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Rivian)의 새로운 전략, 반전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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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기차(EV) 스타트업 리비안이 벤앤제리스(Ben & Jerry’s)에 전기 아이스크림 트럭을 공급하게 됐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일반 소비자용 픽업‧SUV, 그리고 아마존 전용 배달 밴으로만 알려졌던 리비안이 ‘푸드트럭’을 납품한다니, 꽤 이색적입니다.

업계에선 “경쟁이 치열해진 EV 시장에서 리비안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으려는 걸까?”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죠.

사실 리비안은 한때 ‘테슬라를 능가할 수 있는 차세대 전기차 기업’이라며 주목받았으나, 최근엔 생산 차질‧공장 증설 난항 등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빛이 바랬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이번 벤앤제리스 콜라보는 그 흐름을 뒤집을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리비안: 높은 기대감에서 침체까지

리비안은 2021년 말 IPO 당시 약 1,000억 달러 가량의 시총을 기록하며 ‘EV계의 유니콘’으로 떠올랐습니다. 아마존, 포드 등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아마존은 100,000대 규모의 전기 배달 밴 주문을 넣어 화제가 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