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레터]애플, 2일간 8% 급등 / ChatGPT-5 공개 / 트럼프, 인텔 CEO 사임 요구 등 오늘의 경제 뉴스

🇺🇸미국 주식 시장 정리

목요일 미국 증시는 약세로 마감하며 최근 랠리에 잠시 제동이 걸렸음
S&P 500 지수는 장중 0.7% 상승하기도 했지만 종가는 소폭 하락(-0.07%)했고, 다우지수는 224포인트(-0.5%) 하락했음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애플 등 일부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0.35% 상승 마감했음
이번 조정의 배경에는 미 국채 수요 둔화와 고평가 부담, 계절적 약세, 그리고 관세 정책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됨
이날 진행된 30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했던 가운데, 주 초 있었던 3년물과 10년물 입찰도 약한 수요를 보이며 장기물 금리를 끌어올렸고, 이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음
10년물 금리는 4.25%로 소폭 상승했고, 30년물은 4.83% 수준을 유지했음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100% 반도체 관세 부과 계획과 관련된 소식이 주목을 받았음
다만, 미국 내 생산 또는 생산을 약속한 기업은 관세에서 면제될 것이란 입장이 확인되며 애플(+3.2%), AMD 등 반도체 주는 상승세를 보였음
한편, 이날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종목은 일라이 릴리(-14%)였음
경구용 비만 치료제 Orforglipron의 후기 임상 데이터가 실망스럽게 발표되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이는 시장 전반의 헬스케어 섹터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음
정치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며,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후임으로는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인 스티븐 미란이 지명됐음
트럼프는 이와 함께 401(k) 퇴직연금에 부동산, 암호화폐 등 대체자산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하며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음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2.6만 건으로 전달 대비 증가하며 고용시장 둔화 조짐이 나타났고, 뉴욕 연은의 조사에서는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음
UBS는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약 15% 수준으로 정착할 것으로 예상, 이는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은 줄 수 있지만, 당장 시장 랠리를 꺾을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을 내놨음

출처: Bloomberg, CNBC, Reuters

📰 주요 뉴스 정리

🧪 릴리 경구 비만약 효과 기대치 하회…주가 13% 급락

일라이 릴리의 경구형 비만 치료제 '오포르글리프론'이 후기 임상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 11.2%를 기록함
시장 기대치인 15%보다 낮아 주가는 장전 13% 하락했고, 경쟁사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7% 이상 상승함
해당 약물은 제조가 쉬워 기존 주사제보다 저렴하고 공급도 용이할 전망
부작용은 기존 GLP-1 약물과 유사한 수준이며, 10%가 부작용으로 투약 중단함
릴리는 연내 규제 승인 신청 예정이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6억 달러 이상 재고 확보함
전문가들은 경구제의 용이성과 접근성에 주목하며 "경쟁력 있는 결과"라고 평가함
상세 결과는 9월 유럽 학회에서 발표 예정임

출처: Bloomberg, CNBC

🇺🇸 트럼프, 연준 임시 이사로 미란 지명 준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자문위원장 스티븐 미란을 연준 임시 이사로 지명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음
이번 지명은 제롬 파월 의장 후계자가 아닌, 내년 1월까지의 단기 임기 이사직을 채우기 위한 것
기존 이사인 아드리아나 쿠글러는 이번 주 금요일 사임 예정
미란은 연준의 최근 정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혀왔으며, 동료와 함께 집단사고 및 정치적 확장 문제를 지적하는 개혁안을 제시함
그는 통화정책과 은행 규제를 분리하고 연준의 감독 권한을 축소하는 입장을 주장해옴
백악관은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으며, 관련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할 예정임

출처: Bloomberg

🚀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나스닥 상장 첫날 56% 급등

우주 탐사 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8월 7일 나스닥에 상장해 공모가 45달러 대비 56% 오른 70달러에 거래를 시작함
시가총액은 약 98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이번 IPO로 약 8억 6,800만 달러를 조달함
블루 고스트 달 착륙 성공, 미 국방부 및 NASA 계약 수주 등 실적이 주목받으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됨
NASA와는 2029년 달 남극 탐사 미션 등 총 2억 7,800만 달러 규모 계약 체결
향후 국방 우주 수요, 민간 발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알파 로켓 및 엘리트라 위성 플랫폼 생산 확대 계획
과거 파산과 CEO 교체 등 위기를 겪었으나, 북미 방산투자사 AE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의 지분 인수 이후 급성장 중
미 정부는 스페이스X 외 대체 공급망 확보 차원에서 파이어플라이 같은 기업을 적극 육성 중임

