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국채금리 상승이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했음. S&P 500은 0.58% 내린 7,592.20, 나스닥은 0.64% 하락한 26,086.19, 다우지수는 0.60% 밀린 52,067.02로 마감했으며, 최근 조정을 이끌었던 금리 부담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음.
- 이날 시장을 가장 크게 움직인 변수는 국제유가였음.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통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WTI는 6.7% 오른 배럴당 102.48달러, 브렌트유는 5.9% 상승한 107.63달러에 마감했음. WTI는 이란 전쟁이 시작된 2월 말 이후 52.9%, 연초 이후로는 78.5% 상승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일시적인 변수가 아니라 물가와 통화정책을 동시에 압박하는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음.
- 유가 급등은 이미 높은 생산자물가에 추가적인 부담을 더했음.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5.4%를 기록했으며, 에너지 비용 반등이 물가 압력을 높였음. 생산자물가 자체는 연준의 금리 결정 방향을 확정할 정도로 강하지 않았지만,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상황과 맞물리면서 시장은 다음 주 금리 인상 가능성을 기존 60%대 중반에서 70% 이상으로 높여 반영했음.
- 이에 따라 국채시장에서도 매도 압력이 강해졌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1bp 오른 4.95%로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30년물 금리는 19년여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음. 단기금리는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반영한 반면 장기금리는 높은 물가와 재정적자, 국채 공급 부담까지 함께 반영하면서 수익률곡선 전반이 위쪽으로 이동했음. 여기에 미 재무부가 최대 60억달러 규모를 제시했던 장기채 바이백에서 실제 매입 규모가 51억9천만달러에 그치면서 채권시장 수급에 대한 기대도 일부 약해졌음.
- 금리 상승의 충격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술주와 반도체에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음.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이 S&P 500 하락에 부담을 줬으며, 인텔은 5% 넘게 하락하고 마이크론도 4.7% 밀리는 등 고베타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음. 높은 국채금리는 미래 이익의 현재가치를 낮춰 성장주의 적정 가치에 부담을 주고, 동시에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높인다는 점에서 최근 AI·반도체 중심의 상승 흐름에도 압박으로 작용했음.
- 한편 시장 전체가 일방적으로 약했던 것은 아니었음. 애플은 1,999달러짜리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 이후 상승하면서 대형 기술주 가운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으며, 메이시스는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했음에도 높아진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하락했음. 최근 지수 조정과 이익 전망 개선이 맞물리면서 S&P 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약 19배까지 낮아져 2025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상황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만으로 매수세를 끌어들이기 어려웠음.
- 시장의 시선은 이제 11일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로 이동했음. 최근 S&P 500은 8월 13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약 3% 내려왔지만 연초 이후로는 여전히 11% 상승해 있어 급격한 위험회피보다는 유가와 금리 경로를 다시 가격에 반영하는 조정 성격이 강했음. 다만 연준의 9월 15~16일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70% 이상까지 올라온 만큼,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거나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국채금리와 성장주 변동성이 계속 높게 유지될 가능성을 시장이 경계하고 있음.
📰 주요 뉴스 정리
📉 어도비 전망치 미달, AI 위협론 재점화
- 어도비가 11월 마감 분기 매출 전망으로 68억~68억5000만달러를 제시했는데, 중간값이 시장 평균 예상치 68억5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음. 뉴욕 정규장에서 248.83달러로 마감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가량 하락했고, 실적 발표 전에 이미 올해 들어 29% 내린 상태였음.
- 포토샵으로 대표되는 어도비 제품은 오랫동안 크리에이티브·마케팅 전문가의 표준이었음. 반면 생성형 AI 덕분에 비싼 도구 없이도 시각 콘텐츠를 만들기 쉬워졌고, 인기 있는 새 AI 도구 상당수는 경쟁사가 만들고 있음. 이번 전망치 미달이 AI 신흥 업체발 압박 우려를 다시 키운 이유임.
