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미국 증시는 장기금리 상승 부담 속에서도 경기 지표 호조와 비트코인 급등에 힘입어 반등했음. S&P 500은 0.43% 오른 7,674.10, 나스닥은 0.43% 상승한 26,179.37, 다우는 0.99% 오른 53,280.14에 마감했으며, 나스닥100도 0.3% 올라 5거래일 연속 하락을 멈췄음. 다만 주간 기준으로 S&P 500과 나스닥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끝냈고, 다우도 2주 연속 하락해 채권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었음.
- 시장 반등을 이끈 첫 번째 요인은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기였음. S&P글로벌 조사에서 8월 서비스업 활동이 약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전체 기업 활동도 4년여 만의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음. 제조업은 재고 축소와 이란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로 둔화됐지만 서비스업 강세가 이를 상쇄하면서 경기 급랭 우려를 낮췄고, UBS가 올해 말 S&P 500 목표치를 8,100으로 상향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음.
- 다만 주식시장의 핵심 변수는 여전히 국채금리였음. 미국 10년물 금리는 이날도 약 3bp 오른 4.73%, 30년물은 5.27%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최근 장기금리 급등은 높은 유가와 재정적자, 국채 공급 부담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였음. 재무부가 장기물 바이백 규모를 예상보다 크게 확대하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언급했지만, 시장은 이를 장기금리의 상단을 관리하려는 신호로 받아들이면서도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모습이었음.
- 이와 함께 중동 정세와 유가도 금리 부담을 다시 자극했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교역국에 대한 경제 제재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원유 공급 불안이 이어졌고, 브렌트유는 주간 기준 6.39%, WTI는 5.66% 상승했음. 유가 상승이 장기화되면 최근 둔화되던 물가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계가 커질 수 있어, 채권금리와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동시에 부담이 될 수 있는 환경이 유지됐음.
- 한편 위험자산 내부에서는 비트코인의 강한 반등이 두드러졌음. 비트코인은 하루 동안 약 6% 오른 7만6,90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고 주간 상승률은 20%를 크게 웃돌았으며, 이에 따라 로빈후드는 13%, 코인베이스는 7% 급등하는 등 암호화폐 관련주가 금융 섹터 상승을 이끌었음. 소재 업종도 약 2% 올라 시장을 주도했고,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한 로스 스토어스도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음.
- 이번 주 증시는 재무부의 장기채 시장 개입이 급격한 금리 상승을 일단 진정시켰지만, 금리 수준 자체는 여전히 높다는 점을 확인한 한 주였음. 다음 주에는 엔비디아 실적과 7월 PCE 물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예정돼 있어 AI 투자 기대와 통화정책 경로가 다시 동시에 시험받게 됨. 거래 흐름도 채권금리 변화에 따라 주식이 오르내리는 모습이 반복된 만큼, 시장은 강한 경기와 높은 금리 사이에서 방향성을 찾는 과정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음.
📰 주요 뉴스 정리
🤖 앤스로픽, 구글 TPU 주역 영입해 자체 칩 시동
- 앤스로픽이 구글 자체 칩 프로그램을 만든 아미르 살렉을 영입하며 반도체 자체 개발에 시동을 걸었음. 살렉은 2022년까지 구글의 TPU 사업을 이끌며 1~7세대 칩을 내놓은 인물로, 앤스로픽 컴퓨트팀에서 제임스 브래드버리에게 보고하게 됨.
- 앤스로픽은 현재 엔비디아·구글·아마존 등 여러 곳에서 칩을 사들이고 있지만, 최근 사내 실리콘 사업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관련 채용을 시작했음. 자체 칩은 공급 부족에 대응하고 설계를 필요에 맞게 다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계산임.
- 경쟁사 오픈AI도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할라피뇨 칩을 공개하고 올해 안에 사용을 시작할 계획임. 앤스로픽은 영국 칩 스타트업 프랙타일과 약 2억5000만 달러 규모 초기 발주 계약을, 라이엇 플랫폼스·볼타 인프라와는 데이터센터 용량 계약을 맺는 등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음.
