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화요일 미국 주식시장은 엔비디아 실적을 앞둔 경계 심리와 AI 관련 빅테크 밸류에이션 부담이 겹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음
- S&P 500은 약 0.8% 떨어지며 8월 이후 최장기 하락 흐름을 이어갔고, 나스닥도 1% 넘게 밀렸음
- 최근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의문과 고평가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엔비디아는 장중 2~3%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음
- 엔비디아가 단순한 개별 종목을 넘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이번 실적은 “중요하다는 표현조차 부족하다”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
- 월가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단기간에 너무 빠르게 커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 제이피모건의 다니엘 핀토는 AI 섹터의 밸류에이션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조정이 broader market에 파급될 수 있다고 경고했음
- BofA의 월간 투자자 조사에서는 현금 비중이 임계치 아래로 떨어지며 주식에 대한 ‘셀 신호’가 발생했고, 이는 현재 포지셔닝이 시장에 역풍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으로 이어졌음
- 최근 시장이 큰 변동성 없이 고점을 유지해왔던 만큼, 기술적으로도 조정이 오랫동안 누적된 상태라는 지적이 많음
- 반면 일부 전략가들은 이번 조정이 과도한 공포 때문이라며, 12월 고용지표가 둔화되고 엔비디아 실적이 기대 이상이면 연말 랠리로 이어질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보고 있음
- 현재 AI 사이클 초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수요 둔화 조짐은 아직 뚜렷하지 않으며, 실적 모멘텀이 유지되는 한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는 의견도 많음
- 하지만 최근 몇 분기 동안 엔비디아는 ‘트리플 플레이’를 기록해도 주가가 실적 당일 약세로 마감하는 비중이 높았다는 점에서, 결과가 좋더라도 주가 반응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경계감 역시 존재함
- 한편 비트코인은 장중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위험자산 전반의 투심 약화를 반영했지만 이후 소폭 반등했음
- 크레딧 시장에서도 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되고 일부 회사채 발행이 투자자 이탈로 회수되는 등 불안이 번지고 있음
-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일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재가속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금리 경로의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
- 정부 셧다운 여파로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불확실성이 과도하게 누적된 점도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음
- 기업 뉴스에서는 홈디포가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로 급락했고, 메타는 인스타그램·왓츠앱 인수 소송에서 승리했지만 고위 임원 교체 이슈가 있었음
-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17 판매가 37% 급증하며 모멘텀을 확인했고, 구글은 차세대 제미나이3 모델을 발표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음
- 다만 전반적으로 빅테크 전반이 AI 관련 뉴스에도 반응이 약해진 점은 투자심리의 냉각을 보여주는 대목
- 결국 오늘 시장의 핵심은 ‘엔비디아 실적’과 ‘미국 노동시장 데이터’에 대한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포지션 축소가 연쇄적으로 나타났다는 점
- AI 투자에 대한 기대와 조정 우려가 충돌하는 가운데, 이번 실적이 시장의 단기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관망세와 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
📰 주요 뉴스 정리
🏠 홈디포, 3분기 실적 부진·연간 전망 하향
- 홈디포는 3분기 EPS가 예상치에 미달하며 3분기 연속 어닝 미스를 기록했고 연간 이익 전망을 -5% 하향 조정함
- 소비 둔화, 주택 거래 침체, 폭풍 시즌 부진 등으로 주택개선(Home Improvement) 수요가 예상보다 약했음
- 매출은 41.35B 달러로 컨센서스 부합했지만, 고객 트랜잭션은 -1.6%, 온라인 매출은 +11% 증가함
