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미국 증시는 중동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며 이틀 연속 하락했음. 다우지수는 1.18% 내린 52,786.07, S&P 500은 0.58% 하락한 7,673.52, 나스닥지수는 0.32% 떨어진 26,421.41에 마감했으며, 최근 강세를 이어온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나스닥의 낙폭은 제한됐음.
- 시장 압박의 출발점은 다시 중동이었음. 미국의 이란 카르그섬 인근과 자스크 지역 공격 보도에 이어 이란이 쿠웨이트와 바레인 인근 유조선에 대한 공격을 경고했고, 예멘 후티 반군도 사우디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됐음. 이에 WTI는 2.8% 오른 배럴당 94.08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도 97.92달러까지 상승한 뒤 장외에서 99달러에 접근했음.
- 유가 상승은 곧바로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경계로 이어졌음.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까지 다시 오르면서 시장은 9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을 약 60%까지 반영했음. 특히 이번 주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예상보다 높은 물가가 확인될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 명분이 강화될 수 있다는 경계가 나타났음.
- 이에 따라 국채시장에서도 단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했고, 높은 무위험 금리는 주식의 상대적인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음. 다만 10년물 국채금리는 4.79% 부근에서 큰 변화가 없었으며, 시장은 현재의 유가 상승이 일시적 지정학적 충격에 그칠지 아니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리는 장기 변수로 전환될지를 확인하는 단계에 들어섰음. S&P 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6월 초 21배에서 현재 약 19배까지 낮아졌지만, 높아진 금리 수준은 밸류에이션 재확장을 제한하고 있음.
- 한편 AI 관련주 내부에서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음. GPT-6 Astra 공개 이후 범용 AI가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세일즈포스와 인튜이트가 약 4%, 서비스나우가 5% 하락했고 S&P 500 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도 1.4% 떨어졌음. 반대로 AI 인프라 수요와 직접 연결된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으며, 인텔은 가격 인상 가능성과 증권사 투자의견 상향에 9.1%, AMD는 5.9%, 브로드컴은 3% 상승했고 퀄컴도 아마존과 맞춤형 AI 칩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3.2% 올랐음.
- 이와 함께 유가 상승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에너지 업종은 시장 약세 속에서도 1% 상승했음. 마라톤페트롤리엄이 2.4%,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이 1% 오르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증시 전체에는 부담이 되는 동시에 에너지 기업에는 실적 기대를 높이는 양면적인 구조가 나타났음. 반면 비트코인이 8만달러 아래로 밀리면서 코인베이스는 3.1%, 스트래티지는 4.4% 하락해 금리 상승에 민감한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도 약화됐음.
- 이날 미국 증시 거래량은 157억주로 최근 20거래일 평균 149억주를 웃돌았고, S&P 500 내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의 2.4배에 달해 지수 낙폭보다 시장 내부의 체감 약세가 더 강했음. 나스닥에서도 신고가 55개에 비해 신저가가 136개로 많아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반도체와 에너지 등 실적 모멘텀이 뚜렷한 업종에는 자금이 남아 있었음. 결국 이날 시장은 중동 긴장 자체보다 유가 상승이 물가와 금리 전망을 다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부담으로 반영했으며, 향후 방향은 이번 주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가 실제로 추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인시킬지에 달렸음.
📰 주요 뉴스 정리
🛢️ 美, 이란 원유 수출 거점 카르그섬 인근 타격
- 미군이 이란의 카르그섬과 항구도시 자스크 인근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폭스뉴스가 화요일 보도했음. 익명의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한 이 보도는 타격 대상에 이란 유조선이 포함됐으며, 이란을 경제적으로 압박해 전쟁을 끝내려는 전략의 일부라고 전했음.
- 카르그섬은 이란 본토에서 약 24km 떨어진 핵심 원유 수출 거점으로, 이란 원유 선적의 약 90%가 이곳에서 이뤄짐. 카르그 일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보도가 나온 뒤 브렌트유는 배럴당 98달러 안팎의 정산가를 기록한 뒤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음.