출처: Bloomberg
🍎 애플, 시리·비전프로 200명 넘게 감원
- 애플이 시리와 비전 프로 조직에서 200명 넘는 인원을 감축함. 비전 프로 조직에서 약 100명, 시리·소프트웨어 팀에서 약 100명이며, 기기 내 AI 기능을 담당하는 인텔리전트 시스템스 익스피리언스 팀도 감원 대상에 포함됨.
- 비전 프로에서는 게임 전담 팀이 대부분 정리되고 몰입형 영상 제작 조직도 축소됨. 몰입형 영상은 출시 이후 핵심 판매 포인트였지만, 시리즈 한 편 촬영에 수백만 달러가 들고 다수의 직원·외주 인력이 붙는 구조라 사용자 수가 제한된 상황에서 부담이 컸다는 설명임. 2024년 2월 출시 당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무게와 3,699달러 가격이 걸림돌이 됐음.
- 애플은 비전 프로와 visionOS를 접는 것은 아니라고 직원들에게 밝혔지만, 당장은 몰입형 영상과 고사양 게임을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 글래스 출시에 집중하고 있음. 새 비전 프로 모델은 이르면 2028년 말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짐.
출처: Bloomberg
💸 시타델, 인수 한 달 만에 SA 지분 80% 처분
- 켄 그리핀의 시타델이 지난달 인수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포트폴리오의 80% 이상을 이미 털어냈음. 로이터가 확인한 투자자 서한에 따르면 시타델은 100건에 가까운 블록딜로 40억 달러 넘는 물량을 처분했고, 그리핀은 이 중 10개 종목이 올해 최대 규모의 장중 블록딜이었다고 밝혔음.
- 매물이 나온 배경은 7월 AI 주식 급락임. 전 오픈AI 연구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운용하는 시추에이셔널은 7월 한 달 포트폴리오 가치가 67% 줄었고, 160억 달러 규모 상장주식 포트폴리오 대부분을 정리해야 했음. 시타델은 이 물량을 10% 넘는 할인에 사들였음.
- 운용자산 약 770억 달러인 시타델의 대표 펀드 웰링턴은 7월 5.94% 수익을 냈고, 연초 이후로는 12% 상승했음.
출처: Reuters
📈 국채금리 5%는 경고, 진짜 위험은 7%
- 많은 투자자가 10년물 국채금리 5%를 주식시장의 임계점으로 보지만, 골드만삭스 연구는 금리 수준과 주식 수익률 사이에 뚜렷한 관계가 없다고 결론 냈음. 10년물이 3% 아래일 때도, 6%를 넘을 때도 주식은 좋았고, 중요한 건 금리가 얼마나 빠르게, 왜 올랐는지였음.
- 현재 10년물은 4.7%로 올해 들어 0.5%포인트 올랐음. 2023년엔 10월에 5%를 넘자 S&P500이 7월 고점 대비 10.3% 하락했지만, 금리가 내려가면서 11~12월 두 달간 14% 올랐음. 반면 1966년엔 재정적자 확대와 인플레로 5%를 넘긴 뒤 되돌아오지 않았고, 주식은 물가를 뺀 기준으로 1981년까지 50% 넘게 잃었음.
- 뱅크오브아메리카 우다드는 5%는 경고사격, 7%가 실제로 아픈 수준이라고 봤음. 인플레이션 스와프가 올해 내내 변화가 없다는 점을 근거로 최근 금리 상승은 경계할 이유가 아니라는 시각임.
출처: Barron's
🚗 테슬라, 로보택시 확장 앞두고 주가 상승
- 네바다주 교통당국이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클라크 카운티에서 테슬라·우버·웨이모의 상업용 로보택시 운행을 승인했음. 세 회사가 앞으로 12개월간 굴릴 수 있는 자율주행차는 합쳐서 최대 7,000대, 이 가운데 테슬라 몫이 5,000대이고 우버와 웨이모가 각각 1,000대임.
- 다만 승인 대수가 곧 실제 배치는 아님. 테슬라 사이버캡 수석엔지니어 에릭 얼리는 내년 이맘때 5,000대를 배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 같다며, 2,500대 남짓이면 매우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밝혔음. 크라우드소싱 집계 기준 테슬라가 텍사스·캘리포니아·플로리다에서 굴리는 차량은 232대로, 6개 주에 3,871대를 배치한 웨이모에 크게 뒤져 있음.