- 이번 주 어도비는 마케팅·애널리틱스 부문을 이끌던 아닐 차크라바르티를 12월 1일자 차기 CEO로 선임했음. 주력인 크리에이티브 부문보다 작은 조직을 맡아온 인물이라 일부 투자자는 의외로 받아들였고, 유력 후보였던 데이비드 와드와니는 이달 중 회사를 떠남.
출처: Bloomberg
📈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두 배 급증에 시간외 7%↑
- 오라클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7% 올랐음.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임.
- 8월 31일 끝난 분기 매출은 193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0% 늘었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1.92달러로 예상치 1.74달러를 넘겼음. 클라우드 매출은 62% 증가한 116억 달러,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74억 달러로 두 배 넘게 늘었음. 계약은 됐지만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잔여 이행 의무는 664억이 아닌 6640억 달러로, 컨센서스 6306억 달러를 웃돌았음.
- 다만 오라클 주가는 목요일 종가 기준 올해 22% 하락한 상태로, 같은 기간 약 11% 오른 S&P500과 대비됨.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AI 수요를 잡으려 하지만 경쟁 하이퍼스케일러보다 현금 여력이 약하고 신용등급도 낮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음.
출처: CNBC
🛢️ 후티 예멘 해안 진격, 사우디 홍해 수출 위협

- 브렌트유가 목요일 장중 한때 4% 올라 배럴당 105달러에 도달했음. 이란과 연계된 후티가 예멘 항구도시 모카를 장악하고 홍해 연안을 따라 하니시 제도까지 진출하면서, 세계 주요 항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한 영향력을 키웠다는 예멘 정부군 소식통 전언이 나온 직후임.
- 이란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막힌 뒤,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는 홍해 항로에 의존해 왔음. 후티 측은 사우디 선박을 제외한 모든 선사의 홍해 항행은 안전하다고 밝혔음.
- 후티가 해협을 장악할 경우 두 번째 수송로까지 물량이 줄어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음.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 직후 전쟁이 끝날 것으로 본다고 했지만, 앞서 다른 시한을 제시한 적도 있음.
출처: Reuters
💸 베선트 국채 바이백 미달, 금리 급등


- 시장은 미 재무부가 최대한도 60억 달러를 다 채울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 매입액은 51억9000만 달러에 그쳤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예고한 뒤 처음 진행된 만기 10~20년 국채 바이백이었는데, 기대에 못 미치자 국채 매도세가 오히려 강해졌음.
- 투자자들이 105억 달러어치를 내놨는데도 한도를 채우지 않은 건 2024년 프로그램 재도입 후 53차례 장기물 바이백 중 세 번째임. TD증권은 재무부가 평소보다 선별적이었다는 신호로 봤음.
- 유가와 대규모 신규 발행 부담까지 겹치며 만기별 금리는 8~13bp 올랐음. 10년물은 4.95%로 2023년 이후, 30년물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음. TD증권은 재무부가 장기금리를 낮추려면 앞으로 덜 유리한 응찰도 받아들여야 할 수 있다고 봤음.
출처: Bloomberg
🔒 젠슨 황, 사이버보안을 AI 다음 시장으로 지목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사이버보안을 AI의 다음 대형 시장으로 지목했음. 골드만삭스 기술 콘퍼런스에서 "사이버보안이 AI의 다음 주요 활용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음.
- 근거는 AI가 코딩을 자동화하면서 코드가 악용되고 수정돼야 하는 속도 자체가 빨라졌다는 것. 황 CEO는 "수요를 만드는 데 문제를 만드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있겠느냐"며 이 흐름에 책임 있는 방식과 덜 매력적인 방식이 함께 있다고 언급했음.
- 그는 지난달 장기 실적 전망 발표 이후 투자자들을 상대하고 있음. 최근 허깅페이스를 약 13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거래가 시장을 왜곡한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황 CEO는 "적은 돈을 넣고 큰 돈이 돌아오는 구조라 순환 거래가 아니다"라며 고객이 이미 확보된 '확실한 건'에만 투자한다고 반박했음.
