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미국 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 타결 기대감 속에 장중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음
- S&P 500지수는 장중 5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으나, 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0.1% 상승 전환했고, 다우지수는 0.2% 올랐음
- 반면 나스닥지수는 0.3% 하락하며 주간 기준으로 4월 이후 최악의 주간 낙폭을 기록했음
-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셧다운 장기화가 경제와 고용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음
- 시장은 미 의회가 셧다운 해소를 위한 협상에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에 안도했음
- 민주당이 건강보험 보조금 연장안을 포함한 단기 예산안을 제시하며 협상 분위기가 개선됐고, 이는 장중 반등의 주요 요인이 됐음
- TD시큐리티는 “추수감사절 여행이 셧다운의 실질적 마지노선이 될 것”이라며 “항공 교통 감축과 정부 데이터 수집 중단이 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음
- 실제로 FAA 인력 부족으로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이 줄고, 미 항공사들이 수천 건의 항공편을 취소했음
- 한편, 이번 주 공개되지 못한 비농업 고용보고서 부재로 인해 연준(Fed)의 정책 판단 불확실성은 커졌음
- 민간 고용 및 해고 데이터는 노동시장의 냉각 신호를 보여주며 12월 금리 인하 기대를 유지시켰음
- 블랙록의 리크 리더 최고투자책임자는 “노동시장은 명확히 약화되고 있으며, 금리는 3%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음
- 웰스파고와 울프리서치 역시 “정부가 재개되면 음(-)의 고용 지표가 나올 가능성을 시장이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음
- 소비심리도 악화됐음
-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3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응답자들의 현재 경기 인식은 조사 역사상 가장 비관적인 수준을 기록했음
- 고금리와 셧다운이 개인 재정 전망을 악화시킨 것
-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강한 기업 실적과 유입되는 자금 흐름에 주목했음
- BofA에 따르면 미국 주식형 펀드는 8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올해 최장 상승세를 이어갔음
- 종목별로는 익스피디아가 연간 매출 전망 상향으로 급등했고, 에어비앤비와 스위트그린도 강세를 보였음
- 반면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부진한 매출 전망으로 급락했으며, 오라클·AMD·브로드컴 등 AI 관련 종목은 약세를 이어갔음
- 테슬라는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CEO의 1조 달러 규모 보상안을 승인했지만 주가는 하락했음
- 업종 전반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성장주보다 방어주 중심의 순환매가 이어졌음
- 골드만삭스의 토니 파스콰리엘로는 “단기적으로 리스크 대비 수익 매력은 크지 않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강세장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음
- 모건스탠리의 미셸 위버 역시 “AI 랠리가 조정받고 있지만 구조적 흐름이 꺾인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음
- 결국 이번 주 시장은 셧다운 불확실성과 노동시장 둔화 우려, 고평가된 기술주의 부담 속에서 변동성을 키웠지만, 협상 진전 소식과 연말 금리 인하 기대가 하단을 지지했음
- 단기적으로는 5~10% 수준의 조정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견조한 실적 시즌과 정책 완화 기대가 향후 반등의 명분이 될 것으로 보임
📰 주요 뉴스 정리
💰 연준, 12월 금리 결정 ‘데이터 공백’ 속 진통 예고
-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고용·물가 등 핵심 통계가 중단돼 연준의 12월 금리 결정이 한층 어려워질 전망임
- 10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았으며, 정부 재개 후에도 회고 조사 방식으로 작성돼 신뢰도가 낮을 가능성이 큼
- 셧다운이 6주째 이어지면서 10월 CPI 발표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노동시장 둔화 우려파와 인플레이션 경계파의 의견이 갈림
- RBC는 “정부 통계 신뢰성이 흔들리면 연준 내부 분열이 심화될 수 있다”고 분석함
