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목요일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이후 완화적인 정책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술주 조정과 경기민감주 강세가 맞물리며 혼조 속 상승 마감했음
-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21% 상승한 6,902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6% 급등한 48,709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
-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25% 하락한 23,597포인트로 상대적으로 부진했음
-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 이상 상승하며 금리 인하 수혜 기대를 반영했음
- 시장 변동성의 핵심 요인은 오라클의 실적 발표였음
- 오라클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연간 설비투자가 기존 계획보다 150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며, 수익 전환 속도에 대한 우려를 키웠음
- 이에 따라 오라클 주가는 두 자릿수 하락했고, 엔비디아·브로드컴 등 주요 AI 관련 종목도 동반 약세를 보였음
- AI 투자 회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며, 연말 들어 이어진 기술주 쏠림 현상에 대한 조정 성격이 강했음
- 반면 자금은 금융·산업재·소비재 등 경기 연동 섹터로 이동했음
- 비자,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다우지수 편입 종목 전반이 강세를 보였음
- 이는 금리 인하 환경에서 실물 경기의 완만한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됨
- 채권 시장에서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14% 수준에서 안정되며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았음
-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고, 원유 가격은 위험자산 조정 흐름 속에 하락했음
- 전반적인 거래량은 연말 시즌을 앞두고 평균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 참여도는 특정 테마보다는 섹터 로테이션 중심의 선택적 매수가 두드러졌음
- 종합하면, 이날 미국 증시는 AI 중심의 단일 테마 장세에서 벗어나 시장 내부 균형을 재조정하는 흐름이 나타났음
- 기술주 조정에도 불구하고 지수 전반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는 여전히 견조하나, 향후에는 실적 가시성과 자금 집행 효율성이 종목 간 차별화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 주요 뉴스 정리
🎬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매각, 할리우드 전반에 충격 확산
-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전이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 간 경쟁으로 좁혀지면서 할리우드 전역에서 고용 감축과 구매력 약화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음
- 넷플릭스는 극장 개봉을 중시하지 않는 문화로 영화계의 불신을 받고 있으며, 파라마운트는 정치적 영향력과 대규모 비용 절감 계획(3년간 60억 달러)이 우려 요인으로 지목됨
- WBD는 TV·영화 프로젝트의 주요 구매자여서 인수 시 전체 생태계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평가됨
- 넷플릭스는 극장 개봉을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단기 상영과 제한적 마케팅 관행이 지속될 것이라는 회의적 시각이 존재함
- 파라마운트는 CNN 인수 가능성, 정치적 영향력 확대 등이 논란을 키우고 있음
- 전반적으로 할리우드는 비용 절감·정치 리스크·극장 산업 위축 속에서 산업 구조가 근본적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 있음
출처: FT
🐷 일라이 릴리, 차세대 비만 치료제 ‘레타트루티드’ 3상에서 최고 수준 체중 감량 효과 확인
- 일라이 릴리는 레타트루티드가 3상에서 평균 23.7% 체중 감소(중도 탈락 포함), 지속 투여자 기준 28.7% 감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음