출처: Bloomberg
💼 오픈AI, 월가 주니어 뱅커 업무 겨냥한 챗봇 출시
- 월가 주니어 뱅커가 수십 년간 맡아온 기업 리서치와 피치북 제작을 오픈AI가 겨냥했음. 11일 공개된 ChatGPT for Financial Services는 모건스탠리·에버코어를 디자인 파트너로 함께 만든 기업용 버전으로, 최신 모델 GPT-6 Astra를 쓰고 LSEG·달루파·피치북 데이터에 바로 접근함. 시연에서는 M&A 대상 분석부터 은행 양식에 맞춘 파워포인트 제작까지 이어졌음.
- 오픈AI는 이를 인력 대체가 아닌 생산성 향상으로 설명함. 닉 털리 부사장은 주당 100시간을 일하는 애널리스트에게 엑셀이 그랬듯 더 나은 분석을 더 빠르게 하도록 돕는 기술이라고 말했음.
- 반면 도제식 훈련으로 굴러온 업계에는 다른 질문이 남음.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처치먼 파트너는 지난달 주니어를 훈련시키던 업무의 자동화가 다음 세대의 인지적 위축을 부를 위험을 경고했음.
출처: CNBC
🤖 문샷AI, 클로드 몰래 써놓고 자체 모델 위장
- 앤스로픽이 중국 문샷AI가 이용자 요청 약 30만 건을 몰래 자사 클로드로 넘겨 처리한 뒤 그 답변을 자체 모델 결과인 것처럼 내놨다고 주장했음. 중국에서는 앤스로픽 기술 접근이 막혀 있어 문샷이 싱가포르·일본 소재로 보이는 부정 계정 5,380개를 썼다는 설명임.
- 앤스로픽은 이를 강한 모델의 데이터로 약한 모델을 끌어올리는 증류 작업으로 보고, 받은 답변이 문샷 학습에 쓰였을 것으로 판단했음. 딥시크와 샤오미도 비슷한 관행에 관여했다고 지목했음. 문샷은 논평을 거부했고, 중국 상무부는 앞서 이런 의혹에 사실적·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음.
- 무단 증류가 퍼지면 경쟁사가 더 싼 값에 성능을 따라잡을 수 있어, 상장을 준비 중인 앤스로픽 같은 기업의 수익 기반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음.
출처: Bloomberg
🛢️ 디젤 선물 갤런당 5달러 돌파, 2022년 이후 최초

- 미국 디젤 선물이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섰음.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고, 뉴욕 시장에서 목요일 장중 5.03달러까지 거래됐음. 배럴로 환산하면 약 210달러 수준임.
- 소매가는 이미 더 앞서 있음. 미국자동차협회 집계 기준 수요일 전국 평균 디젤 소매가는 갤런당 5.98달러로 사상 최고치였고, 캘리포니아 평균은 7.91달러임. 주유소 다섯 곳은 간판에 표시할 수 있는 최대치인 9.999달러를 걸어놨음.
- 중동 긴장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석유제품 수출이 전쟁 이전 수준을 밑돌고,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러시아는 9월 말까지 수출을 금지했음.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 재고는 계절 기준 사상 최저로 줄었음. 디젤은 배송 트럭·농기계를 돌리는 연료라 가격이 주유소로 전이되면 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음.
출처: Bloomberg
💳 누뱅크, 인가 전 리드뱅크 제휴로 美 진출 앞당겨

- 누뱅크가 미국 은행업 인가를 기다리지 않고 미국 영업을 바로 시작함. 리드뱅크와 제휴해 인가 전에도 상품을 내놓는 방식으로 일정을 앞당겼음.
- 출시 상품은 연 3.5% 이자를 주는 예금계좌, 수수료 없는 국내외 송금, 1.5% 캐시백 신용카드임. 미국 은행업 인가는 통화감독청(OCC) 심사 중으로 1월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당시 회사는 2027년 출범을 예상했음. 다비드 벨레스 CEO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규제 환경이 은행에 우호적으로 바뀌었지만 인가 절차 자체가 오래 걸릴 수 있어 일정을 앞당겼다고 밝혔음.
