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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맨

빌리 조엘

2023.01.31 | 조회 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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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장의 대화

그림 한장속의 이야기가 궁금 하신가요?

가장 로맨틱한 장면을 떠올릴 때면, 연인에게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이 최고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유효한가요?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가수들이 종종 눈에 띕니다. “피아노 맨” 당신에게 최고의 피아노 맨은 누구입니까? 저는 지금 당장 두 명이 떠오르네요.

“엘튼 존”과 “빌리 조엘”입니다. 엘튼 존은 자신의 삶이 벌써 영화로 만들어졌더군요. 그만큼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인정받는 뮤지션일 겁니다. 또한 피아노 앞에 앉아있는 모습이 연상되는 피아노 맨이기도 하죠. 그리고 또 한 명, “빌리 조엘”이 있습니다.

피아노 맨

개인적으로 저의 취향은 엘튼 존보다 “빌리 조엘”입니다. 객관적인 평가는 아마도 엘튼 존이 앞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뻔하면서도 아름다운 빌리 조엘의 노래들은 언제나 제 가슴을 울립니다. 피아노를 치며 노래 부르는 빌리 조엘의 모습은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저의 피아노 맨인 것이죠.

빌리 조엘의 그림과 글을 위해 그의 다양한 노래도 들어보고 그에 대한 이야기도 찾아보았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제가 막연히 알고 있던 그런 뮤지션이 아니더군요. 우선 그의 다양한 분위기의 음악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귀에 착착 감기는 극강의 대중적인 멜로디로만 그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Honesty
Just the Way You Are
Uptown Girl
My Life
The River of Dreams
Piano Man
...

그러나 듣는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이질적인 노래도 많고 저의 취향이 아닌 곡들도 아주 많더군요. 모든 곡들을 피아노 앞에 앉아서 부르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곡들도 참 많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이미지가 무섭습니다.)

그의 다양한 분위기의 음악들은 지난 시절 그의 절실함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입니다. 초창기에 시도해 본 많은 다양한 음악들은 돈을 벌기 위한 몸부림이었겠죠. 무명이었던 그에게 대중의 취향은 오리무중이었을 겁니다. 히트할 것 같은 음악들을 계속 시도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었던 것이죠. 저는 지금까지 빌리 조엘이 천재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많이 시도하고 실패한 도전자였을 뿐이었습니다. 그의 대표작 “피아노 맨”의 탄생 일화는 그런 그의 삶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능은 있지만 무명이었던 빌리 조엘은 문제가 많았던 음반사를 도망쳐 나와 신분을 숨기고 바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했었다고 합니다. 그 음반사가 자신을 놓아줄 때를 기다리며 숨어 살았던 것이죠. 운 좋게 새로운 음반사에 들어간 빌리 조엘은 성공을 거둡니다. 그는 힘들었던 그 시절, 바에서 피아노 맨으로 살았던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음악을 만들었죠. 그 곡이 지금의 피아노 맨, 빌리 조엘을 각인시킨 “피아노 맨”입니다.

그의 수많은 히트곡들 중에서 “피아노 맨”은 유독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가사를 모르고 들었던 어린 시절에도 똑같이 그 느낌을 받았었죠. “진짜”라는 느낌이 가지는 울림이 그런 것이 아닐까요?  진짜 겪어보지 않고는 만들 수 없는.. 과정이 살아있는.. 영어를 몰라 이해할 수는 없지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음악일 겁니다.

결코 잘 생기지 않은 외모, 뛰어난 가창력도 없고 무기라고는 초라한 피아노뿐인 “피아노 맨” 그러나 그는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저의 마음을 울립니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그의 이야기와 삶의 과정이 그의 음악 속에 녹아있습니다. 그 먹먹하고 터질 것 같은 감정들에 휩싸이게 됩니다.


Piano Man (Listening to music with lyrics)
[피아노 맨]

It's nine o'clock on a Saturday

[토요일 9시네요]

The regular crowd Shuffles in

[단골들이 모이고 있죠]

There's an old man sitting next to me

[제 옆엔 나이 많은 남자가 앉아있어요]

Making love to his tonic and gin

[진 토닉과 사랑을 나누면서 말이에요]

He says," Son, can you play me a memory?