- 그간 미국의 공격은 섬의 군사 자산에 집중되고 에너지 인프라는 피해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원유 시설 타격을 언급해 왔음. 전쟁 전 세계 원유 공급의 5분의 1을 담당하던 호르무즈 해협은 2월 말 개전 이후 대부분 막혀 있고, 이 교착이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이어진 상황임.
출처: Bloomberg
🚢 이란, 미 해군에 미공개 두 번째 공격
- 이란이 월요일 미 해군 함정을 상대로 또 한 차례 공격을 감행했음. 주말 항공모함과 유도미사일 구축함을 겨냥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사흘 만의 두 번째 공격이지만, 미군은 아직 이 공격을 공식 인정하지 않았다고 미 관리들이 전했음.
- 두 차례 모두 미 함정에 피해는 없었음. 다만 이란 국영매체는 신형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고, 무기 분석가들은 영상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추적하는 전자광학 탐색기가 탑재됐을 가능성을 지적함. 지난해 공개된 카셈 바시르 등이 이 기술을 갖춘 것으로 거론됨. 표적의 대략적 위치를 알아야 한다는 점에서 중국·러시아가 미 군함 추적을 돕고 있을 가능성도 우려로 제기됐음.
- 미국은 항모 공격 시도 이후 이란군 자금원으로 지목한 유조선 3척을 타격했음. 봉쇄와 제재로 이란 경제가 압박받는 가운데 이란은 물러서지 않고 있어 확전 위험이 남아 있음. 중동 작전에는 미 군함 19척이 투입돼 있음.
출처: WSJ
💳 미 소비자신용, 자동차·학자금 대출에 예상 웃돌아 급증
- 7월 미국 소비자 신용잔액이 181억 달러 늘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음.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중간값은 113억 달러였고, 6월 증가폭은 146억 달러로 수정됐음.
- 증가를 이끈 건 자동차 할부와 학자금 대출 같은 비회전 신용이었음. 7월에만 153억 달러 늘어 3년 만에 가장 큰 폭이었고, 신용카드 등 회전 신용은 28억 달러 증가에 그쳤음. 이 통계에 주택담보대출은 포함되지 않음.
- 올해 소비 지출은 높은 물가 속에서도 대체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왔음. 다만 최근 몇 달 물가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을 앞지르면서, 일부 가계가 소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신용에 의존했을 가능성이 있음.
출처: Bloomberg
🤖 메타, 쉬운 사용성 내세운 개인 AI 에이전트 출시
- 메타가 온라인 쇼핑과 이메일 답장 같은 실제 작업을 대신 해주는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를 공개했음. 별도 앱에서 챗봇처럼 대화하며 쓰고, 이름도 사용자가 직접 붙일 수 있음.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은 무료이고, 헤비 유저용으로 월 20달러와 100달러 구독제를 뒀음.
- 올해 1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AI 투자를 수익화하려는 시도임. 앤스로픽과 오픈AI가 에이전트로 이미 수십억 달러 사업을 만들었지만 대부분 코딩 등 기업용 수요라, 뒤처진 소비자 시장이 메타와 애플에는 따라잡을 여지로 남아 있음.
- 에이전트가 통제를 벗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시점이라 메타는 안전장치를 강조했음. 에이전트마다 클라우드의 전용 컴퓨터에서 돌리고,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승인 없는 인터넷 접근을 막는 구조임. 결제 전에는 사용자 승인을 받음.
출처: WSJ
🤖 오픈AI, 챗GPT 이미지 생성 신모델 공개
- 오픈AI가 이미지 모델을 새로 내놓으면서 AI 그림 수정 방식을 프롬프트 재작성에서 화면 위 직접 조작으로 바꿨음. 미 동부시간 9월 8일 공개한 ChatGPT Images 2.5는 이전 세대 Images 2.0 대비 생성 지연이 최대 50% 줄었음.