- 브라질·멕시코·콜롬비아에서 1억 4000만 명 가까운 고객을 확보한 저비용 디지털 모델을 미국에 그대로 옮기겠다는 구상임. 씨티그룹은 3월 보고서에서 플로리다·캘리포니아·텍사스 일부 대출 시장의 1%를 가져갈 경우 2030년까지 미국 여신 포트폴리오가 1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음. 벨레스는 10년 넘게 걸릴 장기전이라고 했음.
출처: Bloomberg
🤖 메타, 새 AI 에이전트 뮤즈로 월가 공략
- JP모건이 메타 플랫폼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820달러로 제시했음. 목요일 오전 주가 651달러 대비 약 26% 상승 여력을 의미함.
- 계기는 새 AI 에이전트 뮤즈였음. 목요일 기준 미국 애플 앱스토어 3위에 올랐고, 더그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메타가 40억 명 이용자 기반에 소비자용 AI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 우위로 봤음. 뮤즈가 가상머신에서 개인 데이터와 함께 구동되는 구조도 신뢰 확보 측면에서 강점으로 꼽았음.
- 그간 메타의 AI는 광고 개선에 집중돼 빅테크 경쟁사만큼 선명한 AI 스토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음. 안무스는 단기 수익화보다 다년간의 제품·수익화 파이프라인에 무게를 뒀고, 메타의 AI 컴퓨팅 지출이 내년 2430억 달러, 2028년 28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음.
출처: MarketWatch
🏦 ECB, 10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

-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이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인상도 가능하다고 블룸버그가 전했음. 3%를 웃도는 물가를 잡으려면 더 긴축적인 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
- 다만 2027년 말까지 0.25%p 인상 3회를 완전히 반영한 시장 베팅은 과도할 수 있고, 2029년까지의 새 전망치가 함께 나오는 12월이 더 적절한 시점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음. 그럼에도 트레이더들은 10월 인상 확률을 기존 50% 남짓에서 70%로 높였고, 정책에 민감한 독일 2년물 금리는 14bp 올라 2023년 이후 최고인 3.21%를 기록했음.
- 배경은 이란 전쟁발 에너지 충격임. 물가가 3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오자 ECB는 목요일 분쟁 이후 두 번째 인상을 단행해 주요 7개국(G7) 중 가장 매파적인 중앙은행이 됐음. 라가르드 총재는 에너지 비용이 근원·식품 물가로 서서히 전이돼 헤드라인 물가가 2027년 상반기까지 목표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했음.
출처: Bloomberg
💸 PPI·유가에 연준 베팅 강화, 달러 2주 최대 상승

- 달러가 2주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음.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는 목요일 장중 한때 0.4% 올라 8월 28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음.
-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식품·에너지를 제외하고 전월 대비 0.2% 올랐고, 헤드라인 PPI는 전년 대비 5.4% 상승해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음.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이를 밀어올렸는데, 같은 날 브렌트유는 미국·이란 갈등이 이어지며 배럴당 105달러까지 올랐음. 미국과 글로벌 국채 금리도 함께 상승했음.
- G10 통화는 모두 달러 대비 약세였고, 엔은 0.5% 하락했음. 트레이더들은 다음 주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으며, 10월 인상은 이미 완전히 반영했음. 금요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회의 전 마지막 주요 지표임.
출처: Bloomberg
🛢️ 러시아 원유 생산, 우크라 정유시설 공격에 감소

- 러시아의 8월 원유 생산량이 하루 평균 871만8000배럴로, 수정된 7월 평균보다 하루 16만 배럴 줄었음. OPEC 월간 보고서(2차 자료 기준)에 담긴 수치로, 러시아 생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임. OPEC+ 합의상 8월 할당량과 비교하면 하루 117만 배럴 미달임.
