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금요일 미국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으며 마감했음
- 전일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연중 시장을 주도해 온 AI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 S&P 500 지수는 6,827.38로 1.1%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7% 밀리며 23,193.65에 거래를 마쳤음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역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0.5% 하락해 48,461.99로 마감했으며, 러셀2000 지수도 1% 넘게 조정받았음
- 시장의 중심에는 AI 테마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자리했음
- 브로드컴이 향후 AI 관련 사업에서 마진 압박 가능성을 언급하자 주가는 하루 만에 두 자릿수 급락했고, 이는 반도체 및 AI 인프라 전반으로 매도세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음
- 앞서 오라클이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비해 수익화 시점이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한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음
- 이에 따라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AI 수혜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며 기술주 전반이 시장 하락을 주도했음
- 금리 환경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음
- 연준이 이번 주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다고 언급하며 추가 완화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음
- 이 발언 이후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이는 성장주에 대한 할인율 부담을 키우며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음
- 10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 모두 오르며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음
- 다만 시장 전반이 급격히 위축된 모습은 아니었음
- 기술주에서 빠져나온 자금 일부는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등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섹터로 이동하며 제한적인 방어 역할을 했음
- 변동성 지수(VIX)가 상승하긴 했지만, 이는 공포 국면이라기보다는 연말을 앞둔 포지션 조정과 리스크 관리 성격이 강한 움직임으로 해석됨
- 종합하면, 이날 미국 증시는 AI 테마에 집중됐던 투자 흐름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하루였음
- 단기적으로는 금리와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 그리고 AI 투자 대비 실적 가시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음
- 그러나 경기 전반에 대한 급격한 악화 신호가 나타난 것은 아니어서, 이번 조정은 추세 전환보다는 섹터 순환과 기대치 조정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
📰 주요 뉴스 정리
📈 골드만삭스 “AI와 매크로 환경이 S&P500 이익 12% 성장 견인”
- 골드만삭스는 AI 도입 확대와 견조한 경제 성장으로 2026년 S&P500 기업들의 EPS가 12%, 2027년에는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음
- AI 기반 생산성 개선이 이익 성장에 직접 기여하며, 2026년 0.4%, 2027년 1.5%포인트를 설명할 것으로 분석했음
- 대형 기업들이 중소형주보다 AI 도입에서 더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관세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매출 성장도 긍정 요인으로 지목했음
- S&P500 목표치는 7,600선으로 제시돼 현 수준 대비 약 10% 상승 여력을 시사했음
-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 7종목이 2026년 지수 이익 성장의 약 4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음
출처: Bloomberg
🎬 워너 인수전, 인수자들부터 흔들렸다
-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인수에 나선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진영 모두 최근 주가 급락으로 부담이 커졌음
- 넷플릭스는 워너 이사회 지지를 받아 주당 27.75달러(분할 후 케이블 사업 제외) 인수안을 선점했으며, 케이블 사업 가치에 따라 총 가치는 약 30달러로 평가됨
-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는 주당 30달러 현금 인수를 제안했지만, 기존 넷플릭스 계약을 파기하도록 이사회를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음
- 케이블 사업(Global Networks)의 가치 추정이 크게 엇갈리며 거래의 실질 가치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음
- 넷플릭스는 낮은 부채비율을 바탕으로 추가 차입 여력이 있지만, 거래가 회사의 재무 성격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출처: Bloomberg
🏦 BOJ, 기준금리 0.75% 이후에도 인상 지속 가능성 시사
- 일본은행은 기준금리가 0.75%로 올라가도 아직 중립금리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음
- 일부 관계자들은 금리가 1%에 도달해도 여전히 중립 수준보다 낮을 수 있다고 보고 있음
- BOJ가 인식하는 명목 중립금리 범위는 약 1~2.5%로, 단기간에 범위가 좁혀지지는 않을 것으로 봄