- 파월 의장은 10월 금리 인하 결정 당시 “12월에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으며, 일부 위원들도 미리 입장을 공개함
- 실업률 집계가 누락될 경우, 정책 판단 기준이 흔들릴 수 있으며, 약 65만 명의 공무원 일시 해고가 실업률을 0.4%p 끌어올릴 수 있음
- 투자자들은 여전히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절반 이상으로 보고 있음
출처: Bloomberg
📉 “AI 투자 확대에 메타 주가 17% 급락, 지금이 매수 기회일까”
- 메타 플랫폼스(Meta)의 주가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 발표 후 일주일 새 17% 하락했음
-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지만, 세금 충당금과 비용 급증으로 순이익이 감소함
- 실밴트캐피털의 마이클 산소테라는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반응했다”며 데이터센터와 AI 인재 확보를 위한 지출은 성장 신호라고 평가함
- 도이치뱅크의 벤저민 블랙은 “이번 조정으로 밸류에이션이 합리적 수준”이라며 AI 투자를 광고 매출 성장을 가속할 요인으로 봤음
- 반면 헌팅턴 프라이빗뱅크의 랜디 헤어는 “메타가 메타버스처럼 과도한 지출을 반복할 수 있다”며 신중론을 제기함
- 메타의 Reality Labs 부문은 여전히 44억 달러 손실을 기록 중이며, 투자자들은 자사주 매입 확대나 CapEx 축소를 요구하고 있음
출처: MarketWatch
🏆 “금, 다시 5,000달러 향한다”
- 금 가격은 10월 20일 사상 최고치(온스당 $4,359.40) 이후 약 8.5% 하락했지만, 올해 누적 상승률은 여전히 50%를 넘음
- SPI자산운용의 스티븐 인스는 ‘통화가치 절하(debasement) 거래’가 일시적으로 멈췄을 뿐, 장기 강세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함
- GoldSeek의 피터 스피나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단기 조정이 이어질 수 있지만, 중앙은행과 아시아의 매수세가 금을 $5,00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함
- 세계금협회(WGC)는 최근 약세를 “건전한 숨고르기”로 평가하며, 기술적 매도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힘
- 올해 중앙은행들은 4년 연속 1,000톤 이상 금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법정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방어 조치로 해석됨
- 전문가들은 부채 증가와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는 한 금은 여전히 ‘신뢰의 거울’이자 안전자산으로 상승 여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함
출처: MarketWatch
📊 “빅테크 다음 방향은 비트코인에 달렸다”
- 씨티그룹은 최근 나스닥 급락의 원인을 AI 투자 회수 우려보다 ‘유동성 축소’에서 찾았음
- 비트코인은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 이는 미 재무부의 일반계정(TGA) 확대로 인한 시중 유동성 흡수 때문으로 분석됨
- 씨티는 비트코인이 유동성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며, 나스닥(NDX)은 비트코인이 55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을 때 더 강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함
- 7월 중순 이후 은행 준비금이 약 5,000억 달러 감소했으며, 이는 과거에도 주식과 비트코인 약세로 이어진 바 있음
- 현재 TGA 잔액은 9,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과거 패턴상 재축적이 마무리되는 수준임
- 씨티는 “앞으로 유동성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연말 랠리(Santa rally)가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함
출처: MarketWatch
🪶 미 육군, 2~3년 내 드론 100만 대 구매 추진
- 미 육군이 향후 2~3년 내 최소 100만 대의 드론을 구매하고, 이후 매년 최대 수백만 대 규모로 조달을 확대할 계획임
- 대니얼 드리스콜 육군 장관은 드론을 고가 장비가 아닌 ‘소모성 탄약’처럼 운용하겠다는 전략을 밝혔음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확인된 대규모 드론 전투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도 자체 생산 역량을 강화해 중국 의존을 줄이려는 목적임
- 현재 중국은 연간 800만 대 이상을 생산하며 세계 시장을 주도 중이고, 미국 상무부는 모터·센서·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국내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임
- 드리스콜은 대형 방산업체보다 상업용 드론 제조사들과 협력해 민간 기술을 군사 분야에 접목할 것이라 밝힘