[그가 저에게" 젊은이 ,내게 추억을 연주해줄 수 있겠나]

I'm not really sure how it goes

[그게 어떻게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But it's sad and it's sweet and I knew it complete

[슬프고 달콤하며, 내가 잘 알던 거였었어."]

When I wore a younger man's clothes"

[내가 젊었을 때 말이야"]

La la la, di da da

La la, di da da da daum

Sing us a song, you're the piano man

[우릴 위해 노래 해줘요, 당신은 피아노맨이잖아요]

Sing us a song tonight

[오늘밤 우릴 위해 노래 해줘요]

Well, we're all in the mood for a melody

[오늘 우리는 모두 노래에 취하고 싶은 기분이에요]

And you've got us feeling alrght

[그리고 당신은 우릴 취하게 해주고 있어요]

Now John at the bar is a friend of mine

[바에 있는 존은 제 친구죠]

He gets me my drinks for free

[저에게 공짜로 술을 주죠]

And he's quick with a joke or to light up your smoke

[그는 농담도 잘하지만 담배불도 잘 붙여주지만]

But there's someplace that he'd rather be

[그가 있고 싶어하는 곳은 따로 있죠]

He says, " Bill, I believe this is killing me"

[그가 제게 " 빌, 이러다간 제명에 못살고 죽겠어"]

As the smile ran away from his face

[얼굴에 웃음기가 없어진채로 말하죠]

"Well I'm sure that I could be a movie star

["난 유명한 영화 배우가 될 수 있을텐데.]

If I could get out of this place"

[여기를 뜨기만 하면 말이야"]

La la la , di da da

La la, di da da dum

Now Paul is a real estate novelist

[폴은 부동산 중계업을 하지만, 항상 소설가를 꿈꾸죠]

Who never had time for a wife

[바빠서 아내를 볼 시간조차 없어요]

And he's talkin' with Davy, who's still in the Navy

[그가 얘기하고 있는 사람은 해군에서 복무하는 데이비인데]

And probably will be for life

[아마 그는 평생 해군에 복무하겠죠]

And the waitress is practicing politics

[그리고 웨이트리스는 손님들을 꼬시고 있어요]

As the businessmen slowly get stoned

[사업가들이 천천히 취해가는 동안에 말이에요]

Yes, they're sharing a drink they call loneliness

[그래요, 우리는 외로움이라는 술을 나눠마시죠]

But it's better than drinkin alone

[하지만 혼자 마시는 것보단 좋겠죠]

Sing us a song, you're the piano man

[우릴 위해 노래 해줘요, 당신은 피아노 맨이잖아요]

Sing us a song tonight

[오늘밤 우릴 위해 노래 해줘요]

Well, we're all in the mood for a melody

[오늘 우리는 모두 노래에 취하고 싶은 기분이에요]

And you've got us feeling alright

[그리고 당신은 우릴 취하게 해주고 있어요]

It's a pretty good crowd for a Saturday

[토요일 치곤 꽤 많은 손님들이 모였네요]

And the manger gives me a smile

[지배인이 저에게 미소짓는군요]

''Cause he knows that it's me they've been comin' to see

["그는 사람들이 저를 보러 왔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To forget about life for a while

[고달픈 삶을 잊기 위해서 말이에요]

And the piano, it sounds like a carnival

[그리고 피아노는 축제 소리를 내는 것 처럼 들리네요]

And the microphone smells like a beer

[그리고 마이크에선 맥주 냄새가 나고요]

And they sit at the bar and put bread in my jar

[그리고 그들은 바에 앉아 제게 팁을 주죠]

And say,"Man, what are you doin' here?"

[그리고 "당신은 여기에 있긴 아까워요"라고 말하죠.]

La la la , di da da

La la, di da da da dum

Sing us a song, you're the piano man

[우릴 위해 노래 해줘요, 당신은 피아노 맨이잖아요.]

Sing us a song tonight

[오늘밤 우릴 위해 노래 해줘요]

Well, we're all in the mood for a melody

[오늘 우리는 모두 노래에 취하고 싶은 기분이에요]

And you've got us feeling alright

[그리고 당신은 우릴 취하게 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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