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 월요일, 미국 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들의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음
-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48,416.62를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0.15% 내린 6,816.34로 장을 마쳤음
-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58% 하락한 23,060.03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음
- 시장 참여자들은 정부 셧다운 여파로 지연되었던 11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핵심 거시경제 지표들이 이번 주에 연이어 발표됨에 따라, 섣불리 방향성을 정하지 않고 관망하는 태도를 유지했음
- 이날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들의 부진과 섹터 간 순환매였음
- 브로드컴이 3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고 오라클 역시 약세를 이어가는 등, 그동안 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조정을 받았음
- 반면 투자자들은 기술주에서 빠져나온 자금을 헬스케어, 산업재, 경기 소비재 등 경기 민감주와 방어주로 이동시키는 모습을 보였음
- 이는 시장이 특정 성장 테마에 쏠려 있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전반적인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됨
- 개별 종목 중에서는 파산 보호를 신청한 아이로봇이 급락한 반면, 로보택시 관련 긍정적 소식이 전해진 테슬라는 상승세를 보였음
- 채권 및 가상화폐 시장 역시 '대기 모드'에 들어갔음
-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18%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하며 내년 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했음
- 하지만 주식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은 3% 넘게 하락해 86,000달러 선을 내어주는 등 가상화폐 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음
- 전문가들은 현지 시간 화요일 발표될 고용 지표가 노동 시장의 급격한 침체보다는 연준의 금리 인하 명분을 강화할 정도의 '적당한 둔화'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음
- 이번 주 발표될 데이터 결과에 따라 연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임
📰 주요 뉴스 정리
🤖 AI 붐은 2026년에 꺾일 것
- BCA 리서치는 AI 투자 과열로 2026년에 기술주 중심의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
- 2025년 미국 기술·소프트웨어 투자는 GDP의 4.4%로 닷컴버블에 근접했으며, AI 자산의 높은 감가상각으로 수익성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음
- 2026년 초부터 AI 도입 속도가 둔화되며 네트워크 효과와 규모의 경제가 제한된 자본집약적 산업으로 변질됐다고 평가했음
- 당시 S&P500은 선행 PER 22.6배로 역사적 평균(18배)을 크게 상회해 조정에 취약한 상태였다고 분석했음
- BCA의 시나리오에서는 2026년 S&P500 -23%, 나스닥 -31%를 기록했으며, 최적의 거래는 QQQ 숏·TLT 롱 전략이었다고 제시했음
출처: MarketWatch
🤖 로봇청소기 1위의 추락, 아이로봇 파산 보호 신청
- 룸바 제조사 아이로봇이 델라웨어 법원에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했음
- 저가 중국 경쟁사 확산과 미국의 신규 관세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음
- 베트남 생산 물량에 46% 관세가 부과되며 2025년 비용이 약 2,300만 달러 증가했음
- 주요 제조사 피세아 로보틱스가 부채를 인수해 100% 지분을 확보하고 비상장 전환함
- 2021년 35억 달러였던 기업가치는 현재 약 1.4억 달러 수준으로 축소됐음
출처: Reuters
🛰️ 스타링크 뒤의 반도체, ST마이크로의 조용한 성장
-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지난 10년간 스페이스X 스타링크에 RF 안테나 칩 50억 개 이상을 공급했음
- 향후 2년간 공급 물량이 지금까지 누적 규모의 두 배로 늘어날 가능성이 언급됐음
- 스타링크 사용자 단말 확산과 저궤도 위성 시장의 상업화가 특수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음
- 해당 칩은 고속 데이터 처리와 우주 환경 내구성이 필요한 BiCMOS 기반 기술을 사용함
- ST는 위성 간 레이저 링크와 EU 차세대 위성망 프로젝트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 중임
출처: Reuters
🏦 연준 판단 왜곡하는 ‘유령 인플레이션’ 논쟁
- 연준 이사 스티븐 미란은 실제 수요·공급을 반영하지 못한 ‘유령 인플레이션’이 금리를 과도하게 높게 유지하게 만든다고 주장했음
- 주거비·추정 가격 등 왜곡 요인을 제거하면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 2%에 근접해 있다고 설명했음
- 미란은 지난 회의에서 50bp 인하를 주장하며, 불필요하게 긴축적인 정책은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음
- 반면 뉴욕·캔자스시티 연은은 추가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물가 압력을 여전히 우려함
- 금리 인하 속도를 둘러싼 연준 내부 분열과 정치적 압박이 2026년 통화정책의 핵심 변수로 부상함
출처: FT
🪙 JP모건, 이더리움 기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출시
