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 정리
- 월요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 발표와 일론 머스크의 정치 행보가 시장에 충격을 주며 급락했음
-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한국, 남아공 등 최소 7개국에 대해 8월 1일부터 발효될 새로운 고율 관세를 예고했고, 이에 따라 관련국 통화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음
- 원화는 달러 대비 1.1%, 엔화는 1.1%, 남아공 랜드는 1.5% 하락하며 시장의 긴장감을 반영했음
- 이러한 무역 불확실성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음
- 다우지수는 장중 648포인트 가까이 밀리며 1.43%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1.21%, 나스닥은 1.29% 내렸음
- 특히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가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이라는 새로운 정당 창당을 선언한 여파로 7% 가까이 급락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음
- 이번 관세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인 무역 압박을 재개한 첫 시그널로 해석됨
- 그는 ‘반미 성향의 BRICS’ 국가들과 보조를 맞추는 나라에 대해서는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음
- 다만 백악관은 8월 1일까지 관세 발효를 유예하면서 향후 협상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고, 유럽연합(EU)은 미국과의 잠정 무역 합의를 통해 10% 수준의 관세를 잠정 확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연준(Fed)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파급을 우려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수요일 공개될 6월 FOMC 회의록이 정책 방향성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임
- 한편 개별 종목 중에서는 애플이 유럽연합으로부터 부과받은 5억 유로(약 580백만 달러)의 반독점 벌금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고, 넷플릭스는 고평가 우려로 투자등급이 하향 조정됐으며, 골드만삭스는 MGM리조트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했음
📰 주요 뉴스 정리
🛃 트럼프, 8월 1일 관세 발효 예고…무역 긴장 고조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 대해 8월 1일부터 25~4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함
- 각국에 전달된 서한에는 “상대국이 미국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면 동일 비율만큼 추가 부과”한다는 경고도 포함됨
- 당초 7월 9일로 예정됐던 관세 발효일은 행정명령을 통해 3주 연기됨
- EU는 협상 지속 중이며, 일부 국가는 관세 면제를 위한 막판 제안을 제출함
- 증시는 관세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 S&P500은 1.2% 하락했고, 관련국 통화도 일제히 약세 기록함
- 트럼프는 BRICS 국가들에도 반미 정책 동조 시 10%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함
출처: Bloomberg, CNBC, Reuters, FT
🧱 캐시 우드, 손실 방어형 ETF 출시로 투자자 불안 해소 노림수
-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주가 하락 시 손실을 절반으로 줄이고, 상승 시 5% 이상 수익은 제한 없이 제공하는 버퍼 ETF 4종을 출시할 예정임
- ARKK와 연동되는 이 ETF들은 분기별로 설정되어 매년 1·4·7·10월에 리셋됨
- ARKK 등 기존 액티브 ETF들이 지난 12개월간 30억 달러 순유출을 겪자, 변동성 방어 상품 수요에 대응한 전략으로 해석됨
- ARKK는 1년간 50% 상승했지만 여전히 19개월 연속 자금 유출세가 지속되고 있음
- ETF 전문가들은 우드가 기존 투자자 이탈을 막기 위한 신상품 다변화 시도로 보고 있음
출처: Bloomberg
🤖 코어위브, 9조 원 규모로 코어사이언티픽 인수…AI 인프라 주도권 확보
- AI 데이터센터 운영사 코어위브가 9조 원 규모의 전액 주식 거래로 코어사이언티픽을 인수하기로 함
- 인수를 통해 미국 전역 1.3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자산 확보, 임대비용 제거 및 연간 5천억 원 절감 예상
- 두 기업 모두 비트코인 채굴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한 바 있으며, 이번 거래는 2025년 4분기 마감 예정
- 코어사이언티픽 주가는 거래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마감되며 시장은 코어위브 주가 변동성에 우려 표출
- 코어위브는 기존 고비용 임대 계약을 없애고 자체 인프라 통제력 확보를 통해 AI 수요 확대에 대응할 계획임
🎮 에픽게임즈, 삼성과 앱스토어 반독점 소송 합의…구글은 소송 진행 중
- 에픽게임즈는 삼성전자가 구글과 공모해 경쟁 앱마켓을 제한했다며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취하했음
- 삼성은 에픽 측 우려를 해소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음
- 구글은 여전히 소송 대상이며, 에픽은 2023년 별도 재판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앱 배포 독점을 인정받아 승소한 바 있음
- 해당 판결로 구글은 경쟁 마켓플레이스와 결제 시스템 제한을 해제해야 하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임
- 에픽은 지난해 자체 앱스토어를 시작했지만, 기본 앱스토어 의존성으로 사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출처: Bloomberg
📈 IBM, 빅테크 수익률 압도…AI 시대에 ‘안정성’으로 주목받는 이유
- IBM 주가는 올해 들어 33% 상승하며 메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를 앞섬
- Melius 리서치는 IBM이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반의 수익 모델 덕분에 SaaS 기업보다 AI로 인한 위협이 적다고 분석함