- 테슬라는 클라크 카운티에서도 우선 모델Y 소수로 시작한 뒤 사이버캡으로 넘어갈 계획임. 오스틴 사이버캡 출시 행사 예고와 맞물리며 주가는 금요일 장중 5% 상승했음.
출처: MarketWatch
🏦 YMTC 모회사, 상하이서 49억 달러 IPO 추진
- 중국 낸드플래시 업체 YMTC의 모회사 CCSH가 상하이 STAR마켓 상장으로 330억 위안(약 49억 달러)을 조달하겠다고 나섰음.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신청을 접수했고, 성사되면 CXMT와 SMIC에 이은 STAR마켓 3위 규모 IPO가 됨. 상장 후 기업가치는 2750억~3300억 위안으로 추산됨.
- 숫자가 보여주는 건 실적 반전임. 2026년 1분기 매출 470억 위안으로 1년 전의 5배에 육박했고, 순이익 333억8000만 위안은 2025년 연간 이익 142억1000만 위안의 두 배를 넘었음. 1분기 낸드 평균판매가격이 2025년 평균보다 173% 높았고 매출총이익률은 35.3%에서 76.8%로 올랐음.
- 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SSD 수요와 빠듯한 공급이 배경임. 조달금액 중 208억 위안은 생산라인 고도화, 122억 위안은 차세대 낸드 R&D에 쓸 계획임. 다만 YMTC는 2022년 미 상무부 수출통제 명단에 올라 미국산 장비 접근이 제한된 상태임.
출처: Reuters
💳 월마트, 고객 불만 끝에 애플페이 허용
- 월마트가 애플페이를 포함한 비접촉 결제를 연말까지 전 매장에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음. 그동안 월마트는 자체 앱으로 돌아가는 월마트페이만 고집하며 애플페이를 받지 않았고, 비접촉 결제가 소매업계 전반에 자리 잡은 뒤에도 버틴 대표적인 사례였음. 일부 고객의 불만도 이 지점에서 나왔음.
- 도입은 24일 일부 월마트·샘스클럽 매장에서 시작해 연말까지 전 매장, 주유소는 내년 중반까지 확대됨. 웹사이트와 앱에서도 쓸 수 있게 됨.
- 전환의 배경에는 편의성 경쟁이 있음. 월마트는 최근 몇 년간 이커머스를 키우고 배송 속도를 앞당기는 데 투자해 왔음. 다만 직전 실적은 약했음. 20일 발표한 분기 실적은 드물게 시장 기대를 밑돌았고, 약국 사업의 가격 압박으로 미국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6년여 만에 가장 낮았음.
출처: Bloomberg
🤖 에버코어, 하반기 AI 하드웨어 유망주 6개 제시

- 에버코어 ISI의 애밋 다리아나니 애널리스트가 2026년 하반기 보유할 종목 6개로 시게이트, 웨스턴디지털, 앰페놀, 아리스타네트웍스, 시스코, 애플을 꼽았음. 올해 들어 시게이트는 207%, 웨스턴디지털은 170% 올랐는데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시각임.
- 하드디스크 쪽은 공급이 빠듯해 시게이트의 가격 결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게 근거임. 모자이크 3+가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에서 양산에 들어갔고 4+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 두 곳에서 램프업 중이라 기술 격차가 2년가량 벌어져 있다고 봤음. 웨스턴디지털은 추론·에이전트 AI가 만들어내는 데이터 증가가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음.
- 네트워킹에서는 구리·광 커넥터를 모두 다루는 앰페놀, 스케일업 네트워킹으로 넓히는 아리스타를 지목했고, 시스코는 이미 수주로 뒷받침되는 AI 매출 가이던스 75억 달러 위에 교체 수요가 더해질 가능성을 봤음. 애플은 아이폰18 프로와 폴더블 출시 기대를 이유로 들었음.