- “드론은 미래 전쟁의 핵심이며, 공격과 방어 양쪽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함
출처: Reuters
🧩 셧다운 협상, 민주당 ‘1년 보조금 연장안’ 제시했지만 공화당 거부
-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 셧다운 해제를 위해 ‘오바마케어(ACA) 보험료 세액공제 1년 연장’을 조건으로 한 절충안을 제시했음
- 민주당은 단기 예산안(클린 CR)을 통과시키는 대신, 공화당이 ACA 보조금 연장을 별도 법안으로 승인하도록 제안함
- 또한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장기 개혁 논의를 계속할 초당적 위원회 구성도 포함됨
- 그러나 공화당은 즉각 거부 반응을 보이며 “민주당이 이미 몇 주 전 같은 제안을 했고 이는 정치적 제스처일 뿐”이라고 비판함
- 백악관 관계자도 “민주당이 미국 국민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셧다운 해제를 우선 요구함
- ACA 보조금은 팬데믹 시기 강화돼 약 2천만 명 이상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올해 12월 만료 예정임
- 현재 셧다운은 10월 1일부터 시작되어 한 달 넘게 지속 중이며, 상원 내 협상 교착이 이어지고 있음
출처: CNBC
🤖 EU, AI 법 시행 유예·완화안 검토
- 유럽연합(EU)은 인공지능법(AI Act) 이행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 유예 및 규정 완화안을 검토 중임
- 초안에 따르면 이미 출시된 생성형 AI 시스템에는 ‘워터마킹(출처 표시)’ 등 투명성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1년의 유예기간이 부여될 예정임
- 투명성 및 문서화 의무 위반 시 부과되는 벌금 적용도 2027년 8월까지 1년 연기될 가능성이 있음
- 이번 조치는 AI Act가 혁신을 저해하고 행정 부담을 초래한다는 기술 업계와 로비 단체의 압박 속에 마련됨
- 유럽위원회는 “AI 법의 목표는 유지하되, 단순하고 혁신 친화적인 시행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힘
- 미국은 해당 규제가 자국 기술기업에 불리하다며 우려를 표명했으나, EU는 “입법 주권은 유럽의 몫”이라며 독자 추진 입장을 고수함
- AI Act는 2024년 8월 발효됐으며,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주요 조항은 2026~2027년에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임
출처: WSJ
🎧 애플뮤직, Z세대 잡기 실패 우려 커져
- 애플뮤직이 무료 요금제가 없어 신흥시장과 젊은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옴
- MIDiA Research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애플뮤직 가입자는 9,490만 명으로, 스포티파이(2억6,300만 명)와의 격차가 확대됨
- 스포티파이는 무료 이용자층을 통해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애플뮤직·아마존뮤직 두 서비스가 1년간 합산 600만 명을 늘린 데 반해 스포티파이는 2,700만 명 증가함
- 전문가들은 애플뮤직이 ‘고음질·인간 큐레이션’ 중심 전략을 고수하지만, 대중적 확산에는 불리하다고 평가함
- 유튜브는 신흥시장 성장세를 주도하며 애플뮤직 대비 수익을 20%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AI 생성음악, 챗봇 추천 등 음악 소비 방식이 급변하는 가운데 애플이 기존 유료 구독 모델만 고수할 경우 성장 정체가 불가피하다는 경고가 제기됨
출처: Bloomberg
📉 셧다운으로 고용보고서 또 미발표…대체 지표는 ‘냉각 중 안정세’
- 미국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며 11월 첫째 주 ‘고용보고서(Jobs Friday)’가 또다시 발표되지 못함
- 다우존스 설문에 따르면, 발표됐다면 10월 비농업 일자리는 6만 개 감소하고 실업률은 4.5%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됨
- 시카고 연준의 오스턴 굴스비 총재는 “현재는 고용도 해고도 적은 불확실성 국면”이라 평가함
- ADP는 10월 민간 고용이 4만2천 명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고, 챌린저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감원 규모는 15만3,074명으로 22년 만의 최대치였음
- ISM 제조업 고용지수는 46%, 서비스업은 48.2%로 모두 위축 구간에 머무름
- BofA는 급여 성장률이 상위층 3.7%, 중위층 2%, 저소득층 1%로 격차가 확대됐다고 지적함
- 구인 사이트 인디드(Indeed)는 채용공고 지수가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발표함
- 대기업은 고용을 유지하는 반면 중소기업의 고용 감소세가 두드러지며, 경제는 ‘냉각 중이지만 붕괴는 아님’이라는 평가가 우세함
출처: CNBC
💉 노보노디스크, 감량제 제국의 균열