- 무릎 골관절염 통증도 최대 62.6% 감소해, 기존 GLP-1 계열 대비 차별화된 치료 가능성을 보여줬음
- 비만·당뇨 시장의 경쟁자인 노보 노디스크 대비 우위 확보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릴리는 레타트루티드를 자사의 차세대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했음
- 다만 최고 용량 투여군의 약 18%가 부작용(주로 메스꺼움·설사·구토·감각 이상)으로 중단하는 등 내약성 이슈도 일부 나타났음
- 릴리는 연말까지 7건의 추가 3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임
출처: CNBC
📉 “오라클은 여전히 오픈AI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오라클은 3개월 전 발표된 오픈AI 3,000억 달러 규모 계약 이후 기업 가치가 급락하며, 최근 3개월 동안 S&P500 내 최악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음
- 이번 분기 매출은 14% 성장했지만 시장 기대에 소폭 미달했고, 가장 큰 충격은 12억 달러가 아닌 120억 달러(12B)의 기록적 CapEx 지출이었음
- 연간 CapEx 전망도 350억 → 500억 달러(매출의 75%)로 대폭 상향돼 투자자 불안을 키웠음
- 오라클의 RPO는 5,230억 달러에 달하지만 대부분이 오픈AI 계약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됨. 이는 오라클의 향후 성장이 오픈AI 이행 능력에 과도하게 의존한다는 의미임
- 오픈AI 계약 잔고는 오라클 매출의 약 9배에 달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리스크 구조를 보여줌(마이크로소프트는 약 1.4배)
- 오라클은 최근 4개 분기 동안 130억 달러의 현금 유출을 기록했으며, 순부채는 880억 달러 수준으로 투자등급 업체 중 가장 취약한 재무구조로 평가됨
- Moody’s는 오라클이 “투자등급 하이퍼스케일러 중 가장 약한 신용지표를 보이며 오픈AI 노출이 가장 크다”고 언급함
- 요약하면, 오라클은 AI 성장 기대는 높지만, OpenAI 의존도·막대한 CapEx·급증하는 부채 부담 때문에 투자자의 신뢰가 약화되고 있음
출처: WSJ
📉 건들락, “지금은 1995년 데자뷔…채권 안정·연준 기조 전환 신호”
- 제프리 건들락은 올해 금리 흐름이 1995년과 유사하며, 금리가 5% 부근까지 시도했지만 범위를 뚫지 못한 점이 당시와 같다고 평가했음
- 국채 금리 변동성이 낮아지며 투자등급 회사채 등 비국채 스프레드가 안정적이고, 정크 본드 위험은 private credit로 이동해 공모 하이일드·은행대출 시장의 안전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음
- 연준 금리가 2년물 금리와 결국 수렴했다며, 이번 T-빌 매입은 QE는 아니지만 방향성을 완화 쪽으로 옮기는 ‘소프트 QE’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음
출처: MarketWatch
🚀 아마존, 1시간 매장 픽업 서비스 준비…초고속 커머스 강화
- 아마존이 온라인·오프라인 상품을 한 번에 주문하고 매장에서 1시간 내 픽업하는 ‘러시(rush)’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음
- 2026년 초 최소 한 개 대도시에서 시범 서비스가 계획됐으며, 즉시성 소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됨
- 최근 아마존은 초고속 배송 서비스 ‘Amazon Now’를 테스트하고, 신선식품 동일일 배송을 1,000개→2,300개 도시로 확대 중임
출처: Reuters
🎬 디즈니, 오픈AI에 10억 달러 투자
- 디즈니가 오픈AI에 10억 달러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3년간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음
- 내년부터 Sora와 ChatGPT Images에서 미키마우스, 마블·픽사·스타워즈 등 200개 이상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짐
- 디즈니는 오픈AI의 주요 고객이 되며, 추가 지분을 살 수 있는 워런트도 확보했음
- 이번 협업은 디즈니가 저작권 분쟁을 병행하면서도, 통제 가능한 방식의 생성형 AI 활용으로 전략을 선회했음을 보여줌
출처: CNBC
📉 하워드 막스 “추가 금리 인하, 지금은 설득력 부족”
- 오크트리 공동창업자 하워드 막스는 현재 금리 수준에서 연준의 추가 인하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함