출처: MarketWatch
🌾 이상기후에 곡물가 급등, 대중 대두 교역 부담
- 시카고 옥수수 선물이 이번 주 부셸당 5달러를 넘어서며 2025년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음. 인디애나·오하이오 홍수, 일리노이의 기록적 토네이도 시즌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미국 수확량이 지난해 대풍작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 프로파머 작황 투어는 최대 산지 아이오와의 에이커당 수확량을 194부셸로 추정했음. 지난해 198.4부셸, 미 농무부 전망치 216부셸을 모두 밑도는 수치임. 유럽은 19년 만에 가장 적은 옥수수 수확이 예상되고, 흑해 밀 선적도 러시아·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위험에 노출된 상태임.
- 문제는 가격 상승이 대중 교역엔 부담이라는 점임. 백악관에 따르면 중국은 연 2500만 톤의 미국산 대두 구매에 합의했지만, 8월 중순까지 실제 구매량은 약 570만 톤에 그침. 9월 트럼프·시진핑 회담을 앞두고 매수 속도가 붙는 가운데, 값이 오를수록 남미로 눈을 돌릴 유인도 함께 커질 수 있음.
출처: Bloomberg
⚡ 이턴·허블, AI 전력 전환 수혜주로 매수 개시
- 베어드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구조 전환 수혜주로 이튼과 허벨을 지목하며 매수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음. 목표주가는 각각 500달러, 550달러. 금요일 장 초반 이튼은 0.8% 오른 418.46달러, 허벨은 1.2% 오른 475.46달러에 거래됐음.
- 근거는 전력 공급 방식의 변화임. 엔비디아 GPU가 채워진 랙은 현재 100킬로와트가량을 쓰고, 480볼트 교류를 받아 내부에서 54볼트 직류로 바꿔 공급함. 랙 소비전력이 1메가와트로 올라가면 전류가 커져 발열이 늘어나는 만큼, 800볼트 직류로 전압을 높이면 효율이 개선되고 구리 사용량도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임. 이튼은 이 전환에 대비된 제품군을 갖췄고, 허벨은 데이터센터를 전력망에 연결하는 기술을 만듦.
- S&P500 비금융 기업의 자본지출은 2021년 약 6500억 달러에서 2026년 1조8000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임. 이튼은 12개월 예상이익의 약 28배, 허벨은 22배에 거래돼 S&P500의 20배를 웃돎.
출처: Barron's
🏭 산업재 밸류에이션 급등, AI 수요 둔화 우려도

- 산업재가 올해 S&P500에서 가장 비싼 섹터가 됐음. 유가 상승, 채권금리 상승, 무역 규제라는 악재를 뚫고 지수 내 산업재 지표가 2026년 들어 16% 올랐는데,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방위비 증액이라는 두 테마를 동시에 타면서 캐터필러, 이턴, 디어, RTX, 보잉 같은 기업이 수혜를 봤음.
- 반면 자금은 조용히 빠지고 있음. 스테이트스트리트 산업재 ETF는 5월 이후 가장 적은 월간 순유입, 뱅가드 산업재 ETF는 2025년 4월 관세 공포 이후 최대 월간 순유출을 기록할 흐름임.
- 12개월 선행 PER은 24.7배로 IT(21.2배)와 S&P500(19.7배)을 웃돌고, 1990년 이후 이 수준은 코로나 직후 실적 반등기 단 한 번뿐이었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성장 기대가 어긋나면 낙폭이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봤고, 존스트레이딩은 2026~27년에 수요가 앞당겨 몰리는 중이라 현 건설 속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음.
출처: Bloomberg
📈 비트코인 2년래 최고 주간 상승
- 비트코인이 이번 주 21% 올라 2024년 3월 이후 가장 좋은 주간 성과를 앞두고 있음. 금요일에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3% 오른 7만7917달러로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최근 저점 6만 달러 부근에서는 30% 가까이 올랐음.
- 트레이더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법안 지지와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계획을 이번 상승의 배경으로 꼽고 있음.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유동성 확대에 긍정적으로 반응해왔다고 짚었음. 이더리움도 26% 올라 2021년 1월 이후 최고 주간 성과가 예상됨.