- 높은 모기지·대출 금리로 대형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계속 지연되며, 소비자는 “보류(deferral)” 심리를 유지하고 있음
- 정부 셧다운 장기화, 기업 감원 증가, 일부 주택가격 하락도 수요 위축 요인으로 지목됨
- 프로 고객 확대를 위해 SRS Distribution(18.25B 달러) 인수 등 전문업체 중심 전략을 강화 중임
- 관세 영향으로 일부 품목 가격을 소폭 인상했으나, 핵심 품목은 유지 또는 인하함
출처: CNBC
💊 일라이 릴리, ‘감량 혁명’으로 1조달러 클럽 눈앞
- AI가 아닌 체중감량 열풍이 일라이 릴리(Eli Lilly)를 차세대 1조달러 기업으로 이끌고 있음
- 자사의 비만치료제 ‘제프바운드(Zepbound)’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를 제치며 신환자 처방의 과반을 차지함
- 트럼프 행정부와의 합의로 약가 인하 대신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접근성이 확대돼, 최대 4천만 명 추가 환자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임
- 주사제 공급난 해소 후, 릴리는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가격이 낮은 경구용 GLP-1 출시를 준비 중이며, 브라질·유럽 등 해외 매출이 급증 중임
- 2026년까지 몬주로(Mounjaro)·제프바운드 매출이 연 400억달러를 넘고, 2030년 6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시가총액은 이미 약 9,700억달러로 노보 노디스크(약 2,000억달러)를 크게 앞섰음
- 다만 특허 만료 후 수익 급감 ‘특허 절벽’은 장기 리스크로, 릴리는 유전자 편집 등 차세대 기술 투자를 강화 중임
출처: WSJ
⚙️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생성형 AI 낙관론에 제동
- Rothschild & Co 산하 리서치사 Redburn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함
- 애널리스트 Alexander Haissl은 “생성형 AI가 초기 클라우드와 유사하다는 내러티브는 점점 설득력을 잃고 있다”며, 실제 경제성은 과대평가됐다고 지적함
- 최근 나스닥100이 10월 고점 대비 약 5.1% 하락하며 시가총액 1.8조달러 증발한 가운데, 과열된 밸류에이션과 감가상각 부담이 주요 리스크로 부각됨
- Haissl은 GPU·서버 등 자산의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AI 인프라의 감가상각 기간이 평균 5~6년으로 길어져 자본집약도는 커진 반면, 가격결정력은 약해졌다고 분석함
- MS 목표가는 560달러→500달러로 하향, 아마존은 250달러 유지함
- 이번 의견은 전체 애널리스트 중 90% 이상이 ‘매수’를 유지하는 분위기와 달리, 생성형 AI 투자 과열에 대한 첫 본격 경고로 평가됨
출처: Bloomberg
🧠 애플, 실패 속에서 미래를 설계하다
- 애플의 첫 AR 헤드셋 ‘비전 프로’는 기술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무게, 짧은 배터리, 3,500달러의 고가로 판매 부진을 겪었음
- 출시 후 반년 만에 업그레이드 모델을 내놓았지만, 애플은 추가 개발을 중단하며 시장에서 한발 물러섬
- 그러나 이는 ‘실패’라기보다 애플이 여전히 혁신을 실험할 여력과 의지를 지녔다는 신호로 평가됨
- 아이폰 초기처럼 시장성이 불확실한 기술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며, 향후 AR·AI 통합 제품의 기반을 다졌음
- 또한 사용성보다 기술 완성도를 우선시한 결과를 통해, 다음 세대 기기에서는 가격과 편의성을 중시할 방향성을 확보함
- 비전 프로의 교훈은 애플이 혁신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미래형 플랫폼으로의 전환 과정임을 시사함
출처: Bloomberg
⚡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 15억달러 이상 투자 유치
- AI 칩 임대 스타트업 람다(Lambda)가 시리즈 E 라운드에서 15억달러 이상을 조달했음
- 이번 투자에는 토머스 털과 마크 월터가 이끄는 TWG Global이 주도했고, 털의 US Innovative Technology Fund 등이 참여함
- 람다는 GPU 가상 접근 서비스를 제공하며,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아 2024년에도 5억달러를 유치한 바 있음
-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수십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해 수만 개의 엔비디아 GPU를 공급하기로 함
- 마이크로소프트는 IREN, Nscale, Nebius 등과도 AI 컴퓨팅 확보 계약을 확대 중임
- 람다는 현재 타사 데이터센터를 임차 중이지만, 이번 자금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건설과 GPU 추가 구매에 투자할 계획임
- CEO 스티븐 발라반은 “임차인에서 데이터센터 설계·소유 기업으로 수직통합이 목표”라며, 네오클라우드 시장 주도권 확보 의지를 강조함