- 인위적으로 낮은 금리는 투자자들을 더 높은 위험으로 몰아가며, 중앙은행이 항상 시장을 구제할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한다고 지적함
- 연준은 경제가 과열되거나 심각하게 위축될 때만 개입해야 하며, 현재는 그 상황이 아니라고 봄
- 중간 수준의 기대수익 환경에서 무리한 위험 추구가 늘어나는 점을 가장 경계한다고 언급함
- AI 투자와 관련해서는 고용 충격과 불확실한 수요 대비 과도하게 낮은 차입금리도 우려된다고 평가함
출처: Bloomberg
🏦 미국 금융 규제 기조 전환 예고
- 미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금융위기 이후 출범한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의 역할과 규제 방향을 대폭 수정하겠다고 제안함
- 그간 강화 중심이던 금융 규제를 완화하고, 경제 성장에 부담이 되는 규제 요소를 재검토하는 쪽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임
- 개별 규제의 효과만 보지 말고, 누적된 규제 부담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함
- 이번 변화는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와 맞물리며, 금융 안정 접근 방식의 구조적 전환을 시사함
- AI를 금융 시스템 안정성 강화에 활용하는 동시에, 잠재적 리스크를 점검하는 별도 작업반도 구성할 계획임
출처: CNBC
📉 오라클, AI 데이터센터 베팅에 시장은 흔들림
- 오라클 주가는 실적 기대치 하회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발표 이후 최대 16% 급락했음
- 연간 데이터센터 중심 자본지출 전망을 500억 달러로 상향하며 AI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베팅함
-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기대에 못 미쳤고, 대규모 선투자와 수익화 시점 간 괴리가 부담으로 작용함
- 부채 규모와 차입 부담이 빠르게 증가하며 신용 리스크 우려도 확대되고 있음
- AI 수요는 크지만, OpenAI 등 소수 대형 고객 의존 구조가 중장기 불확실성으로 지적됨
출처: FT
⚖️ 팔란티어, 경쟁 AI 스타트업 CEO 상대 소송 확대
- 팔란티어가 경쟁사 퍼셉타 CEO와 전 직원들을 상대로 인력·고객 빼가기 혐의로 소송을 확대했음
- 전직 임원들이 비유사청구 계약을 위반해 ‘복제형 AI 회사’를 만들었다고 주장함
- 일부 직원은 퇴사 전 기밀 문서를 반출·촬영한 정황도 제기됐음
- 퍼셉타는 기술 도용을 부인하며 AI 시장은 특정 기업의 소유물이 아니라고 반박함
- AI 산업 전반에서 인재·기술 유출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남
출처: WSJ
🏦 누뱅크, 이름은 은행인데 실제로는 아니다
- 브라질 규제당국이 은행 라이선스 없는 기업의 ‘은행(Bank)’ 명칭 사용을 금지하며 누뱅크가 정체성 문제에 직면함
- 누뱅크는 라이선스를 보유한 소형 은행 인수를 검토 중이며, Banco Digimais 등이 후보로 거론됨
- 직접 라이선스를 신청할 수도 있으나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 인수가 유력한 대안으로 평가됨
- 규제 목적은 고객이 예치금 보호를 받는 은행으로 오인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임
- 브라질 최대 핀테크인 누뱅크는 고객 1억1천만 명을 보유했지만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이 필요해졌음
출처: Bloomberg
🧠 차세대 엔비디아를 찾는다면? 양자컴퓨팅에 베팅하라
- 미즈호는 양자컴퓨팅을 ‘차세대 컴퓨팅 혁명’으로 규정하며 IonQ, 리게티, 디웨이브에 투자의견 아웃퍼폼을 제시함
- 현재 세 회사의 연간 매출은 약 1.4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10년 내 시장 규모는 2,050억 달러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함
- 기술 성숙 전 단계라 매출은 불규칙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엔비디아 초기와 유사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함
- IonQ는 오류율이 낮은 트랩드 아이온 방식, 리게티는 초전도 방식 확장성, 디웨이브는 최적화 특화 기술이 강점으로 꼽힘
- 단기 실적보다 긴 투자 호흡이 필수적인 고위험·고변동성 테마로 제시됨
출처: MarketWatch
🚀 스페이스X IPO, 1.5조 달러 평가는 ‘초고성장’에 대한 베팅
- 스페이스X는 2026년 상장을 추진하며 최대 1.5조 달러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음
