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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의 커피챗 | 안녕하세요, 조이스 첸입니다

중국에서 10대를 보내고 미국에서 음악 비즈니스를 공부하는 대만인 대학생

2022.10.11 | 조회 2.0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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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의 TMI.FM

Tomorrow of Music Industry

TMI.FM의 조이스 첸 DJ를 소개합니다.

TMI.FM은 '텍스트 라디오 스테이션'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함께 하는 사람들을 DJ로 부르기로 했는데요. 새로운 DJ를 소개드립니다. 미국에서 뮤직 비즈니스를 공부하는 조이스 첸입니다. 작년에 제가 클럽하우스에 빠져있을 때 조이스 첸은 우연히 저를 알게 되어 뉴스레터까지 구독했다고 하는데, 저는 정작 이런 사실을 얼마 전 링크드인 메시지를 받고서야 알았어요. [조이스의 커피챗]에서는 미국 20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칼럼을 연재합니다. 구독자님, 조이스 첸 DJ를 환영해주세요.


조이스 첸
조이스 첸

안녕하세요, '조이스의 커피챗'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미국에서 음악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 4학년생입니다. 올해는 한국 나이로 23살입니다. 원래 학교는 동쪽에 있지만 이번 학기는 L.A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대만사람이지만 고등학교까지는 중국에 있었습니다. 오늘은 구독자님께 제 소개와 함께 앞으로 이 코너에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안내할 겁니다. 편한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

왜 커피챗?

미국에서 커피챗은 네트워킹의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음악, 엔터에 관한 산업에서는 더 그렇답니다. 적어도 교수님들은 항상 그렇게 강조했습니다. 제 생각엔 네트워킹의 목표는 전문적인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자신의 지식을 넓히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_대학생의_흔한_맥북.JPG
미국_대학생의_흔한_맥북.JPG

인턴할 때(※조이스는 현재 워너 채플 뮤직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습니다) 동료들에게 업무에 대한 글을 쓰는 것도 네트워킹의 일부지만 커피챗을 하는 것은 더 쉽고 흔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업무나 직장 이야기만 하는 글과 달리 커피챗은 그 사람의 성격과 배경도 알 수 있게 되니까요. 그래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저도 많이 수줍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뻔뻔해졌고 네트워킹할 때 실패를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졌습니다. 주변 선배들이 한 명 한 명 다 취업을 하는 것을 보면서 지금은 어느 때보다 커피챗을 더 많이 하고 있기도 하고요. 여기에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차우진님과 커피챗을 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다양한 관점을 듣고 배우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 이 코너를 [조이스의 커피챗]이라고 지었습니다.

9살에 케이팝을 처음 접했어요

저의 모국어는 중국어입니다. 한국어는 한국 음악(한류), 예능, 콘텐츠를 오랫동안 보고 왔기 때문에 지금은 어느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공부하고 있으니 어색한 표현 있으면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와 케이팝의 관계는 2009년에 시작했습니다. 당시 아홉 살인 저는 대만에 있는 사촌 언니의 집을 갔는데, 언니가 벽에 붙은 포스터를 보여줬습니다. 저에게 “여기 사람 중에 누가 제일 잘 생긴 것 같아?”라고 어려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포스터에는 남자 13명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슈퍼주니어라는 그룹이었습니다. 제 기억에 2009년은 한류가 동아시아를 휩쓸던 해였습니다. 원더걸스의 “Nobody”, 슈퍼주니어의 “Sorry, Sorry,” 소녀시대의 “Gee” 등등, 하나도 빠짐없이 들었고 뮤직비디오를 반복해서 봤습니다. 그 때부터 케이팝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학교에서 만난 한국 친구들에게는 가사 뜻을 물어보고, 집에서는 안무를 따서 컴퓨터로 영상을 찍던 기억이 굉장히 많습니다. 자세히 생각해 보면 제 학창시절의 대부분은 케이팝이 차지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교 일학년 때 자주 받은 질문 중 하나는 어떤 음악을 제일 좋아하냐는 것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죄다 Pop, Indie, R&B 등을 말할 때 저는 케이팝을 좋아한다고는 쉽게 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 사이에서 케이팝을 좋아하는 저는 조금 이상하고 창피한 존재였습니다. 케이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색안경을 끼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그런 편견이 완전 깨진 것은 아니지만, 4년 전과 비교해 케이팝이 익숙한 사람들, 즐겨 듣는 사람들은 훨씬 많아졌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한국의 음악과 문화가 익숙한 제 입장에서 이 모든 과정을 관찰할 수 있어서 기쁘고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얘길 할 거에요

뮤직 비즈니스를 전공하면서 저는 이 산업에 있는 다양한 직업을 접했습니다. 수업 때 프로 강사님(guest speakers)들이 오셔서 자기 직업, 경험, 사업의 트렌드 같은 스토리를 공유해줬어요. 이런 환경에서 학생/친구마다 꿈 꾸는 곳이 달라집니다.

매니저를 하고 있는 선배,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은 애, 마케팅에 집중하고 싶은 친구, SNS 페이지를 운영하는 동급생, A&R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 등 다양한 커리어와 진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아직 분야를 정하지 않는 친구들도 꽤 많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 저는 제 경험과 관심사, 리서치, 그리고 주변 친구들과 토론한 내용을 커피챗처럼 나눌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미국 대학생들은 어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주로 사용하고 왜 화제인지 소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의 친구나 선배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이 음악 산업에서 어떤 커리어를 어떻게 고민하는지 얘기할 수도, LA에서 차 없는 대학생이자 소수자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 있어요. 혹은 웹3나 NFT 등에 대한 20대의 생각을 정리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좋은 콘텐츠를 주기 위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DJ 조이스 첸 | linkedin.com/in/joyceyjchen 


📻Super Junior - 너라고

슈퍼주니어의 2013년 월드투어 [Super Show 5](SS5) 버전의 "너라고"입니다.

“너라고”는 보이그룹 슈퍼주니어가 2009년에 발표한 노래입니다. 어렸을 때 사촌 언니가 제게 보여준 곡일 뿐만 아니라 한 동안 이모의 휴대폰 링톤(ringtone)이기도 했습니다. 이모와 함께 있을 때마다 “너라고”를 항상 들었기 때문에 곡이 많이 익숙합니다. 아직도 이 노래를 들으면 저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생각납니다. 특히 사촌 언니들 슈퍼주니어를 미치듯이 좋아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구독자님과 함께 듣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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