- 다만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4조4000억 달러에서 2조2000억 달러로 줄었고,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6000달러 고점 대비 50% 넘게 빠진 상태였음. 위즈덤트리는 매크로와 유동성, 포지셔닝에 따라 지금보다 더 내려갈 수 있어 바닥을 단정하긴 이르다고 봤음.
출처: MarketWatch
⚡ 엔비디아, 전력 확보 나서며 클로버리프 투자 검토
-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용 전력을 확보해주는 회사 클로버리프 인프라스트럭처에 수억 달러 규모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WSJ가 전했음. 이르면 금요일 오전 발표될 수 있다고 함.
- 클로버리프는 유틸리티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전력이 붙은 부지를 만들어 파는 회사임. 2024년 설립 후 7기가와트 넘는 전력 부지를 데이터센터 개발사에 팔았고, 오라클과 오픈AI의 위스콘신 부지도 여기 포함됨. 파이프라인은 10기가와트 이상이고, 최근에는 JP모건과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선택지를 검토해왔음.
- 엔비디아는 이번 주 소프트뱅크의 SB에너지 지분을 취득했고, 올해 초엔 랜시움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했음. 칩 판매를 넘어 전력 단계부터 자사 제품이 들어갈 데이터센터 용량을 미리 묶어두려는 흐름으로 읽힘.
출처: WSJ
💼 소프트웨어 기업들, AI 공포에 자사주 매입으로 맞대응

- 2010년대 가장 부러움을 샀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이제 고점 대비 시가총액의 절반 가까이를 잃었음. AI 도구와 스타트업이 기존 사업을 잠식할 거란 우려로 밸류에이션이 무너진 'SaaS 종말(SaaSpocalypse)' 국면임.
- 경영진 대응은 자신감 과시 쪽으로 기울었음. 피그마 CEO 딜런 필드는 희석 우려를 이유로 약 4600만 달러 규모 주식 보상을 반납했고, 서비스나우와 인튜이트 경영진은 당분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공동 발표했음. 세일즈포스는 제품별 매출 공개를 줄이고 세일즈 클라우드를 '에이전트포스 세일즈'로 바꿔 부르는 등 기존 사업에 AI 이름을 붙였음.
- 남은 카드는 자사주 매입임. 세일즈포스는 250억 달러를 빌려 자사주를 사들였고, 어도비도 18개월간 약 160억 달러를 매입했음. 다만 최근 반등은 팔란티어·스노우플레이크·마이크로소프트처럼 매출 가속을 보여준 인프라 소프트웨어에 대체로 국한됐다는 게 씨티그룹의 평가임.
출처: Bloomberg
🤖 딥시크, 첫 멀티모달 모델 오푸스 4.8 근접 주장
- 딥시크가 이미지와 스크린샷 같은 시각 자료를 이해하는 실험용 AI 모델을 공개하면서, 앤스로픽의 고성능 모델 오푸스 4.8에 근접한 성능이라고 밝혔음.
- 이번에 나온 DeepSeek-V4-Flash-Vision-Exp는 텍스트 전용 주력 모델인 V4 플래시에 멀티모달 기능을 더한 버전임. 회사 측은 에이전트·추론·세계 지식 등 텍스트 능력은 V4 플래시와 같은 수준이고, 사람이 계속 지시하지 않아도 모델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멀티모달 에이전트 성능 테스트에서 오푸스 4.8에 근접했다고 X에 적었음. 딥시크는 이전에도 DeepSeek-VL 계열 시각 모델을 내놨지만, 최신 주력 라인에 이미지 해석 기능이 붙은 건 이번이 처음임. API로 이용 가능함.
- 중국 업체들은 비슷한 성능을 훨씬 낮은 가격에 제시하며 미국 개발사들과 최전선에서 경쟁 중임. 올해 초 딥시크 주력 모델 출시가 저비용 오픈웨이트 모델의 기대치를 다시 설정했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음.
출처: Bloomberg
💸 재무부 국채 바이백 확대에 '달러 가치 희석' 우려 재점화
-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한도를 최소 40억 달러로 최소 두 배 늘리자 금이 3% 넘게, 비트코인이 이틀간 13% 올랐음. 시장이 '달러 가치 희석' 우려로 읽었다는 뜻임.
