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핫이슈] 금융권 AI 서비스 확산...판 커진 후불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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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간추린 뉴스]

금융권 인공지능(AI) 활용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주요 은행들을 포함해 금융권에서 AI를 활용한 서비스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신한은행, 금융권 첫 오픈AI GPT 기반 수출서류 심사 서비스 시작

신한은행은 오픈AI GPT 모델을 적용한 ‘수출환어음 매입 AI 심사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난 25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과 11월 금융보안원의 보안평가를 완료한 후 도입된 것으로 국제무역금융 심사 업무에 생성형 AI 모델을 본격 적용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다.

카카오뱅크는 모든 대화형 AI 서비스를 통합한 ‘카카오뱅크 AI’를 출시한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AI 검색, AI 금융 계산기, AI 이체, 상담챗봇 등 개별로 운영되던 AI 서비스를 카카오뱅크 AI로 하나의 대화창에서 통합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는 최근 개최된 'CIKM 2025'와 'ICAIF 2025'에서 ▲'설명 가능한 AI(eXplainable AI, 이하 XAI)' 연산 가속화 방법론 ▲금융 특화 한국어 정보 검색(IR, Information Retrieval) 벤치마크 데이터셋 구축 등과 관련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토스뱅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은행·금융에 접목할 수 있는 4건의 혁신금융 서비스를 지정받았다. ▲코드 리뷰 ▲마케팅 및 법률 검토 ▲경영 및 재무 분석 ▲텍스트 투(Text to) SQL 등이다.

ㆍ토스뱅크, ‘생성형 AI 도입’ 혁신금융 서비스 4건 지정

NH농협은행은 기업 고객을 위한 통합자금관리 플랫폼 'NH하나로브랜치'를 전면 업그레이드해 생성형AI 기반 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예금·펀드 등 금융상품의 원스톱 가입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ㆍNH농협은행, 하나로브랜치 전면 업그레이드...“생성형AI 기능 확대”

신한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신용공여 지킴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AI 신용공여 지킴이는 기간수익률, 변동성, 섹터, 시가총액 등 신한투자증권이 실제 신용공여 관리 과정에서 활용해 온 핵심 위험 판단 기준들을 AI가 학습하도록 설계한 서비스다.

수은, AI에 5년간 20조원 투입…3사 지원 협약

한국수출입은행은 정부가 추진 중인 ‘AI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관련 핵심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5년간 20조원을 투입해 국내 AI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에선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소비자가 구매 대금을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해주는 '후불결제(BNPL)'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 BNPL 결제액은 총 10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수치로, 어도비가 해당 기간 동안 측정한 수치 중 최고치다.  같은 기간 전체 연말 소비 증가율은 7.1%에 그쳤다. 어도비는 11~12월 두 달간 BNPL 결제액이 약 202억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유통업계도 고금리와 소비 위축 우려 속에서 '후불결제(BNPL)' 결제 옵션에 점점 의존하는 모습이다. 페이팔(PayPal) BNPL을 도입한 가맹점 평균 주문 금액이 91% 증가했다고 한다.

업체들 간 경쟁도 확산되고 있다. 페이팔 외에도 애프터페이, 어펌, 클라르나, 지플, 스플리팃, 세즐 등 주요 서비스들이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주요 카드사들도 유사한 옵션을 확대하고 있다.

그 외 금융 및 핀테크 업계 주요 움직임을 정리했다.

[사진: 셔터스톡]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중소기업재직자 우대저축'을 출시했다. 우대저축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가입 자격 확인을 받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가입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KB 퀵 샌드(Quick Send)'의 해외송금 서비스 대상을 기존 외국인에서 내국인으로 확대한다. 서비스 확대는 오는 1월1일 정부의 무증빙 해외송금 한도 체계 개편에 맞춰 이뤄진 조치로 국민인 거주자는 건당 미화 5000달러까지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우리금융그룹은 SGI서울보증과 ‘땡큐토큰’ 플랫폼 도입 및 운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땡큐토큰은 구성원 간 감사·칭찬·격려의 메시지를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우리금융의 자체 소통 플랫폼이다.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 제휴해 출시한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서비스 신규 가입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ㆍ우리금융, ‘땡큐토큰’으로 SGI서울보증 소통문화 확산 지원

카카오뱅크는 첫 지분 투자처인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와의 협력을 가속화한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에 신규 금융 상품 출시를 위한 자문을 제공했다. 토스뱅크는  '목돈굴리기' 서비스가 출시 3년 만에 누적 판매 연계액 22조원을 기록했다.

은행권, 외국인 고객 잡기 '총력'

은행권은 외국인 고객 잡기에도 분주하다. 유학생·근로자·장기 체류자 등 외국인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금융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외국인을 겨냥해 금융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금융당국 가계부채 관리 강화와 은행권 총량 규제 대응이 맞물리며 대출 억제 효과가 나타났지만 은행과 소비자 모두 한숨을 쉬고 있다. 은행들은 수익성 악화와 규제 강화 부담에, 소비자는 실제 필요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ㆍ가계대출 줄었지만...은행도 소비자도 '한숨'

은행 대출금리에 법적비용 반영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은행 대출금리 산정 과정에서 각종 법적비용을 가산금리에 반영하는 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ㆍ은행 대출금리에 법적비용 반영 전면 금지…은행법 개정안 국회 통과

KB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 수급과 가격 모멘텀을 결합한 전략형 상장지수펀드(ETF) ‘RISE 동학개미 ETF’를 출시한다. 국내 ETF 중 상품명에 ‘동학개미’를 직접 사용한 첫 사례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법인 'PT Korea Investment And Sekuritas Indonesia(이하 KISI)'가 현지에서 지속가능 연계 채권을 발행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지갑 플랫폼 기업 크리서스(Kresus)와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미국 금융그룹 시버트(Siebert Financial Group)와 협업해 미국 현지 전문가의 시황 분석 콘텐츠를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ㆍKB자산운용, ‘RISE 동학개미 ETF’ 국내 첫 선

ㆍ한국투자증권 인니법인, 지속가능 연계 채권 현지 증권거래소 상장

네이버페이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확산 및 디지털 관광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네이버페이는 금융결제원과 구독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기결제 서비스 업무협약도 맺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구인·구직 중개 서비스 ‘토스알바’를 출시한다. 토스알바는 토스 앱에서 채용 공고를 탐색하고 지원까지 가능하도록 구성된 서비스다.

ㆍ네이버페이, 금융결제원과 정기결제 서비스 업무협약..."구독경제 활성화"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 관련 규제들도 확산되는 모양새다. 전자금융거래법·여전법 등의 적용이 줄줄이 예고됐다. 전자금융 시장 확장에 따른 규제 정비 차원이나 PG사들의 부담이 급격히 커지고 있어 내년 생태계 전반에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핀테크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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