- 사용자 수 기반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AI로 인해 성장 둔화 및 수익화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IBM은 사용량 기반 모델로 안정성을 유지 중임
- 분석가들은 IBM이 연말까지 인프라 소프트웨어 매출에서 두 자릿수 성장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기업가치 대비 현금흐름 배수를 23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전망함
- Broadcom처럼 소형 인수로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는 ‘롤업 전략’도 긍정적으로 평가됨
-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안정적 AI 수혜주로서 IBM이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여지가 있다는 분석임
출처: MarketWatch
🚀 매그니피센트 7 재편? 테슬라·애플 아웃, 오라클·브로드컴 인
- 컬럼비아 셀리그먼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의 비말 파텔은 테슬라와 애플을 매그니피센트 7에서 제외하고 오라클과 브로드컴을 포함하자고 제안함
- 테슬라는 전기차 산업 경쟁 심화와 가격 압박, 로보택시·로봇 사업의 불확실성으로 성장성 둔화 우려가 있음
- 애플은 iPhone 성장 정체, AI 기능 부족, 중국 공급망 리스크로 투자 매력이 낮아졌다고 지적함
-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OCI) 급성장과 기업 데이터에 특화된 AI 솔루션 제공으로 고성장 기대
- 브로드컴은 하이퍼스케일러를 위한 맞춤형 AI 반도체 설계 역량과 네트워킹·스마트폰 칩 사업으로 탄탄한 수익 기반 확보함
- 파텔은 브로드컴을 펀드 최상위 보유 종목으로 꼽으며, AI 수요에 기반한 견조한 실적 확대를 전망함
출처: MarketWatch
🥑 스타벅스, 카놀라유 제거 추진…건강 메뉴 강화로 매출 회복 노려
- 스타벅스는 미국 내 음식 메뉴에서 카놀라유 제거를 검토 중이며, 대체재로 아보카도유를 활용한 에그바이트 출시 예정임
- 최근 브랜드 리브랜딩 일환으로 건강 지향 소비자 대상 메뉴 개선에 나섰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건강 정책 방향과도 보조를 맞춤
- 이미 말차 파우더에서 설탕을 제거하고, 비유제품 우유 추가 요금을 없애는 등 변화 진행 중
-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RF 케네디 Jr.와의 면담에서도 건강 중심 전략을 약속함
- 카놀라유 등 씨앗유는 최근 논란이 많지만, 여러 연구에선 심혈관 질환 위험과의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남
출처: Bloomberg
🧠 서스퀘해나 계열사, 아이온큐 지분 10억 달러 매입…25% 프리미엄
- 서스퀘해나 산하 Heights Capital이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 지분을 주당 55.49달러에 매입, 전일 종가 대비 25% 프리미엄 거래임
- 거래에는 향후 7년간 주당 99.88달러에 3,600만 주를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워런트도 포함되어, 행사 시 최대 36억 달러 자금 유입 가능
- 이번 투자를 통해 아이온큐의 현금 보유액은 16.8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양자컴퓨터 상용화 추진 및 전략적 M&A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임
- 아이온큐 CEO는 본 거래가 양자컴퓨팅 기업 중 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지분 투자라고 강조함
출처: Bloomberg
📱 나바로, 팀 쿡 정조준…"애플, 中 생산 너무 늦게 뺀다"
- 백악관 무역보좌관 피터 나바로는 팀 쿡 CEO가 애플의 중국 생산 탈출을 지나치게 늦추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함
- 그는 "트럼프 1기부터 계속 시간만 끌고 있다"며 실리콘밸리 최장기 드라마에 비유함
-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폰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라는 압박을 강화 중이며, 인도 생산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언급함
- 애플은 일부 AI 서버를 위한 텍사스 조립 확대와 5천억 달러의 미국 내 투자 계획을 밝혔지만, 아이폰 생산은 여전히 대부분 중국 의존
- 전문가들은 미국 내 전면 생산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아이폰 가격이 3,5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함
출처: CNBC
🪙 로빈후드 주식 토큰, EU 규제당국 조사…오픈AI “우린 무관”
- 리투아니아 중앙은행은 로빈후드의 OpenAI 및 SpaceX 주식 토큰 구조와 투자자 대상 정보 제공 방식에 대해 해명을 요구함
- 로빈후드는 해당 토큰이 블록체인 기반 간접 투자 수단이며, 특수목적회사(SPV)를 통해 사모주식에 접근 가능하다고 설명함
- 하지만 OpenAI는 “이 토큰은 당사 지분이 아니며, 승인된 적도 없다”며 로빈후드와 무관함을 분명히 하고 사용자에 주의 당부함
- 리투아니아는 EU 내 로빈후드의 주요 감독기관으로, 해당 상품의 적법성과 소비자 보호 기준 충족 여부를 검토 중임
- 로빈후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규제 리스크에 따라 향후 서비스에 영향이 예상됨
출처: CNBC
🚨 머스크 정치 행보에 테슬라 주가 급락…트럼프와의 결별로 2300억 달러 증발
- 일론 머스크가 독자 정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격화됐고, 이에 따라 테슬라 주가는 월요일 7.4% 하락, 최근 5주간 18% 하락함
- 머스크는 4월 주주총회에서 “테슬라에 더 집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치적 개입이 이어지며 투자자 신뢰에 타격을 줌
- 트럼프는 “머스크가 완전히 미쳐가고 있다”며 공개 비난했고, 머스크는 트럼프의 EV 관련 정책 철회를 이유로 대립 중임
- 테슬라는 트럼프의 ‘빅 빌’ 법안으로 탄소배출 크레딧 수익 수십억 달러와 EV 세금 혜택을 잃을 가능성이 커졌고, 이는 연간 20억 달러 수익에 위협이 됨
- 스페이스X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트럼프는 연방 계약 박탈과 머스크의 미국 체류 자격 검토까지 언급함
출처: 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