연스럽게 지상파나 종편 케이블의 제작료 부담이 극대화된 상황이에요.

그도 그럴 것이 10여 년 전 드라마 제작비는 회당 평균 3~4억 원이었어요. 그런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OTT 대표작 '오징어 게임'은 회당 28억 원, '수리남'은 58억 원으로 추정돼요. 오는 5월 15일 공개되는 배우 송강호 첫 드라마 주연작 디즈니+ ‘삼식이 삼촌’의 제작비는 총 400억 원, 배우 송혜교와 공유 주연에 노희경 작가가 내놓을 신작은 제작비가 총 800억 원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 금액이 상상을 초월하네요.🙀

이제 배우들이 요구하는 출연료는 OTT가 기준이 되었고 국내 제작사들은 배우 출연료는 물론 CG, 음악 등 후반작업까지 경쟁적으로 몰입하기 시작했어요. 이러한 제작비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톱배우들이 어려운 현실을 인지하고, 스스로 적절한 출연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와 더불어 OTT들도 보다 신인 배우들을 많이 발굴하고 출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새로운 시장이 들어오면서 생긴 부작용을 최소화할 길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