- 핵심은 화질보다 편집 방식임. 사용자가 이미지 위에 직접 코멘트를 달거나 고칠 부분을 표시하면 모델이 그 영역만 바꾸고 나머지는 최대한 유지함. 인물·반려동물 사진을 다른 스타일로 바꿔도 원래 특징을 유지하는 능력, 여러 번 수정해도 구도가 흔들리지 않는 일관성도 함께 강화됐음. 여기에 ChatGPT 안에서 그린 거친 스케치를 완성 이미지로 만드는 Sketch, 포스터·상품 이미지용 템플릿도 추가됐음.
- 개발자용으로는 속도 중심의 GPT-Image-2.5 Flare와 정밀 작업용 Sunburst를 API로 함께 공개했음.
출처: WallstreetCN
📉 IBM 19% 급락, 에버코어는 저가 매수 기회로
- IBM 주가는 올해 들어 19% 하락했지만, 에버코어 ISI는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봤음. 같은 기간 S&P 500은 13% 올랐고, 7월 잠정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수치와 메인프레임 사업의 압박을 예고한 것이 낙폭의 배경임.
- 아미트 다리아나니 애널리스트는 소프트웨어·컨설팅·인프라 부문을 따로 평가해 합산하면 주당 281달러가 나온다고 밝혔음. 현재 231달러 수준, 자신의 목표주가 250달러보다도 높은 값이라 투자자가 양자컴퓨팅 사업을 사실상 공짜 콜옵션으로 얻는 셈이라는 논리임. IBM은 5월 상무부의 10억 달러 지원 대상이 됐고, 이 자금은 양자 파운드리 앤더론에 투입될 예정임.
- 다만 그는 매출의 약 45%를 차지하는 소프트웨어의 성장세 유지가 관건이라고 했음. 서스쿼해나는 고객들이 부족한 하드웨어에 예산을 먼저 쓰면서 트랜잭션 처리 소프트웨어 지출이 밀렸을 뿐, 사라진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봤음.
출처: MarketWatch
💴 엔화 강세에도 신흥국 캐리 트레이드 견딘다
- 엔화가 강세를 보여도 신흥국 캐리 트레이드가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진단했음. 낮은 금리 통화로 돈을 빌려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이 전략은 통상 엔 강세에 취약하다고 여겨져 왔지만, 제임스 로드 글로벌 외환·신흥국 전략 총괄이 이끄는 팀은 변동성을 키우는 추가 촉매가 없다면 엔화 상승분을 견딜 수 있다고 봤음.
- 실제로 7월 29일 이후 브라질 헤알과 콜롬비아 페소는 엔화 대비 각각 5.1%, 3.4% 약해졌지만 달러 대비로는 0.7%, 2.4% 강해졌음. 엔화는 화요일 달러당 152.89엔까지 올라 2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가 상승분을 일부 되돌렸음. 일본은행 금리 인상 베팅이 커진 영향임.
- 모건스탠리는 엔화 움직임보다 세계 성장률과 글로벌 증시, 신흥국 개별 펀더멘털이 캐리 수익을 좌우한다며 이 부분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음. 투자자들이 조달 통화를 유로화나 스위스프랑으로 넓혀온 점도 배경으로 꼽힘.
출처: Bloomberg
💸 베선트 "국채 바이백, 시장 열기 진정용"
-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지난달 국채 바이백 프로그램을 확대한 이유를 채권시장의 '열병'을 가라앉히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음. 화요일 워싱턴에서 열린 브레이트바트 행사 질의응답에서 나온 발언임.
- 앞서 30년물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르자 재무부는 오래된 국채를 되사들이는 프로그램을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발언은 확대 이후 첫 장기물 바이백 실시를 하루 앞두고 나왔음. 그는 "내 일은 균형으로 되돌리려 애쓰는 것"이라며 균형 가격 자체를 바꿀 수는 없다고 했음.
- 베선트는 최근 국채 약세가 미국 차입 규모 우려 때문이라는 해석도 부정했음. 그렇다면 미국채가 독일 국채보다 부진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반대라는 설명임. 바이백이 양적완화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QE가 아니다"라며 연준의 옛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가깝다고 선을 그었음.