- 30년물 금리는 이란 전쟁 격화 속에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하루 뒤 연방정부 부채는 40조 달러를 넘어섰음. 이 국면에서 정례 리펀딩 일정 밖에, 그것도 20년물 입찰 직전에 나온 발표라 일부 투자자는 장기금리 억제 시도로 해석했음. 도이체방크는 2011~12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빗대 '연성 금융억압'이라 표현했음.
- 금리를 누르면 조정 부담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달러로 옮겨갈 수 있다는 게 우려의 핵심임. 다만 과거 달러 불안 국면보다 약한 '미니 버전'이라는 시각도 있고, 높은 금리와 생산성·기업이익이 결국 달러를 받쳐줄 것이란 전망도 나옴.
출처: Reuters
📉 하트넷 "30년물 5% 못 낮추면 위험자산 압박"

- 미국 재무부가 30년물 금리를 5% 아래로 끌어내리지 못하면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숏베팅이 늘어날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마이클 하트넷이 전망했음. 그는 AI 하이퍼스케일러와 사모대출처럼 레버리지가 걸린 자산, 금융주가 숏 대상이 될 가능성을 짚었음.
- 재무부는 수요일 장기물 바이백 확대안을 내놨음. 하트넷 팀은 이를 준양적완화이자 이어져 온 '베선트 풋'의 연장으로 보면서, 이런 정책은 금리 상단을 막을 뿐 끌어내리지는 못한다고 평가했음.
- 30년물은 약 20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뒤 금요일 5.2% 부근이고, 발표 직후 내렸던 금리는 재정적자 우려에 되돌려졌음. S&P500은 월요일 이후 1.9% 하락해 3주 연속 상승이 끊길 상황임. 다만 미국 주식형 펀드에는 19일까지 한 주간 약 290억 달러가 들어와 3주 만에 최대였고, 반도체 펀드는 3주째 순유출로 누적 63억 달러가 빠졌음.
출처: Bloomberg
🤖 헤지펀드, 대규모 정리에도 빅테크 베팅 유지


- 7월 헤지펀드는 S&P500 대비 20년 만에 최악의 달을 보냈지만, AI 베팅은 줄이지 않았음. 골드만삭스가 약 1000개 펀드, 총 5조4000억달러 규모의 주식 포지션을 집계한 결과 인기 종목 상위 10개 중 9개가 메가캡 테크였고, 비자가 유일한 예외였음. 아마존은 11개 분기 연속 1위를 지켰음.
- 7월엔 반도체가 주도한 조정과 하이퍼스케일러 실적 발표가 겹치며 AI 자본지출 붐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커졌고, 순노출뿐 아니라 거래 장부 규모 자체를 줄이는 지난 10년 내 가장 가파른 디그로싱이 나타났음. 다만 레버리지를 낮췄어도 익스포저는 장기 기준으로 여전히 높은 편이고, ETF 롱 포지션 비중은 5.6%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임.
- 그럼에도 8월 19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 상위 50대 인기 종목에는 스페이스X·스노우플레이크·쿠팡·씨가 새로 들어왔고, 헬스케어·금융·에너지 순틸트가 10년 만의 최고치로 올라 AI 밖으로 저변을 넓히는 움직임도 함께 나타남.
출처: MarketWatch
🤖 엔비디아, 한국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협력 논의
- 엔비디아가 한국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협력 방안을 초기 단계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짐. 기술 제휴, 투자, 나아가 인수까지 여러 선택지가 거론되고 있으며, 젠슨 황 CEO가 이번 주 산타클라라 본사에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를 만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음.
- 2020년 설립된 리벨리온은 SK하이닉스, 삼성벤처스, 암 등에서 약 8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고 최근 기업가치는 약 23억 달러로 평가받았음. 한국 정부의 직접 투자도 받았음. AI 추론용 데이터센터 NPU에 특화한 회사로, 추론은 학습보다 연산 부담은 작지만 물량이 훨씬 큰 영역임.
- 다만 논의는 예비 단계여서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음. 학습용 칩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엔비디아는 미국 반독점 심사를 의식해야 하고, 반도체를 전략 자산으로 보는 한국 정부의 심사 가능성도 변수임.