- 감산이 아니라 피격의 결과라는 점이 핵심임. 우크라이나는 8월 한 달간 정유시설을 최소 22차례 공격했고, 흑해와 발트해 원유 수출 인프라도 함께 노렸음. 정유공장은 원유 처리량을 줄여야 했고, 흑해 수출 거점인 노보로시스크가 표적이 되면서 남는 원유를 수출로 돌리기도 어려워졌음.
- 러시아 정부는 대부분의 경유 수출 금지를 9월까지 연장했고 일부 지역은 휘발유 배급을 재개했음. 알렉산드르 노박 부총리는 이번 감소가 일시적이며 정유시설이 재가동되면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지난주 밝혔음.
출처: Bloomberg
🤖 오픈AI 연방정부 1달러 계약 종료, 50% 할인 전환
- 오픈AI가 미 연방기관에 연 1달러로 모델을 제공하던 시범 프로그램을 끝내고, 사용량 기반 과금으로 전환함. 연방 직원은 표준 가격에서 50% 할인된 값을 적용받게 됨.
- 지난해 8월 오픈AI는 연방기관이 AI 소프트웨어를 대량 구매하는 조달청(GSA) 마켓플레이스 원거브에 합류했고, 연 1달러는 정부가 기술 기업과 맺은 역대 최대 할인이었음. GSA에 따르면 그 기간 연방 직원 350만 명이 챗GPT를 썼고 14억 달러의 비용 절감이 발생함.
- 가격은 올랐지만 GPT-6 아스트라 등 신모델 도입을 넓히려는 조건이라는 설명임. 10월 1일 발효돼 2년 넘게 이어지며, 주·지방·부족 정부로도 할인이 확대될 예정임. 같은 1달러 계약을 맺었던 앤스로픽은 국방부와의 갈등 이후 소송이 진행 중이라 연방기관 사용 여부가 아직 불확실함.
출처: Bloomberg
⚡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비 급증, AI기업들 해외로
- 미국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비용이 커지면서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음. 각 주가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주던 세제 혜택을 없애는 흐름이 이어지며 사업자들에게 수십억 달러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음.
- 전기·수도 요금 인상을 우려하는 주민 반발, 텍사스·뉴욕·펜실베이니아를 중심으로 한 전력·용수 논쟁, 연방 규제 장벽이 겹치면서 미국 프로젝트는 지연을 겪고 있음. D.A. 데이비드슨의 길 루리아는 세제 혜택이 사라지고 지방정부가 양보를 요구하면서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의 경제성이 나빠졌다고 설명했음.
- 구글은 수요일 핀란드에 향후 2년간 130억 유로(약 1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음. 원자력·수력 등 값싼 전력과 서늘한 기후로 냉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지역임. 마이크로소프트는 2028년까지 영국에 300억 달러, 아마존은 스페인 투자액을 337억 유로로 늘렸음. 규제·인허가·정치 리스크를 여러 지역에 분산하려는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옴.
출처: MarketWatch
🤖 딥시크, 초저가 신모델로 AI 가격전쟁 재점화
- 딥시크가 100만 토큰당 1센트도 안 되는 가격의 새 모델을 내놨음. 목요일 공개한 V4.1 플래시는 경량화 버전인데도 문샷의 키미 K3 같은 주력 모델을 앞섰다고 주장하면서 가격은 크게 낮췄음.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증시에서 미니맥스와 Z.ai가 8% 넘게, 알리바바가 2% 넘게 하락했음.
- 딥시크는 5,520억 파라미터 중 일부만 활성화하는 설계로 비용을 낮췄음. 벤치마크에서 코딩·에이전트 작업은 상위 모델인 V4-프로를 앞섰지만 앤스로픽·오픈AI 최상위 모델에는 못 미쳤음. 9월 14일부터 V4-프로는 접고 모든 추론 요청을 더 싼 V4.1 플래시로 넘김.