출처: Bloomberg
💸 AI 데이터센터 가동 지연, 신용시장 균열 키워

- AI 데이터센터로 돈은 계속 몰리는데, 빌려주는 쪽 조건은 오히려 깐깐해지고 있음. 올해 8월 초까지 발행된 AI 관련 채권은 약 5000억 달러로 2026년 미국 우량등급 발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함. 2024년 1%에서 크게 올라온 비중임.
- 걸림돌은 수요가 아니라 실제 가동 시점임. 반도체 조달과 지역 인허가가 밀리면서 데이터센터의 예상 매출 시점이 뒤로 밀리고 있고, 텍사스의 신규 계통 연결 중단만으로 약 50기가와트, 미국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의 5분의 1이 지연 위험에 놓였다고 블룸버그NEF는 집계함.
- 그래서 안전한 차주에게도 단서가 붙음. 알파벳·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채권은 같은 등급의 비AI 채권보다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주문은 2월 발행액의 5배 가까이에서 7월 2배 미만으로 줄었음. KKR과 블랙록 GIP가 보유한 CyrusOne은 8월 약 100억 달러를 조달했지만, 인허가와 임대 계약이 확정되기 전까지 신축용 자금은 인출할 수 없음.
출처: Reuters
🧲 테슬라 탈희토류 발언에도 MP 머티리얼스 상승
-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사이버캡 모터에 희토류를 전혀 쓰지 않고도 주행거리는 유지했다고 밝혔지만, 희토류 생산업체 MP 머티리얼스 주가는 오히려 올랐음. 화요일 장중 2.9% 오른 56.23달러에 거래됐고, 같은 시간 S&P500은 0.5% 내렸음.
- 자석이 희토류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전기차 모터의 탈희토류는 통상 악재로 읽힐 재료임.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테슬라가 어렵게 이 기술을 구현한 이유를, 앞으로 희토류 수요와 가격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을 가능성이 있음.
- 머스크 발언이 늘 이렇게 소화되지는 않음. 스페이스X가 주조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고 시사한 뒤 하우메트 에어로스페이스와 DPC 주가는 하락했고 발언 이전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음. MP 머티리얼스의 경우 2025년 7월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 투자와 중국을 겨냥한 가격 하한, 구매 보장을 묶은 계약을 맺어둔 상태임.
출처: Barron's
💸 소프트뱅크, 대형 하이일드 채권 발행 타진

- 소프트뱅크가 다음 주 뉴욕에서 투자자 미팅을 열고 달러 표시 하이일드 채권 발행 수요를 타진함. 최고재무책임자 고토 요시미쓰 등 경영진이 9월 14~17일 씨티그룹 사무실에서 대면 논의를 진행하며, 씨티·골드만삭스·JP모건·모건스탠리가 144A 적격 투자자와의 미팅을 주선함. 특정 발행 건과 연결된 자리는 아님.
- 앞서 소프트뱅크는 유로화 트랜치를 포함해 100억~200억 달러 조달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바클레이즈는 역사상 최대 규모 투기등급 회사채 발행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봤음.
- 다만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다른 빅테크와 신용도가 다름. 소프트뱅크는 S&P 기준 BB+로 투기등급 최상단인 반면,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AA+, AA임. 오픈AI 투자를 위한 400억 달러 브리지론을 장기 부채로 차환하는 과정에서, 총부채는 투자가 부채로 조달될 경우 2025년 3월 약 800억 달러에서 1300억 달러 위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옴.
출처: Bloomberg
🛢️ 중국, 황산 수출 재개…금지 조치는 유지

- 중국이 지난 5월 황산 수출을 중단한 뒤 처음으로 화물을 내보냈음. 8월 말 난징항을 떠난 선박이 황산 3만2000톤을 싣고 9월 말 칠레 메히요네스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Kpler는 밝혔음.