- 노보노디스크는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로 비만 치료 시장을 선도했지만, 카피약 확산과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추격으로 성장세가 둔화됨
- 11월 초 네 번째로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했고, 트럼프 행정부와의 약가 인하 합의로 내년 미국 시장 수익성도 악화될 전망임
-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는 임상에서 위고비보다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여 2025년 매출 128억 달러로 위고비(119억 달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됨
- 한때 공급 부족으로 복제약이 확산되며, 히임스앤허스(Hims & Hers) 등 원격의료 업체가 월 200달러 미만의 저가 주사를 판매함. FDA는 이를 단속 중이나 여전히 100만 명 이상이 비공식 제품을 사용 중임
- 노보는 비용 절감, 직접 판매 채널 ‘NovoCare’ 확대, 차세대 치료제 ‘CagriSema’ 및 경구용 위고비 개발로 반등을 모색 중이나, 효과가 젭바운드와 비슷해 기대에 못 미침
-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으로 약가를 인하하는 대신 고용량 위고비의 FDA 심사 신속화와 3년간 미국 수입관세 면제를 확보했음
- 그러나 약가 인하로 내년 글로벌 매출 성장률은 한 자릿수 초반대까지 둔화될 전망임
출처: Bloomberg
🌎 미국, 브라질 세라 베르데 희토류 프로젝트에 4억6,500만달러 지원
-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가 브라질 희토류 업체 세라 베르데(Serra Verde)에 최대 4억6,500만달러를 지원함
- 자금은 고이아스(Goiás)주 펠라 에마(Pela Ema) 광산의 시설 업그레이드, 운영비, 주주 부채 재융자에 사용될 예정임
- 세라 베르데는 2024년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7년 초까지 희토류 산화물 생산량을 연 4,800~6,500톤으로 확대할 계획임
- 브라질은 중국 다음으로 큰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활용해 대중(對中) 의존도를 줄이려는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 중임
- 주요 생산 광물은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터븀, 디스프로슘으로, 군수 장비와 전기차, 풍력터빈용 자석 핵심 소재임
- 이번 DFC 자금은 트럼프 1기 때 설립된 ‘전략적 동맹국 지원 금융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브라질을 서방의 대체 공급망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의도가 담김
출처: Bloomberg
📉 마이크로소프트, 2011년 이후 최장 하락세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주가가 2011년 이후 최장인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앞두고 있음
- 최근 8거래일 동안 주가는 8.6% 하락하며 시가총액 약 3,500억달러가 증발함
- 10월 말 실적 발표 이후 하루도 반등하지 못했으며, 당시 애저(Azure) 성장률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AI 인프라 투자비 증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됨
- 회사는 지난 분기에 349억달러를 설비투자(CapEx)에 사용했고, 이번 분기에도 추가 증가를 예고함
- 시장은 AI 인프라 지출이 기업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경계심을 보이며, AI 관련 대형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임
- 이번 주 나스닥100지수와 ‘매그니피센트7’ 지수는 각각 약 4% 하락하며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중임
- 반면 애플(Apple)은 AI 투자에 비교적 신중한 접근을 보이며 0.9% 상승해 안전자산 역할을 하고 있음
출처: Bloomberg
⚡ 넥스트에라 에너지, ECP 지원받은 시메트리 인수 임박
-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가 사모펀드 ECP(에너지 캐피털 파트너스)가 보유한 시메트리 에너지 솔루션즈(Symmetry Energy Solutions)를 약 8억달러에 인수하는 막바지 협상 중임
- 이번 거래는 넥스트에라가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태양광 공급자 중 하나임에도 천연가스 사업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임
- 시메트리는 미국 34개 주에서 5,500개 이상의 상업·산업 고객에게 천연가스를 공급하며, 광범위한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저장·운송 계약을 보유함
- 인수가 성사될 경우 ECP는 2020년 투자 이후 약 6배의 수익을 거두게 됨. ECP는 작년 브리지포인트 그룹(Bridgepoint Group)에 인수된 바 있음
