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AI發 빅테크 성장에도 'AI 버블' 우려 고조...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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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간추린 뉴스]

AI 버블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글로벌 테크판에서 AI 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덕분에 인상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유력 경제 매체들에서 AI 버블을 다루는 기사들도 늘었다.

주요 AI 기업들이 적자를 면치 못한다는 이유로 AI 버블에 대한 우려는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최근 상황은 좀 다른 것 같다. 일각에선 AI 버블이 꺼지고, 오픈AI를 비롯해 유력 AI 기업들이 운명이 불투명해질 경우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경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오픈AI를 중심으로 유력 테크 업체들이 자본 제휴 관계로 복잡하게 연결되는 것을 놓고 버블의 시그널이라는 해석도 적지 않다. 오픈AI의 수익성을 둘러싸고 낙관론과 회의론 간 공방이 거센 가운데, 오픈AI가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미국 경제도 왔다 갔다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윈윈이냐 버블이냐...빅테크 'AI 순환 파이낸싱'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AI가 주도하는 주식 시장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지배력이 커지는 쏠림 현상도 두드러진다. AI 덕분에 주식 시장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지수에 투자하는 이들 사이에선 마냥 즐거워할 일은 아니라는 시선도 엿보인다.

AI 버블을 둘러싼 우려에도빅테크들 AI 인프라 투자는 확대일로다.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모두 AI 인프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자본 지출 규모를 늘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수익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앤트로픽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추가로 61억 달러를 소진할 것으로 있지만 이르면 2027년 현금 흐름이 흑자로 전환돼 당해 30억달러 현금을 창출하고,2028년에는 최대 170억달러 규모 현금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앤트로픽은 특히 기업 시장에서 선전하는 모습이다. 실리콘밸리 벤터 투자 회사 멜로벤처스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앤트로픽이 오픈AI를 제치고 기업용 거대 언어 모델(LLM ) API 사용량 1위를 차지했다.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오픈AI는 AI 영상 생성 앱 '소라'를 미국, 한국,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에서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했다. 구글은 AI 검색 서비스 'AI 모드'를 업데이트하고 이벤트 티켓 구매와 뷰티·웰니스 예약 기능을 추가했다.

오픈AI '소라' 안드로이드 버전 나왔다...한국에도 출시

오픈AI가 아마존과 다년간에 걸쳐 380억달러 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맺었다. 오픈AI가 아마존 클라우드를 쓰는 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업체 SAP는 비즈니스 결과를 예측하는 기업용 관계형 파운데이션 모델(enterprise relational foundation model)을 공개했다. RPT-1 모델은 사전 학습 없이 비즈니스 데이터에 대한 예측을 수행한다. SAP는 RPT-1으로 인해 표준 비즈니스 예측에서 기존 머신러닝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AI 기반 개발자 IDE인 커서(Cursor)가 대규모 기능 개선을 담은 2.0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

[사진: 셔터스톡]

웹 기반 생산성 도구 및 AI 솔루션 전문 기업 씽크프리가 업무용 AI 플랫폼 ‘리파인더(Refinder)’ 에이전트 기능을 공개했다. 어도비와 유튜브를 제휴를 맺고 어도비 프리미어(Adobe Premiere) 영상 편집 툴과 유튜브 쇼츠(YouTube Shorts)를 통합한 새로운 콘텐츠 제작 공간인 크리에이트 포 유튜브 쇼츠(Create for YouTube Shorts)을 프리미어 모바일 앱 내 선보인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알렉사+(Alexa+)를 iOS 및 안드로이드 버전 아마존 뮤직 앱에 선보인다. 애플은 음성 AI 비서 시리 강화를 위해 구글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다.

씽크프리, AI 에이전트 기능 공개… 지식 검색 넘어 업무 자동화 지원

스노우플레이크는 SAP와 협력해 기업들이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와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usiness Data Cloud, 이하 BDC) 시맨틱 데이터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쇼핑 트래픽과 주문이 급증했다는 소식이다. 아마존과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AI 기반 쇼핑 기능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아마존으로부터 법적 경고를 받았다며, 자사 AI 웹 브라우저 코멧(Comet) 사용자가 아마존 플랫폼에서 AI 어시스턴트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요구받았다며 이는 사용자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기업용 AI 동시통역 서비스 '쿠쿠(Cuckoo)’ 개발사 ‘쿠쿠 랩스(Cuckoo Labs,)’가 180만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인텔은 미국 AI 칩 스타트업 삼바노바시스템즈(SambaNova Systems)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추론 칩 시장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서티가 게티이미지와 다년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AI 기반 검색·발견 도구에서 게티이미지 사진을 정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엔터프라이즈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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