- 황산 가격은 이란 전쟁 이후 급등했음.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세계 유황 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동산 공급이 막혔기 때문임. 유황은 정유·가스 처리 과정의 부산물로, 구리 침출과 인산 비료 제조에 쓰이는 황산의 원료임. 광석에서 구리를 뽑아내기 위해 황산을 수입해야 하는 칠레·콩고민주공화국·잠비아 광산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음.
- 이번 선적은 구리 광산업체와 제련소 간 스와프 계약의 일부로, 황산을 구리 정광과 맞바꾼 것으로 추정됨. 다만 재판매가 금지된 예외적 사례이고 수출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연내 몇 건이 더 나올 가능성은 있으나 공급난 해소로 보기는 어려움.
출처: Bloomberg
📈 구리 사상 최고가, 광산주 일제히 급등
- 구리 선물이 뉴욕 거래에서 파운드당 6.7800달러로 2.8%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음.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종전 최고 정산가 6.7095달러를 넘어설 흐름임.
- 미국의 정제구리 관세 가능성, 생산 감소, AI 데이터센터·전력망·전기차에서 나오는 수요가 겹친 결과임.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반제품 구리에 50% 수입 관세를 매기면서 정제구리는 제외했고, 상무부에 포함 여부 조사를 지시했지만 백악관의 최종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음.
- 가격 부담은 AI·전력·전기차 기업에 돌아가지만 광산주에는 호재로 작용했음. 프리포트맥모란은 장 초반 7.2% 올라 올해 상승률이 50%를 넘었고, 안토파가스타는 런던에서 5%, 글렌코어 4%, 앵글로아메리칸 3.2% 상승했음. 발레의 미국 예탁증서도 3% 넘게 올랐음.
출처: Barron's
📈 오라클, 오픈AI 기대감에 3% 상승
- 오라클 주가가 화요일 장중 3% 상승했음. 오픈AI가 지난주 내놓은 ChatGPT-6 아스트라가 온라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오픈AI에 사업 명운이 걸린 오라클로 기대가 옮겨붙은 결과임.
- 오라클은 지난해 9월 오픈AI와 5년간 300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맺었음. 모닝스타의 루크 양은 아스트라가 앤스로픽 페이블을 여러 벤치마크에서 앞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오라클의 오픈AI 수주잔고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높아진다고 평가했음. 아스트라가 제품 측면에서 돌파구를 만들 경우 컴퓨팅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거론됨.
- 다만 올해 내내 지적돼온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과 취소 불가 계약을 감당할 수익성 문제는 남아 있음. 오라클 실적은 목요일 발표됨.
출처: MarketWatch
💊 스트럭처 비만약, 임상서 체중 16% 감소
- 스트럭처 테라퓨틱스의 경구 비만 치료제 후보 알레니글리프론이 중기 임상 연장 시험에서 최대 16%의 체중 감소를 기록했음. 16개월 남짓 이어진 시험에서 최고 용량 투여군은 감량세가 정체되는 조짐 없이 체중이 계속 줄었음.
- 소화기계 부작용을 줄이려 시작 용량을 낮춘 뒤,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한 참가자는 5% 미만이었음. 시험 설계가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주도하는 경구 비만 시장에서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음. 다만 실제 환자에게 쓰이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음.
- 회사는 아밀린을 겨냥한 또 다른 경구제의 초기 결과도 내놨음. 건강한 사람 대상 소규모 시험에서 1회 투여로 평균 최대 3.3% 감량이 나타났고 체내 잔류 기간은 약 6일이라 주 1회 복용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고용량에서 상당한 구역·구토가 나타났음. 주가는 뉴욕 시간 오전 10시 10분 기준 2.2% 하락 중이었음.
출처: Bloomberg
🚀 코닝, 버라이즌과 광섬유 수십억 달러 계약
- 버라이즌이 2032년까지 코닝으로부터 8000만 마일이 넘는 고밀도 광섬유를 공급받기로 하면서, 코닝 주가가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2.2% 오른 157.74달러를 기록함. 같은 시각 버라이즌은 0.7% 내린 49.78달러였음.