- 최근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가스가 주요 발전 연료로 부상하면서, 가스 기반 전력 인프라 확보가 에너지 기업들의 핵심 과제로 부상함
- 넥스트에라는 풍력·태양광에 이어 가스·원자력 부문 확장을 통해 AI 전력 수요 대응력을 강화하려는 계획임
출처: Bloomberg
🪙 비트코인 약세, ‘바이 더 딥’ 신뢰 흔들려
- 비트코인이 10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6,272.76달러 대비 20% 이상 하락해 101,000달러 수준으로 내려오며 약세장에 진입함
- 이는 4월 이후 첫 약세장으로, 기술주 하락세와 맞물려 올해 랠리를 이끌던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꺾이고 있음을 시사함
- Nationwide의 마크 해킷은 “올해 내내 조정 시마다 매수세가 강했지만 최근엔 그 패턴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함
- 다만 그는 연말까지 우호적인 계절성, 견조한 실적, 12월 연준 금리인하 가능성을 근거로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 입장을 유지함
- Citi 전략가들은 비트코인의 20% 하락이 유동성 경색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함
- 이번 주 다우지수는 1.8%, S&P500은 2.7%, 나스닥은 4.4% 하락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관세 발표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 중임
출처: MarketWatch
💳 어펌, 카드 결제 시장 공략 본격화
- '지금 사고 나중에 지불(BNPL)' 서비스 기업 어펌(Affirm)이 신용카드사와 직접 경쟁하기 위해 카드 결제 사업을 확대함
- 어펌의 비이자 할부 기능이 포함된 직불카드는 최근 분기에서 거래액이 두 배 이상 늘고, 이용자가 50만 명 증가해 총 280만 명에 달함
- 전체 총거래액(GMV) 성장의 3분의 1이 카드에서 발생했으며, COO 마이클 린포드는 “카드는 어펌을 사용하는 최고의 방식”이라고 언급함
- 다만 신용카드사처럼 고객 유치를 위한 보너스·포인트 마케팅을 감당하기 어려워 단기적으로는 제휴 가맹점 채널이 주요 성장 축으로 남을 전망임
- 어펌 카드는 2023년 출시돼 비자(Visa)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며, 앱을 통해 0% 이자 분할 결제를 신청할 수 있음
-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0% 이자 카드 결제가 신용카드 지출의 10%만 대체해도 BNPL 시장은 약 80억 달러 규모로 성장 가능함
- 어펌은 9월 말 기준 회계 1분기 매출이 34% 증가하고 흑자 전환했으며, 주가는 금요일 7.3% 상승한 70.79달러로 마감함
출처: WSJ
🤖 AI 주식 1조 달러 증발, 기술주 ‘4월 이후 최악의 주간’
- 엔비디아, 메타, 팔란티어, 오라클 등 AI 관련 8개 주요 종목의 시가총액이 지난주 대비 약 8,000억달러 증발하며 기술주가 4월 이후 최악의 주간을 기록함
-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간 3% 하락,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관세 발표 직후 10% 급락 이후 최대 낙폭임
- 롬바르 오디에의 플로리앙 옐포는 “AI 투자는 2000년 닷컴 버블의 과열 양상을 떠올리게 한다”고 경고함
- 구글·아마존·메타·알파벳 4사는 3분기 CAPEX 1,12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AI 확장을 위해 수천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조달 중임
- 개인투자자들은 이번 주 팔란티어 등 방산·양자컴퓨팅주에서 차익 실현에 나서며 ‘바이 더 딥’ 매수세가 약화됨
-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3년 내 최저치로 하락했고,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38일)로 경제 데이터 공백이 투자 불안을 키움
- 엔비디아는 1주일 새 3,500억달러 시총이 증발했으며, 블랙웰 AI칩의 중국 판매 불가 가능성을 시사함
- 중국의 문샷AI가 500만달러 이하 비용으로 개발한 Kimi K2 모델을 공개하며 ‘DeepSeek 사태’ 재현 우려가 확산됨
- 오픈AI는 정부 보증설을 부인하며 “2030년 매출 수천억달러 달성”을 전망함
출처: FT
💵 연준 미란 이사 “스테이블코인, 중립금리 낮출 것”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스티븐 미란 연준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경제를 자극도 억제도 하지 않는 ‘중립금리(R-star)’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함
- 그는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대출 가능한 자금의 순공급을 늘려 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함