출처: CNBC, Reuters, MarketWatch

🤖 일론 머스크, X의 AI 챗봇 '그록'에 광고 도입 예고

일론 머스크가 X(구 트위터)의 AI 챗봇 '그록' 응답에 광고를 삽입할 계획을 밝힘
광고주는 사용자의 질문 의도에 맞춰 그록의 제안에 자사 솔루션을 노출할 수 있게 될 예정
머스크는 GPU 비용 등 고비용 AI 운영을 위한 수익원 확보가 목적이라 설명함
그는 광고 자동화·타겟팅 개선도 함께 추진하며 xAI 기술을 활용할 방침임
일부 광고주들은 여전히 콘텐츠 유해성 우려로 X를 기피하고 있음
그록는 최근 히틀러를 찬양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음
X는 프리미엄 구독, 클릭→구매 전환율 향상 등 광고 외 수익 다변화도 추진 중임
머스크는 "광고를 구매로 연결시키는 기능적 플랫폼으로 X를 재정의하겠다"고 강조함

출처: FT

🦉 듀오링고, AI 성장 모멘텀에 가이던스 상향…주가 14% 급등

듀오링고가 AI 기반 기능 확장과 프리미엄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발표함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해 4,800만 명에 달했으며, 매출은 41% 증가한 2억 5,2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상회함
AI 기반 영상 통화 학습 기능 등 프리미엄 구독 유도 효과로 ARPU(사용자당 평균 수익)도 6% 증가함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4,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EPS는 91센트로 시장 예상치 58센트를 크게 웃돌았음
영국의 음악 게임 스타트업 ‘NextBeat’를 인수하며 비언어 교육 콘텐츠도 확대 중임
AI 비용 절감과 광고 부문 호조로 총이익률 감소폭도 예상보다 적었음
2025년 주가 상승률은 34%에 달하며, 현재 시총은 약 200억 달러로 확대됨

출처: CNBC, Reuters

⚠️ 코어위브, 코어사이언티픽 인수 놓고 주요 투자자 반발

코어사이언티픽의 3대 주주 투시즈캐피털이 코어위브의 인수 조건이 불리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힘
이번 인수는 전량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코어위브 주가 하락으로 코어사이언티픽의 평가액이 90억 달러에서 67억 달러로 하락함
투시즈는 거래 자체를 반대하지 않지만, 주가 추가 하락 시 손실을 방어할 수 있는 ‘콜라 구조’ 등 보호 장치 추가를 요구함
현재 조건은 주가 하락 시 추가 주식 보상이 없어, 기존 주주가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임
일부 투자자는 코어사이언티픽의 기업가치를 115억 달러(주당 25달러)로 평가하고 있음
코어위브는 다음 주 실적 발표 예정이며, 락업 해제도 앞두고 있어 주가 변동성 커질 가능성 있음

출처: FT

🧠 앤스로픽, 연봉 전쟁 없이도 AI 인재 이탈률 최소화…메타보다 빠르게 성장 중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엔지니어 채용 증가율에서 메타, 오픈AI, 구글보다 앞서며 인재 유지율도 가장 높음
SignalFire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엔지니어 확장 속도는 이탈 대비 2.68배로, 오픈AI(2.18배), 메타(2.07배), 구글(1.17배)를 상회함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메타의 고액 연봉 제안에 맞서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직원들은 여전히 회사를 선택 중임
일부 직원은 "마크 저커버그와 대화조차 원치 않는다"며 회사의 '미션 중심 문화'에 충성도를 보임
앤스로픽은 AI 안전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으로 개발자 커뮤니티와 채용 시장에서 선호도 높음
전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이 회사는 코드 성능 뛰어난 'Claude' 모델로 개발자층에 특히 인기를 얻고 있음
전문가들은 "보상 수준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한, 문화와 기술 수준이 회사 선택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분석함
SignalFire는 "이 인재 경쟁은 아직 마라톤 초기 단계"라며 AI 업계 판도 변화 가능성을 언급함

출처: 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