-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텐센트·바이트댄스·알리바바까지 가세한 토큰 가격 전쟁이 당분간 끝나기 어렵고, 점유율을 마진보다 앞세우는 전략이 수익성에 계속 부담이 될 것으로 봤음.
출처: Bloomberg
🚁 미국 드론 업계, 관세 보호로 부활 시험대
- 10년 전 중국산 저가 드론에 밀려 사라졌던 미국 드론 제조업이 이번엔 규제 보호막 안에서 부활을 시험받게 됐음. 지난해 12월 이후 이어진 규제로 일부 중국산 드론은 판매가 금지됐고, 나머지에는 100% 관세가 붙었음. 동맹국 제품에는 10~25% 관세를 매겨 미국 내 공장 설립을 유도함.
- 다만 대가가 큼. 경찰·소방 등 공공기관과 점검·항공촬영 서비스 업체들은 더 비싸고 기능은 적은 기종으로 갈아타야 하고, FCC에 접수된 약 4000건의 의견 대부분은 반대였음.
- 농업용 드론을 만드는 하일리오는 아틀라스 가격을 향후 몇 년간 3분의 1 낮춰 4만 달러 수준으로 내리겠다고 밝혔음. 보호가 규모를 낳고 규모가 가격을 낮춘다는 것이 이번 전략의 전제이지만, 구매자들은 실제로 그 공식이 작동할지 회의적임.
출처: Bloomberg
🔥 석탄 수요, 가스값 급등에 사상 최대 전망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세계 석탄 수요가 1.2% 늘어 사상 최대인 89억40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음. 지난해 말만 해도 IEA는 2026년 석탄 수요가 소폭 줄고 2030년까지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지만, 수요가 꺾이지 않으면서 전망을 되돌렸음.
-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LNG 물량 급감이 있음. 석탄은 이 해협을 거의 지나지 않지만, LNG 운송 차질이 천연가스 가격을 밀어올리면서 가스 발전 설비와 여유 석탄 설비를 함께 가진 중국·한국·일본·유럽에서 석탄 발전으로 갈아타는 흐름이 나타났음. 강한 엘니뇨로 냉방 수요가 늘고 인도·베트남 수력 발전량이 줄어든 것도 겹쳤음.
- 풍력·태양광 확대는 화석연료 증가세를 둔화시키는 데 그쳤음. IEA는 해협이 열리고 LNG 흐름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 내년 석탄 수요가 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2027년도 기록적인 해가 될 수 있다고 봤음.
출처: Bloomberg
🚇 머스크 보링컴퍼니 230억달러 밸류에 인정
- 일론 머스크의 터널 굴착 기업 보링컴퍼니가 30억 달러를 조달하며 230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음. 아랍에미리트(UAE)와 관련 투자 기관이 이번 시리즈 D를 뒷받침했고, 휴먼캐피털·비캐피털·발로에쿼티파트너스·세쿼이아캐피털·A16Z·테마섹·샤말홀딩·배런캐피털도 참여했음.
- 다만 보링컴퍼니는 머스크가 내세웠던 초고속 지하 하이퍼루프 구상을 지난 10년간 거의 구현하지 못했음. 대표 사업인 베이거스 루프 외에 올해 테네시주 내슈빌 터널을 착공했고 두바이 루프 프로젝트를 확보한 정도임. 이번 자금은 UAE 전역에 150km가 넘는 터널을 까는 대규모 지하 교통 인프라 구축에 쓰일 예정임.
- 조건도 이례적이었음.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에게 채용과 정부 관계자 소개 등 사업 지원을 요청했고, 적합한 인재를 대지 못하면 회사가 지분 일부를 되사들일 권리를 갖는다고 보도했음. 머스크는 X에서 "사실"이라고 확인했음.
출처: Bloomberg
📈 TSMC 8월 매출 53% 급증, 사상 최대

- TSMC의 8월 매출이 5,148억 대만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음. 1년 전보다 53.3%, 7월보다 10.1% 늘어난 수치이고, 월 매출은 이로써 4개월 연속 증가했음.