- 2026년 매출은 220~240억 달러로 예상되며, 대부분은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에서 발생함
- 해당 밸류에이션은 매출 대비 약 60배 이상으로, 투자자는 단기 실적보다 장기 비전에 베팅해야 하는 구조임
- 일론 머스크는 우주 데이터센터, 위성 기반 모바일 통신, 달 공장·화성 정착 등 초대형 성장 스토리를 제시함
- 스타링크의 독점적 지위와 우주 발사 사업 경쟁력이 강점이지만, 과도한 밸류에이션과 실행 리스크 우려도 공존함
출처: Bloomberg
🚗 리비안, AI·자율주행 청사진 공개에도 주가는 하락
- 리비안은 첫 ‘Autonomy & AI Day’에서 라이다 센서, 자체 칩, 자율주행 컴퓨터를 탑재한 차세대 차량 전략을 공개함
- 2026년 출시 예정인 Autonomy+ 구독 서비스는 일시불 2,500달러 또는 월 49.99달러로 책정함
-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로보택시 사업 진출 가능성도 언급함
- 기술적 진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실적 가시성과 EV 수요 둔화를 더 우려하며 주가는 약 4% 하락함
- 미국 EV 시장 성장 둔화와 세액공제 종료 이후, 리비안의 중장기 성장성 입증 부담이 커진 상황임
출처: CNBC
🤖 오픈AI, GPT-5.2 공개… 구글과 AI 경쟁 격화
- 오픈AI가 코딩·과학·업무 활용도를 강화한 신형 AI 모델 GPT-5.2를 공개하며 ChatGPT 성능 개선에 나섰음
- GPT-5.2는 속도와 정보 탐색, 번역·작성 능력이 향상됐고, 인간의 추론 과정을 더 잘 모방하도록 설계됨
- 이는 최근 구글이 Gemini 3를 출시하며 AI 성능 경쟁에서 존재감을 키운 데 대한 대응으로 해석됨
- 오픈AI는 기업 고객 확대와 매출 성장을 위해 GPT-5.2를 유료 사용자부터 순차 적용함
-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함께 AI 모델 경쟁이 본격적인 ‘속도전’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함
출처: Bloomberg
💳 비자 주가 급등, 금리 인하와 ‘저평가’ 재조명
-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BofA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비자 주가가 8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함
- BofA는 소비 여건 개선이 결제 산업 전반에 긍정적이라며 비자를 ‘훌륭한 사업이 할인된 가격’으로 평가함
- 스테이블코인은 위협이 아니라 결제 인프라 확장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함
- 비자는 높은 마진과 두 자릿수 성장에도 S&P500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 중이라고 봄
출처: MarketWatch
🤖 메타, AI 과잉 투자 논란 속 ‘저평가된 승자’ 가능성
- 모건스탠리는 메타의 AI 투자 우려가 과도하다며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함
- 메타의 선행 PER은 22배로 낮아졌으며, 경쟁사 알파벳(28배)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됨
- AI 기반 광고 효율 개선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26% 성장했고, 2027년 매출 2,850억 달러를 전망함
- 2026년 가이던스 제시가 실적 하방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봄
- 슈퍼인텔리전스 팀과 차세대 LLM 성과에 따라 주가가 최대 1,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시됨
출처: MarketWatch
📊 브로드컴, AI 반도체 호조로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 4분기 조정 EPS 1.95달러로 컨센서스(1.87달러)를 상회했음
- 조정 매출은 180.2억 달러로 반도체·인프라 소프트웨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음
- AI 반도체 매출은 맞춤형 가속기와 이더넷 AI 스위치 수요로 고성장세를 이어갔음
- 2026 회계연도 1분기에도 AI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해 8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 현금흐름 개선을 바탕으로 분기 배당금을 10% 인상하며 주주환원 강화에 나섰음
출처: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