- 수십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이번 계약의 용도는 두 갈래임. 전국 소비자 브로드밴드 접속 확대와 생성형 AI 연산 수요 대응임. 버라이즌은 지역 브로드밴드망과 모바일 통신, 장거리 AI 인프라를 하나의 고용량 망으로 묶는 작업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함.
- 카일 말레이디 버라이즌 CEO는 이 정도 물량의 광섬유를 확보하면서 전례 없는 규모로 미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고, AI 하이퍼스케일러가 요구하는 고용량·저지연 백본을 함께 짓고 있다고 밝힘.
출처: Barron's
🤖 퀄컴, 아마존에 AI 맞춤칩 공급 계약
- 퀄컴이 아마존을 데이터센터 칩 고객으로 확보했음. 스마트폰 프로세서 1위 업체가 AI 인프라용 맞춤형 반도체로 사업 축을 넓힌 계약임.
- 계약은 "여러 세대"에 걸치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인프라를 지원할 맞춤형 실리콘을 함께 만드는 내용임. 퀄컴은 아마존에 주당 161.26달러에 자사 주식 최대 2500만 주를 살 수 있는 워런트를 발행했고, 아마존이 취득할 수 있는 주식 가치는 최대 40억 달러 규모임. 워런트는 아마존의 칩 주문 금액에 연동돼 최대 600억 달러까지 단계별로 확정되는 구조임.
- 엔비디아가 주도해온 AI 데이터센터 칩 시장에서 퀄컴이 대형 고객을 잡았다는 점이 주목됐음. 퀄컴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9.7% 올랐음.
출처: Bloomberg
🔐 팔란티어, 네비우스와 소버린 AI 인프라 제공
- 팔란티어가 네비우스를 '선호 소버린 AI 인프라 파트너'로 지정하고, 통합 기간을 거쳐 네비우스의 컴퓨트와 추론 엔드포인트를 팔란티어 엔터프라이즈 경계 안으로 들여오기로 했음. 자격 요건을 갖춘 팔란티어 고객은 자사 컴퓨트·데이터·모델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한 채 네비우스 클라우드를 쓸 수 있게 됨.
- 지금까지 상업 고객에게는 자기 모델을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에서 돌리는 소버린 선택지가 마땅치 않았음. 이번 제휴로 고객은 오픈 모델을 네비우스 인프라에 배포한 뒤 자체 데이터로 계속 학습시켜, 특정 용도에서는 범용 폐쇄형 모델보다 나은 성능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양사 설명임.
- 두 회사는 전력이 이미 확보된 부지에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두는 방식 등으로 신규 컴퓨트 용량 공급 속도를 앞당기는 작업도 함께 하기로 했음.
🛰️ 아마존·AT&T, 위성 인터넷서 스타링크 견제
- AT&T가 화요일 아마존과 손잡고 기업 고객용 위성 인터넷을 공급하기로 했음. 미국 통신사 중 아마존 리오(Leo) 저궤도 위성망을 활용하는 첫 사례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독주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임.
- 다만 전력 차이는 큼. 천문학자 조너선 맥도웰 집계로 아마존 위성은 392기 중 315기만 정상 궤도에 있고, 웨드부시는 상용 서비스에 578기가 필요하다고 추정함. 스타링크는 가동 위성 11,124기에 소비자 가입자만 1,300만 명을 넘고, 6월 분기 기업·정부 매출은 1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08% 늘었음.
- 아마존은 3,232기 운용 승인을 받았고 글로벌스타 위성도 인수할 예정이라, 스타링크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거론됨. 통신사들이 스타링크에 잠식된다는 우려에 대해 업체와 일부 애널리스트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과장됐다는 입장임.
출처: MarketWatch
🤖 구글·액센츄어, 팔란티어식 AI 상주 모델 도입
- 구글 클라우드와 액센츄어가 고객사 사무실에 직접 들어가 일하는 AI 엔지니어 1000명 규모의 조직을 만듦. 두 회사가 설립한 '액센츄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에서 구글 클라우드가 액센츄어 소속 포워드 배치 엔지니어(FDE) 최대 1000명의 교육을 맡음.