출처: WSJ
🎮 로블록스, 채팅 이용자 대상 얼굴 인식 연령 확인 도입
- 로블록스(Roblox)가 아동 보호 강화를 위해 채팅 기능 사용 시 얼굴 인식 기반의 연령 확인을 의무화할 예정임
- 사용자가 셀피를 찍으면 시스템이 나이를 추정해 연령대(예: 9~12세, 13~15세 등)로 분류하고, 동일 연령대끼리만 채팅이 가능하도록 제한함
- 이번 조치는 아동 성범죄 및 착취 방지 실패에 대한 각국 정부의 비판과 미국 내 여러 주(텍사스, 켄터키, 루이지애나)에서 제기된 소송 이후 발표됨
- 12월부터 호주·뉴질랜드·네덜란드에서 우선 시행되고, 2025년 1월부터는 글로벌 확대 예정임
- 로블록스의 3분기 일평균 이용자는 1억5,150만 명으로,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중 하나임
출처: Reuters
💥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시총 3,200억달러 변동 전망
- 옵션 시장은 엔비디아(Nvidia)가 2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후 주가가 ±7% 움직일 것으로 예상함
- 이는 시가총액 약 4.6조달러 기준 약 3,200억달러 규모의 변동 가능성으로, 엔비디아 역사상 최대 규모임
- 엔비디아는 지난 12개 분기 평균적으로 실적 발표 다음날 7.3%의 주가 변동을 보여왔으며, 2024년 2월에는 단 하루 만에 시총이 2,760억달러 증가한 바 있음
- 시장은 이번 실적이 AI 투자 사이클의 ‘확장 국면’ 지속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주목함
- 엔비디아는 S&P 500 내 비중이 약 8%로, AI 반도체·하이퍼스케일러·데이터센터 등 약 10조달러 규모의 연관 트레이드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임
- 최근 주가는 연초 대비 38% 상승했지만, 10월 말 고점 이후 약 10% 조정받았으며 피터 틸과 소프트뱅크의 지분 매도가 추가 부담으로 작용함
출처: Reuters
🤝 오픈AI·인튜이트, 다년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오픈AI(OpenAI)와 인튜이트(Intuit)이 다년간 파트너십을 맺고, 인튜이트의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챗GPT(ChatGPT)에 통합하기로 함
- 이번 협력으로 오픈AI는 수년간 1억달러 이상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인튜이트은 터보택스(TurboTax), 퀵북스(QuickBooks), 크레딧카르마(Credit Karma), 메일침프(Mailchimp) 등 주요 제품을 챗GPT 사용자에게 직접 노출할 예정임
- 인튜이트은 오픈AI의 API와 프런티어 모델을 활용해 기업 전반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직원들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일상 업무에 AI를 통합하도록 지원함
- 오픈AI 애플리케이션 CEO 피지 시모는 “챗GPT를 고립된 도구에서 금융 서비스 등 실생활과 연결된 ‘개인 슈퍼 어시스턴트’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힘
- 인튜이트 CEO 사산 구다르지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AI가 장기적으로 인터넷·전기보다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함
출처: WSJ
🚀 알파벳, AI 낙관론 속 ‘매수’로 상향
- 루프캐피털(Loop Capital)이 알파벳(Alphabet)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60달러→320달러로 인상함
- 애널리스트 롭 샌더슨은 “AI 낙관론의 파도가 우려의 벽을 무너뜨렸다”며, 구글 검색 트래픽과 수익성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함
- 구글 클라우드와 독자 AI칩 TPU의 성장 잠재력이 재평가되고 있으며, 알파벳의 AI 투자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음
- 올해 주가는 50% 상승하며 나스닥100(18%)을 크게 상회, 시가총액은 2025년 들어 1.1조달러 증가함
- 이번 상향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3분기 알파벳 지분을 신규 취득한 이후 나온 것으로, 애플 일부를 매도하며 기술주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점이 주목됨
- CFRA는 “버핏의 투자 결정이 알파벳의 현금창출력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재확인시켰다”고 평가함
- 현재 블룸버그 집계 애널리스트의 약 90%가 ‘매수’를 유지 중이며, ‘매도’ 의견은 없음
출처: Bloomberg
🌐 Cloudflare, 전 세계적 서비스 장애 복구
- 11월 18일(현지시간) Cloudflare의 네트워크 오류로 X(구 트위터), ChatGPT 등 주요 웹사이트가 수시간 동안 중단됐음
- 원인은 위협 트래픽 관리용 구성 파일이 예상보다 커져 트래픽 처리 소프트웨어가 충돌한 것이었음
- 사이버공격이나 악의적 활동 징후는 없었으며, 뉴욕시간 오전 10시까지 대부분 복구됨