- 숫자를 밀어올린 건 AI 칩 수요임. TSMC는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관련 수요가 "극도로 견조하다"고 했고,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77% 넘게 늘었음. 트렌드포스 집계로 2분기 파운드리 점유율은 72.5%, 2위 삼성 파운드리(5.9%)와 격차가 크며 5·4·3나노 첨단 공정은 사실상 풀가동 상태였음.
- 한편 TSMC는 ASML과 함께 차세대 공정 전환에 나서, 2030년부터 첨단 노드 양산에 하이 NA 장비를 쓸 계획이라고 밝혔음. 실적 발표 전 이날 주가는 0.61% 하락 마감했음.
출처: CNBC
🤖 미 법무부, 엔비디아-그록 라이선스 계약 조사
-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를 조사 중임. 지난해 AI 칩 스타트업 그록과 맺은 라이선스 계약에서 반독점 심사를 피하려 한 것 아닌지가 쟁점이라고 뉴욕타임스가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해 보도했음.
- 엔비디아는 지난해 그록의 칩 기술을 쓰는 '비독점 라이선스' 명목으로 170억 달러 규모 계약을 발표했고, 창업자 조너선 로스를 비롯한 임원 여러 명을 영입했음. 회사를 통째로 인수하지 않고 기술 사용권과 인력만 가져가는 방식이라 기업결합 심사를 우회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 따라붙는 구조임.
- 조사는 계약 발표 직후인 12월에 시작됐고, 법무부는 엔비디아에 자료 제출을 공식 요구한 상태임.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확인될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나 계약 자체를 무효로 되돌리라고 요구할 가능성은 낮음. 엔비디아와 그록, 법무부는 로이터 문의에 즉각 답하지 않았음.
출처: Reuters
🔥 트럼프 참모진, 이란전 장기화 가능성 논의
-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이란 전쟁이 임기 끝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비공개로 거론했음. 트럼프는 수요일 기자들에게 11월 중간선거 직후 전쟁이 '즉시' 끝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은 이란이 해상 봉쇄와 군사 압박에도 계속 버틸 수 있어 분쟁이 2029년 1월 취임식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논의했음.
- 전쟁은 7개월째이고 미군 18명이 사망했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대규모 전투의 대안으로 봉쇄와 제재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시키는 '경제적 아웃캐스트' 작전을 설명했음. 미국은 화요일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음.
- 부담은 유가로 옮겨오고 있음. AAA 기준 수요일 미국 휘발유 평균가는 갤런당 4.22달러로 한 달 전 4.01달러, 1년 전 3.19달러보다 높음. 장기전이 되면 군 자원과 국제 원유시장에 부담이 커질 수 있음.
출처: WSJ
🏦 일본은행 9월 인상 확실시, 속도도 빨라져
- 일본은행이 9월 18일 금리를 1.25%로 올릴 것이라는 응답이 로이터 폴 참여 이코노미스트 68명 중 66명, 97%로 나왔음. 직전 조사의 57%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임.
- 속도 전망도 앞당겨졌음. 응답자의 62%가 2027년 2분기 말까지 최소 1.75%에 도달할 것으로 봤는데, 8월 조사보다 3개월 이른 시점임. 10월이나 12월에 1.50%로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응답도 66명 중 24명으로 8월의 약 두 배가 됐음. 엔화가 40년 만의 최저치로 밀리자 미일 공동 매수 개입이 이뤄졌고, 베선트 재무장관의 발언까지 겹치면서 인상의 정치적 문턱이 낮아졌다는 응답이 80%를 넘었음.
- 엔화는 수요일 달러당 153.37엔 부근에서 거래됐고, 2월 이후 가장 강한 수준에 근접했음. 다만 다카이치 총리의 확장 재정으로 내년도 예산 요구액이 143조1000억엔까지 불어나 재정 규율 우려가 커졌다는 응답도 38명 중 28명이었음.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