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사람은 무조건 드랍일까요?
아니오, 대부분은 그럴 수 있는데 무조건 이렇게 규칙을 세우면 솔직한 사람을 떨어뜨리고 포장 잘하는 사람만 뽑을 위험도 있어요. 병원 업계는 실제로 안 좋은 원장, 안 좋은 실장이 있고, 직원이 그만두는 이유의 상당수가 사람 문제거든요. 전 직장 얘기가 좋게 나오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 그걸 다 걸러내면 남는 건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 뿐일지도요.
임금 체불, 부당한 업무지시, 환자 안전 문제, 반복적인 폭언처럼 객관적으로 심각한 일을 사실 중심으로 설명하는 것은 ‘험담’과 다릅니다. 이런 경험을 말한다고 해서 문제 인재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직업윤리와 기준이 분명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전 직장을 말하는 방식은 매우 강한 평가 신호라는 건 확실합니다.
그럼 봐야 할 건 욕을 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욕의 내용과 방식입니다.
제가 보는 기준은 네 가지입니다.
첫째, 사실을 말하는가, 사람을 비난하는가.
둘째, 자기 몫이 있는가
셋째, 한 곳인가, 모든 곳인가
넷째, 물어서 대답한건가, 안 물었는데 먼저 말하나
다섯째, 욕의 수위는 어떤가
정리하면 문제는 이런 경우에요.
- 모든 문제의 원인을 원장이나 동료 탓으로만 돌림
- “거기는 다 이상했다”, “원장이 무능했다”처럼 사람 자체를 비하함
- 본인이 갈등에 관여한 부분이나 대응의 아쉬움을 전혀 인정하지 않음관
- 감정적으로 흥분하며 이야기가 계속 길어짐
- 환자 정보, 매출, 동료의 사생활 등 내부 정보를 거리낌 없이 공개함
- 이전 직장마다 비슷한 갈등과 퇴사 사유가 반복됨
이때는 바로 판단하지 말고 다음 질문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그 상황을 평가하지 말고, 실제 있었던 일을 사실 중심으로 설명해 주세요.”
- “그 상황을 평가하지 말고, 실제 있었던 일을 사실 중심으로 설명해 주세요.”
- “그 과정에서 본인이 다르게 할 수 있었던 부분은 없었나요?”
- “퇴사를 결정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나요?”
- “같은 상황을 다시 겪는다면 이번에는 어떻게 대응하시겠어요?”
괜찮은 지원자는 상대방의 잘못을 말하더라도 자신의 판단과 대응을 함께 설명합니다.
- “원장님과 기준이 달랐고, 당시에는 저도 감정적으로 대응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기준을 먼저 확인하고 기록으로 합의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반대로 위험한 지원자는 계속 상대의 문제만 강조합니다.
- “원장이 이상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직원들도 다 싫어했습니다. 저는 잘못한 게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전 직장을 부정적으로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탈락시키는 것은 성급하지만, 멸시·책임 회피·반복되는 피해자 서사·내부 정보 노출이 보인다면 드랍에 가까운 강한 위험신호로 봐야 합니다. 면접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보다 “그 일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대응했으며, 무엇을 배웠는가”를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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