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학비가 거의 없다고 알려진 독일. 하지만 나처럼 특수학과의 사립 대학을 다니게 되면 한국의 국립대 정도의 학비는 스스로 부담을 해야 하는 경우도 드물지만 생기게 된다. 그리고 아무리 물가가 안정적인 독일이라 하더라도, 한국에서 자취할 때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생활 비용은 비슷하게 소비하게 되기 마련이다. 거기에 한국보다 훨씬 비싼 의료보험비도 지불해야 하니 아무리 아껴 쓰더라도 1달 생활비는 한국과 거의 동일하게 나간다. 소비도 개인마다 패턴이 있기에 나라를 바꾼다고 해서 소비습관까지 자동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독일 생활 초반에는 어떤 곳이 더 저렴하고 어떤 식으로 아껴야 하는지를 몰라 오히려 한국에서 보다 더 많이 지출하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 독일에서의 생활비 및 의료보험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한독교육문화협회에서 매월 주관하는 무료 독일 취업 세미나 Q&A시간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개별 상황에 맞는 답을 들어볼 수 있다.
독일 유학 및 학위를 원하지만 해외 생활비나 유학비용을 부모님께 100% 부담드리기 싫거나 유학 자금 및 생활비 지원이 불가한 상황이라면 독일의 두알레스 슈투디움 제도를 적극 추천한다.
학생의 신분으로 취업까지 할 수 있어, 비자 문제는 물론이고 생활비 걱정도 80%는 줄일 수 있다. > 학생 비자와 취업 비자의 차이점과 두알레스 슈투디움이 가지는 비자 및 체류권 발급 시 유리한 점들에 대해 궁금한 점들은 한독교육문화협회 오픈채팅방https://open.kakao.com/o/gWzI32Vg을 통해 관련 주제의 세미나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두알레스 슈투디움은 단어에서 보여지듯이 Dual. 즉 두 가지를 동시에 한다는 뜻이다.
이 제도를 끝까지 잘 활용하면 졸업과 동시에 관련 학위와 전문 직업 경력을 모두 가져갈 수 있다. 학생 신분으로 학위를 받는 내내 회사생활을 병행하며 월급을 받기 때문에 (회사를 가지 않고 학교 공부를 하는 학기 기간 동안에도 월급을 받는다. )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도 있다.
국내의 몇몇 기관에서 두알레스 슈투디움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가 있다. 마치 두알레스 슈투디움의 학위는 다른 독일 일반 대학의 학위와는 차등대우는 받는다는 식의 설명이나, 독일의 Hochschule, Fachhochschule, Universität를 한국의 전문대학과 종합대학에 빗대어 설명하는 심각한 일반화는 사실이 아니니 반드시 주의하기를 바란다. > 올바른 독일 정보를 한독교육문화협회의 오픈채팅방 혹은 협회가 주관하는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받아가시는 것이 가장 좋다. 세미나 신청은 협회 홈페이지 www.kode-kultur.com 에서 가능하다.
두알레스 슈투디움은 학업과 회사생활을 동시에 해야하기에 일반 학과 공부만 하는 일반 대학의 과정보다 훨씬 밀도 높은 집중력을 요구한다. 대학 강의가 있는 학기 기간동안에는 학점을 위해 강의를 듣고 레포트를 제출하는 등 학업에 집중해야 하고, 보통 대학생들은 휴가를 즐기는 방학기간 동안에는 회사에 출근하여 업무를 배워야 한다. 즉, 방학 없는 대학생활의 연속인거다.
어떤 사람들은 남들과 같은 기간에 긴 휴가를 즐기지 못한다는 점을 많이 힘들어 하지만, 사실 방학 기간에 허투로 낭비하는 시간을 돌이켜 보면 차라리 두알레스 슈투디움처럼 철저한 환경 설정이 나의 미래를 위해서는 훨씬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방학은 없지만, 일반 회사에서 제공하는 연차는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회사 휴가를 쓸 수 있다. >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 또한 협회의 관련 세미나를 통해 들어볼 수 있다.)
두알레스 슈투디움 제도는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만 기회가 아니다.
독일의 대학 시스템에 대해 무지했던 나는 사립 Hochschule에서 특수학과를 전공하게 되는데, 학비가 거의 없다고 알려진 독일에서도 드물게 한국의 수준의 학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 학교였다. 4년의 학사과정을 논문 쓰기가 어렵다는 핑계로 5년만에 겨우 졸업은 했지만, 졸업 후 남는것은 후회 뿐이었다. 만 29이 다 되어서 처음 사회 생활을 시작하려고 하니 내가 가진 직업 경력은 이력서에 단 한 줄도 없었고, 통장 잔고는 늘 바닥이었다. 나이 서른을 앞두고 더이상 부모님께 손을 벌리는 것도 자존심이 상해 못할 노릇이었다.
부모님께 100% 의존하여 유학생활을 했던 나는 막상 사회로 진출하려고 하니 텅빈 통장만큼이나 바닥난 자존감에 취업에 자신이 없었다. 이력서에 졸업이라는 두글자 이외에 아무것도 적을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지난 5년의 세월이 너무나 후회가 되었다. 내가 진즉 한독교육문화협회와 같은 기관의 정보를 접할 수 있었더라면. 두알레스 슈투디움 제도를 알 수만 있었더라면. 나는 진심으로 학생으로 취업 경력까지 쌓을 수 있는 이 제도를 선택했을 것이다.
실제로 독일에서 학위를 받고, 정규직 취업까지 모두 다 경험해 본 지금에 와서야 두알레스 슈투디움 제도의 진가가 더욱 더 와닿는다.
20대 학생 시절에는 왜그리도 대학 랭킹과 학업에만 집착했을까?
부디 지금 독일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20대, 30대 분들은 나와 같은 후회를 남기지 않기를. 좀 더 많은, 그리고 올바른 정보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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