- 시장은 다음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 0.75%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으며, 최종 금리는 1.25%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음
- BOJ는 각 금리 인상이 금융 여건과 대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며 점진적으로 정책 경로를 판단할 계획임
출처: Bloomberg
🧠 엔비디아, 중국 수요 급증에 H200 생산 확대 검토
- 엔비디아는 중국 고객 주문이 현재 생산 능력을 초과하면서 H200 AI 칩 생산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음
- 트럼프 대통령이 H200의 대중 수출을 허용하되 25%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이후 중국 수요가 급증했음
-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 주요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구매 의사를 타진했으나, 중국 정부의 최종 수입 승인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음
- H200은 중국이 접근 가능한 가장 강력한 AI 칩으로, 기존 중국 전용 H20 대비 약 6배 성능을 보유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자국 AI 칩 산업 육성과의 충돌을 우려하며, H200 도입 시 국산 칩과의 묶음 구매 조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음
출처: Reuters
💵 미 증시 자금, 3주 만에 순유입 전환…연준 금리 인하 기대 반영
-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속에 미국 주식형 펀드로 3주 만에 순유입이 발생했음
- 12월 10일까지 한 주간 미 주식형 펀드로 33억 달러가 유입되며 직전 주 순유출을 대부분 상쇄했음
- 섹터별로는 금속·광업, 산업재, 헬스케어 펀드에 자금이 집중 유입됐음
- 채권형 펀드에도 34.9억 달러가 유입되며 단기~중기 투자등급 채권 선호가 두드러졌음
- 반면 머니마켓펀드는 전주 대규모 유입 이후 45.8억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음
출처: Reuters
🏦 연준 내부 엇갈린 시선…굴스비 “금리 인하, 조금 더 기다렸어야”
- 시카고 연은 총재 오스틴 굴스비는 이번 금리 인하에 반대표를 던지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음
- 물가 상승률이 목표를 상회한 기간이 길고, 최근 수개월간 개선이 정체돼 있어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음
- 노동시장은 일부 우려와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음
- 굴스비는 2026년에는 금리가 더 낮아질 여지가 크다고 보면서도, 인하를 앞당기는 것에는 불편함을 표했음
- 연준 내부에서도 인플레이션과 고용 중 무엇을 더 중시할지를 두고 시각 차이가 이어지고 있음
출처: CNBC
🏦 연준 내부 매파 발언 확대…해맥 “금리는 중립보다 더 제약적이어야”
-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베스 해맥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금리가 현재보다 다소 더 제약적이어야 한다고 발언했음
- 현 통화정책은 중립 수준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물가가 여전히 목표치(2%)를 웃도는 점을 우려했음
- 최근 연준의 3회 연속 금리 인하에 대해 다수 지역 연은 총재들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음
- 해맥은 2026년 투표권을 갖게 되며, 향후 정책 경로에서 물가 안정에 더 무게를 둘 가능성을 시사했음
- 인플레이션이 최근 수년간 3% 부근에서 정체돼 있다는 점을 핵심 리스크로 지목했음
출처: Bloomberg
⚡️ AI 전력 기대주에 제동…페르미, 핵심 계약 해지로 주가 급락
- AI 캠퍼스용 민간 전력망 개발사 페르미(Fermi)가 핵심 임차인의 1억5천만 달러 규모 계약 해지로 주가가 장전에서 최대 51% 급락했음
- 해당 계약은 건설비를 지원하는 사전 공사비(AIAC) 성격이었으며, 실제 자금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음
- 페르미는 다른 전력 수요 기업들과 협의를 시작했으며, 2026년 전력 공급 개시는 여전히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음
- 회사는 전 텍사스 주지사이자 미 에너지부 장관을 지낸 릭 페리가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 기대 속에 상장 후 급등했음
- 다만 AI 인프라 과열 논란과 유사 프로젝트 경쟁 심화로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 전반의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음
출처: Bloomberg
💊 노보노디스크, 고용량 위고비 EU 승인
- 노보노디스크의 고용량 위고비가 EU 의약품 자문기구의 사용 권고를 받아 최종 승인 절차에 진입했음
- 임상 결과를 근거로 비만 환자(당뇨 유무 무관)에서 기존 용량 대비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음
- 최종 승인은 유럽위원회 결정 후 이르면 내년 초 가능할 전망임
- 고용량 위고비는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와 유사한 감량 효과를 목표로 설계됐음
- 노보는 주사·경구제를 포함한 세마글루타이드 라인업 확장을 통해 비만 치료 경쟁력을 강화 중임
출처: Bloomberg
🏗️ 오라클, 오픈AI용 일부 데이터센터 완공 일정 2028년으로 연기
- 오라클이 오픈AI를 위해 개발 중인 일부 데이터센터의 완공 시점을 2027년에서 2028년으로 미뤘음
- 지연 원인은 인력과 자재 부족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과정에서 병목이 발생했음
- 오라클은 계약상 필수 사이트에는 지연이 없으며, 오픈AI와 협의한 일정은 모두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음
- 해당 프로젝트는 올여름 체결된 3,000억 달러 규모 AI 컴퓨팅 공급 계약의 일환으로, 미국 내 최대급 데이터센터를 목표로 함