- “R-star가 낮아지면 정책금리도 함께 낮아져야 경제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에 대응하지 않으면 긴축 효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함
- 미란 이사는 이민 정책 변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을 근거로 중립금리가 하락했다고 주장하며, 연준이 0.5%p 단위의 신속한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함
-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에 연동된 디지털 화폐로, 발행사는 현금과 국채 등 1:1 비율의 준비금을 보유해야 하며, 이로 인해 국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출처: Bloomberg
💳 미 소비자 대출, 자동차·학자금 중심으로 증가
- 9월 미국 소비자 신용이 131억달러 증가해 올해 비회전성 대출(Non-revolving debt) 기준 최대 폭 상승을 기록함
- 비회전성 대출(자동차·학자금 등)은 114억달러 늘었고, 신용카드 등 회전성 부채는 16억달러 증가에 그침
- 블룸버그 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102억달러 증가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이를 상회함
- 자동차 판매 회복이 비회전성 대출 증가를 이끌었으며, 반면 소비자들은 노동시장 둔화 우려와 높은 생활비로 카드 부채 관리를 강화하는 모습임
- 뉴욕 연준 설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향후 1년 내 실업률이 높아질 확률을 42% 이상으로 예상함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이후에도 신용 부채가 높은 가계와 그렇지 않은 가계 간의 ‘양극화된 경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함
출처: Bloomberg
🤖 오픈AI, ‘정부 보증’ 발언 해명…AI 과열 우려 커져
- 오픈AI CFO 사라 프라이어가 나파 테크 콘퍼런스에서 “정부적(backstop) 역할”을 언급하며 시장에 ‘정부 구제 가능성’ 논란을 촉발함
- 발언은 1.4조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재원 조달 방안을 설명하던 중 나온 것으로, 업계는 이를 ‘정부 보증을 통한 자금 조달’로 해석함
- 화이트하우스 AI·암호화폐 책임자 데이비드 색스는 즉각 “연방 차원의 AI 구제금융은 없다”고 선을 그었고, 샘 알트먼과 프라이어는 “정부 지원을 원하지 않는다”며 해명함
- 하지만 시장은 과도한 AI 지출에 대한 불안을 드러냄
- 오픈AI는 최근 엔비디아·AMD·브로드컴과 수십억달러 규모의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들 종목은 일시적 랠리 후 조정세로 전환함
- 버리(Michael Burry)는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에 풋옵션을 매수하며 ‘AI 거품 경계론’을 강화함
- 반면 코어위브 CEO는 “컴퓨팅 수요는 폭발적이며 닷컴 버블과 다르다”고 반박했고, 퀄컴 CEO는 “AI는 오히려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함
- 알트먼은 오픈AI의 올해 연간 매출 런레이트가 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2030년에는 수천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함
- 그러나 프라이어의 발언 여파로 이번 주 시장 분위기는 ‘AI 낙관론’보다 ‘AI 피로감’이 우세한 상황임
출처: Bloomberg
💳 삼성, 미국서 신용카드 출시 추진…애플에 도전장
- 삼성전자(005930)가 영국 바클레이스(Barclays)와 손잡고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용 신용카드를 출시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 중임
- 이번 제휴는 삼성의 브랜드 충성도 강화와 바클레이스의 미국 신용대출 확대 전략이 맞물린 사례로, 연내 발표를 목표로 하지만 최종 합의는 아직 미정임
- 카드 네트워크는 비자(Visa)가 유력하며, 삼성은 고금리 예금계좌·디지털 선불계좌·BNPL(지금 사고 나중에 지불) 서비스도 검토 중임
- 삼성은 ‘삼성카드→삼성캐시→삼성저축계좌’로 이어지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소비자 전자제품 구매 및 삼성페이 사용을 촉진하려 함
- 바클레이스는 삼성의 7,100만 미국 모바일 사용자 및 9,700만 고객 기반에 접근할 수 있어 이익이 예상됨
- 애플카드는 미국 내 잔액 약 200억달러로 최대 규모의 공동 브랜드 카드 중 하나이며, 최근 JPMorgan과 발급사 교체 협상 중임
- 삼성은 2018년에도 카드 출시를 시도했으나 성과가 없었고, 이번에는 애플의 금융 모델을 본격적으로 벤치마킹하며 소비자 금융 진출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임
출처: 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