- JP모건 자산운용 부문이 이더리움 위에서 운용되는 최초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MONY(My OnChain Net Yield Fund)’를 출시했음
- 적격 투자자 대상 사모펀드로, 최소 투자금은 100만달러이며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을 보유한 채 이자 수익을 얻는 구조임
- JP모건은 자체 자금 1억달러를 먼저 투입한 뒤 외부 투자자에게 개방할 계획임
- 토큰화는 자산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전환해 결제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로, 최근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정비 이후 관심이 확대됨
- 다만 토큰화 자산 시장 규모는 아직 제한적이며, JP모건·HSBC·블랙록 등 주요 금융사들이 실험 단계에서 적용을 넓히는 국면임
출처: Bloomberg
₿ 스트래티지, 2주 연속 비트코인 10억달러 매수
-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주에만 비트코인 9억8,030만달러어치를 추가 매수했음
- 주식 ATM 발행과 영구 우선주 매각 자금으로 조달했으며, 7월 이후 최대 규모이자 1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대규모 매수였음
- 주가 희석과 비트코인 보유가치 대비 프리미엄 축소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임
-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한 상태로 변동성이 지속됨
- 나스닥100 잔류 결정으로 단기 매도 압력은 완화됐으나, MSCI 지수 편입 기준 변경 여부가 추가 변수로 남아 있음
출처: Bloomberg
🏦 뉴욕 연은 윌리엄스 “연준 통화정책, 2026년 대비 잘 갖춰져 있음”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최근 금리 인하 이후 통화정책이 2026년을 맞이하기에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음
- 연준은 정책 기조를 ‘완만한 긴축’에서 중립 수준으로 이동시켜, 물가와 고용 리스크를 균형 있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음
- 2026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재정정책 지원, 우호적인 금융여건,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약 2.25%로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음
- 인플레이션은 2026년 2.5% 이하로 둔화된 뒤 2027년에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음
- 연준 내부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속도를 둘러싼 이견이 지속되며, 2026년 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유지되고 있음
출처: Bloomberg
💳 오라클의 AI 차입 베팅, 이제는 ‘증명 구간’
- JP모건은 오라클의 공격적인 AI 투자와 차입 확대가 회사채에 지속적 압박을 줄 것으로 평가했음
- 매출은 기대에 소폭 못 미친 반면, 2026년 설비투자 목표 상향과 2,480억달러 규모의 신규 리스 약정이 불안을 키웠음
- 채권 스프레드는 확대되며 투자등급임에도 하이일드처럼 거래되고 있음
- 경영진은 투자등급 유지 의지를 밝혔으나, AI 수익성 가시성과 레버리지 관리가 핵심 과제로 남아 있음
- 시장은 오라클의 대규모 AI 투자가 실제 현금흐름으로 이어질지 ‘보여줘야 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음
출처: Bloomberg
📊 씨티, 2026년 S&P500 목표 7,700 제시…AI 테마 지속
- 씨티그룹이 2026년 말 S&P500 목표치를 7,700으로 제시했으며, 이는 최근 종가 대비 약 12.7% 상승 여력임
- AI 인프라 투자가 2026년에도 핵심 테마로 남되, AI ‘공급자’에서 ‘활용 기업’으로 초점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함
- 2026년 S&P500 주당순이익(EPS)을 320달러로 예상해 컨센서스(약 310달러)를 상회함
-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이지만,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면 상승 여지는 유지된다고 평가함
-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세 시나리오 8,300, 약세 시나리오 5,700을 제시함
출처: Reuters
🤖 트럼프 행정부, AI 인프라 구축 위한 ‘미국 테크 포스’ 출범
- 트럼프 행정부가 AI 인프라와 핵심 기술 프로젝트를 담당할 ‘U.S. Tech Force’를 출범하며 약 1,000명의 엔지니어·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임
- 참여 인력은 2년간 연방정부 소속으로 근무하며, 각 부처 수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구조임
- AWS·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오픈AI·오라클·팔란티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 협업함
- AI 구현, 데이터 현대화,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 등 정부 전반의 기술 프로젝트를 수행함
- 이는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 속에서 미국의 국가 차원 AI 인프라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됨
출처: CNBC
📉 서비스나우 주가 급락, 대형 M&A와 AI 경쟁 우려 부각
- 서비스나우 주가가 하루 만에 약 11% 급락하며 11개월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음
- 블룸버그가 최대 70억달러 규모의 사이버보안 기업 아르미스 인수 협상 보도를 전하며 투자심리가 악화됐음
- 시장은 이번 거래가 유기적 성장 둔화를 의미하고, 추가적인 대형 M&A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함