- 텍사스 애빌린 1호 센터는 엔비디아 칩 9만6천 개 이상이 이미 납품되며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음
출처: Bloomberg
🏗️ 오라클, 오픈AI 데이터센터 지연설 반박…“계약상 일정 문제없음”
- 오라클은 오픈AI용 데이터센터가 2028년으로 지연된다는 보도에 대해 계약상 필수 프로젝트에는 지연이 없다고 공식 반박했음
- 블룸버그는 인력·자재 부족으로 일부 일정이 미뤄졌다고 전했으나, 오라클은 오픈AI와 공동 합의한 일정이 그대로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음
- 다만 오픈AI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가동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하지 않았음
- 오픈AI는 오라클 외에도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과 대규모 AI 인프라 협력을 추진 중이나, 일부는 구속력 있는 계약이 아닌 단계임
- AI 인프라 투자 규모와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오라클 주가는 보도 이후 하루 중 최대 6% 이상 하락했음
출처: CNBC
🏗️ 오라클, AI 수요 대응 위해 데이터센터 임대 부담 급증
- 오라클은 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투자와 함께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음
- 11월 말 기준 오라클의 임대 약정 규모는 2,480억 달러로, 8월 말 대비 약 148% 급증했음
- 이 중 약 100억 달러는 클라우드 용량 확보를 위한 계약으로, 계약 기간은 15~19년에 달함
- 오픈AI는 9월에 3,0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클라우드 사용을 약속하며 오라클의 핵심 고객으로 부상했음
-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부채 증가와 수익성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음
출처: CNBC
📉 AI 투자 부담 커진 2026년…미국 증시의 다음 선택지는?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생성형 AI 인프라 투자 비용이 2026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음
-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메타·오라클 등은 데이터센터 확장과 차입 확대 속에 밸류에이션 재조정(P/E 하락) 위험에 직면했음
- 오라클은 실적 부진과 함께 내년 설비투자 계획을 150억 달러 상향하며 ‘AI 투자 부담’의 대표 사례로 거론됐음
- 이에 따라 AI 중심 종목에서 벗어나, 실적 회복 국면이거나 구조적 개선이 기대되는 저평가 종목으로의 로테이션 가능성이 제기됐음
- 일부 경영진 자사주 매입이 포착된 비(非) AI 종목들이 2026년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음
출처: MarketWatch
📉 BofA “연준의 T-Bill 매입, 10년물 금리 하락 압력 가능”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의 국채단기물(T-Bill) 매입이 장기금리 억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음
- 연준의 유동성 관리 목적 매입이 향후 1년간 T-Bill 순발행 물량 대부분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음
- 이에 따라 미 재무부는 차입 수요를 T-Bill로 충당할지, 장기물 발행을 늘릴지 선택 압박을 받게 됨
- 장기물 발행이 줄 경우 10년물 금리는 최대 20~30bp 낮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음
출처: Bloomberg
🛒 월마트 나스닥 이전에도…나스닥100 편입은 ‘대기’
- 월마트는 NYSE에서 나스닥으로 이전했지만, 나스닥100 연례 리밸런싱 기준일을 넘겨 즉각 편입은 어려운 상황임
- 편입 시 패시브 자금 유입이 약 190억 달러로 추정돼 주가에 우호적이나, 이번에는 제외될 가능성이 큼
- 다만 기존 구성 종목의 인수합병·요건 상실 시 가장 유력한 대기 후보로 평가됨
- 월마트는 디지털·AI 투자 확대와 이커머스 수익성 개선으로 기술주 이미지 강화를 추진 중임
출처: Bloomberg
🌿 트럼프, 대마 분류 완화 행정명령 임박…대마주 급등
-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월요일 대마초를 기존보다 규제가 완화된 등급(Schedule III)으로 재분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음
- 보도가 나오자 틸레이, 캐노피 그로스 등 대마 관련 주식과 대마 ETF가 하루 만에 40~50% 급등했음
- 재분류가 이뤄질 경우 대마 기업들은 세금·금융 규제 측면에서 부담이 완화되고, 은행 서비스 접근성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음
- 업계는 이번 조치를 연방 차원의 합법화로 가는 과정의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음
- 다만 완전한 합법화와 제도 정비까지는 추가 입법과 사법 판단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됐음
출처: CNBC
🏦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워시·해싯 거론
-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장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음
- 워시는 현재 최우선 후보 중 한 명으로, 트럼프와의 면담에서 금리 인하에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해졌음
- 트럼프는 차기 연준 의장이 금리 결정 과정에서 대통령과 협의해야 한다는 견해를 공개적으로 표명했음
- 그는 1년 내 금리를 1% 또는 그 이하로 낮추길 원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미 정부 부채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음
- 이번 발언은 연준의 독립성과 향후 통화정책 기조를 둘러싼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해석됨
출처: WSJ