- 이번 장애는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뉴저지 교통청, Cargill, Louis Dreyfus 등 주요 기관과 기업의 웹사이트에도 영향을 미쳤음
- Cloudflare CTO는 “이번 사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사과함
출처: Bloomberg
🚀 “지금도 알파벳 주식은 늦지 않았다”
- Loop Capital의 로브 샌더슨 애널리스트가 알파벳(Alphabet)에 대해 매수 의견으로 전환하며 목표주가를 320달러로 제시함(현 주가 대비 약 12% 상승 여력)
- 그는 알파벳이 올해 ‘매그니피센트 7’ 중 가장 강한 상승세(연초 대비 +51%)를 보이며, AI 경쟁 속에서도 검색 사업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함
- 제미나이(Gemini) 대형 언어모델은 주요 벤치마크에서 경쟁 모델을 추월했고, 곧 출시될 Gemini 3.0에 대한 기대도 높음
- 구글 클라우드는 5분기 동안 백로그가 두 배 이상 증가하며 2027년까지 아마존 AWS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자체 설계 칩 ‘TPU’의 성능 향상은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높이며, 회사 가치를 1조 달러 이상으로 평가함
출처: MarketWatch
📉 “12월 금리결정보다 더 큰 주식시장 리스크는 따로 있다”
- 마크 헐버트 칼럼니스트는 연준의 12월 금리 결정이 주식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요인이 아니라며, 금리의 예측력은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함
- 1871년 이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년물 국채금리가 S&P 500의 이익수익률보다 높을 때 주가가 더 나빠진다는 ‘연준모형(Fed Model)’ 가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음
- 이는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이며, 인플레이션이 높을수록 명목 기업이익이 더 빨리 증가하는 경향이 있음
- 실질 수익률 기준으로 보면 금리 수준이 주식의 장기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함
- 헐버트는 “지금 시장의 진짜 위험은 과도한 밸류에이션과 투자심리의 낙관론”이라며, 금리보다 이런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함
출처: MarketWatch
🤝 Microsoft·NVIDIA, Anthropic에 최대 150억 달러 투자
- Microsoft와 NVIDIA가 AI 스타트업 Anthropic에 최대 150억 달러를 공동 투자하고, Anthropic은 Microsoft Azure에서 30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구매하기로 함
- 이번 제휴로 Anthropic은 NVIDIA의 Grace Blackwell 및 Vera Rubin 시스템을 사용하며, 초기 1GW 수준의 AI 컴퓨팅 파워를 확보할 예정임
- Microsoft는 OpenAI와의 협력에 이어 Anthropic 모델도 Azure에 탑재해 기업 고객에게 Claude 모델을 제공할 계획임
- 이번 협력은 거대 기술기업 간 경쟁을 넘어 AI 인프라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제휴로 평가됨
- Microsoft·NVIDIA 주가는 투자 부담과 AI 버블 우려로 일시 하락했으나, 양사는 “상호 고객이 되는 관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힘
출처: WSJ
👥 메타, 대규모 리더십 개편 단행
- 메타플랫폼스 최고수익책임자(CRO) 존 헤게먼이 퇴사해 창업에 나서며, 주요 업무는 광고 총괄 앤드루 보킹에게 이관됨
- 지난해 합류한 비즈니스 AI 부문 책임자 클라라 시는 부친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퇴사했고, 나오미 글라이트가 해당 부문을 승계함
- ‘무결성(integrity)’ 부문을 이끌던 가이 로젠은 AI를 메타 비즈니스 운영에 통합하는 신규 역할로 이동하며, 관련 업무는 니마 카제누리에게 위임됨
- 메타는 광고 수익이 호조를 보였지만, 2026년 AI 투자 확대 계획으로 주가가 약 20% 하락한 상황임
- 이번 인사 개편은 AI 중심 비즈니스 재편과 수익성 강화 압박 속에서 진행된 조직 정비로 평가됨
출처: Bloomberg
💡 “AI 투자 과열, 이미 거품 수준”
- BofA 설문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순 20%가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과도하게 투자 중”이라고 응답하며, 2005년 이후 처음으로 과반이 과잉투자를 지적함
- AI 인프라 구축 붐은 올해 미국 기술주 랠리를 이끈 핵심 요인이지만, 과도한 설비투자(CapEx)와 부채 조달에 대한 우려로 최근 월가에서 조정이 이어짐
- 나스닥은 11월 들어 5% 이상 하락했으며,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피터 틸의 펀드 전량 매도 소식에 하락함
