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주거 형태는 어떠신가요? 저도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몇 년 전부터 자주 들려오는 전세 사기 소식으로 늘 은은한 불안감을 안고
지내고 있는데요, 저처럼 월/전세 임대차계약을 앞두거나 지금
살고 있는 매물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분들께 유용한 서비스가 있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은하맨숀 이백열여섯 번째 이야기 '내집스캔'입니다.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 에서 2022년 런칭하여 제공하는 ‘내집스캔’은 등기부등본 기반 정보 제공 플랫폼 서비스로 임대 계약을 앞둔 사용자들에게 유용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알기 쉽게 풀어 제공하여 상대적으로 관련 지식에 대한 허들이 높은 임차인들이 느낄 수 있는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고, 임대차 계약을 악용한 범죄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어요.
📑 어려운 부동산 용어, 걱정 없이 풀어줘요
'내집스캔’ 의 핵심 기능은 건축물의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는 ‘분석받기’에요.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라는 조언들을 많이 해주시는데, 어떤거부터 봐야 하는지 고민이 될 때가 있죠? ‘내집스캔’은 주소지와 계약정보를 입력하면 1)요약 리포트 2)세부 리포트 3)사기 시나리오 구성의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어요. 또 내 리포트에 배정된 권리 분석사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도 있죠.
💭 사기꾼의 머릿속을 짚어보는 시나리오
제가 실제로 사용해 본 리포트 내용 중에 가장 좋았던 항목은 내가 계약하려는 건물의 리스크를 알려주는 방법으로 '사기 시나리오'를 제공한다는 점이에요. ‘어떤 점이 위험하다’ 라는 평가만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전세사기꾼들이 어떻게 악용하려 접근할지에 대한 가능성은 생각하기 힘든데, 이 점을 활용하여 계약 시 염두에 두어야 하는 점들을 알려주는 이 항목이 저는 인상적이었어요.
🚨 띵동, 등기부등본 내용이 변동되었어요!
또 전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등기부등본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이 번거로움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내집스캔’은 부동산
관련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이 활용하는 등기 변경 감지 시스템을 활용하여 건물의 등기부 등본이 변경되면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만약 임대인의 재정상태가 악화되면 이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그 대출로 인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그
점을 미리 사전에 감지하고 유의할 수 있도록 알림을 보내주는 거죠.
⚖ 조심 또 조심! 교차검증은 필수
지난해인 2023년, '내집스캔'과 유사 서비스로 프롭테크 스타트업 플다가 제공하는 플랫폼 ‘집지켜’ 도 소비자들에게 서비스 되고 있어요.
‘내집스캔’은 어려운 부동산 용어나 위험 사유를 친절하고 알기 쉽게 안내 해 주고 있기 때문에 관련 사기 리스크 예방을 위한 활동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구요, 전세 보증금부터 청약,대출등
전반적인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집지켜'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계약을 앞두거나 살고있는 건물의 분석을 원하는 입주민 분들이라면 두 서비스를 모두 활용하고 비교해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확률이 어떠하든, 내가 당하는 순간 100퍼센트’ 라는 말이 있죠. 오늘 소개 해 드린 플랫폼들은 '서류상 문제가 없는 집인가'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라, 계약 자체가 사기인 경우까지 예견할 수는 없기 때문에 관련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늘 경계하는 마음으로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임대차 관련 사기를 예방하실 수 있길 바랄게요.
🎧 오늘의 음악 추천
깨질듯한 추위가 찾아온 11월 3번 째 월요일 입니다.
사기라는 것이 뿌리뽑기 어려운 것은 알지만
더 이상 전세사기로 고통받는 분들이 없도록
하루 빨리 충분한 지원과 제도의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한 주 보내세요!
이번 주 추천곡은 리도어의 '영원은 그렇듯'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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