- 일부 애널리스트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영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 심화 가능성을 지적했음
- 인수 전략과 AI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단기 주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함
출처: MarketWatch
🏗️ AI 인프라주 조정 지속…자금 조달 부담이 투자심리 압박
- 브로드컴·오라클·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핵심 기업 주가가 지난주에 이어 추가 하락했음
- AI 수요는 견조하지만, 막대한 설비투자와 차입을 정당화할 수 있는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음
- 오라클은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차입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졌고, 장기 리스 약정이 2,480억달러로 급증했음
- 브로드컴은 AI 칩 매출 급증을 전망했지만, 서버 랙 생산 확대에 따른 마진 하락을 예고했음
- 시장은 AI 성장 스토리보다 ‘투자 대비 수익(ROI)’과 재무 구조를 더 엄격히 점검하는 국면으로 이동 중임
출처: CNBC
⚖️ 트럼프 관세, 대법원 판결은 언제 나올까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권한 남용 여부를 둘러싼 대법원 판결은 2026년에 나올 가능성이 더 크다는 관측이 우세함
- 쟁점은 1977년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관세 부과 근거로 사용한 것이 적법했는지 여부임
- 연내 판결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되진 않지만, 현재 일정상 2026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임
- 만약 행정부가 패소하더라도, 무역법 301·122조나 무역확장법 232조 등 다른 법적 수단으로 관세를 유지할 준비가 돼 있음
- 판결 시점과 결과 모두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 투자자들은 일정 지연 가능성 자체를 리스크로 인식할 필요가 있음
출처: MarketWatch
⚖️ FTC·21개 주, 우버 구독 요금 ‘기만적 관행’ 추가 소송
- 미 FTC와 21개 주, 워싱턴DC가 우버를 상대로 구독 요금 부과·해지 과정의 기만적 관행을 주장하는 수정 소장을 제출했음
- 이용자 동의 없이 구독 요금을 청구하고, ‘배송비 0달러·월 최대 25달러 절감’ 등 약속한 혜택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내용임
- 무료 체험 가입자에게 체험 종료 전 요금을 부과하고, 해지를 최대 23개 화면·32단계로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함
- 우버는 혐의를 부인하며 대부분의 해지는 앱에서 수십 초 내 가능하다고 반박했음
- 소송 소식 이후 우버 주가는 3% 이상 하락했음
출처: Reuters
🍼 FDA, 리콜 분유 판매 지속한 월마트·타깃 등에 경고
- 미 FDA가 리콜된 유아용 분유를 계속 판매한 월마트·타깃·크로거·앨버트슨스에 경고장을 발송했음
- 문제의 제품은 ByHeart 유아용 분유로, 영아 보툴리누스증 집단 감염과 연관돼 지난달 전량 리콜됐음
- 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19개 주에서 영아 51명이 감염됐으며, 심한 경우 호흡 곤란 등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음
- FDA는 일부 매장에서 리콜 인지 부족, 제품 구분 혼선 등으로 판매가 지속됐다고 지적했음
- 유통사들은 15영업일 내 재발 방지 대책을 제출해야 하며, 미이행 시 제품 압류 등 법적 조치 가능성이 있음
출처: Reuters
🤝 오픈AI, 구글 출신 M&A 베테랑 영입…기업 확장 속도전
- 오픈AI가 구글에서 기업 개발을 총괄하던 앨버트 리를 기업개발 부문 부사장(VP)으로 영입했음
- 리는 구글 클라우드·딥마인드 관련 M&A와 전략 투자를 이끌며 60건 이상, 500억달러 규모 거래 경험을 보유함
- 오픈AI에서는 재무 책임자 사라 프라이어에게 보고하며, 인수·투자 등 전략적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음
- 최근 아마존·xAI 출신 인재 영입에 이어 조직 확장과 사업 다각화 의지를 재확인한 인사임
- 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오픈AI가 본격적인 M&A·파트너십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함
출처: Reuters
🧩 엔비디아, 오픈소스 AI 강화 위해 SchedMD 인수
- 엔비디아가 AI 소프트웨어 기업 스케드MD(SchedMD)를 인수하며 오픈소스 AI 생태계 투자를 확대했음
- 스케드MD는 대규모 연산 작업을 관리하는 오픈소스 스케줄러 ‘슬럼(Slurm)’을 제공함
- 엔비디아는 Slurm을 최신 GPU 하드웨어와 결합해 학습·추론 효율을 높일 계획임
- CUDA 중심의 소프트웨어 지배력을 강화하며 AI 경쟁 심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해석됨
- 거래 금액은 비공개이나 오픈소스 배포 기조는 유지된다고 밝혔음
출처: Reuters
🚀 머스크 자산 6,000억달러 돌파…스페이스X IPO 기대 반영
-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포브스가 집계했음
- 배경에는 스페이스X가 약 8,000억달러 가치로 내년 IPO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있음
-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 약 42%를 보유하고 있으며, IPO 시 자산 가치는 약 6,770억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음
- 테슬라 지분(약 12%) 역시 주가 상승과 로보택시 테스트 소식으로 자산 증가에 기여했음
- xAI도 2,300억달러 밸류에이션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며, 머스크의 부는 AI·우주·로보틱스 기대를 반영해 급증하고 있음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