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미국에서 엄청난 TV쇼가 하나 있었습니다. 최고의 여성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하는 프로였습니다. "Divas Live 시리즈"였죠.
"Proud Mary" at Divas Live 99
대한민국에서도 이례적으로 지상파 방송을 통해 공연을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시청률이 잘 나왔는지 지상파 방송에서 몇 해 정도 계속 Divas Live 시리즈를 편성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그 인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공연이 1999년의 "Divas Live 99" 였다고 확신합니다.
Divas Live 99의 주인공은 단연 "휘트니 휴스턴"이었죠. 그녀의 무대가 멋졌던 것에 아무런 이의가 없지만, 저는 그날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프닝을 장식했던 "티나 터너"와 "셰어"의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날의 주인공은 그들이었습니다.

티나 터너와 셰어의 무대를 보고 저는 큰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Proud Mary"의 공연 모습은 아직까지도 지워지지 않는 각인처럼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티나 터너가 시작할 듯 말 듯 애태우는 밀당과 폭발하듯 터지는 파워, 그리고 셰어가 가세해서 함께 마무리하는 모습까지... 전설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Divas Live 시리즈"가 대표적이지만 "MTV 언플러그드"라는 TV쇼도 대단했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KBS 빅쇼"가 있었죠. 신해철의 넥스트가 무대를 맡았던 공연이 기억나네요.
지금은 이런 대형 라이브 쇼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OTT에 라이브 공연이 올라오는 것 같은데 왠지 예전 같은 흥분이 잘 느껴지지 않네요.
그동안 선정했던 플레이리스트들을 위의 유튜브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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