- 배경은 기업들의 AI 투자 성과가 여전히 들쭉날쭉하다는 점임. 줄리 스위트 액센츄어 CEO는 고객들이 명확한 성과를 원하지만 막혀 있다고 했고,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업무 프로세스를 AI에 맞게 재설계하는 단계에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함. 한 고객사에서는 송장 처리 자동화를 8~12주에 걸쳐 구축한 사례가 있음.
- 팔란티어가 퍼뜨린 이 모델은 이미 경쟁이 붙었음. 오픈AI는 별도 서비스 법인을, 앤스로픽은 응용 AI 팀을 두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AWS도 최근 관련 프로그램을 내놨음.
출처: WSJ
🏦 BOJ, 충격 피하려 큰 폭 대신 소폭 인상 검토
- 시장 일각에서 50bp 인상 관측이 나왔지만, 일본은행은 9월 17~18일 회의에서 통상적인 25bp 인상으로 정책금리를 1.25%로 올리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음. 소식통들은 단기 물가 압력이 억제돼 있고, 수십 년간 제로 금리에 익숙한 대중에게 충격을 줄 위험이 있어 큰 폭 인상에 의욕이 크지 않다고 전함.
- 일본은행이 마지막으로 50bp를 올린 건 자산 버블 정점이던 1989년임. 매파 성향 다카타 하지메 위원 발언으로 큰 폭 인상 관측이 퍼졌지만,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지난주 경제·물가가 대체로 전망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다섯 차례 인상의 누적 영향을 신중히 점검해야 한다고 언급함. 엔화가 7개월 만의 고점인 달러당 153엔 부근까지 오른 점도 큰 폭 인상 압력을 덜어줬음.
- 오히려 50bp는 일본은행이 물가 대응에 뒤처졌다는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옴. 다만 중동 분쟁과 타이트한 고용, 엔저발 수입물가 상승을 감안해 인상 속도를 분기당 한 차례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함.
출처: Reuters
⛽ 세계 디젤 공급 부족, 겨울까지 이어질 가능성
- 미국 디젤 크랙스프레드가 수요일 장중 배럴당 108.02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 미국 디젤 가격도 지난주 후반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랐음.
- 비톨 CEO 러셀 하디는 러시아산 하루 200만 배럴, 중동산 하루 200만 배럴 가까이가 빠져 제품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음. 원유는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정제 설비 여유가 없어 세계 재고를 계속 깎아먹는 중이라고 설명했음. 필립스66의 마크 센은 미국 정유사 대부분이 이미 최대로 가동 중이며, 디젤 재고가 부족한 겨울을 앞두고 강세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라고 했음.
- 하디는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으로 2026년 세계 석유 수요가 2025년 대비 하루 150만 배럴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음.
출처: Reuters
🚢 캐나다 대미 보복관세 발효…협상은 교착
- 캐나다의 대미 보복관세가 8일 자정 직후 발효됐음. 2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이 대상이고, 철강·가구부터 의류·전자제품까지 품목별로 15~50% 관세가 붙음.
-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와인·가구·유제품·시멘트·낚싯대·하키 장비 등 캐나다 수출의 5%에 해당하는 200억 달러어치에 관세를 매긴 데 대한 맞대응임. 지난달 협상이 결렬된 뒤 카니 총리가 압박 수위를 올린 것으로, 18개월째 이어지는 무역 갈등이 한 단계 더 격화됐음.
- 캐나다는 올해 전체 수출의 68%가량을 미국으로 보냈고 이 중 약 80%는 USMCA 면제로 무관세였음. 다만 이번 미국 관세는 대공황 시기 법률에 근거해 USMCA 면제를 적용받지 못함.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산 자동차·트럭·부품 관세를 50%로 올리겠다고 위협한 상태고, 현재 양국 장관·당국자 간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음.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