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챗GPT 대항마, '구글 바드' 한글 문답도 OK

구독자님을 위한 디지털투데이 [엔터프라이즈핫이슈] 주간 뉴스레터!

디지털투데이가 발행하는 테크 뉴스레터입니다. 매일 아침 주 4회 ▲월(블록체인) ▲화(금융·핀테크) ▲수(모빌리티) ▲목(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등 분야별 이슈를 엄선한 주간 핫이슈 뉴스레터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디지털투데이 테크 뉴스레터를 통해 최신 뉴스와 IT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받아보세요. 간편한 구독으로 여러분의 인사이트에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간추린 뉴스]

빅테크 기업들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는 AI 기업들이 한국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해외 기업용 대화형 AI 기업 코어AI가 한국 지사를 이미 오픈했고 최근에는 고품질 번역 AI 서비스로 사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딥엘의 한국 시장 공략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월 한국어 무료 서비스를 선보인 딥엘은 오는 8월 유료 서비스인 딥엘 프로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5월 9일 한국을 찾은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그동안 한국어 서비스 지원에 대한 요청이 많았지만 막상 출시가 된 후 예상했던 것 보다도 훨씬 뜨거운 관심에 놀랐다"고 한국 시장에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오픈AI의 행보도 주목된다. 4월 일본을 방문한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미팅에서 일본에 사무실을 오픈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기자들에게는 "일본어와 일본 문화에 더 적합한 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공유했다.

샘 알트먼 CEO는 글로벌 투어 일환으로 서울도 방문할 예정이다. 샘 알트먼 CEO는 얼마전 트윗을 통해 전 세계에 오픈AI 성과를 알리고 협력 방안을 찾는 '오픈AI 투어 2023' 계획을 공유했는데, 그가 방문할 지역 17곳에 서울도 포함됐다. 그의 방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본 사례를 참고하면 한국 시장과 관련한 메시지가 나올 수 있어 주목된다.

생성AI 기술을 애플리케이션 및 웹서비스에 적용하려는 관련 업계 행보는 이번 주에도 쏟아졌다.

마이크로소프트, AI 기능 확장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생성AI 비서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 고객들 규모를 확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마이크로소프트 화이트보드, 아웃룩, 파워포인트 같은 앱들을 위한 코파일럿 새 기능들과 함께 코파일럿이 보다 정확하게 내부 기업 데이터에 대해 보고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인덱싱 툴도 발표했다. 검색 엔진 빙에 투입한 생성AI도 업데이트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했다. 오픈AI와 비슷하게 플러그인 기능도 지원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AI 기반 코딩 툴, 테크판 격전지로

생성AI 기반 코딩 툴을 둘러싼 경쟁도 뜨겁다. 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와 서비스나우 연구개발 부문인 서비스나우리서치는 최근 코드 생성 AI 시스템인 스타코더(StarCoder)를 내놨다. 스타코더는 개인들은 물론 기업들도 로열티 없이 무료로 쓸 수 있는 라이선스 아래 제공돼 눈길을 끈다.

생성 AI 레이스에서 한발 늦은 감이 있는 아마존의 행보도 주목된다. 아마존은 자사 플랫폼에서 판매자들이 광고 캠페인에 활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과 사진을 생성하는 AI 도구를 개발할 팀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AI 음성 비서 알렉사 사업 확대를 위해 챗GPT 같은 AI 챗봇 기술을 보다 적극 활용하려 한다는 소식이다.

구글, 챗GPT 대항마 '바드' 한국어 지원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동맹에 맞선 구글의 반격도 빨라지고 있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개최한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와 관련한 소식들을 대거 쏟아냈다. 간판 서비스인 구글 검색에 대화형 기능을 투입했다. 또 챗GPT 대항마로 내세운 AI 챗봇 바드(Bard)를 보다 영어권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5월 안에 자사 웹에디터 ‘나모 크로스에디터’에 챗 GPT(ChatGPT) 기술을 적용한다. 앤서링 AI(Answering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는 오픈AI 챗GPT 사용에 따른 환각(hallucination), 보안, 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춘 기업용 거대 언어 모델 LLM42를 공개했다.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산돌 자회사 산돌메타랩은 디지털 스톡 콘텐츠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비트리를 인수하고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 기술을 활용한 스톡이미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맥스오피스는 문서 중심 협업 플랫폼 WAPL 독스(Docs)에 AI를 탑재한 기능을 하반기 선보인다. 튼테크놀로지스(뤼튼)는 오픈AI 최신 거대 언어 모델(LLM) GPT-4를 활용한 대화 기능과 AI 이미지 생성을 제한없이 무료로 공개했다.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기업 뉴렐릭이 옵저버빌리티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그록(Grok)’을 선보였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제공하고 있는 채팅 AI 서비스 아숙업(AskUp)을 5일 라인에서도 출시한다.

지난해 오픈AI 손실 2배 늘어

AI 관련 서비스들이 늘면서 AI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둘러싼 업계 판세도 점점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작년 챗GPT를 공개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적자도 커졌다는 후문이다. AI 관련 인프라 비용이 늘어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최근 툴중 하나의 클라우드 고객들을 위한 컴퓨팅 파워가 고갈되면 서로의 서버를 빌릴 수 있도록 하는 이례적인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이다. 양사는 대규모 AI를 쓰는 고객들을 고려한 행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엔비디아 GPU와 경쟁하는 자체 AI칩 아테나(Athena)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반도체 업체 AMD와 협력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들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엔터프라이즈 핫클립]

👍🏻 디지털투데이 뉴스레터 무료 구독하기: https://maily.so/digitaltoday
👉🏻 디지털투데이 뉴스레터 관련 문의: d-today@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