- 미국 기업들은 올해 AI 관련 채권을 2,000억 달러 이상 발행하며 신용시장에도 부담을 주는 중임
- 바클레이즈는 AI 관련 누적 투자가 2029년까지 미국 GDP의 10%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했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AI 주식은 이미 버블”이라 평가함
출처: FT
📈 “예측시장, 수년 내 주식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
- 칼시(Kalshi) CEO 타렉 만수르는 “예측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 중이며, 수년 내 주식시장과 경쟁할 것”이라며 시장 규모가 1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함
- 칼시는 스포츠·정치·문화 이벤트 결과에 대한 ‘예/아니오’ 이진형 계약을 상장해 기존 도박 시장과 차별화하고 있음
- 지난해 미 규제당국과의 소송에서 승소하며 대선 결과 거래를 허용받은 이후 거래량이 급증함
-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 ICE는 경쟁사 폴리마켓(Polymarket)에 최대 20억 달러를 투자했고, CME는 Flutter와 손잡고 스포츠·경제지표 연계 앱을 개발 중임
- 칼시는 로빈후드와의 제휴를 통해 개인투자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향후 18개월 내 다수의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임
출처: Bloomberg
⚖️ 메타, FTC 반독점 소송서 승소…인스타그램·왓츠앱 인수 ‘합법’ 판결
- 미 연방판사 제임스 보즈버그는 메타의 인스타그램(2012)·왓츠앱(2014) 인수가 반독점법 위반이 아니라며, FTC가 메타의 시장 지배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결함
- 법원은 “틱톡·유튜브 등 경쟁 앱이 메타와 동일한 시장 내에서 사용자 주목과 광고 예산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지적함
- 이에 따라 메타가 소셜 네트워킹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FTC의 주장은 기각됨
- 이번 판결은 2020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제기된 소송으로, 정부의 기술기업 규제 강화 시도에 큰 타격이 될 전망임
- 메타 주가는 하락분 일부를 회복했으며, 회사는 “이번 결정은 우리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혁신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입장을 발표함
출처: Bloomberg
⚡ 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위해 비트코인 채굴기업과 손잡다
- 비트코인 채굴 중심 데이터센터 개발사 IREN이 마이크로소프트와 97억 달러 규모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 텍사스 차일드리스 지역에 AI 전용 인프라를 구축함
- IREN을 비롯해 Cipher Mining 등 채굴기업들이 보유한 전력망 접근권을 활용해 AI 워크로드용 데이터센터로 전환 중이며, Cipher는 AWS와 15년 임대계약을 체결함
- 구글도 Fluidstack·TeraWulf과 협력하며 AI 인프라 확장을 지원하고, 일부 지분을 취득함
- 텍사스는 풍력 등 잉여 전력이 많아 채굴업체들이 먼저 전력망을 확보해왔으며, 현재 이들이 AI 인프라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함
- 전력망 대기수요의 70%가 데이터센터로 이동하며, “AI는 24시간 안정적 전력 공급을 요구해 그리드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
출처: WSJ
💳 AI 투자 과열·성장 둔화 우려, 미 신용시장으로 확산
-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신용시장으로 번지고 있으며, 투자등급·하이일드 회사채 스프레드가 수주 내 최고 수준으로 확대됨
- 최근 회사채 발행에서 투자자 주문의 약 40%가 가격 확정 후 철회됐고, 일부 발행은 취소되는 등 투자심리 위축이 뚜렷함
- 아마존의 150억 달러 회사채는 최고 800억 달러 주문을 받았으나, 최종 가격 제시 후 470억 달러로 급감함
-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올해 총 1,210억 달러의 달러화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는 최근 5년 평균(280억 달러)의 4배 이상임
- 웰링턴, 캐피털그룹 등은 “AI 설비투자 대비 수익성 불확실성이 크다”며 경계감을 드러냈고, CCC등급 채권 금리는 10.38%로 3개월래 최고치 기록함
-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AI 투자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로 주목 중임
출처: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