출처: Bloomberg
📉 골드만 "인플레 둔화가 美 금리 하락 지름길"

-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을 늘려 차입비용을 낮추려 하고 있지만, 골드만삭스는 수익률을 끌어내릴 가장 확실한 길은 인플레이션 둔화라고 봤음. 전략가 프리드리히 샤퍼는 미국 매크로 요인을 건드리는 변화 없이는 바이백 확대 효과가 "비교적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했음.
- 이번 주 장기물 금리는 부채 부담이 커지는 정부에 돈을 빌려주는 대가를 투자자들이 더 요구하면서 상승했음. 인플레이션 우려와 회사채 발행 물량과의 경쟁이 겹치며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고, 금요일에는 5.25%에서 큰 변동 없이 거래됐음.
-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목요일 고금리 부채 매입 확대 의사와 새 재정 대책을 예고했음. 다만 소매판매와 고용 지표가 예상을 밑돌고 7월 근원 물가가 안정적이었는데도 시장은 여전히 금리 상승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게 골드만의 진단임.
출처: Bloomberg
💸 반도체 기업 주주환원, 원화 강세 재료로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이 원화 강세를 더 끌고 갈 변수로 떠올랐음. 금요일 원화는 장중 최대 1% 올라 달러당 1,380.35원을 기록했고, 배경엔 삼성전자의 최대 110조원 규모 주주환원 계획이 있음. 앞서 SK하이닉스도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방침을 밝혔음.
- 원화는 7월 초부터 강세가 이어져 40일 상승 속도가 2022년 말 이후 가장 빨랐고, 이번 주 10개월 만에 1,400원 선을 통과했음. 한화투자증권 최규호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원화로 지급해야 하는 만큼 보유 원화를 쓰거나 달러를 팔아 원화를 마련할 수 있고, 금액이 커 달러 매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음.
- 다만 지속력은 불확실함. 씨티그룹은 외국인 주주가 자금을 본국으로 가져갈 경우 환원 금액의 절반가량이 다시 달러로 바뀔 수 있다고 추정했음. 8월 20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SK하이닉스 50.1%, 삼성전자 46.9%임.
출처: Bloomberg
📊 일본 근원물가 7월 반등, 9월 금리인상 무게
- 일본 7월 근원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1.8% 올랐음. 6월 1.6%에서 가속했고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음. 다만 정부의 연료비 억제 보조금 효과로 7개월 연속 일본은행 목표치 2%는 밑돌았음.
- 일본은행이 더 눈여겨보는 신선식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6월 1.7%에서 7월 1.9%로 올랐음. 상품 물가가 2.7% 오른 데 비하면 완만하지만 서비스 물가도 1.1%에서 1.2%로 올라, 기업들이 인력난에 따른 인건비 상승분을 조금씩 가격에 넘기고 있음을 보여줬음. 7월 도매물가는 7.2%까지 올라 중동 분쟁발 비용 압력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로 넘어올 가능성이 거론됨.
- 일본은행은 6월 기준금리를 31년 만의 최고인 1%로 올린 뒤 7월엔 동결했음. 시장에서는 9월 17~18일 회의에서 1.25%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
출처: Reuters
🚢 파나마운하, 엘니뇨 대비 9월 통항 제한
- 파나마운하가 9월부터 하루 통항 선박 수를 제한하기로 했음. 올해는 통항 제한 계획이 없다던 지난 5월 입장을 뒤집은 결정임.
- 배경은 물이 부족해졌다는 점임. 5~8월 강수량이 역사적 평균보다 34% 적었고, 유역 유입량은 44% 급감했음. 운하청은 2026-2027년 엘니뇨가 예년보다 훨씬 길게 이어질 수 있고, 그 경우 강수량이 더 줄어 운하의 장기 지속성과 인근 지역 용수 공급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음.
- 9월 4일부터 하루 34척, 9월 15일부터 32척으로 줄어듦. 6월까지 평균 통항은 하루 35척, 처리 능력은 40척 수준이었음. 대신 예정됐던 최대 흘수 축소는 미뤄, 네오파나막스 갑문의 14.63m 조정은 9월 2일로, 14.48m 조정은 10월 1일로 연기했음.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